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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암바닷가에서 평화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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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암,평화를 그리려 그곳에 갔습니다.

 

보통의 다른사람들이나

우리를 해맞이공연에 초대한 사람들의 의미와는 너무다르게

뜽금없이 그렇게

2006년12월30일에 도착해서 2007년 1월1일까지 2박3일간.

정말 뉴스에서만 보던 사람들을

처음으로 보았습니다.

 

그렇게 어렵게 어렵게 전국에서 

단지 동해에 뜨는 1월1일의 해하나를 보기위해서

그리고 그앞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평화(?)

자신이 생각하는 행복을 빌기위해서

(사실 정말 간절히 빌더군요.)

그곳을 찾아와서 빌고서는

바로 썰물처럼 주차장에서의 차를 빼서 빠져나가는 사람들.

 

그곳에서 우린 서른다섯번쨰 평화 그리움을 이미지짓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촛대바위와 바다를 배경으로 자신들의 얼굴을

손가락은 v자를 그리면서 사진을 찍다가

우리의 공연을 보고

"저사람들은 사진을 들고 사진을 찍네" 하고 의아하다는 말을하기도 합니다.

 

늘 우리의 공연은

이렇게 뜽금없이 사람들속에서

평화와는 별개로

손에 들고있는

대추리 지워지는 들녁사진은 그저 풍경사진으로..

이라크 아이들의 얼굴은

그저 순진한 아이들의 사진정도로..

 

이렇게 평화로운 사람들의 평화만들기로

정말 평화는 잊혀져가버리고

인간은 자신과 자기가족과 지인만의 행복과 사랑만을 위해 기도하고 갈망하며 살면서

세상을 수많은 자기위주의 또래공간으로 만들어서

모두가 함꼐 아픔없이 살아가는

하나의 우리를 만들기를 망각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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