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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는 노동의 현실

라넷의 노동자영상보고서 '1986, 1998, 2009'입니다. 보시고 의견을 남겨주세요.

 

2010/01/09 20:47 2010/01/09 20:47
18 댓글
  1. 황석준 2010/01/09 23:26

    왜 "보시고 의견을 남겨주세요."라시는지 -_-?하네요.

    물어도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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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람바르 2010/01/09 23:43

    저는 이 영상을 퍼갈께요. 공장의 시계가 멈춘 정도가 아니라 거꾸로 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요새 사장들은 "엄마 불러와" 그러나 보네요. 일단 영상을 퍼가고 나중에 들어와 더 묵직한 의견 남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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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황석준 2010/01/09 23:48

    담배 사와서 24시 되기 전에 다시 보고 있는데요, 화납니다. 0점짜리 작품이라는 사실 때문은 아닙니다. 정말 수준 낮은 작품이네요. 3분경과 5분경의 자막은 무슨 정신으로 처넣었는지, 개나 소나 영상을 다루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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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람바르 2010/01/09 23:52

    이 영상을 좋게 본 저로서는 잘 이해가 안가는군요. 황석준님, 수준 낮은 작품을 왜 다시 보시는 지요? 그냥 무시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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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황석준 2010/01/10 00:05

    람바르/ 우리 동네 오셔서 얘기해봅시다. 전 이제 잘 거에요. 4시간 후에 일어나야 하거든요. 헷헷. 다음달 월급 받으면 아이팟 나노 16기가짜리를 살 생각에 기분이 좋군요. 남자라면 아이팟이죠! 앗.. 00:0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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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민노씨 2010/01/10 02:41

    노동자들의 솔직하고 담백한 이야기라서 재밌게 잘 봤습니다.
    그런데 그 입장(비정규직 철폐)에 당연히 공감하면서도, 그것이 어렵게 된 이유에 대해서 궁금증이 생기네요. 감성적인 측면에서는 꽤나 공감을 불러일으키지만, 지적인 차원에서는 여러가지 궁금증이 더불어 남겨집니다.

    그런데 '라넷(larnet)'에 대해 좀 설명을 부탁드려도 될는지요?
    구글로 검색해봤는데 아주 예전자료밖에는 찾아지지 않네요.
    (첫페이지만 대충 봐서 그런지 몰라도)

    또 마리신님께선 어떻게 보셨는지도 (당연히) 궁금합니다.
    위 황석준씨 첫 의견에 저 역시 꽤 공감했거든요(나머지 의견은 무슨 취지로 그런 말씀 하시는지 모르겠고) .
    영상 올려놓고 아무런 논평 없이 "보시고 의견 남겨주세요" 이렇게 쓰는 경우는 그다지 많은 것 같지 않아서, 독자 입장으로선 좀 정서적으로 어색한(딱딱한? 명령조의?)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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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marishin 2010/01/10 12:59

    딱딱하거나 명령조라고 느끼셨다면, 조금 미안하군요. 개인 블로그이니 실제로 명령이라고 느끼지 않을 걸로 생각했는데...
    라넷에 대해 궁금하시면 http://larnet.jinbo.net 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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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민노씨 2010/01/11 01:42

    네, 진보넷 서브도메인으로 설정된 그 사이트는 검색했을 때 둘러봤습니다.
    아주 오래된 노뉴단의 기록도 살펴봤고요(라넷의 전신이 노뉴단인가요?)
    제가 너무 거칠게 살펴봤는지 몰라도, 알려주신 사이트는 방치(?) 혹은 상당기간 업데이트가 안되고 있는 사이트 같다는 '인상'을 받아서 금방 나와버렸습니다. UI나 디자인이 익숙하지 않아서 그랬을지도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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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보라. 2010/01/12 01:20

    한때 '똘레랑스'가 근래 '88만원세대' 란 말이 '유행'하는 변함없는 '현실'속 나와 너.
    '밥꽃양'과 '외박' 물론 당연하게 '쓰다 버리면' 그만인 삶을 살아가는 나와 너.
    "끝까지 버텨야 이긴다" 이 말 팔뚝에 새기고 '갈때까지 가 보는' 정신이 필요한 나와 너.

    기억 - 1986,1998,2009 / 현실 - 공장의 시계는 멈추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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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황석준 2010/01/14 23:10

    민노씨/ 아름다운 것도 외면되는 세상에서 아름답지 않은 것은 힘없습니다. 구구절절 우는 소리하면서 동경이 아니라 동정만을 일으키는 작품은 끼리끼리 모인 공간의 안주거리밖에 안 되지요. 이 근육으로 짊어지고 이렇게 웃으며 걸어가는 남자를 표현하기에는 황석준의 복근쯤 되는 노동자를 취재하는 감각이 없으니 0점이고, 내색한 적 없는 말을 자막으로 넣는 폭력적인 이해가 있으니 화나는 것입니다.

    제가 marishin님이 "보시고 의견을 남겨주세요."라셨던 이유가 궁금했던 이유는 민노씨님의 이유와는 다릅니다. 제 생각이 운동에 반영된다면 의론을 말할 수 있는 작심에서 비롯된 물음이었습니다. 지금은 피곤해서인지 충동이 없군요. 휴일 하루종일 부업거리를 찾아다녔거든요. 경품행사 찾아다니며 응모도 하고, 제 목소리가 좀 근사해서 외로운 여자를 대상으로 모닝콜이나 해볼까 하고 여기저기 가입도 하고 글도 남기고 했죠. (삭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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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marishin 2010/01/15 09:39

    황석준/상업적인 내용은 알아서 삭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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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보라. 2010/01/15 12:28

    한겨레 21 ‘노동 OTL’ 시리즈. 라넷 노동자영상보고서.

