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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꿍 지지방문

벌써 한달이 넘었구나...

지난달 청도에있는 짝꿍 생일때 뭘할까 생각하다가

찾아가서 노래를 불러주는게 좋겠다란 생각을 했다.

천하에 둘도없는 음치인 내 노래를 듣고 좋아라 입을 크게 벌리고 웃어주는건 짝꿍밖에 없으니 분명 좋아할거란 생각이 들었다. 

근데 짝꿍은 벌써 병원에 친구들을 많이 사귀어서 가서 노래부르면 주변의 환우들을 다 불러 모을 태세다. 어찌할까 고민을 하다가 수원의 인디가수 평일엔부르스의 씽어인 동현씨를 꼬드겼다. 

그리고 여기저기 소문을 내니 그동안 병문안 함 가야지...하고 생각했던 다산활동가 친구들이 같이가잔다.  

결국 한차 가득싣고 출발을 했는데...

 

가는 차안에서 서로 딴짓하는 모습... ㅋㅋㅋ

 

새로운 가족의 탄생이라며 좋아라하는... 동현씨의 유머에 홀랑 넘어간 두사람...

 

이렇게 우리끼리 부르려고 멀찍이 정자에 자리잡았는데...

 

준비한 곡을 불러보는 김동현~

 

바나나줄까~ 말까~ 바나나로 장난치는 나쁜 쌤통...

 

 

그러다 저쪽에서 우릴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주말이라 심심했던 환자들이 노래나 들어보자며 평상에 모여있는게 아닌가? 헉~

그래서 자릴 옮겼는데, 환자분들이 잔뜩 모여앉아있다.

 

우리도 한곡하고...

 

환자분들도 한곡하고....

 

환자분들도 수박을쪼개고, 함께 노래하시며 즐거워하셨다.

 

그러고보니 짝꿍한태만 몰래 들려주려고 준비했던 곡을 못했다.

조만간 보면 불러줘야겠다.

짝꿍아~ 조금만 더 참고 건강하게 있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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