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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메이데이를 위한 삿포로 선언

삿포로에서 유**상이 보내주었습니다. 세계 메이데이를 위한 삿포로 선언 우리 자유는 연대(連帶) 속에 있다. 우리 생존은 연대 속에 있다. 우리 연대는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하고 풍부한 유대이다. 우리는 고독하고 불안정한 날들을 살아가는 것을 강요당해 있다. 그리고 때로는 그 속에서 죽어가는 것조차 강요당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유대 속에서 사는 것을 원한다. 우리는 전 세계 프레카리아트(precariat)들에게 호소한다. 2009년에 세계 메이데이를 실현하자. 연대를 파괴하는 기도, 경쟁으로 몰아대는 힘, 만들어지는 격차나 빈곤, 모든 전쟁이나 차별 .... 우리를 억지로 억압하고 지배하려는 모든 것을 무서워하지 말아라. 우리 하나 하나는 무엇보다도 더 훌륭하다. 자, 기뻐하자. 크게 기뻐하자. 새로운 사회는 이미 우리 것이다. 2008년 4월 29일 "자유와 생존의 연대 메이데이 in 삿포로" 참가자 일동 世界メーデーのための札幌宣言 わたしたちの自由は、連帯の中にある。 わたしたちの生存は、連帯の中にある。 わたしたちの連帯は、多様な人びとの多様で豊かなつながりである。 わたしたちは、孤独で不安定な日々を生きることを強いられている。 そしてときには、その中で死にゆくことさえも強いられているのだ。 だからわたしたちは、つながりの中で生きることを求める。 わたしたちは、全世界のプレカリアートに呼びかける。 2009年、世界メーデーを実現しよう。 連帯を壊す企て、競争へと駆り立てる力、つくられる格差や貧困、あらゆる戦争や差別… わたしたちを力でねじ伏せ、支配しようとする一切のものを恐れてはならない。 わたしたち一人ひとりは、何にもまして素晴らしい。 さあ、喜ぼう。 大いに喜ぼう。 新しい社会は、すでに私たちのものである。 2008年4月29日「自由と生存の連帯メーデーin札幌」参加者一同 올 메이데이에서 이러한 선언을 하고 여러 행사들을 삿포로에서 벌였다고 해요... 한국에서도 이런 행사들이 있다면 내년 메이데이에는 한국에서 연대하고 싶다고 전해주었습니다... 올해 행사의 자세한 내용은 http://unity-mayday.blogspot.com/ 이곳으로 가보시면 사진들과 여러 글들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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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상으로부터 메시지

No! G8님의 [국군의 날 군사퍼레이드에 반대하는 비폭력 직접행동] 에 관련된 글.

“국군의날” 행동을 계획하고 있는 것을 들었습니다. 군대가 사회적으로 큰 지지를 받고 있는 한국에서 용기 있는 행동에 경의를 나타냅니다. 한국에서“조국 방위”이 무의식 중에 상식으로서 전제 되고 있는 것을 우리가 지원하고 있는 징병 거부 예정자 한국유학생들로부터 듣고 있습니다. 공식으로는“군대는 없다”라고 하는 일본에서도 최근 수십년(95년의 한신 대지진 이후), 방재 이름아래에 자위대가 일상 속에서 존재감을 크게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9/11이후 정부에 의해서 테러 대책이 소리 높여 주장되어 방재 장소에서 실질적인 전쟁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이 움직임에 반대하는 우리의 대처는 우익이만 아니라“보통”사람들로부터도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안전을 위해서 자위대를 활용하는데 반대한다고는 무슨 일인가” 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자위대는 재해 대책 조직이 아니고 전쟁 훈련이나 군사 예산의 확장 그리고 일·미 군사 일체화는 미국의 패권 주의적인 전개에 동조하는 것으로 평화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국군이 없는”일본에 있어 조차 안전이나 평화를 위해서 군대가 필요한다고 하는 의식이 만연하고 있습니다. 하물며 한국에 있어 그 이상 곤란이 예상됩니다. 여러분 대처가 군대를 필요로 하는 현재 사회의식을 바꾸는 지각변동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보고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도 동시 행동을 할 수 있으면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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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 날 군사퍼레이드에 반대하는 비폭력 직접행동

