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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바람] 조용한 '혁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강원연설영상] 서민경제, 여성대통령!!!
- [심바람] 아래로부터 '조용한 혁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동지여러분 반갑습니다. 안 반가우세요? (아니요!) 아니, 이 정도 박수갖고 제가 연설할 것 같습니까? (웃음. 박수!)

오늘 폭우를 뚫고 진행되는 연설회라서 그런지 다른 지역에 비해서 강원도 합동연설회가 엄숙하고 비장한 분위기가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웃음). 강원도 전역에서 폭우를 뚫고 달려오신 동지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지금 민주노동당에 조용한 혁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첫투표가 8월 20일 제주도에서 시작됩니다. 열흘 남짓 남았습니다. 선거가 종반전으로 달려가면서 많은 당원동지 여러분이 대체 판세가 어떻게 돼 가고 있느냐,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우리 민주노동당에서 볼 수 없었던 모습이었습니다.

솔직히 후보별로, 정파별로 계산하면 다 결과 나왔습니다. 이번 대선, 예측불허의 대선으로 치러지고 있습니다. 민주노동당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 누굽니까? 여러분! (심상정 연호!) 확실합니까? (네!)

이 판세의 변화를 주도하는 그 힘, 많은 당원동지들이 심상정 어디까지 치고 올라가냐, 이게 관심사입니다. 동지여러분도 그러시죠? (네!) 그렇습니다.

그러나 이 판세를 주도하는 힘은 심상정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민주노동당에 조용한 혁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민주노동당의 과감한 혁신과 역동적인 변화를 열망하는 당원들의 그 당심이 강력한 심바람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당원동지들과 함께 불어오는 이 심바람이 진보정치의 새 역사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여러분! (박수!)

비정규직의 희망으로, FTA 투쟁 승리로!

동지여러분, 이랜드 조합원 동지들이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강력한 한 점의 불씨를 살라 올렸습니다. 저는 전국에서 이 이랜드 조합원 동지들 신명을 다해 연대투쟁에 나서는 당원동지여러분을 보면서 우리 민주노동당의 진정한 당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민주노동당은 결코 선거운동만 가지고 대선승리 할 수 없습니다. 전국 각 현장에서 꿈틀거리는 격렬한 고통의 몸짓들을 묶어세울 수 있어야 합니다. 또 한미 FTA 비준저지 투쟁, 서둘러야 합니다. 지금 정부는 9월초에 기습적으로 비준을 처리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착착 해나가고 있습니다.

한미 FTA 투쟁은 한미 FTA 협정 내용에 대한 찬반 여부가 아닙니다. 한미 FTA 투쟁은 이 대한민국을 신자유주의 미국화로 완전히 귀속시킬 것이냐, 아니면 자주적이고 독자적인 발전의 길을 선택할 것이냐, 하는 그런 결정적인 투쟁이 될 것입니다.

동지여러분, 민주노동당이 비정규직 노동자의 희망을 만들지 못하고, 한미FTA 저지에 실패한다면 과연 우리 민주노동당은 누구에게 권력을 달라고 하겠습니까? 안 그렇습니까? 여러분!

민주노동당의 모든 것을 걸어야 합니다. 당이 중심이 되고 후보들이 프로펠러가 돼서 자본과 정권에 맞서는 강력한 대중투쟁 전선을 구축할 때만 대선승리 할 수 있습니다. 이 심상정이 앞장서겠습니다. 동지여러분과 함께 비정규직 투쟁 승리하고 한미FTA 저지해서 신자유주의 대반격의 파열구를 만들어내겠습니다. 여러분!

내가 변하고 당이 변하는 만큼 사회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동지여러분, 이번 대선, 민주노동당에게 절대절명의 과제입니다. 객관정세도 결코 나쁘지 않습니다. 노무현 정권은 실패했습니다. 여권은 아직도 사분오열돼 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노동당은 주목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무현정권의 민생 개혁 실패의 그 반사이익 어째서 이 민주노동당이 아니고, 한나라당에 쏠리고 있으냐, 저는 이번 대선을 승리로 이끌려면 바로 이 대목을 어물쩍 넘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보수정당들끼리 정권교체 몇 명 난사람이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보정당 민주노동당의 집권은 보수 60년 그 체제를 들어내는 일입니다. 이렇게 시대를 교체하는 과업은 강한 진보정당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현재 민주노동당 모습으로는 어렵습니다. 고통 받는 민중의 마음을 충분히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열심히 했지만 부족했습니다. 또 보수세력이 안내하는 개방대세주의, 시장만능주의, 승자독식사회, 여기에 맞서서 우리 민주노동당이 안내할 대한민국 사회의 비젼, 우리 민주노동당은 서민들 어떻게 밥 먹여살릴까 하는 확고한 비젼과 프로그램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게을렀습니다.

또 진보정치의 생명력이 무엇입니까? 젊고 개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비젼, 진취적이고 저돌적인 추진력, 그리고 사회변화에 가장 민감한 역동적인 정치, 과연 우리 민주노동당에 이런 역동의 정치가 살아있습니까?

저는 민주노동당이 과감하게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변하고 우리 당이 변하는 만큼 사회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나와 당이 혁명적으로 변화할 수 있을 때 이 대한민국 사회의 변혁을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 심상정이 해내겠습니다. 21살 때 노동운동 시작해서 28년 동안 한눈 한번 안 팔고 뼈와 살을 갈았던 그 신심과 추진력으로 민주노동당을 다시 태어나게 하겠습니다. 강한 민주노동당을 만들어서 서민정치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여러분!

