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세션(한겨레)

갈무리 2026/09/12 22:08

 

https://www.hani.co.kr/arti/culture/book/1277460.html

나는 요즘 이런 영화를 즐기지 않는다. 집착녀나 집착남이 나오는 영화는 마음이 불편하다. 그래서 영화를 잘 보지 않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영화를 선택하거나 아니면 이전에 봤던 영화를 찾아 또 본다.

<이터널 선샤인>을 처음 보았을 때 중간에 덮었던 기억이 난다. 케이트 윈슬렛의 파란 머리카락은 마음에 들었지만 영화를 보는 동안 마음이 불편했다. 내가 굳이 이런 영화를 봐야 한단 말인가! 그래서 한동안 이 영화를 보지 못했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더 편하고 쉽게 볼 수 있는 영화를 찾는 것 같다. 최근 영화보다 드라마를 더 자주 보는 것도 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되고 분석적인 태도를 가질 필요도 없고, 그래서 가볍고 쉽게 볼 수 있는 드라마를 찾는 모양이다. 나이가 든다는 게 이런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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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2 22:08 2026/09/1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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