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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뭐 오래 살지도 않았지만 기껏 해야 서른 하고도 네 번째 해) 부딪치는 수 많은 일들......,
그런것들 중 좋은 기억, 꿈에도 생각하기 싫은 기억, 따위가 산적되어 머리 곳곳에서
나돌기도 합니다.
어쩌다 마주친 이성에게 사랑을 느꼈으나 동지섣달 찬 바람 일 듯 차갑게 몰아치는
냉대로 인해 상처 받기도 하고, 슬픔을 떠나 분노도 합니다.
역으로 봄날 꽃피듯 아름다운 사랑도 하게되지요,
그러다 가을 낙엽 떨어 지듯 헤어지는 그 쓸쓸함도 맞기도 하겠지요.
그런 것들이 어디 이성에게만 느껴지겠습니까.
생활 속 모든 곳곳에서도 다 드러 나지요.
그런데 우리는 이런 것에 대해서 너무나 많은 것을 치중하거나 억매이는 것은 아닌 지를
생각해봅니다.
나는 이러했는데, 누구는 이러 했더라. 나는 이거라 생각 하는데, 누구는 이런것 만 강요 하더라. 누구는 뭐 하면서 나 한테는 이러하더라, 나는 이렇게 생각하고 말했는데, 누구는 이렇게만 받아들이더라, 누구는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희희낙락거리면서 뭐라 하는데 나는 뭐했다......, 그런 것들 한 번쯤은 그냥 내 머리에서 쌓아두거나 일일이 기억 하면서 하나의 짐을 얻기 보다는 컴퓨터의 하나의 기억 처럼 적절하게 삭제하거나 지우면서 살아가는 것 또한 살아가는데 있었서 큰 공부라 생각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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