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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온 게 용하다~ 추·억·없·이..."

"지금까지 온 게 용하다~ 추·억·없·이..."
인터뷰 청각장애 고통 속 청강문화산업대 졸업한 윤선희씨
 
임동현 기자
 
"야, 너 왜 그래... 더 이상 도망치지마. (중략)독하게 먹고 불태워보는거야. 나 자신을 위해 살아가라고... 하지만 강한 '척'하는데 지쳤지? 맞지? 지금까지 온 게 용하다. 추, 억, 없, 이 말야..."(윤선희씨의 블로그 중에서)
 
▲ 청강대 만화창작학과를 졸업한 윤선희씨(청각장애 2급). 자신의 학업을 위해 학교가 해 준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고 말한다.     © 인터넷저널

청각장애 2급인 윤선희씨는 올해 청강문화산업대학 만화창작학과를 졸업했다. 이렇게 글을 시작하면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학을 졸업해 꿈을 펼치려는 청각장애인'의 이야기를 쓸 것이라고 지레 짐작할 수도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그것은 겉모습일 뿐이다. 그가 한 첫 마디는 이것이었다.
 
"학교 수업시간에 노트북으로 수업내용을 쳐 줄 사람을 교수님들께 작년부터 부탁했는데 졸업한 지금까지도 아무런 답이 없었어요." 윤선희씨가 졸업할 때까지 극복해야했던 '어려움'은 상상을 초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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