<국군의 날 군사퍼레이드 반대를 위한 비폭력직접행동 워크샵을 제안합니다>


국군의 날 및 건군 60주년 행사


한국군은 미군정기 필요에 따라 신설되었던 각 기관에 그 연원을 두고 있었기 때문에 초창기에는 각각 기념일을 다르게 지정했었습니다. 남조선 국방경비대로부터 출발한 육군은 10월 2일, 미군정청 교통국 해사과에서 연원을 찾을 수 있는 해군은 10월 11일, 그리고 공군은 10월 1일이었습니다. 1956년 9월 14일 국무회의에서 3군의 기념일을 통합하여 10월 1일(1950년 10월 1일, 한국전쟁 당시 동부전선에서 육군 제3사단이 최초로 38선을 돌파한 날)로 지정하고 그 해 9월 21일 대통령령으로 지정되어 국군의 날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는 건군 60주년을 맞이하여 ‘건군 제60주년 기념사업단(단장 김진훈 중장)’을 만들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5년마다 한 번 씩 하는 군사퍼레이드까지 겹치면서 예년보다 커다란 규모의 행사가 예상됩니다. 참고로 올해 국군의 날 행사의 목표와 지향가치는 “전문화된 기술을 보유한 강군/세계,지역 평화에 기여하는 군/우방국과의 공고한 동맹유지/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친구/미래비전을 준비하는 군”이며 퍼레이드는 잠실주경기장에서 행사를 마친 후 역삼역까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군사주의에 반대하는 행동


아무도 건드릴 수 없었던 성역인 군대가 2000년대에 들어오면서 다양한 평화운동 인권운동 등의 성장과 함께 비판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군대 내에서의 사병인권 등 많은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군대 존재 자체와 우리사회에 만연한 군사주의에  대한 문제제기까지 군대와 관련된 다양한 진보적인 담론들과 실천들이 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군사력과 폭력의 수단으로 평화를 지키는 것에 의문시하는 사람들이 생겨났고, 국가와 개인의 관계에 대해서 진지한 성찰을 통해 국가안보의 허구성에 주목하는 사람들이 늘어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사회는 군사주의, 혹은 국가안보이데올로기가 지배적인 사회입니다. 군사주의와 국가안보이데올로기의 가장 상징적인 퍼포먼스 중의 하나가 국군의 날 퍼레이드 라고 생각합니다. 강력한 살상 무기로 중무장을 해야만 평화가 지켜질 수 있다고, 수십조의 국방비를 지출해서 국가의 군사력을 키우는 것이 우리의 평화라고 강변합니다. 국민들 개개인의 안보가 어디에서 어떻게 위협받고 있는지에 대한 판단은 국가안보지상주의 앞에서는 귀찮고 쓸데없는 질문이 되어버립니다.


국군의 날 군사퍼레이드에 대한 반대는 군사주의에 대한 저항이자 강력한 국가의 강력한 군대만이 평화를 지킬 수 있다는 생각에 대한 도전입니다. 하지만 아직 한국사회에서 평화주의자들은 국군의 날과 군사퍼레이드에 대한 커다란 목소리를 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전쟁터도 아닌 서울 시내 한 복판에 탱크와 장갑차와 미사일이 떡 하니 굴러가는 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았었고 어떠한 방해도 없었습니다. 병역거부자들과 평화활동가 몇 명이 2003년 군사퍼레이드 당시 길가에서 무기장례식을 치르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는 했지만, 사회적으로 유의미한 목소리로 이어지지 못하였습니다.

 

 

국군의 날 군사퍼레이드에 반대하는 비폭력 직접행동!


서울시내 한복판에 탱크와 군인들이 활개치는 것이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합니다. 평화를 위해서는 강한 군대와 무시무시한 무기를 늘릴 것이 아니라 공존을 위한 성찰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야 합니다. 군사주의의 폭력성과 국가안보이데올로기의 위험성을 명확하게 드러내기 위해, 국군의 날 군사 퍼레이드에 저항하는 비폭력직접행동은 매우 중요하고 효과적인 방식입니다. 오로지 힘과 권력과 폭력의 작동으로 유지되는 평화가 어떤 모습인지, 서로 다른 존재들과 삶의 방식들이 어떻게 함께 살아갈 수 있을지 고민하는 과정의 평화와 어떻게 다른지 둘의 차이를 확실하게 보여줘야 합니다.