    정신적 삶에 끌리는 사람들은 종종 비즈니스나 경제적 산물에 대해 경멸감을 드러낸다.
    그러나 인간존재란 어디까지나 육체 속에 깃들여진 정신들이며, ‘획득하고 쓰는 것’은 소소한 문제가 아니다.

    - 인문학 스터디 / 마크 C.헨리 / 강유원 외 편역/ 라티오 -

    동아시아에서 비정규직, 불안정 노동자로 산다는 건 무엇을 말하는가.
    회사 일 십 년 해 보고, 틈틈이 책 읽고 영화(다큐)보며 이런저런 생각들 정리해
    최소한의 기준을 만들어 내면 화들짝 놀라며 호들갑 떠는 일은 줄어들지 않나 싶다.

    말귀 알아 듣는 건 고등학교 만 졸업해도 그만이다.
    1989년 학번을 물어 오던 이가 있었다. 2009년 그런 사람들이 없어졌을까.
    34%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 모두가 제정신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을까.
    늘 체크 해 보며 살아가야 한다. 그게 무엇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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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보라. 2010/01/17 13:56

    - 노동시장은 중심 기업들에서 일하는 매우 많은 수의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작은 기업들에서 일하는 훨씬 더 큰 수의 저임금 노동자들에게 있어서 언제나 '유연'(불안정)하였다. 전후 시기를 통틀어서 특히 여성들이 주기적으로 일어났던 부문별 고용조정에 대응해 쉽게 구할 수 있고 처리할 수 있는 '완충물(buffer stock)'로 기능하여 노동시장 '유연성'의 비용을 부담하였다.

    * 일본경제 들여다보기 / 폴 버캣, 마틴 하트랜즈 버그 / 지주형 / 미토. *

    - 20세기 초에는 자기 집을 지닌 노동계급이 파업과 반란을 막는 최선의 도구라고 인식됐다. 이런 생각은 누구보다도 자선가이자 자본가인 앤드루 카네기(Andrew Carmegie)가 주장했다.

    - 집을 지닌다는 건, 현재 상태를 유지하려는 성향을 강화시키고 고정 수입에 대한 의존을 심화시키며 비축하는 습성을 유발할 뿐 아니라 가족 전체와 개별 구성원의 이동을 줄어들게 만든다. 결혼증명서보다는 집 담보 대출이 사람을 서로 관계 짓고 특정한 장소에 묶어 두는 데 훨씬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 싸이버타리아트 / 어슐러 휴즈 / 신기섭 /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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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야수 2010/01/19 15:20

    한해에 80만명이 18살이 되는데 4년제 대학에는 35만명이 가고,
    상위 2만명을 제외하면 인간다운 노동, 정규 일자리를 보장받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하네요.(노동 OTL 기사 중에서...)
    결국 매년 78만명들이 맞이해야 하는 불안정 노동에 대한 보고서이군요.
    이 78만명이 누적되면 그 숫자도 엄청나겠군요.

    86년의 노동현실과 그로부터 20년
    넘어 지난 지금의 현실이 별 다르지 않네요.
    무엇 때문일까요? 쉽게 이유를 찾을 수 없군요.
    이상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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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선택 2010/01/21 18:42

    아마도 상황은 더 나빠졌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 여기까지 왔고, 저는 이 영상을 보고나서 이런저런 생각들이 계속 떠나지 않는데요. 그중 오늘은 갑자기 나는 무얼 잘못했을까라는 생각이 불현듯 떠오릅니다. 영상의 시간속에서 10년넘게 운동권이었는데,상황이 이렇게 된데 아무도 내 책임이라하지 않지만,그렇다고 세상을 바꾸겠다고 살았던 사람으로서 왜 난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살지 못했나,왜 끝장나게 생각하고 토론하고 결정하고 움직이지 못했나,그저 내가 속한 조직에서 결정하는대로 열심히 몸만 움직이면 되겠지 하고 살았던게 오늘 갑자기 참 한심하게 느껴지네요.전 본디 끊임없이 의심하고 생각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는 인물인데도 불구하고.영상과 며칠전 신문의 글을 본후 문득 떠오른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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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보라. 2010/02/24 15:37

    노동조합이 노동운동을 체제 안으로 흡수,통제 하는 상황을 만들어 낸 그간의 과정에 대한 질문과 토론이 이런저런 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변함없는 노동의 현실"은 지금 오늘의 노동조합을 통하지 않는 노동운동에 대한 절박함을 요구한다.

    아이폰을 통한 트위터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이런저런 궁금증을 만들어 낸다.
    '장난감' 만드는 사람 따로 가지고 노는 사람 따로, 스마트폰이 만들어 낸 미신은 아직
    장난감 공장 노동자들의 상황에 대한 어떤 정보도 알 수 없게 만든다.

    -------

    한강 인도교가 아직 복구도 안 되었던 이 시기, 서울시에 가정용 전화가 1만4473대밖에 없던 당시에 그들은 거의 전화를 놓고 살았다. 전국의 자가용 승용차가 5801대밖에 없었던 그 시기에, 모여 앉으면 자가용으로 즐긴 주말드라이브의 화제로 꽃을 피우는 취재기자들도 적지 않았다

    - 전화의 역사 / 강준만/ 인물과 사상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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