정파기득권, 파벌주의, 이제 버립시다

기왕에 강한 민주노동당은 언급하는 김에 하나 덧붙이겠습니다. 반드시 우리가 짚어야 할 얘깁니다. 바로 정파문젭니다. 저는 민주노동당 같은 진보정당의 의견그룹, 정파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미래를 앞서가는 비젼과 정책대안 제시로 진보정당 민주노동당 발전에 소금이 돼야합니다. 그게 아니고 정파의 기득권을 앞세워서 모든 당직과 공직과 대통령 후보까지 내 정파가 아니면 안 된다는 이런 파벌주의는 이제 넘어서야 합니다.

제가 이 정파문제를 비판하니까 많은 동지들이 항변했습니다. 왜 정파투표를 한다고 몰아붙이느냐? 그렇습니다. 저는 밑바닥 건강한 당원들의 당심을 확고하게 믿고 있습니다. 제가 전국을 다니면서, 유세를 하면서 확인했습니다.

이번에는 오직, 저 수구보수 이명박 박근혜에 맞서 가장 잘 싸울 후보, 그런 후보가 민주노동당 대선후보가 돼야한다는 모든 당원들의 진심을 확인했습니다. 당원들의 대혁명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굳이 이 문제를 거론하는 이유는 저도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 기회에 제 소신도 밝히기 위함입니다. 저는 이번 대선후보로 출마하면서 특정정파의 주자가 되기를 스스로 거부했습니다. 우리 당원동지들의 소중한 선택을 받아서 민주노동당의 자랑스러운 후보가 돼서 제 모든 것을 걸고 헌신하고자 하는 것은, 어떤 특정 정파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자랑, 우리 모두의 사랑, 이 민주노동당 그 자체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여러분!

이 심상정이 앞장서겠습니다. 통 큰 단결로 진보정치의 새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떠블아웃’ 시킬 후보, 심상정밖에 없습니다

동지여러분,

이번 대선후보, 과연 누가 본선경쟁력 있느냐, 논란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경선은 내 친한 사람, 내 정파 사람, 내 학연 지연에 관련된 사람, 그런 사람 뽑는 선거 아닙니다. 저 수구보수대표주자에 맞서 당당하게 싸울 진보의 전사를 뽑는 선거입니다.

그래서 유세가 시작되는 초반에 이미 선언했습니다. 이 심상정의 진정한 상대는 이 앞에 계신 권영길, 노회찬 후보가 아니라 바로 저 한나라당의 이명박, 박근혜 후보라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여러분!

이명박 박근혜후보, 이 심상정에게 맡겨주십시오

재벌건설업자 이명박씨 대기업 사장할 때, 이 심상정 구로공단 노동자였습니다. 박근혜 후보, 23살 때 퍼스트레이디될 때 그 23살 이 심상정 구로공단 미싱사 됐습니다.

꿩 잡는 게 매라고 했습니다. 제가 본선에 나가서 이명박 박근혜를 완전히 떠블아웃 시켜버리겠습니다, 여러분!

박근혜씨 싸이트에 요즘 이런 얘기가 논쟁이 되고 있습니다.
“심상정, 너, 무수리 주제에 감히 공주마마에게 달겨들어?”
그렇습니다. 이 심상정이 공주마마 잡는 무수리 돼서 시대를 완전히 교체해버리겠습니다, 여러분!

변화된 모습으로 민주노동당은 다시 주목받아야 합니다

동지여러분,
아까 춘천 TV토론에서도 권영길 노회찬 후보 두 분이 여론조사 지지율을 가지고 본선경쟁력을 다퉜습니다.

사실 당내경선 당시의 여론지지율은 민주노동당 지지율을 빼면 오십보 백보입니다. 저는 오십보 백보의 차이를 가지고 본선경쟁력을 주장한다면, 이번 대선 승리를 반드시 이끌어야 된다는 우리 당원동지들의 열망을 저버리는 일이라고 감히 주장합니다.

이번 대선승리에서 가장 중요한 건 민주노동당을 외면하고 있는 국민들의 주목을 다시 받는 것입니다. 민주노동당이 역동적인 모습을 보일 때 국민들은 민주노동당을 주목하게 될 겁니다.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권영길 노회찬 후보님 제가 잘 모셔왔던 두 분이고, 우리 민주노동당이 앞으로 잘 모셔야할 두 분의 지도자입니다. 그러나 이번 대선 후보로서의 쓰임새만 놓고 본다면 국민들의 예측 가능한 선택은 결코 국민들의 주목을 다시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선후보 심상정이 가장 진보정당다운 선택입니다

이 심상정이 대선후보가 된다면 우리 국민들 깜짝 놀랄 것입니다. 주목하시게 될 겁니다. 아마 대부분의 국민들은 가장 진보정당다운 선택을 했다, 이렇게 평가하실 겁니다. 동지여러분, 동의하시죠?(네) 확실하죠? (네)

또 이명박 씨가 우리 국민들에게 지지받는 이유가 뭡니까? 경제에 대한 기대 때문입니다. 경제를 내세우는 이명박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맞설 수 있는 사람, 누굽니까? 경제에 강한 이 심상정밖에 더 있습니까? 여러분!

박근혜가 되면 박근혜 옆에 누가 앉는 드라마를 국민들이 원하겠습니까?

이명박 박근혜 옆에 앉아서 이 두 사람을 가장 효과적으로 잡을 수 있는 후보, 누굽니까? 여러분 (심상정 연호!) 이게 바로 본선경쟁력입니다.

동지여러분, 시간이 없습니다. 이제 대한민국도 여성대통령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대통령, 보수정당에게 양보하실 겁니까? (아니요!) 양보하실 겁니까? (아니요!)

동지여러분들과 함께 이 심상정이 대한민국 최초의 서민경제, 여성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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