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끼 (2010/06/10 09:43) 댓글에 댓글 달기 : 지우기
  • 요순시대 드립은 예전부터 있어왔지요. 얼굴 화끈거리지도 않나? 내가 자주 가는 카페에서도 직접적이진 않아도 요순 시대 드립하는 거랑, 노회찬 욕하는 거 꼴보기 싫어 이제 발 끊어야 하나 생각중입니다.
  •  Re : 행인 (2010/06/10 11:08) DEL
  • 노회찬 욕은 저도 합니다. ㅎㅎ
    그런데 욕도 욕 나름이겠죠. 입장에 따라, 예를 들어 노회찬 때문에 한명숙 떨어졌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선거나 정치에 대한 상은 저와 다르기 때문에 얼마든지 자신들의 입장에서 욕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더불어 그러한 입장이라는 것이 다분히 이성보다는 감성에 치우친 것이기 때문에 격한 모습이 될 수도 있을 거구요.

    다만, 욕을 할 때 하더라도 최소한 자신들의 본질을 감추진 말아줬으면 하는 거죠. 창세 이래로 지구의 진보는 자신들이 다 해온 것처럼 설레발이 치는 거, 그게 영 보기 껄끄럽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남보고 순혈주의니 자기중심적이니 하는 이야기 하는 거 남새스러운줄을 모르니 어이가 없는 거구요.

    아무튼 요즘 느끼는 건데, 정신건강을 위해선 웹서핑을 자제하거나 아예 끊거나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 ou_topia (2010/06/10 00:48) 댓글에 댓글 달기 : 지우기
  • 노무현이 왜 노문현이 됐지. 쩝
  • ou_topia (2010/06/10 00:43) 댓글에 댓글 달기 : 지우기
  • 노문현 전대통령을 애도해야 하는 이유를 지금까지 몰랐는데 이기명이란 사람의 글을 읽어 보니까 정말 애도해야 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자진해서 죄인의 괴수로 십자가 못박혀 죽은 예수야 애도할 일이 없고, 그보다 바울 같은 훌륭한 추종자를 두었으니 더더욱 애도할 일이 없지만, 이기명 같은 추정자를 둔 노문현은 참 안됐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하간 바울의 탁월함은 자타가 인정하는 것으로써, 심지어 맑스까지 바울의 신학을 어느 신학자보다 더 정교하게 정리해 놓은 것을 보면 참 노문현 안됐다는 생각이 더 드네요. 루터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의 자유에 관하여”(Von der Freiheit eines Christenmenschen)를 비판하는 글에서 (헤겔 법철학 비판) 맑스는 “아무튼 루터는 비굴에서 나온 노예제도를 극복하였다. 왜냐하면 확신에 찬 노예제도로 대체했기 때문이다. 그는 권위에 맹봉하는 것을 깨 부셨다. 왜냐하면 맹봉의 권위를 복구했기 때문이다. 그는 허울좋은 성직자를 평신도로 만들었다. 왜냐하면 평신도를 허울좋은 성직자로 바꾸어놓았기 때문이다. 그는 인간을 외형적인 신앙심에서 해방시켰다. 왜냐하면 신앙심을 인간의 마음 한가운데 갔다 놓았기 때문이다. 그는 몸을 쇠사슬에서 풀어주었다. 왜냐하면 그는 마음에 쇠사슬을 채웠기 때문이다.”라고 하는데, 이렇게 바울 신학의 핵심을 정리하는 것은 상대방을 상당히 인정하고 있다는 증건데, 이기명의 글에서 뭔가 얻을 것이 있을까 하고 가서 보니, 참 노문현 전대통령이 정말 불쌍한 사람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네요. 쩝.
  •  Re : 행인 (2010/06/10 11:01) DEL
  • 바울의 탁월함은 예수라는 '사건'을 자신의 '말'로 만들어냈다는 점에 있다고 봅니다. 그것이 어떤 기인의 이적을 전설이 아닌 종교로 승화시킬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을 것이구요. 더 중요한 것은 바울이 만들어낸 '말'이 개인의 신변잡기가 아닌 세계를 포섭하는 것이었다는데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바울이 없는 기독교를 생각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 있지 않을까 하네요. 맑스의 글은 다시 봐도 핵심을 찌르는 묘가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 댕글댕글파파 (2010/06/09 23:13) 댓글에 댓글 달기 : 지우기
  • 저도 mb는 아주 싫어하고 노무현대통령에 대한 가슴아픔이 있지만 무조건적으로 노무현대통령을 찬양하는 사람들을 보면 답이 없더군요. 집값올리고 비정규직 대량 양산하고...개인적으론 시대를 앞서 나가려고 하다가 너무 많은 바람에 휘청거려서 제대로 자기 뜻을 펴지 못한...마지막은 너무도 무책임하셨던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지난 대통령중엔 최고라고 생각하네요.
  •  Re : 행인 (2010/06/10 00:37) DEL
  • 안녕하세요. 노무현에 대한 저의 평가는 매우 비판적일 수밖에 없구요. 오히려 노무현의 최후는 가장 노무현다운 최후였다고 생각합니다. 무책임이라기보다는 적어도 그정도 책임을 진 정치인이 한국에 몇 없었다는 점에서 제가 결코 가지려 하지 않았던 연민을 갖도록 만들었죠...

