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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낼 모레다.
흔히들, 어떤 일이 벌어질 시간이 임박했을 때,
'...가 낼 모레다'라는 말을 한다.
그런데, 정말 낼 모레다.
마음이 아픈 사람이
지독하게 아픈 시절과
그 시절을 살았던, 감당할 수 없는 아픔을 지닌 사람들에 대해
아프게 아프게 쓴 작품이다.
그래서 일까.
나레이터 녹음을 하면서
울지 않을 수 없었다.
조명실에서 나는 또 울 것이다.
내 청춘에 대한 연민일 수도 있고,
여전히 그 꿈속에 사는 '우리'라는 사람들에 대해 그럴 것이다.
긴장감이 든다.
소통을 갈망하는 간절함 맘에...
연극이든 그 어떤 예술이든
참으로 만드는 사람을 외롭게 하는 것 같다.
과정도 외롭고,
어쩌면 연극이 끝난 다음도 외로움만 남을 지도 모른다.
이건, 세상과 만나는 출구로 예술을 선택한 사람들의 업일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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