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분류 전체보기 | 4 ARTICLE FOUND

  1. 2011/08/12 2011/08/12
  2. 2011/08/09 2011/08/09
  3. 2011/08/08 2011/08/08
  4. 2011/08/03 2011/08/03

2011/08/12

분류없음 2011/08/12 12:05

어린이집에서 보낸 수첩에

"우준이, 머리끈을 보고 머리에 하는 줄 알고선 머리에 묶는 시늉을 하더라구요"라고 적혀있었다.

 

집에서도 내 머리띠를 머리에 하고선 좋다고 웃으면서 거실을 휘졎고 다녔는데,

어린이집에서도 그런다니 좀 당황스럽다.^^;;

우재는 우준이가 하니까 따라하는 정도.

 

둘의 성격이 얼마나 다른지...

우재는 상대적으로 욕심많고 자기것 안뺏기려고 하고

엄살도 많고 엄마`아빠 독차지하려는 욕심도 많다.

 

반면 우준이는 자기것 양보도 잘하고 상냥하다.

 

시리얼을 각자 그릇에 담아서 주면 한참 먹다가

우준이 그릇에서 떨어진 시리얼을 우재는 잽싸게 자기 그릇으로 옮겨담는다.

한술 더떠서 우준이 그릇에 있는 시리얼도 자기 그릇으로 옮긴다.^^ 아무렇지 않게. 당연하다는 듯.

아직 자기 것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 그런지 우준이는 아무렇지 않게 쳐다보고 있다.

물론 자기 몫이 없어지면 엄마한테 더 달라고 하지만.

 

우준이는 먹다가 배가부르면 엄마랑 아빠 입에 넣어주면서 '감사합니다' 놀이를 한다.

엄마가 '감사합니다'하면 "아~아"하면서 같이 머리숙여 인사한다.

 

우재는 '감사합니다' 놀이하는게 샘이 나는지 엄마 입에 시리얼을 넣어주긴하지만

좀 망설이다가 또는 자기 입에 한번 넣었다가 엄마 입에다 쑤셔!넣는다.

 

요즘 키도 많이 크고 몸무게도 10kg가까이 근접했다.

먹는 양이 폭발해서 자다가 배고프다고 깨서 울기도 한다.

 

아프지 않고 성장발달도 문안한 듯해서 안심이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11/08/12 12:05 2011/08/12 12:05

2011/08/09

분류없음 2011/08/09 12:04

어제는 늦은 귀가 탓에 아이들 얼굴을 못보고 오늘 아침에야 봤다.

잠자리에서 일어나면서 평소와 다르게 칭얼거림이 많았다.

밤 바람이 차서 그랬는지 엄마를 못보고 자서 불안했는지....

한 녀석을 꼭 안아주고 있으니 다른 녀석은 "아빠" 하면서 거실로 나간다.

(요즘 애들 아빠는 덥다고 시원한 거실에서 취침 중이시다.)

 

우는 척, 칭얼거리는 척이 시작되었고

안기기 싫으면 자는 척하는 것도 시작되었다.

 

내 체력이 많이 고갈된 듯, 아침 잠을 이기지 못하고 애들 기저귀만 겨울 갈아준 채

다시 잠에 골아떨어졌다.

오늘도 늦을 것같아서 아침에는 같이 놀아도 주고 많이 안아주려고 했는데 말이다.

 

어린이집에 간다고 계속 공지를 띄우면서 애들 눈치를 봤는데,

내켜하지 않는 표정들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어린이집 문이 열리는 순간 둘다 폭풍같이 울어댄다.

 

날씨가 궂은 날이면 애들도 기분이 좋지 않나보다.

어젠 어린이집에서 잠도 잘 못잤다고 하던데....

 

내일은 애들 아빠가 학교에서 캠핑을 간다고 하니 주말까지 일찍 들어가야겠다.

 

그나저나 일요일엔 내가 1박2일 일정이 있는데, 어쩌나...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11/08/09 12:04 2011/08/09 12:04

2011/08/08

분류없음 2011/08/08 11:17

주말동안 집에만 있어선지 오늘 어린이집에 가면서 둘다 눈물 바다였다.

그래도 금방 적응할거란 생각이 드는 건 집에서 지겨워서 어쩔 줄 몰라해서다.

 

지난 토요일 오후에 온 식가가 모두 놀이터에 다녀왔다.

처음으로 유모차 없이 외출했든데, 현관 바로 앞에 다녀오면서도 부상이 속출했다.

 

걸어가던 우재는 성격이 급한 탓인지 뛰다가 벽돌 바닥에 넘어져 얼굴이 갈렸고

인중안쪽 소대파열이란 부상을 당했다.

금방은 입술만 부었구나 생각했는데, 집에와서 살펴보니 소대가 끊어져있어 깜짝 놀랐다.

 

큰 아이들이 놀수 있게 만들어둔 복합 미끄럼틀에는 어찌 그렇게 기를 쓰고 올라가는지.....

지난번 잠깐 놀이터에 혼자 데리고 나와 시껍한게 생각나서 안절부절이었다.

 

15분 정도 있다가 집으로 퇴각.

 

이제는 감정 표현도 많고 애교도 많아져서 사람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11/08/08 11:17 2011/08/08 11:17

2011/08/03

분류없음 2011/08/03 14:34

한번 써봐야지 하면서도 쉽게 손에 잡히지 않는게 블로그.....

 

쌍둥이들 자라는 것 보면서

사진이든 글이든 남겨줘야겠다는 생각은 절실했지만

꼭 필요한 일이 아니라고 계속 미루기만 했다.

 

번거롭게 뭔가 더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여전히 남아있지만

그래도 시작을 해봐야겠다.

 

손으로 알록달록 꾸민 출산일기만큼 예쁘게 꾸미지도 못하고 아기자기하지도 않겠지만 말이다.

 

=================

 

오늘은 우준이가 어린이집 가면서 울지 않았다.

육아 프로그램의 조언대로 매일 어린이집 가는 것을 예고해주고

데려오면서 더 애정표현을 해주어서인지 기특하게도 울지 않았다.

 

우재가 아빠랑 병원에 들르느라 혼자 어린이집을 가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우준이가 뭔가 해냈구나 하는 기특함과 안도감이 든다.

 

우재는 누런 콧물을 흘리고 있다.

계속되는 비 때문에 그리고 더위를 못견뎌하는 것 같다는 엄마의 생각 때문에

에어컨을 자주 틀어줬더니 둘다 콧물과 기침이 떨어지질 않는다.

 

어린이집에서 집에서처럼 편하게 낮잠을 자지 못해서인지

체력도 조금씩 떨어진다.

주말에 체력회복하고 주중에 소진하는 일이 반복되니 살찌고 키클 겨를이 없다.

 

팔삭둥이라는걸 감안해도 평균 수치에 미치지 못하는 걸 생각하면 스트레스가 크다.

이노무 평균이라는 건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고민거리다.

어쩔땐 절대적이라고 믿다가 어쩔땐 아이들마다 다른거라고 슬쩍 무시해버린다.

 

밥 먹는 양도 늘지 않고 주전부리만 찾으니 이것도 원인이지 않을까 걱정이고...

엄마 요리 실력도 늘 제자리니 아이들만 탓하기 힘든 일이겠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11/08/03 14:34 2011/08/03 1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