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춘이 원래 뭘 모르면서도 나서서 훈수하는 게 특기지만, 이번엔 조금 심했군요. 정말 민주노동당을 전혀 모른다는 진중권의 지적이 딱 맞아요. 그건 그렇고, 이제 민주노동당은 분당이 안되더라도 생명이 다 한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자꾸 듭니다. 사실 분당이 안되는 게 최악이 아닐까 싶은데, 분당까지는 안 갈 것 같아서 불길합니다. 민주노동당에 애증을 동시에 느끼는 사람의 기우로 끝나면 좋겠지만요.
에밀리오/ 가끔 에밀리오님의 글을 읽다보면 학내좌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던데, 도대체 걔들 성격이 뭐래요? 혹시 자주파 아니면 다 좌파 뭐 이런 거랍니까? 공부나 한데요? 공부하지 않는 좌파는 가짜에요. 상식을 저버리는 사람들은 좌파 자격이 없어요. 도덕적이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상식적이어야 한다는 이야긴데 에밀리오님이 이야기하는 걔들은 좌파가 아니에요, 아무리 봐도. 실제 도덕은 우파의 이야기죠. 지금 당내 자주파가 욕먹는 가장 큰 이유는 이들이 상식적이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도덕적이지도 않다는 거에요. 수령님의 유훈조차 따르지 않으면서 유일민족주의를 이야기하고 있다는 거에요. 북조선의 장군님 휘하 주체굥인들은 그나마 "김일성민족" 이야기를 하더라도 지들 도덕성만큼은 강하게 주장하죠. 남한 주사돌이들은 그래서 이것도 가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황장엽이 수준에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