비폭력직접행동을 위한 워크샵을 통해서 서로 가지고 있는 다양한 생각들과 실천방식들에 대한 생각을 나누면서 직접행동을 준비할 것을 제안합니다. 국군의 날 퍼레이드 반대의 행동을 통해서 우리가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의 목표를 위해서 우리는 어떤 것들을 고려하고 어떤 방식들을 선택할 것인지. 결과나 성과를 지나치게 중요시하기 보다는 워크샵을 통해서 서로의 생각과 판단을 존중하면서도 함께 할 수 있는 방식들을 만들어가기를 기대합니다.


<국군의 날 군사퍼레이드 반대를 위한 비폭력직접행동 준비 워크샵 첫 모임>


장소 : 전쟁없는세상 사무실(미정)

일시 : 2008년 9월 9일 화요일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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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다녀왔어요

꼬미입니다. 어제 저녁에 일본에서 돌아왔습니다. 토요일엔 IRA와 작은 서점(이름 기억 못하겠음. 베트남전 때 이후로 이어져 왔다는 언더그라운드 서점, 저는 이 서점이 아주 인상적이었음.)을 방문한 후에, 모테키상 집에서 술마시고 잤어요 (다음에 갈 때는 청소기나 청소용품을 선물해야 겠다는 충동이 생겼어요..ㅋ 동시에, 월세 38만원 가량의 집(일본의 대졸 평균 초봉 180만원)에 빨래 할 욕실이 없다는 것에서 일본 서민 경제의 일단을 살펴볼 수 있었음) 일요일엔, 방재훈련 반대 행동에 하루종일 참가했습니다. 방재훈련 하는 곳에 가서 보고, 행진하고, 실내 집회를 했어요. 행진을 하는데, 우익들이 완전 판을 치더군요.. 경찰의 우리 안에서 데모 대열이 행진을 하고, 경찰들이 우익들로부터 데모대를 보호하는 분위기..;;;;(방패의 방향이 데모대를 향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반대 방향이었음) 그리고, 길에서 담배를 못피게 법으로 정해 놓은 것은 상당히 짜증이 났음.. 저도 길의 한적한 자리에 가서 담패를 피다가 걸렸어요..;; 관리사회의 한 모습이 느껴지는.. 일본에서 보고 느낀 것들을 글로 정리해둘 필요가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역사적인 것과 문화적인 것들도 살펴야겠고.. (흠.. 길어지겠군.. 못할 수도 있겠단 생각이..;;;;;) 어쨌든, 사케를 사왔는데, 언제 같이 먹을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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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미님께...

가**상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8월 31일, [도쿄 방재 훈련 반대 행동]에 함께 참가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고 하셨어요. 도쿄 방재 훈련은 파시스트 이시하라 신타로 지사가 8년전에 시작한 것으로 매년 9월 1일 전후에 행해지고 있고, 그 실태는 방재에 이름을 빌리는 일본군-미군의 공동 군사 캠페인이라고 합니다. 반대 행동도 매년 행해지고 있는데, 모**상이 그 실행 위원회의 한 사람이라고하네요. 군사 캠페인에 반대하는 것과 동시에 1923년의 관동 대지진 때에 군대가 선두에 서 많은 조선인을 학살한 것을 잊지 않기 위한 모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IRA나 아나키스트 카페는 8월 30일에 안내를 하겠다고 하셨어요. 참고 하셔서 계획 잡으시면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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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미님 보세요.

가**상에게 꼬미님의 입국 소식을 알렸습니다.

대환영이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IRA와 아나키스트카페 안내도 하시겠다고 하셨구요.

 

제가 드린 전화번호는 잘 챙기시구요.

이메일 주소도 알려 드릴께요. (문자로 보냅니다.)

 

가시기전에 한번 이메일을 주고 받는것도 괜찮을것 같아요.

가**상은 한국어를 말할 수 있지만 읽는것이 더 편하다고 하십니다.

한글로 편지 쓰면 됩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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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소식이 왔습니다.

도쿄에 있는 모**상의 친구인 가**상에게 오늘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꼬미님의 입국소식을 전하기 위해 어제 잠깐 통화를 하고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이메일을 보냈어요.

오늘 답장을 받았는데, 지난번에 계좌번호를 알려달라는 메일을 보냈는데 이제야 확인을 하신것 같아요.

그래서 늦게나마 이렇게 계좌번호를 올립니다.

