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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식구들이랑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그야말로 너무 후다닥 다녀와서 별 감응은 없지만, 맛난거 많이 먹고 색다른 전경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야~ 이렇게 멋진 곳에서 한 일이년 살아볼까?하는 생각도 들고...

 

몇년후 지금보다 이명박이 더더욱 설쳐대면 아름아름 아는 진보적인 사람들 모아다가 이곳 제주도에 모여살아볼까?하는 생각도 했다.

천명이면 제주도에서 일부지역을 한 만명이 넘으면 좀더 넓은 지역을 장악해서 독립을 선포하는거다. 

아니 아예 10만명즈음을 조직해서 제주도에 거점을 만들어버릴까?

그리하야 이명박의 폭정에서 벗어나 우리들만의 세계를 만든다. 니것내것없이 함께 사는사회...

먹고사는 일은 관광자원이 풍부해서 그다지 일을 많이 하지 않아도 먹고살수 있을거 같다.

농사도 짓고 아니면 앞바다에 가서 이것저것 잡아먹으면 되지...

그런데... 문제는 이놈에 운동권들이 모이면 또 정파나누고 싸우고 물어뜯고 하면서 금새 사분오열되지 않을까?

 

역시나 어려운 문제다.

대안 사회를 만드는 것도, 그런 사회로 가기위해 논의하는 과정도...

하긴 태어나서 지금까지 경쟁만이 살길이다라고 배우고 그런 사회에서 살아남아 지금까지 버텨왔으니 경쟁아닌 협동을 알 턱이 없지...

 

제주도 여행을 하는 내내 좋은 경치에 감탄하다가 이런 엉뚱한 생각에 혼자서 피식웃다가...

아무튼 한적한 곳에서 느긋한 상상을 하다가 돌아온 여행은 참으로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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