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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4. 5.

정말 피곤하고 우울하다.

 

점점 악선동은 심해져만 가고, 대중들은 거의 찌질이 정도의 인식을 갖고 있다.

 

도저히 인간들이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지,

 

그런 식의 사고를 하는 인간이 어떻게 '존재가능'한지 모르겠다.

 

하지만 지쳐버리진 않으려 한다.

 

만약 대중운동의 궤멸이 운명이라면,

 

그 궤멸을 기록하는 외로운 종군역사가가 될지라도 나가떨어지진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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