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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에 다녀오다.

오후 6시에 조합원 교육이 있어 5시경 대전에서 640 버스를 타니 30분만에 옥천에 도착하였다. 교육장소인 원광리라는 동네에 있는 옥돌가든에 가기 위해 걸어갈까 하다가 택시를 탔다.

가다보니 택시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택시비가 무려 7000원...대전에서 옥천오는 버스비는 1500원인데...

옥돌가든에 도착하니 조합원들이 하나둘 도착하고 자리를 잡고하니 30분이 흘렀다.

타이밍을 놓쳤다.

고기 굽기전에 교육을 마치려 했건만 고기불은 이미 붙여진 상태에서 조합가입원서 받고 하다보니 시장바닥이다.

결국 한시간 짜리 교육내용을 20분만에 마치고 나니 진땀이 흐른다.

평균연령이 50대 중반이고 하다보니 54세인 조합원이 고기자르고 김치 썰고 다한다.

조합원들은 마치 내가 노동조합에 대해 전문가인 양 이것 저것 술마시며 물어보고 답변하느라 술을 먹는지 물을 먹는 지 정신이 없고 옆에 조합원이 건배하자고 해서 얼껼에 콜라를 들고 건배를 한다.

어쨌든 교육을 마치고 1월 16일 창립총회에 23명 전원참가하는 결의를 하고 헤어졌다.

 

옥천에 가기 전 대전터미널에서 사무국장을 만났다.

작년(?)에 보고 첨본다. 사표내고 왔단다.

그만두고 뭐할 건지도 아직 결정을 못한듯 싶다. 아쉽다.

불만도 많고 했지만 나를 이곳에 몸담게 꼬시고 술사주고 했던 사람인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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