 

 

 

영어 한국어 표기

 

Japan Post Bank

경제00170-6-780138

가입자명G8 samitto wo tou lenlakukai kyanpu waakingu guruupu

 

Bank of Tokyo-Mitsubishi UFJ

보통예금  higashinakano(東中野) 지점(지점 번호152

계좌 번호1633251

가입자명

G8 samitto wo tou lenlakukai kyanpu waakingu guruupu (daihyousha[대표자] NAKATA Norihito)

 

일본어 표기

 

[ゆうちょ銀行]
振替口座 00170-6-780138
加入者名 G8サミットを問う連絡会キャンプワーキンググループ


[三菱東京UFJ銀行]
普通預金 東中野支店(支店番号:152
口座番号 1633251
加入者名:

G8
サミットを問う連絡会キャンプワーキンググループ(代表者 ナカタノリヒ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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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캠프 2008에 가자

평화캠프 2008 개요
 
 
일시 : 2008년 8월 28일(목) ~ 31일(일)
장소 : 충남 청양의 빈집
주관 : 평화캠프 2008 준비모임 http://peace.jinbo.net/peacecamp/2008/main.htm
참가비 :  2만원
준비물 : 자신이 먹을 쌀, 칫솔, 수건, 개인 컵, 갈아입을 옷, 참가비와 교통비와 peace bar에서 음료나 맥주사먹을 돈, 개인 의약품, 그리고 김치나 반찬이 있으면 좋음. (비누, 치약, 샴푸, 바디샴푸 등은 준비모임에서 친환경 제품으로 일괄 구입예정, 아마도.)

프로그램 :
 
8월 28일(목) 오전 - 출발, 오후 - 도착, 짐정리, 여는 마당, 저녁 - 총을 들지 않는 사람들, 그 끝나지 않은 얘기들
8월 29일(금) 오전 - 착한무기 프로젝트, 오후 - 다시, 우리의 Objection to Military Service (국방/군사활동 거부운동)
, 저녁 - 비폭력 트레이닝 1부
8월 30일(토) 오전 - 비폭력 트레이닝 2부, 오후 - 개별워크샵, 저녁 - 평화마을 만들기
8월 31일(일) 오전 - 닫는 마당, 오후 - 출발
 
* 평화캠프 홈페이지 및 참가신청은 http://peace.jinbo.net/peacecamp/2008/main.htm 에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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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 오만한 부자들 몇몇이 모여 벌이는 죽음의 잔치

아래 글은 일전에 다산인권센터에 기고한 글인데, 8월 11일 월요일에 열리는 G8 반대활동 보고회에 오실 분들은 읽고 오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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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 오만한 부자들 몇몇이 모여 벌이는 죽음의 잔치
조약골 (피자매연대 활동가)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영국, 러시아, 미국, 일본, 캐나다 등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힘이 세다는 8개국 정상들이 모여서 세계의 주요 현안들에 대해 결정하는 모임이 바로 G-8이다. 여기서 G는 원래 그룹(Group)을 뜻해서 8개국 모임이라고 하지만, 이들이 벌이는 일들의 면면을 보면 8개 깡패(Gangster)국의 모임이라는 비난을 듣기에 충분하다. 왜냐하면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스스로 모여서 중요한 문제들을 결정하고 집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선출된 권력도 아니면서, 가장 힘센 나라들 몇몇이 모여서 이 세상의 일을 떡주무르듯 맘대로 주무른다고 하면 도대체 누가 이들을 인정해줄 수 있을까. 더구나 지금까지 매년 G8 모임에서 나온 이야기들은 자유무역, 민영화, 시장개방, 탈규제 등으로서, 초국적 자본가들에게 막대한 이윤을 안겨주는 정책이 대부분이다. 예를 들면 2005년 영국에서 열린 G8 회담에서는 아프리카를 개발하고, 지원한다는 미명 하에 실제로는 1997년의 외환위기 이후 국제통화기금이 한국에 강요한 신자유주의 구조조정과 같은 프로그램을 저개발 국가들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2008년의 G8 정상회담은 일본 홋카이도의 구석에 위치한 토야코 호수 근처에서 열렸다. 21세기가 시작되면서 지구 전역에서 환경재앙이 여러 번 들이닥쳤고, 이는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그래서 올해 일본 토야코 G8 정상회담에서는 ‘지구온난화 문제를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가 주요 의제가 되었다. 회담이 진행된 홋카이도는 일본 내에서도 환경이 아름답고 생태계가 잘 보존된 지역이라 회담 개최국인 일본은 그 점을 널리 홍보하면서 생태친화적인 회담을 개최하겠다고 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보자면, 일본은 2012년으로 끝나는 교토의정서를 대체할 새로운 환경협약을 이번 G8 회담에서 만들어내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50년까지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협약을 참가국들의 동의로 이끌어내려고 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를 몰고온 온실가스(주로 이산화탄소) 배출은 도대체 누구의 책임인가? 이 질문에 대해 G8은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애매하게 ‘모두의 책임이다’라는 물타기를 하고 있다. 화석연료와 에너지를 가장 과도하게 낭비하면서, 기타 자원들까지 무차별적으로 착취해온 나라들이 바로 이 8개국들 아닌가? 이에 따라 환경파괴와 전쟁 그리고 인권말살 등의 문제는 이들 부자나라들이 아니라 ‘남반구(Global South)’라고 불리는 가난한 나라들에게 집중되어왔다. 이런 구조적 문제를 명확히 인식하지 않은 채 지구온난화는 모든 인류의 책임이기 때문에 공동으로 대처하자는 말은 본질을 흐리고, 부유한 자본가 국가들이 져야할 엄청난 책임을 모조리 탕감해주자는 것에 다름 아니게 된다. 이들 부자나라들이 모여서 구체적인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이유도 여기에 숨어 있다. 8개 나라들 각각이 느끼는 지구온난화에 대한 책임감이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사실, 온실가스 배출은 G8 국가들 이외에 나라들에서도 엄청나게 이뤄지고 있다. 한국이 이번 회담에 일본 후쿠다 총리의 초청을 받아 참가한 것은 한국이 온실가스 주요 배출국이기 때문이다. 한국 이외에도 멕시코, 브라질,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온실가스 주요 배출국 8개국이 함께 참가한 이유는 이들이 G8 다음으로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환경파괴국이라는 소리다. 그러니까 이명박정권이 떠벌인 것처럼 선진화니 이런 것과는 사실 상관이 없었다. 솔직히 올해 G8에 불려갔다는 사실 만으로도 부끄러워해야 정상이다. 지구를 망쳐온 온실가스 최대배출국 16개국 꽁무니에 따라붙은 것에 다름 아니기 때문이다.
 
