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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http://blog.jinbo.net/kakurakji/?pid=30
좀더 깊숙이 알고 싶은데...
여성들이 저 운동에 참가하게 되는 과정은 과연 어땠을까.
그것도 어찌보면 하나의 투쟁 아니었을까.?
○○운동이라 한다면,
시민운동
노동운동
여성운동
환경운동
인권운동
정보통신운동
빈민운동
등등등
이렇게 놓고 보면 ○○이란 그 운동의 주제나 대상 혹은 그 주체를 뜻하는 것일터.
예를 들어 여성운동을 보면
내가 읽어본 기초적인 서적들을 보면
대체로 네 가지로 분류.
자유주의적 여성운동
사회주의적 여성운동
맑스주의적 여성운동
급진주의적 여성운동.
그런데 이것들은 동일한 주제와 대상, 주체를 설정하고 있긴 해도
사실상 각각의 세계관과 지향은 천차만별.
어찌보면 끝말은 ○○운동으로 똑같이 끝나도 사실상 내용은 완전히 다른 것일지도.
게다가 的이라는 한자의 심오함이 더해지만 상당히 혼란스러워지는 듯.
에이씨 모르겠다.
칼칼한 김치찌개 맛이 좋아 소주 한잔 곁들여 은근한 상태에서 지난 메일함을 뒤져 보았다.
다시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래 그건 그냥 타이밍이 맞지 않아서였던 걸 거야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닌가. 분명히 나에게 잘못된 무언가가 있어서는 아닐까. 그런 생각은 변명 아닐까.
은수님의 [변화는 있다?] 에 관련된 글.
변화는 있다. 너무 소소하고 느려 터져서 문제지.
'물음표'를 떼는 건 각성한 이들의 의지에 달려 있음을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다.
아마 은수님 역시 그런 의미로 글을 올렸으리라.
최근 겪었던 두 가지 에피소드들을 그냥 나열해 볼까 한다.
#1.
1박 2일로 현장노동자들과 함께 수련회를 다녀왔다. 말은 거창하지만 그냥 산좋고 물좋은 데 가서 학습하고 돌아오는 것이었다. 숙박 장소 등의 준비는 남성 동지들에게 일임된 상태였다. 그런데 막상 가 보니 방을 하나만 잡아 놓은 것이었다. 그 동지들은 방을 두 개 잡는다거나 남녀의 공간을 나누는 것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던 상태였다. 대공장 노조에서 전투적으로 싸우는데 앞장서는 동지들이었는데 그런 교육이나 토론의 경험이 전무했던 것이다. 그래서 남성방 여성방 분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지적한 뒤(주도는 그 모임의 리더 격인 여성 동지가 하고, 난 옆에서 거들고) 방을 하나 더 잡았다.
그런데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 공간을 나누는 것에 대해 분명하게 '교육과 토론'을 하지는 못했다. 다음 모임에는 자료라도 뽑아가서 배포하고 설명해야겠다.
#2.
한 동지가 '우리들은 정의파다' 감상문을 썼는데, 그 글을 함께 검토하면서 나는 이런 부분을 지적했다.
(분명히 기억나진 않지만) "솔직히 노동운동에서, 사회주의 운동에서 여성 문제에 대해 대해 어떤 인식과 실천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내가 얘기했던 것-
"아니, 왜 잘 모르겠다냐. 두 가지 문제점이 있다. 하나는 글쓴이의 위치를 운동 밖에 설정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분명히 이 문장이 각성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강하게 쓴것이긴 하지만 굉장히 미약해 보일지 몰라도 분명히 존재하는 운동 내 흐름들을 덮어버리고 있는 것이다. 구공탄이나 노학연같은 젊은 계급의식적 동지들이 있지 않냐. 이 사람들이 출발선들 아닌가. 또, 노조의 여성위원회 같은 상층 흐름 뿐 아니라 현장에서도 이런 문제의식들은 존재한다. 비정규직노조에서도 여성특별위원회가 만들어지고 있다. 잘 굴러가지는 않는 것 같지만 이게 얼마나 소중한 거냐. 그리고 분명히 동지도 이런 상황들을 알고 함께 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잘 모른다'고 말해서는 안 되는 거다"
그래서 저 문장은 좀 손을 보기로 했다.
어떻게 고쳤는지는 나중에 다들 보게 될 것이다.
댓글 목록
wi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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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새우예요? 아흑. 맛나겠다.부가 정보
M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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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새우^^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