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걸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2010/10/21 13:07

총리 된 자가 과잉복지를 이야기하는 이 나라의 복지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도통 모르겠는 것이, 내 주변만 봐도 과잉은 커녕 복지라는 단어를 붙이기가 낯 뜨거운 정도라는 거. 무개념 상팔자라는 걸 대통령 이하 고위급 정부관료들이 몸으로 실천해 보이려는 건지 모르겠으나 어쨌건 말 그대로 비웃음이 나올 지경인데.

 

사건 건건이 숟가락 하나 얹어서 이름값 좀 해보겠다는 심사인지는 모르겠으되 여기 또 덜렁 한 목소리 내는 주인공이 유시민. 김황식 총리에게 부족한 것은 "측은지심"이라고 함으로써 유시민 특유의 촌철살인의 미학을 보여주려 했는지 모르겠으나 촌철살인은 커녕 이건 뭐 적반하장이라고 할지 아니면 개구리 올챙이적 추억 망각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

 

지가 복지부 장관 하던 시절, 노인네들 파스값 과다사용을 걱정하면서 근육통 신경통에 공짜 파스 때려붙이는 걸 무슨 범죄처럼 이야기하던 자가 유시민 아니었던가? 김황식 더러 "복지부장관 해보셨으면 어떨까?"라고 비아냥 거리기 전에, 복지부 장관씩이나 했던 자가 자신의 과거 행적에 대해선 입 싹 씻어버리는 건 맹자가 이야기했던 "수오지심"을 잊은 건 아닐까나?

 

암튼 참 재밌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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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김황식, 노인, 복지, 복지부, 복지부장관, 수오지심, 올챙이, 유시민, 적반하장, 지하철, 총리, 측은지심, 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