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이제, 드디어 수원으로 입성...

며칠전 남문으로 이사갈 집 계약을 했다.

처음부터 전망이 탁 트인 옥상이 좋아 찜해놓은 집이었는데, 전세가 아니라 매매로만 나왔다.

주변 지인들에게 집을 사다가 우리에게 세를 놓으라고 생떼를 써서 몇몇이 집을 사려고 알아보기도하고...

결국 부동산 사장이 집주인을 설득해서 전세로 돌려주었다.

지금 살고있는 분들이 이사갈 집을 계약하지 못해 7월 초까지 이사날짜에 여유를 주기로 했다.

이제, 남문 생활이 시작되는구나... 참 기대도 되어지고 어떻게 살까하는 생각에 맘도 설레고...

 

이사 준비로는 지금 아파트에서 함께 살던 친구 두명을 독립시켰다. 

그만하면 수원에 자리잡을때도 되었고... 이사가면 또다른 사람들이랑 삶을 엮을 계획도 있고...

그렇게 함께 살던 친구들을 독립시키고 나니 큰 집에 짝꿍이랑 둘만 달랑 남아있다. 

결혼한지 6년째 되어가는데, 그간 단 한번도 단 둘이 살아본적이 없다. 

기회다 싶어 얼렁 집을 에덴의 동산(?)으로 꾸몄다.(으허허, 상상금지... ^^)

넓은 거실을 이리저리 뒹굴거리기도하고, 짝꿍은 빈방에 바로 작업실을 차린다.  

"잠시나마 둘만의 해방감을 느껴보자구~"

 

벌써부터 남문에서 만나는 사람마다 '집들이때 꼭 불러줘~' 하며 집들이에 대한 은근한 압박을 넣는다.

아마도 집을 좀 꾸미고 나면 집들이를 몇차례 해야할성 싶다.

이사가기전에 이곳에서도 동네사람들을 불러다가 파티한번 해야하는데...

 

"자자, 세상은 각박하지만, 함께하는 우리네 삶들은 즐겁습니다.

환송파티, 집들이 모두모두 놀러오세요~"

^^*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