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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5/08
    봉하마을 방문
    눈사람

봉하마을 방문

조금 있으면 5월 23일.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 1주기 이다.

거의 1년 동안 언제나 '가 봐야지. 어서 가 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드디어 가게 되었다. 5월6일. 해민이 학교의 재량 휴교일이다. 오랜만에 하는 가족여행 겸 다녀오게 되었다.

아침 9시에 출발했는데 도착하니 2시가 넘었다. 참 먼 길이다.

 

봉하마을 모습이다.

 

봉하마을 입구에 있는 기념관 모습이다.

 

입구에 걸려있는 십자수로 수놓아진 모습이다.

 

입구에 붙어있는 유서 내용과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문

 

 

기념관 안에 있는 실물 크기의 모습이다. 해민이가 옆에서 한컷.

여러가지 기념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추모객들의 가슴 절절한 추모의 글들을 볼 수 있다.

물론 나도 기순이도 글을 남겼다. '당신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정말 미안합니다...'

 

노 전대통령의 생가의 모습이다.

 

생가 바로 뒤에 위치해 있는 현재는 권여사님만 계시는 곳의 모습이다. '조중동'찌라시에서 '봉하궁'이라고 떠들어 대던 바로 그곳이다. 저 곳이 '궁'이면 우리나라에 '궁'만 몇만개는 될 듯...

 

길가에는 아직도 추모 현수막이 많이 붙어있다.

 

현재 묘역 공사가 한창이다. 공사 현장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사진으로 참배하는 곳을 만들어 놓았다. 우리 가족도 준비해간 국화꽃을 올리고 참배를 했다.

 

공사중인 묘역 모습과 노 전대통령 댁의 모습이다. 묘역은 삼각형 모양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그리고.....

노 전대통령의 심정을 해아려보며 부엉이 바위로 올라가 본다.

 

부엉이 바위

 

부엉이 바위와 사자 바위

 

 

약 3시간 동안 봉하마을과 봉화산을 거닐면서 몇번이고 울컥하는 감정을 느꼈다. 살아계실때는 몰랐는데 돌아가시고 나니 빈 자리가 너무나 큰 분이다.

 

자기에게 주어진 환경에서 얼마만큼 최선을 다해서 살았는가?

살면서 언제나 겪게되는 불의의 유혹에서 얼마만큼 이겨냈는가?

나늘 믿는 가족과 주위 사람들에게 얼마만큼 진실되었는가?

 

이번 여정을 마치면서 노 전대통령을 생각하며 내 자신에게 던진 질문이다.

이 질문에 떳떳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바로 노 전대통령을 잊지 않는것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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