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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놈들은 서로 얼굴만 봐도 흥겹다.

http://pacemda.tistory.com/6

 

'못난놈들은 서로 얼굴만 봐도 흥겹다'

신경림의 '파장'중에서...

 

정말이지 못난놈들은 서로 얼굴만 봐도 즐겁고, 그냥 아무때고 만나도 밤을 세워 할 이야기꺼리가 있기마련이고...

그래서 못난놈들은 서로 모여 살아야하는가 보다.

 

연말 연시 경제가 어렵고, 세상이 꺼꾸로 돌아가 억장이 뒤집혀도, 주변사람들을 만나면 그저 미소가 번지고  좋은 이유다.

 

"암만 돈 많아야 뭐해, 하루에 밥 세 끼밖에 더 먹어요? 그 세 끼 밥 위해 몸 성하면 그게 제일이지요."

"호주머니에 술한잔 걸칠 만큼만의 여유있으면 그걸로 족하죠." 또 허허 웃으신다.

 

위의글에서 배창일님이 한 말인데,

힘없이 살아온만큼 소탈하지만,

힘들게 살아온만큼 삶의 여유를 안다.

 

위만바라보고 아둥바둥 살지 않고,

못난놈들끼리 모여 시시덕거리며 현재를 즐겁게 만드는것.

그리고... 그런 삶에 대해 고민하는것.

그것이 어찌보면 대통령을 바꾸고, 국회를 뒤엎는 것보다  

더 중요할지 모른다.

우리의 삶을, 주변을, 세상을 바꾸는 과정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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