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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한 취미생활

내 취미생활은 보통 마이너한 편이다.

 

남들 다 하는 축구, 농구 등의 스포츠는 물론이거니와 게임도 남들 하는 카트, 프리스타일, 서든 등은 하지 않는다.

 

책을 읽어도 남들 잘 안 읽는 만화책/판타지 소설, 게임을 해도 남들 잘 안 하는 RPG를 하는 식이다.

 

게다가 생활 패턴 자체도 ㅇㄷㄱ의 마이너한 생활 패턴을 가지니, 사실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취미생활을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나의 이러한 취미생활에 있어서 그 중에서도 특히나 '희망사항' 내지 '숙원' 정도로 남아 있는 것이 바로 TRPG 플레이이다 -_-;;

 

일단 중학교 이후 주변 사람들과 TRPG에 대해 공유해 나가려는 시도는 완전 포기한 지 오래. 그냥 TRPG에 대해 아는 면식 없는 사람들과 만나서 즐기는 것이 더 편할 것 같더라.

 

헌데 TRPG만큼 ㅇㄷㄱ의 마이너한 생활 패턴이 걸림돌이 되는 취미생활이 또 어디 있더란 말이더냐... OTL 게다가 가난한 나로선 언제나 D&D클래식 초중본 공개판, AD&D 2nd 불법번역판, D&D 3rd SRD 같은, 한 마디로 말해 정식 룰북이 아닌 룰만 사용해 왔다;; 그나마 겨우 최근 겁스 2판 기본셋을 싼값에 구했지만...

 

덕분에 TRPG는 언제나 내게 '꼭 해보고 싶은 취미' 정도로만 남아 있다.

 

근데 내 취미생활과 전혀 연관점을 찾을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진보블로그에서 RPG 얘기를 들어서 왜 또 욕구를 자극시키냐고 ㅠ_ㅠ

 

하아.... TRPG 하고 싶은 욕구가 극에 달하는 오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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