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윤/ 그렇죠. 운빨에 의지하는 팀, 이거 절대 강팀이 될 수 없죠. 안정적 생활을 보장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는 사회에서 벌어지는 비극일 수도 있겠지만 제 생각으로는 뚜드려 맞으면서 배운 탓이 더 큰 거 같아요. 감독이 지시내린 그대로 하지 않으면 아무리 잘해도 쪼인트 까지는 그런 것이 초중등 체육에서 벌어지는 현상... 아직도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쩝...
파차/ 제 후배 하나가요, 등산이라면 진저리를 치던 넘이 있었는데, 이게 몇 번 산에 가다가 맛들리니까 지가 혼자 산으로 쫓아다니더라구요. ^^ 그러더니 등산용품 제조업체에 취직을 했더랍니다. 뭐 지금은 다른 회사(전기용품제조업체)에 다니긴 합니다만. 몇 번 다니시다보면 또 많이 나아지실 거라고 믿습니다. azrael님도 고소공포증이 있다고 하던데 그러면서도 산 잘만 타고 다닙니다. ㅎㅎ
손윤/ 이건 절대 동감하는 바입니다. 전에도 포스팅 하면서 설핏 언급한 적이 있는데, 그나마 한국 축구팬들의 질적 수준이 높아졌다는 것은 누가 몇 골 넣었냐만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선수 전반에 걸친 평가를 하기 시작했다는 거죠.
문제는 이놈의 찌라시들이 그러한 내용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다는 겁니다. 골 넣은 선수는 대문짝만하게 1면을 장식하는데, 중간에서 드라마를 만들어낸 선수들에 대해선 너무나 인색하게 다루죠. 인터넷에 그런 기사 올라오면 대부분 그 얘기만 줄창 하구요...
바티스투타는 아나운서가 그 이름을 다 말하기도 전에 어디선가 번개같이 나타나서 골을 집어넣다보니 "바티.. 꼬올~~!" 이게 반복되다가 결국 닉네임이 "바티골"이 되어버렸다죠. 그런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바티스투타의 결정력은 물론 높이 사야겠지만 복병처럼 스며드는 그 자리로 공을 넣어주는 선수들의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라는 점을 한국 팬들은 잊고 있는 듯 합니다.
박지성이 골이라는 성적을 내야하는 것은 물론 그 자리에 그가 계속 존재하기 위해서 필요한 일이겠지만 찌라시들의 일방향적인 논조는 참 마음에 들지 않죠. 박지성에 대한 과도한 일반의 기대만 양산하는듯한... 그러다가 망한 대표적 케이스가 박주영인데, 박주영, 참 안타깝죠... 하긴 뭐 그런 인물들이 한 둘이었습니까... 고종수... 싸가지니 뭐니 하면서도 정작 그 고종수를 상업적으로 키워낸 것 역시 찌라시들이었고... 아 갑자기 짜증 솟구치기 시작하네요... 쩝...
patcha/ 그거 쌔가 빠지게 뛰었을 때 기록이죠 ㅎㅎ(부끄...)
기록이라는 것에 신경을 쓰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고서도 일단 달리게 되면 오늘은 좀 더 빨리 뛰었으면 하는 생각이 드니 마음이 참 간사한 것인가 봅니다. 달리기만한 운동은 없는 거 같아요. 모든 운동의 기본이고, 기초체력을 다지는데는 더 없이 좋은 운동이구요. 흠, 그러고 보니 달리기에 맞먹는 것이 등산인데 이건 좀처럼 게으른 습성을 버리지 못하다보니 맘만 있고 실행에 옮기기가 여간 어렵지 않네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