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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그러나 현실은 리얼하게 폭로..기업인천하지대본...

企業人天下之大本...이 문구가 서울에서 대전으로 내려오는 고속도로변 기업은행 건물에 크다랗게 걸려 있었다.

 

자본의 오만이 이지경까지...라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들었지만 자본주의 사회라는 현실을 보면 그리고 신자본주의가 노골적으로 전면화 되고 있는 이 사회를 보면 가히 기업인천하지대본이라 할 수 있는 사회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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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노동조합...

노동조합운동을 하고 있는 나자신은 늘 산을 동경한다.

 

그리고 그 품으로 가고 싶다.

 

Romantic Unionism(낭만적 노동조합주의)라고나 할까?

 

노동조합운동을 하고 있는 현재 나는 너무 너무 어렵지 않고 너무 너무 치열하지 않게 살아간다!

 

본질적 원인 보다 관성에 의해서 움직임이 일어나는 것 같다!

 

운동이 존재하는 이유는 모순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본질적 모순을 깨기 위한 움직임보다는 관성에 의한 움직임이 나에게는 줄이고 붙이고 할 것 없는 건조한 사실이다. 내게는...

 

술을 한잔먹고 주절여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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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한살의 삶...

우리 나이로 마흔하나다. 새해를 맞으면서 가슴 한구석에 우선적으로 깔려 있는 생각은 앞으로의 10년을 어떻게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이었다.

 

작년 한해를 마감하는 날들은 짜증의 연속이었고, '술'과의 부닺침이었고나 할까...

 

커가는 자식이 있다는 것을 피부를 절감한 날들이었기도 하다. 별로, 크게 신경쓰지 않고 살았었는데 내게도 챙겨야 할 자식이 있었다.

 

제일 원하는 것은 가정의 평화이고 이것을 위해서 자신은 노동과 투쟁마저도 하겠다고 할 때 나는 표현할 수 없는 무너짐을 느꼈다. 내가 이래가지고...

 

움직이지 않는듯 움직이고 싶다.

 

기본도 지키고 싶다.

 

무엇보다도 게을려서는 안되겠다. 공부해야 한다.

 

가족과도 어울리는 기회를 자주 해야 한다. 

 

몸도 마음도 내가 가진 것들도 아껴야 겠다.

 

* 혹시 방문하는 이, 건강하게 살아가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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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캐리커쳐....


 

나의 캐리커쳐... 지난해 연맹 선거때 이름도 알 수없는 동지가 만들어준 캐리커쳐...실제보다 과분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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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함께...


 

대전갑천에서 정광모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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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오늘 대의원 대회 회의장에 앉아 있으면서 줄곧 들었던 생각이 있다. 기회주의를 얘기하기전에 먼저 '인간', '사람'이지 하는 최소한의 생각은 가슴 밑바닥 한귀퉁이에 가라앉혀 짱박아 두었었다. 그 가라앉은 찌꺼기를 배설하고 난 느낌은 오히려 쌈박하니 기분이 좋다. 말함이 짖음으로 변하고 그것을 듣는 이는 상당수가 어느새 같은 무리가 되어 말없이 짖게 된다.'犬化현상'이라고 해야되나! 

 

크게 고민되지 않는다. 무엇이면 하면 되니까? 그러나 뭣을 하자고 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쪽을 선택하도록 짖는 이들은 도대체 뭘하자는 족속들인가?

 

운동이 개가되어 간지가 어제 오늘 일이든가? 벌써 꼬랑지가 생겼고 손이 발이 된지 이미 오래다. 얼굴은 사람인데 얼마나 꼬랑지를 흔들어대고 자본에 아양을 떨든지 그리고 얼마나 몸을 비굴하게 낮추고 기어댕겼는지 손은 이미 발이되었다.

 

개들은 말한다. 민주를...

개들은 말한다. 민주주의를

개들은 말한다. 운동을...

개들은 말한다. 투쟁을...

개들은 말한다. 노동을...

개들은 말한다. 노동자를...

개들은 말한다. 계급을...

개들은 말한다. 자신들이 개인줄도 모르고...'나는 개요. 나는개다'라고

 

듣고 있는 나는 개가되는 것 같다.

 

벌써 똥꼬가 간지럽다. 꼬랑지가 나올모양이다.

 

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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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셋...

회의가 셋있는 날이다.

