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회과학입문 시간...

'매춘의 일반화'라는 단어가 심히 거슬리면서, 점점 속이 거북해져왔다.

자본주의란 무엇인가.. 라는 강의주제..

자본주의는 시장사회의 특수한 한 형태이며,

그 결정적 요소는 노동력의 상품화, 즉 문학적으로 표현하면

매춘의 일반화라고 표현하시고는...

이후 노동력 상품화를 매춘의 일반화라고 계속 바꾸어 표현하시던

교수님.....

어떤 식으로든 의견을 표출하지않으면 밤에 잠을 못이룰것 같은

기분에 매춘의 일반화라고 굳이 표현하지 않으셨으면 한다라는

의견을 표명하였지만...

결국 교수님 생각은 노동력의 상품화 정도가 심화된 것은

사실상 매춘과 다를 바 없다는 것으로 단지 문학적 표현 이상의

함의를 가진다.

매매춘에 대해서는

내 속에서도 제대로 정리되지 않고, 늘 갑갑한 부분이 있는터라

이것저것 혼재된 생각 속에 논쟁은 흐지부지 종결되었지만,

상한 내 기분은 어찌할꼬...

 

결국 성을 사고파는 것이 정당한가, 아닌가는 사회적 합의일 뿐이라는 것인가.

마치 교육을 사고파는 것이 정당한가와 같은 논의수준으로??

 

기실 인간의 모든 것을 사고팔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노동력의 상품화이지만,

물론 그 속에서 성 역시 상품화되었지만,

(성의 상품화는 자본주의 이전부터 계속되어 오지 않았나...)

공장에서의 인권을 말살당한 노동이 매춘과 동급이다라고 얘기하는 것

맞는건가?

정리가 되지 않는다..................

나중에 다른 이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이 나을듯.... 에구 머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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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06 23:43 2005/05/06 2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