이명박정권은 신자유주의 정책을 밀어붙이면서 거의 폭발수준까지 올라가는 사회적 불평등 문제 때문에 발생하는 민중의 저항을 경찰력을 동원해 억누르고 있는 실정이다. 지지율이 바닥을 헤매는 대통령이 G8에 참가해 샴페인 같이 마셨다고 경제가 선진화된다거나 서민들의 생활이 나아질리 없다. 일단 G8 같은 모임은 해체되어야 하고, 지국 각 지역의 중요한 문제들은 지역의 주체들이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그것을 위해서는 먼저 G8 국가들, 그리고 그 꽁무니에 붙어가려는 한국 같은 ‘새끼 g(소문자)8 나라들’이 지금까지의 환경파괴와 지구적 불평등, 빈곤과 전쟁 등의 책임을 격렬히 통감하고 그에 상응하는 조치들을 취해야 한다. 오만한 부자들 몇몇이 모여 벌이는 죽음의 잔치를 용인할 수 있는 시간이 지구에는 그리 많이 남아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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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G8 Actio 투쟁의 기록


    

      Saluton!

안녕하세요!  “G8을 반대하는 사람들”입니다.

지난 일본 홋카이도에서 열린 G8 원정투쟁을 지원하기 위해 그동안 우리들의 활동을 후원해준 많은 사람들에게 그동안의 우리의 활동을 알리고, 이후 일본에서 벌어지고 있는 소식과  지금 현재 계속 이어지고 있는 여러 상황 등을 공유하는 자리로서 직접 찍어온 영상과 활동 보고를 듣는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합니다.

 * 일 시 : 2008년 8월 11일 월 (늦은 7:30)

 * 장 소 : 평화박물관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종각역 조계사 건너 <우리한지>와 <전북한지> 사이 끝 건물)


  < 판걸이 >

 

    - 영상 상영  ( 30분 )

- 국내  준비현황 ( 카라 10분 )

- 일본에서의 활동  - 조약골, 켄짱  (20분)

- G8포럼과 일본 공권력에 대해 /- 디온 ( 10분)

- 신자유주의 / 반세계화 반대투쟁에 대한  난상 토론 및 고민 (20분)

- 피날레 공연 ( 길바닥 밴드 30분)

- 뒷풀이 (장소 이동)


<  8월 8일 저녁 7시, 일본 G8 미디어네트워크 비디오 활동가 츠치야 유타카씨와 함께 하는 간담회가 공덕동 문화연대 강의실에서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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