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엑스

2006/12/04 15:28 Tags »

그녀들 얘기 울분에 찼지♬~♪컴 온~ 우리는 여성래퍼
KTX 승무원 등 1020세대 여성애환 고스란히 “앞으로 임신랩·육아랩…죽을때까지 해야죠”

 

 

 

Miss X - 챕터투

 

헤이 미스리 니모습을 잘봐,
이십대 오십견이 웬말 열심히 일하는 우리의 미스리
알아주지도 않는데 해봐야 뭐하니
앉아서 일만하니 하체가 붓는거야 요가니 필라테스 생돈 퍼 붓는거야
피부과 성형외과 (사이트 들낙날락) 지마켓 다음온캣 (지갑은 팔랑팔랑)
화장은 사회생활의 예의라니까 슬프지만 아침밥은 (생략해)
회식때 2차는 빠지는게 센스니까 아쉽지만 룸싸롱은 (양보해)
우리의 계약직 미스리 쥐꼬리만한 월급 고생할 생각에 헛! 결국
(얼굴몸매 뜯어고쳐 사자 찾아 떠나거나)
방구석에 틀어박혀 공무원 시험에 목매거나
Chorus) Miss X 목푠 저 위로위로 Miss X 고고고 뛰어 저위로

 

신사동 모 룸살롱 소문이 자자한 미스김 이름은 미숙이 고향은 노코멘트
한손에 익숙히 집어든 위스키
간신히 뒷방탔나 싶더니 금방 주물탕 놓기가 일쑤
목구멍 깊숙히 담아둔 말 "손치워 이 개새끼야"
여태 변변한 일자리 한번 얻어보지 못한 채 돼버린 30대
고졸에 20세 못생긴 여자애 사대보험 찾다간 바로 go home
입사는 모험 결국 she became a hump 늘어가는 주름에 끊겨가는 단골에
그러나 여기말고 반기는 덴 없어 신사동 룸살롱 미스김 이야기
Chorus)

 

헤이 미스리 눈화장이 그게 뭐니 눈밑이 새카매 스모키 아이?
노노 잇츠 타이얼드 아이 밤낮으로 일만하니 생겨버린 다크서클
그러는 미스김 너도 만만치 않지 두꺼운 화장밑에 주름이 자글자글
재수없는 진상들은 주둥이 나불나불 그래도 여기말곤 몸둘 곳이 없어
아름다움 팔아 얻은 그까짓 푼돈에 거짓섞인 눈웃음과 바꿔버린 젊음
난 소모품, 수명은 일년쯤. 그까짓 푼돈에 자존심을 파네
때가 되면 재계약을 하네 건전지 갈듯 할듯 말듯 애타는 정식채용
확률은 제로, 시키는 대로 자리에 앉은 채로 여긴 출구가 없는 미로

그래 여기는 출구가 없는 미로 닫혀진 귀로 어두운 길로
그래도 여기서 멈출수는 없어 앞으로 앞으로 계속해서 빛을 쫓아 걸어가
출구가 없는 미로, 들리지 않는 위로
목푠 저 위로 위로, 미스김 미스리 손을 내밀어
go go go 뛰어 저 위로
Chorus)

 

출구가 없는 미로, 들리지 않는 위로
목푠 저 위로 위로, 미스김 미스리 손을 내밀어
go go go 뛰어 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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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04 15:28 2006/12/0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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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양이 2006/12/04 20:0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정말 대단한 노래를 찾았구만요. 우와... 뭐라 할 말이 딱히 생각나진 않지만... 잘 들었어요. 그들이 부를 다음 랩이 기대되는구만요. 새로 나오면 다시 올려주던가...

  2. batblue 2006/12/05 15:1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멋진팀인데.

  3. 나름 2006/12/05 20:4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고양이/대단하긴요 뭘 하하하(음...)
    배트/내가 좀 멋졍

  4. ㅇ,ㅇ 2010/08/20 17:0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담아갈께요'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