 

공공 대전충남지역본부 대표자회의가 오후 1시 30분에 개최되고 이어서 3시에 지역본부 대의원대회가 있고, 노힘 대전기본단위 회의가 20:00에 있다.

 

누구는 회의일자가 1년에 170일 정도된다고 한다. 운동판에서 관료가 되면 회의에 치여산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현장과 괴리되어 가고 상층의 논의와 판단구조속에 동화되어 간다. 자리를 하나 맞은 때마다 월 몇회 회의가 개최되는냐에 따라 회의일수가 늘어난다. 한달에 한번이면 12일 두번이면 24일 주단위로 매주하면 52일이 늘어난다...

 

회의스런 회의시작해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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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난계국악단지부투쟁...

최근 영동지역에서 투쟁이 잇달아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8월에 민주버스 동일지부(조합원 14명) 80일 파업투쟁이 있었고, 금속노조 엔텍지회 동지들이 한달이 넘게 파업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우리 연맹 사업장인 문화예술노조 영동난계국악단지부도 오늘 12시 영동군청앞에서 집회를 시작으로 본격적 투쟁을 전개했다.

 

난계지부는 조합원이 6명이고 그 중 여성이 5명이다. 국악단장을 부군수가 당연직으로 맞고 있는데 이자가 성폭력을 저질렸음에도 인사권을 가지고 있는 영동군수가 비호하고 있는 상황이다. 본인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언어적, 물리적 모든 행동은 모두 성폭력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를 비호하는 영동군수를 규탄하며 책임을 묻는 투쟁을 해야 한다고 했다.

 

난계는 우륵, 왕산악등 3대 악성으로 일컫어지는 박연의 호이다. 그가 영동출신이라고 한다. 해서 난계국악단을 영동군청이 만들었고, 영동군은 국악단을 자랑으로 여긴다고 한다. 차를 타고 집회장으로 가면서 정yj동지로 부터 국악단의 운영실태에 대해 듣게 되었는데 참으로 가관이다. 군청 높은 놈들의 개인적인 행사나 회갑잔치 등에 단원들이 심심찮게 동원되기도 한단다. 영동군민들을 위한 문화예술노동이 배때지에 기름낀 작자들의 놀이개감으로 전락되는 순간이다.

 



노조를 만들자 오디션이라는 평가과정을 통해 계약을 해지하고자 하는 의도를 저들이 갖고 있다고 한다. 6월말로 예정된 이 오디션을 조합원들은 거부하고 있다. 이전 오디션에서 안좋게 평가를 받아 징계를 받은 모양인데, 재오디션을 보라고 하는 모양이다. 그것도 성폭력을 범한 단장이 버젖이 있는 기간에...

 

문화예술노조 중앙에서 집회를 주최했고 30-40명의 지역동지들이 모였다. 홀아비 심정 과부가 안다고 어려운 조건에 있는 금속노조 엔텍지회장 동지와 간부들, 해고상태에 있는 공무원노조 영동지부 동지들, 동일버스 동지들, 영동민중연대 대표와 문화예술노조 간부들이 함께 했다.

 

군수는 어디로 내뺐는지 면담자체를 군청은 거부했고 아예 군청문을 걸어 잠그고 군청 공무원들을 동원하여 막았다. 면담자체를 거부하는 군청이 이상하기도 했거니와 30-40명의 집회대오에 경찰 병력 3대를 배치시켜고 군청문을 잠가 버리는 행태가 참 저들은 동원할 뭣이 많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 했다. 마침 군청 정문을 닫지 않았고 폴리스라인을 경찰이 설치하고 있었다.

 

면담이 거부되자 집회대오는 군청진입을 시도 했고, 일부동지들이 '가볍게' 폴리스 라인을 밟고서 먼저들어갔었다. 군청건물까지 갔었으나 전대오가 뚫고 들어가지는 못했다. 그렇지만 군청앞 마당에는 문화예술노조 깃발이 한동안 휘날렸다. 대충대충하는 대충에 있는 동지가 깃발을 들었다. 경찰과 대치상황에서 몸싸움이 있었고 성폭력범을 비호하는 경찰에 대한 규탄투쟁이 진행되었다. 계획되지 않았던 투쟁이 현장에서 만들어진 셈이다. 

