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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사람의 주권도 찬탈되지않는 세상을 향해

2008년 7월은 인간이 인간에게 행하는 찬탈이라는 단어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하게하는 시간입니다.

 

물론 왕이나 황제등이 지배하는 군주국가에서 찬탈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의미는

국가권력을 빼앗는 것을 지칭하는 일이었습니다.

따라서 국가에 어떠한 란을 일으켜서 왕을 폐위시키거나 하야시키는 것

그것을 찬탈이라고 단어지어 말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이룩한 20-21세기의 국가형태인 민주공화국에서 

왕이나 황제와 국가권력자들이 갖고있던 그 국가주권은 국민에게 이양되었습니다.

 

인간은 국가를 이루는 모든 권력 즉 주권은 국민에게 있음이 옳음을 알게되었고

그 깨우침을 통해서 주권재민의 정신을 국헌으로 정하고

그에 맞는 나라를 지켜나가려고 노력합니다.

 

민주국가라는 이름으로 인간이 이룩한 세상은

그래서 주권의 주인이 민중 즉 국민 하나하나임을 확인하고 지키며

그 한사람 한사람 국민이 갖는  주권행사의 일환으로

공무를 시킬 사람을 뽑아서 급여를 주는 제도를택해습니다. 

편의상 관리자를 두고 일시키며 감시하며

경비를 두어서 자신들을 보호하고 지키는 일을시키며

주권재민의 국가를 완성합니다.

 

이제 민주국가에선 그 이름그대로

국민이 주인이며 그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 부터 나오며

이를 부인할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설령 독재를 행하는 그 무리 조차도

주권이 자신들로부터나온다고는 하지못합니다.

자신들이 머슴이라고 말하는 이들까지있을 정도니까요.

 

하지만 이 귀하게 이룬 인간의 역사와 약속을  부인하고

이임받은 4년 혹은 5년제 비정규직 노동자인 지배세력들이 권력을 지배개념으로 행하는

착각된 행동이 일어나는 나라들이 있습니다.

 

국민으로부터 봉급을 받으면서 취직된 공무의 권한을 이용해서

그것을 권력으로 알고

경비담당자들을시켜 지켜야할 대상을 주인인 국민이 아닌

권력이밈자들인 자신과 주변이익집단들을 보호하는  방어막으로 세웁니다.

국민으로부터 일임받은 권력을 이용하여

그 보호와 수호의 방향을 반대로 바꾸는 그릇된 세력들의 행위,

 

21세기 민주공화국에서 찬탈은 이제 의미를 바꿔서

위와 같은 행위를 찬탈이라고 부르게됩니다.

국민하나하나에게 주어진 주권을

빼앗고 짓밟는 머슴들의 이기적이고도 맹목적인 반란.  

 

자기와 자신의 근접이웃만을 국민이라 생각하며

약하고 가난한 이들이 국민임을 잊은 망각자들이 행하는 모든 침탈과 억압 ,

자기논리적 법체제 해석과 하위법및 시행령을 고쳐가며 편의주의적으로 만들어낸

권력비호용법체제적용으로

원칙과 기본을 파괴시켜가는 안스러운 작태.

 

국민이 주인이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약속의 의미를 잃어버리거나

용납하지않는 어리석은 사람들의 자기편의적 좁은시선과 욕심과 이기적 철학성으로 인해서

어렵게 이룩한 민주주의는 다시 허울만의 가공으로

일시에 추락합니다.

 

찬탈의 의미를 아직도 국가공무원들의 권력을 빼앗는 것이라고 착각하는 하인들이 있는한

그리고 그것을 지키기위해 맹목적 감성으로 지켜주는 이들의 서글픈추종의 모습이 있는한

우린 민주주의를 아직 이루지못한 부족입니다.

 

가장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의 공간 어느한곳에서라도

자신에게 원래주어진 것

그리고 태어나면서 가졋던 국민으로서의 모든 권리와 권한을 지켜주기위해

그 업무를 일임받은 국가공무원들이 지켜주는 나라가

진정한 인간의 국가입니다.  

 

인권과 사랑을 기반으로 세워진 인간의 국가경영방식을 잃어버리고

주인인 국민들이 제가 고용한 제 하인에게

버림받고 내팽겨쳐지고 짓밟히는  일이 계속일어나는한

우린 민주주의를 이루지못한것이며

제하인이 하는 일에 대해서 그러지말라고 얘기하다가

오하려 잡혀가는 찬탈당하는 주인이 있다면

그 부족의 땅은 이미 민주주의를 잃은 것입니다.

 

 

2008년 7월 이 나라의 거리에선

그 찬탈의 의미를 걱정하는사람들이 모여서

옳은 길을 얘기하고

그러다 자신들이 고용한 하인들에게 처절히 포위되고

제 집과 길을 하인이 다니지못하게해서 갖히고 차단당하는 일이

당연지사처럼 일어납니다.

 

찬탈당한 사람들이 거리에나와

이러면 안되는 것 아니냐고

촛불을 듭니다.

그리고 상식마져 잃어버린 하인과 그 하인의 말을듣는 경비원들에게

애처롭게 달래봅니다.

그리고

인간이 시대를 거쳐오면서 실험해오고 진화시켜온 편의주의로서의 국가형태에 대해서

다시 반문을 해보는 시간입니다.

 

인간은 권리와 권력의 관리정도도 일임해서 운영할수조차 없는 슬프고 어리석은 부족인가?

 

마치 자신의 편리를 위해 기계를 만들어서 일을시키던 인간이

그 기계로보트들의 명령불복종과 반란으로

권리를 잃고 찬탈을 통해 내몰리는 공상과학영화의 한장면을

머슴이 되겟다고 하던 하인들의 소통을 단절시킨 이상한 행동이 일어나는

2008년의 거리에서 만납니다.

 

사실 우리의 민주주의는 어느 하루도 찬탈이 없었던 적이 없습니다.

보이지않는 곳 어디에선가 늘 그렇게 행해지고

우리의 무관심으로 인해서

쓰라리게 제가 맡겻던 주권을 잃어가는 주인들은 언제나 있엇습니다.

 

평화란 이름으로 국가란 이름으로

혹은 공권력이라는 이름으로

정치인 공무원 검찰 경찰 혹은 군대가 국민의 개개인의 기본권을 파괴하며

하위법을 제멋대로 만들어서

최상위법을 무시한 이헌령 비헌령식의 법제도로서

주권을 가진 국민을 다스려왔습니다.

 

국가권력으로부터 단 한명이라도 찬탈되는 국민이 있다면

그 나라는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그리고 수많은 이기심과 무감각의 편의주의에 물든 주인들이 무심히사는 세상에서

찬탈없는 세상을 위해 용기를갖고 거리에 나선 사람들의 자신을 희생하는 행동으로

역사는 그나마 퇴화와 추락을 정지시킬수 있을 겁니다.

 

너무 강해서 너무 지능적이어서

인식못하는 사람들속에서

인간안에 담긴 아름다운 속성과 양심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않고

깨어있는 이들이 광장에 나서서 촛불을 켜듭니다.

 

그리고 그  시기 이곳에 우리가

공존하며 바라보고 있습니다.

무엇을 행해야 할것인가를 깊이생각하며.

그리고 생각만큼의 시작만으로라도  행동하고자

거리로 나섭니다.

단 한사람의 주권도 찬탈되지않는 세상을 향해.

 

            

 

(이름없는공연팀 2008년7월 [평화 그 그리움으로] 연작공연 작업노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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