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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 <쌍용차 희망텐트 노동자 참가단>에 함께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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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쌍용차 희망텐트 노동자 참가단’ 기간 활동경과
‘쌍용차 희망텐트 노동자 참가단’은 지난 12월 18일 출정식을 시작으로 23일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쌍용차 희망텐트촌 투쟁을 선전하고 23일 대회 참여를 호소하였습니다. 전국 노동자의 처절한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노동자 참가단 현장 순회 활동으로 본 노동자의 삶과 투쟁은 쌍용차 노동자들이 처한 현실과 다를 바 없습니다. 대량 정리해고, 징계 해고, 비정규직, 장시간 노동, 야간노동, 저임금, 현장 분할과 통제, 노조 파괴라는 가혹한 고통에 직면해 있고, 이로 인해 빈곤과 죽음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평온해 보이지만 거의 모든 사업장에서 자본의 거센 공세가 이루어지고 있고, 이에 맞서 생존권을 쟁취하고 노동자의 희망을 만들기 위한 투쟁이 오늘도 처절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한편, 노동자 참가단은 23일 밤 ‘와락 크리스마스’ 부문행사로 <희망텐트촌 노동자 이야기 한마당>을 진행했습니다. 100여명의 동지들이 참여하여 향후 투쟁 방향에 대해 토론하여 총의를 모았습니다. 자신의 투쟁과 쌍용차 희망텐트 투쟁, 그리고 2012년 정세를 전망하며 노동자 참가단이 어떤 활동을 할 것인지 모색하였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진보넷 속보게시판의 ‘[현장의 목소리] '쌍용차 희망텐트촌 1차 포위의 날' <노동자 참가단 집담회>에서 나온 진솔한 육성들’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를 통해 얻은 결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노동자 참가단은 1월 13~14일 <희망텐트촌 2차 포위의 날>에 적극 참여한다.
2) 노동자 참가단은 2차 포위의 날 조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
3) 참가단의 명칭은 <희망텐트 노동자 참가단>으로 한다.
2. 쌍용차 희망텐트 노동자 참가단은?
쌍용차 희망텐트 노동자 참가단은 쌍용차 동지들이 열어놓은 정리해고 투쟁에 함께 하고자 합니다. 정부에게 쌍용차 사태의 책임과 해결을 촉구하며, 해고자 등 모든 피해자들이 원상회복되는 요구의 쟁취를 위해 매진하려 합니다. 희망텐트촌 투쟁에 누구보다 노동자가 앞장서서 전선을 확대, 강화시키겠다는 각오로 노동자 참가단을 만들었습니다.
나아가 쌍용차를 시작으로 투쟁하는 모든 노동자들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정리해고가 쌍용차에 그치지 않듯이, 쌍용차 투쟁은 전국 노동자의 투쟁과 맞물려 있습니다. 그렇기에 착취와 억압에 맞서 투쟁하고 있는 전국 노동자의 투쟁에 몸과 마음으로 결합하며, 노동운동에 활력을 제공하고 계급투쟁 전선을 확대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쌍용차 희망텐트 노동자 참가단은 경제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국면에서 전 세계 노동자의 투쟁 흐름에 발맞추어 자본주의 체제에 저항하는 투쟁을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이미 쌍용차 정리해고 투쟁은 정리해고, 비정규직 철폐를 사회적 의제로 확장한 희망버스 운동의 성과와 한계를 비판적으로 계승하며, 정리해고를 강제하는 자본주의 구조와 체제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데까지 나아가고 있습니다. 자본가 정당들이 복지공약을 남발하며 주물러대고 있는 4월 총선 정세의 한복판에서 경제위기를 자본의 위기로 만들 투쟁을 합시다. 1% 자본에 맞선 99% 노동자 민중의 대안을 투쟁으로 만들고 발전시켜 나갑시다.
쌍용차 희망텐트 노동자 참가단은 단순히 노동조합의 지침을 수행하는 수준의 운동을 뛰어넘어, 대중 스스로의 자발적 행동을 추동하고 조직하는 활동을 지향합니다. 대중들의 민주적인 총회(집단 토론)으로 결정하고 실천하는 직접행동을 지향합니다. 이는 점령 운동을 낳게 한 세계적 추세이기도 합니다. 자본의 위기 전가 공세에 맞서는 위력적인 대중파업은 이러한 민주적인 참여와 행동이 뒷받침되지 않고는 가능하지 않으며, 09년 쌍용차의 77일 공장점거 파업 또한 철저히 노동자 민주주의에 기초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3. 희망텐트촌 노동자 참가단에 함께 합시다!
23일 희망텐트 노동자 참가단 이야기 마당은 전국 동지들의 참여가 있었기에 풍부해질 수 있었습니다. 동지들의 자발적 참여는 노동자 참가단을 확대, 발전시키자는 결의를 만들어냈습니다.
23일 1차 포위의 날 조직 과정에서 노동자 참가단이 급하게 기획, 결성, 운영되느라 폭넓게 제안, 조직되지 못하였습니다. 이제, ‘2차 포위의 날’ 조직 과정에서는 더욱더 많은 동지들과 함께 폭넓은 실천 활동을 만들어 나가기를 바랍니다. 함께 모여 2차 포위의 날 조직화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동할 것인지 함께 논의해 나갑시다.
이에 모든 노동자(조직, 미조직, 실업노동자)과 노동자조직(정치조직, 대중조직, 활동가조직, 현장조직)에 제안합니다. <희망텐트 노동자 참가단>에 함께 합시다. 또한 서울, 경기, 충남, 광전, 울산, 부경 등 모든 지역에서 <희망텐트 노동자 참가단>을 자발적으로 만들어 나갑시다.
* 희망텐트 노동자 참가단 전국회의
- 일시 : 1월 3일(화) 5시 즈음
- 장소 : 2시로 예정된 희망텐트촌 연대회의가 끝난 후 같은 곳에서 (금속노조 대회의실)
- 참여 대상 : 개인 및 조직, 지역단위 책임자
- 문의 : 조영태 (010-6201-2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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