 

사진을 찍는 또다른 군청직원(이들도 노동자이지만)을 해고자가 담을 넘어 쫒아가고 그놈이 꽁무니를 빼며 달아나는 해프닝이 있기도 했다. 가벼운 한따가리가 있은 집회였고 '대충' 밍밍하지 않은 집회였다.

 

전문성이 전혀 없는 부군수가 단장행세를 하며 그동안 얼마나 조합원을 괴롭혔을 것인지는 가히 짐작이 간다. 군민들에게 질좋은 문화예술 활동을 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하고 조건을 만들어가야할 직책에 있는 부군수가 성폭력까지 저질렸는데 이자를 자르지 않고 비호하고 있는 군수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부군수는 똥싼놈이 지랄한다고 오히려 명예훼손으로 조합원을 고소 했다가 취소했다고 한다.

 

12시 한낮의 아스팔트는 정말로 뜨거웠다. 앉아 보니 치질이 있는 동지들에게는 좌욕효과가 있을 정도로 뜨거웠고 가지고 다니는 작은 수첩을 깔지 않으면 엉덩이를 들어야 할 정도였다.

 

물좋고 산좋은 영동에 민주노조의 투쟁이 연이어 벌어지고 있다. 매주 목요일 난계지부는 영동군청앞에서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어제 12시 대전 중구청앞에서 파업 2일차를 맞고 있는 대전일반노조 견인차지부(조합원 4명, 그중 2명 해고)가 집회를 진행했는데, 아무것도 모른다고 하는 지부장이 투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단결뿐이라는 얘기를 하길래 '연대사'를 하면서 위대한 철학자이고 혁명가인 마르크스가 그런말을 했다고 살랑방구를 떨어봤다. 자본주의 세상에 살아가는 노동자는 배우지 않아도 투쟁을 통하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게되는 것 같다.

 

더위로 지내기가 난한 계절에 난계지부의 투쟁이 시작되었다. 1456년에 '사육신사건'에 세아들 중 막내아들인 박계우가 관계되어 죽임을 당하자 악성난계는 아들을 잃은 슬픔을 피리로 달래며 조용히 말년을 보내며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난계지부 조합원 동지가 엔텍지회 농성장에서 피리를 불었다고 한다. 떠날보낼 새끼들에 대한 전주곡... 

 

[재밌는 야기]엔텍지회 동지중 한명이 성폭력을 저지른 부군수를 엘리베이터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었는데 부군수가 뻔뻔스럽게 자기 명암을 내밀자 그동지가 이렇게 말을 해서 부군수가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고 한다. "아~~, 성~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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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트랙백시도....

남해산님의 [노동조합 법률활동가의 역할과 자세] 에 관련된 글.

 

다시 트랙백을 시도해 봅니다. 맞을 라나.. 아직 상태가 안좋아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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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일과...

오늘 저녁 리베라노조가 투쟁 1주년 문화제를 진행한다. 폐업투쟁 367일차되는 날이다. 1년정도 투쟁을 했으면 이제는 투쟁이 삶이다. 드러나지는 않겠지만 많은 문제들이 축적되어 왔을 것이고 그것이 또다른 문제들을 만들고 터질 태세를 하고 있을 것이다.

 

좋은 조건은 딱 한가지이다. 사업장에서 쫒겨나지 않고 투쟁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한 조건도 중노위 판정을 전후하여 급변할 수 있는 개연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3개월이면 나가 떨어져야 할 노동자들이 1년을 버텼고 이제 생계투쟁을 위해 호텔주차장에 주점을 차렸다. 매일 지역의 동지들이 때로는 많이 때로는 적게 결합하여 연대를 하고 있다. 웃으면서 마시고 또 리베라 투쟁을 결의하고 있다. 살기 위한 장사를 하는 셈이다.

 

사회적 모순에 대한 저항과 분노, 이를 표출하고자 하는 힘... 이것을 파토스(Pathos)라고 하든데 이 파토스는 1. 착취와 억압이 누적적으로 축적되고 축적되어 표출되지 않으면 안될 정도가  될 때 자생적으로 표출하고 2. 그 정도가  덜하더라도 계기가 촉발되면 먼저 분출되고. 3 무엇보다도 투쟁의 현장에서 분출의 계기를 가진다.

 

리베라 1년 문화제 이후 선급출투를 마치고 아직도 술이 안깬 상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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