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집에서 나오는데,
주인집 할아버지께서 나에게 뭔가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고 하셨다.
- 예, 어르신 뭔지 물어 보세요.
- 저, 말이야, 이선생, 요즘 대학원 등록금이 얼마나 되지?
이렇게 물어보신다.
나이 드신 어르신께서(한 70후반이나 80초반쯤 돼 보이신다)
만학도로 공부하고 싶으신 게로구나 하고 생각했다.
- 특수 대학원도 있고, 일반 대학원도 있는데요, 어르신.
특수대학원과 일반 대학원의 차이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말씀 드렸다.
잘 모르실 것 같아서...
-아~~~, 일반대학원말이야, 이선생.
- 일반 대학원은 아마 입학할 땐 입학금까지 해서 한500만원 정도 됩니다.
이건 문과대 대학원에서 그렇구요, 공대는 더 비싸고요... 등등...
그 다음부턴 한 300만원 정도 하지 않을까 합니다.
- 음, 그래...
그 다음 말씀에 허걱했다.
- 근데 대학원 등록금이 그렇게 싼가?
어안이 잠시 벙벙해졌다.
-어르신 그거 싼 거 아닙니다. 엄청 비싼 겁니다!
그랬더니...
말씀을 더 하고 싶지 않으신지,
- 아이고 출근해야지, 늦었겠네...
그리고선 나왔는데,
기분 참 거시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