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오리님의 [자전거 출근...] 에 관련된 글.
왜 트랙백을 걸었는가 하면 제가 산오리 님께 4월부터는 꼬옥 자전거를 타고
학교로 출퇴근하겠다고 약속하였고,
산오리 님께서 자전거 열심히 타고 그 느낌 좀 적어달라기도 하셔서 말이죠^^...
자전거 출퇴근이라고 해 봐야 산오리 님처럼 꽤 타고 다니는 거리도 아니고,
기껏해야 5분 정도 걸리는 거리이다.
그렇다고 주말, 휴일에 자전거 타고 어디 소풍처럼 갔다오는 것도 아니고^^...
글치만 나름대로 재미라고 해야 하나... 뭐 그런 게 있다.
이제 쪼오끔 자전거가 몸에 익는다.
학교까지 오는 거리에는 두 개의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다.
그런데 집에서 학교 갈 때와 학교에서 집에 갈 때의 느낌이 좀 다르다.
근데 자전거 탈 때 귀차니즘이 있어서 기아 변속은 안 한다.^^
먼저 집에서 학교 갈 때...
여기서 내리막은 경사가 완만한데, 길이가 한 100m, 500m쯤 된다.
그리고 오르막은 경사가 내리막보다 좀더 가파른데, 20m, 30m쯤 된다.
집에서 학교 가는 길목의 처음 오르막은 30m쯤 되는데,
여기는 가배얍게 올라간다.
그런데 문제는 두 번째 오르막이다.
요 오르막은 첫째 오르막보다 좀더 가파르다.
그래서 요 오르막은 한 20m 전에서 전속력으로 달려서
그 힘으로 올라가야 한다.
안 그러면 중간 정도까지밖에 올라가지 못한다.
근데 전속력으로 달리려면 앞에 사람이 없어야 한다.
(요걸로 오늘의 운세를 점치기도 한다. 사람 없으면 굿, 있으면 낱 배드^^...)
낱 배드일 때 처음엔 앞에 가는 사람이 아주 야속하게 보였더랬다.
내가 오늘 좀 달려애겠는데 앞 길을 막아서 말이다...ㅋ...
그러다가 위의 바로 요 문구를 쓰는 자동차 광고 때문에
앞에 가는 사람이 야속해 보이지 않게 되었다^^...ㅋ...
요 두 오르막을 오르면 학교로 들어서게 된다.
그러면 500m짜리 완만한 내리막이 된다.
여기선 거의 브레이크를 잡지 않는다.
바람이 시원하게 얼굴에 부딪히는 것이 상쾌한 속도감을 느끼게 해 주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집에 갈 때...
대부분 밤이다.
근데 집에서 학교 갈 때보다 좀더 힘들다.
500m오르막이 서서히 힘을 뺀다.
한 80%는 뺀다.
그리고 내리막 2개를 내려간다.
근데 컴컴해서, 그리고 가파라서 브레이크를 꽉 잡는다.
마지막 오르막을 오를 땐 온 힘을 짜낸다.
근데 집에 올 때는 뒤에 브레이크 등을 달고 온다.
뭔가 뿌듯한 느낌이 든다. ㅋㅋㅋ...
브레이크 등은 작년 늦가을에 일산 갔다오면서 지하철 역에서
2000원 주고 산 거였는데,
달 일이 없다가 이번에 달고 다닌다.^^
자전거 타는 게 오고 가며 나름대로의 느낌이 있어 탈 만하다^^.
자전거를 타면서 지금 바라고 있는 것은 집에서 학교 갈 때의
두 번째 오르막을 가배얍게 올라가는 거다. ㅋㅋ...
가배얍게 올라가면 산오리 님처럼 먼 길도 다녀볼 생각이다.
이상 끄으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