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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작불
백무산
우리는 장작불 같은 거야
먼저 불이 붙은 토막은 불씨가 되고
빨리 붙은 장작은 밑불이 되고
늦게 붙은 놈은 마른 놈 곁에
젖은 놈은 나중에 던져져
활활 타는 장작불 같은 거야
몸을 맞대어야 세게 타오르지
마른 놈은 단단한 놈을 도와야 해
단단한 놈일수록 늦게 붙으나
옮겨 붙기만 하면 불의 중심이 되어
탈 거야 그때는 젖은 놈도 타기 시작하지
우리는 장작불 같은 거야
몇 개 장작만으로는 불꽃을 만들지 못해
장작은 장작끼리 여러 몸을 맞대지 않으면
절대 불꽃을 피우지 못해
여러 놈이 엉겨 붙지 않으면
쓸모없는 그을음만 날 뿐이야
죽어서도 잿더미만 클 뿐이야
우리는 장작불 같은 거야
장작불 막 나의 의식이 해방을 꿈꾸기 시작할 때 만났던 나를 열광시키던 시 , 백무산 언제나 박노해가 겹쳐졌던 노동자 시인
그는 이미 오래전 시를 쓰지 않았고
나는 아직도 해방을 꿈꾸는 걸까? 실천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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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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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묻는 것으로 괜찮을까?'자중자애'라는 것에 답의 단초가 있고, 찾아 행했으면 좋겠다.
부가 정보
누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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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것은 꿈일 뿐... 실천이 중요하겠지요. 간만흐적 님 말이 맞습니다.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