    이데올로기적 입장을 떠나서 지금까지 가장 대통령다운 대통령이었다면 저는 DJ를 꼽습니다. 더불어 그런 차원에서 가장 주목하는 정치인은 박근혜구요. 뭐 정치이야기는 끝도 없는 거니까 제 수준의 낮음을 탓하진 말아주시구요. ^^

    언제나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b
  • ou_topia (2010/06/09 22:24) 댓글에 댓글 달기 : 지우기
  • 손가락 아프고 근육통 생겨도 웹서핑하셔서 알려주세요..네?
  •  Re : 행인 (2010/06/10 00:33) DEL
  • 헙...아, 알겠습니다...
  • 流 (2010/06/09 20:54) 댓글에 댓글 달기 : 지우기
  • "산방한담"
    격노의 열정을 창조의 열정으로 가자
  •  Re : 행인 (2010/06/10 00:33) DEL
  • 칼 슈미트도 감당키 어려운데 법정까지 모시고 오면... 대략 난감...
  •  Re : ou_topia (2010/06/10 01:12) DEL
  • 행인님, 칼 슈미트하고 씨름하고 계신 것 같은데 중간보고라도 듣고 싶다....
  •  Re : 행인 (2010/06/10 10:54) DEL
  • 뜨끔하게 하시는군요. 칼 슈미트를 봤었고 지금도 보고 있습니다만, 아직 '중간보고'할 정도로 이해를 하진 못했습니다. 처음엔 법학적 관점에서 접근을 했다가 나중엔 정치적 관점에서 들여다보게 되고 그리고 지금은 역사와 주체의 관점에서 다시 보게 되더군요. 언젠가 '중간보고'드릴 수 있는 날이 오도록 더 정진하겠습니다.
  •  Re : ou_topia (2010/06/10 14:37) DEL
  • 기~대~합~니~다~~~~
  • 좀 멍하다 (2010/06/09 20:04) 댓글에 댓글 달기 : 지우기
  • 예전도 앙마
    지금도....
    나중엔?
  •  Re : 행인 (2010/06/09 20:39) DEL
  • 흠... 저도 좀 멍하네요...
  • 지나가다 (2010/06/09 19:27) 댓글에 댓글 달기 : 지우기
  • 잠시 글을 읽다말고 좀 띵해서..

    "미국 민주당처럼 리버럴부터 사민주의까지 하나의 연합정당 구조 하에서 헤게모니 경쟁을 하는," 이 부분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할 때 대충 5~6명 나오면 그 중에 미운 오리새끼처럼 전혀 안어울리는 좌파가 꼭 한 명 있는데 그 분은 민주당이 좌파라는 인식을 대중에게 심어주기 위한 장식물이라고 내가 들었는데 헤게모니경쟁이라니 제가 잘못 알고 있었나봐요.
  •  Re : 행인 (2010/06/09 20:39) DEL
  • 한나라당에 남경필이나 원희룡이 있다고 해서 연합정당이라고 하진 않죠. ㅎㅎ
  • laron (2010/06/09 19:20) 댓글에 댓글 달기 : 지우기
  • 김기식씨는 2004년 낙선운동 끝나면 정치인 할 줄 알았는데 재야의 훈수장이가 되었네요.

    간만에 인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  Re : 행인 (2010/06/09 20:39) DEL
  • laron님의 글은 여전히 잘 읽고 있습니다. ^^
    건강하시죠?
    김기식은... 앞으로도 그렇게 살 듯 합니다. 제2의 박원순이던가, 손석춘이던가, 김민웅이던가 뭐 그렇게 되겠죠. ㅎ
  • @sangkwon (2010/06/09 11:03) 댓글에 댓글 달기 : 지우기
  • 공감입니다. 원론과 원칙을 되돌려서 내부부터 다잡는게 필요해보입니다.
  •  Re : 행인 (2010/06/09 16:28) DEL
  • 공감 감사합니다.
  • 이전 페이지
  • 다음 페이지
  • 첫화면으로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