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 일하다 말고 머리 아파서 포스팅 역주행으로 보려고 왔는데~ 음... 머랄까... 아무리 어떤 사안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고 해도 "그리 잘났으믄 S대 가지 그랬냐?" 식의 논의 때문에 정말로 열받아서 학교 때려치고 S대 가려고 했으나 시간이 아까우므로 패스... 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스펙에 대한 생각... 사회적 편견을 벗기기 위해서라도 해야한다고 고민하게 되더라구요 에효 ㅠ_ㅠ 뭐 이래저래 고민주시는 말씀 ^^
이게 재밌는 것이요, 전의경 부모들이 전의경제를 폐지하라고 주장하지는 않고 대신 우리 애들 때리지 말아달라고 시위대에게 요구하는 것과 같은 일이 벌어진다는 거죠. 영어 할 줄 아는 넘이 필요하면 회사가 돈 들여 영어교육 시켜주고 써먹을 일입니다. 이걸 다 배워와라고 하는 건 완전 날로 먹겠다는 거죠. 그런데 여기에 학생이고 학부모고 다 동참. 사교육이 위험하니 반교육적이니 공교육강화니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영어학원에 너도 나도 보내고 가고... 명박이 들어와서 영어교육비는 더 늘었대나 어쨌대나 그렇죠? 이래 저래 망할 놈의 대한민국입니다.
무개념 덧글신공들 말구 대부분의 분노뉘앙스를 풍기는 사람들은 나름 다들 신모시기에 대한 어느 정도의 기대치를 갖고 있더란 말이죠. ^^ 행인님도 어이 없어 하시는 걸 보면 요런 기대치가 있으신 듯.ㅋㅋ
일관된 관점과 그걸 돋보이게 하는 말빨신공이 만들어낸 일개 해프닝에 지나지 않은 듯해요. 행인님 말씀대로 이런 거에 광분할 거면 차라리 광을 팔고 죽으라능~! 냐하하하
ㅎㅎ 제가 어이없었던 건 두 가지 이유 때문인데요, 하나는 뭐 그런 글에 배신감 운운하는 사람이 그리 많은가 하는 거하고, 또 하나는 명색 '마왕'씩이나 군림하던 사람치곤 글에 내용이 별로 없더라는... 신 머시기에 대해선 관심도 없는데 무슨 기대까지 있었겠습니까? ^^;;; 요즘엔 걍 광팔고 죽는 것이 살림에 보탬이 되겠습니다. ㅎㅎ
전에도 얼핏 비슷한 댓글을 달았던 적이 있지만 "(실업계) 고졸로 남아서는 X된다"는 지극히 현실적인 인식의 토대가 없어지지 않는 한 교육문제 해결은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골병과 과로에 시달리는 부모들을 보며 자란 아이들이 공고 용접과 졸업하고 길게는 4년 정도 대학에서 배회하다 다시 용접공으로 귀환하는 말도 안되는 순환을 끊지 않는 한 대학진학률이 90%가 넘고 노동부에서 "대학나와서 취직 안되면 폴리테크닉 가라는 캠페인을 하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사라지지는 않겠지요 ㅜ..ㅜ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서는 "전문직 혹은 사무직 진출의 토대", "공돌이 면하는 수단"이라는 현실적인 대학 교육의 유인을 해소하지 않는다면 "야삽으로 날빠따를 쳐도 대학만 보내면 장땡"이라는 생각이 야기한 교육을 둘러싼 이 많은 흉흉한 문제들을 조금이라도 덜어내기는 곤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국!!! 노동조건 개선과 비정규직 확산 저지를 통해 생산직 노동자도 골병과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는 세상이 되어야 교육을 둘러싼 문제들도 해결의 단초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용..
제 말이 그 말입니다. 아닌 말로 유행어가 되어버린 '청년실업'에서조차 저학력자들은 포함되지도 않죠. 현장에서 일한 경력이 대학에서 수업받은 연차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한참 낮은 대우를 받을 이유가 없는데, 실제로는 어마어마한 차별이 벌어지죠. 이런 상황에서 우리 애는 대학 안 보내겠다고 하는 사람은 자식의 미래를 망치겠다고 선언하는 것과 마찬가지의 효과가 나옵니다. 결국 저나 fesse님이나 공감하는 바는 사회적 처우의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 한 공교육이니 사교육이니 하는 이야기는 헛소리일 뿐이라는 거겠죠. 교육운동진영에서 과연 이 문제에 대해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 나중에 그거나 한 번 조사해보려구요. ㅎㅎ
잡설 찌끄려놓은 글이 행인님까정 옭아매서 잠을 못 이루게 하다니;; 죄송...ㅠ.ㅠ;; 그러나, 행인님을 블로그로 소환해 냈으니 나름 성과 +ㅗ+ 요즘 개인적인 먹고사니즘에 대한 고민이 넘 치열해져서요...ㅠ.ㅠ 그래서 답답한 것도 있지만 제 생각도 여러가지를 많이 놓치고 있고 과도한 것도 있고 쩜 마니 쪽팔리기도 합니당...ㅜ.ㅜ;;;
^^b
홍지 덕분에 씹을 거리 생겨서 사실은 왕 땡큐여용. 쬐끔 흥분해서 글을 쓴 듯 하던데, 덧글들이 상호 신경 긁게 쓰여지기도 했고... 뭐 쪽팔릴 거 있어요? 매일 이렇게 싸질러 놓는 행인도 쪽팔린 줄 모르고(사실은 쌩까고) 살고 있는데. 백수 주제에 뭐가 좋다고 맨날 걱정도 없이 사는 이 신세. 알고 보면 웃기기 한량없지만, 그래도 뭐 어때요? 미래4년 고난을 넘어서면 또 좋은 세상이 올지. ㅎㅎㅎ 같이 힘내보자구요.
스머프/ 얼마전 어떤 좌담회에서 이야기한 건데요. 어차피 이 한날당 찌끄러기들은 잃어버린 10년 만회는 물론이려니와 적어도 지들이 한 세대는 먹고 살 궁리를 하고 튈 겁니다. 따라서 앞으로 이 상황을 극복하려면 사반세기는 골때릴 각오를 해야할 거구요. 그 기간을 어떻게 줄이느냐가 관건이겠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