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10

from 일기 2010/10/10 23:28

마지막이라고 말했던 건 누가 먼저였을까

 

supersonic 노래 하는 건 동전 한 닢 필요 없어

 

우.우.우.

 

투명했던 햇살들 사이로

 

어.어.어.

 

우리들은 사라져가네

 

10월에 잘 어울리는 노래같다.

 

누구도 끝까지 갈 순 없지만 그걸 알면서도 걸어가

 

뜬금없이 지금 나에게 필요한건 감사하는 마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불쑥..

 

물론 관계는 변하지만

 

어쨌든 노래하는 건 동전 한 닢 필요 없어.

 

달콤 쌉싸름

 

소심한 복수를 하려다가 그만둔다.

 

초속 5cm와 고슴도치들에 대해 생각해본다.

 

어떤 게 맞을까.

 

화는 왜 날까.

 

그래도 그런 것쯤 이겨낼 수 있었어

 

우릴 둘러싼 세상은 그보다 더 슬펐으니까

 

하고 싶은대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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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0 23:28 2010/10/10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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