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의 상큼한 개그가 없어요. 하긴 저도 한동안 정신줄을 놔서 노랑색 초록색 주황색 애들과 타협을 해야 하나하는 생각에 암담해졌어요. 레디앙의 송경아님의 글을 읽으면서 아 나 정말 꿈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했나 하는 생각에 언덕 위에 프로이트네 집에 가서 정신감정을 받을까 고민도 해봤어요 ^V^ - 아직도 후유증에 시달리는 1인
아, 지금 선거상황을 보니 다른 건 모르겠는데
도대체 심상정이 왜 후보를 사퇴했는지 이해가 안 되네요.
유시민은 정면 승부에서 김문수에게 지고 있군요.
오히려 노회찬이 완주하고 있는 서울에서 한명숙이 앞서고 있구요.
이래서 현실이 소설보다 더 재미있고 극적이라고 하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아마 이번 선거에서 가장 바보짓은 어쩌면
심상정의 후보 사퇴일지도 모르겠네요.
유시민은 허명만 높을 뿐 결국 한명숙, 이광재, 안희정, 김두관 등에
비해 제대로 승부를 펼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구요.
아, 글구 이번 선거가 만약 유시민의 패배로 끝이 난다면
그 순간 또다시 노빠들의 난리가 예상됩니다.
미리 사퇴했다면 유시민이 이겼을 것이다 하고 난리칠 게 예상되네요...
여전히 노회찬 후보에게 단일화를 강요한 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의 모습을 보면서, 역시 저들은 자신들의 잣대만을 강요한다는 생각과, 누가 힘이 있느냐 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2008년 촛불시위 때 진보정당 당원이 급증한다고 했을 때 느꼈던 불안감, 그게 그대로 현실로 나타난 게 현재 사태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 늘어난 당원의 대부분은 노사모와 그 의식을 공유하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시위의 현장에 나와있는, 가장 정치인과 거리가 멀어보이는 정당, 그것이 진보신당이었기 때문에 당원이 되었던 사람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작 진보신당을, 제도적으로 볼 때 정치적 권력을 잡을 당연한 권리가 있는 정당이 아니라, 민주당 등 자유주의 우파 정당을 위해 얼마든지 희생이나 동원이 가능한 시민단체 정도로만 여기는 것이죠. 심상정 전 후보에게 쏟아진 당내의 압력이 있다면 그런 게 중요한 원인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같은 생각입니다. 촛불과 지못미의 '열풍'이 닥치던 순간, 사실은 바로 그 때가 재정비를 위한 순간이었는데, 그 재정비라는 것이 정치의 재구성으로 나가지 못한 결과가 오늘의 현실이 아닐까 합니다. 언제까지 진보가 보수정당의 인큐베이터 역할만 해야하는 것인지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제 삶에서는 뭔가 살아오면서 가장 가까이 접근해있었던 선거였는데, 그 가까움도 평균이하일 것 같긴 하지만, 아무튼 제가 있는 자리에서나마 선거와 심상정 후보 사퇴에 대해서 이것저것 생각해보았어요. 수동으로 트랙백 남겨용 http://zlol.net/blog/?p=1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