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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26
    횡재(2)
    피린

횡재

여름 밤 도둑이 다녀간 것이 작년 8월 이니 거의 6개월 만에 다시 눈팅하던 블로그에 손을 댄다.

 

그 사이 혼자서 총총거리며 그럼에도 무심하게 아이둘을 키우던 나에게는 큰 변화가 있었던 시간이다

 

먼져 혼자서 무디게 아이들을 키우던 나는 남편이 올라 오면서 싱글맘이란 타이틀을 에서 벗어 났다

또 아이들을 키우던 나는 아이셋을 키우고 있으며

총총거리던 걸음을 접고 현재 육아휴직 중이다.

 

내가 혼자서 아이키우던 모습을 봐온 사람들은 모두들 내 출산을 의아하고, 한심하고, 안스럽게 생각을 하는 듯했다.

 정작 같이 출산을 하기로한 남편은 우스개소리로 정자를 도둑 맞았네 하고 있고...ㅋㅋ

 사실 난 딸이 필요하다는 표면적인 이유보다 아이 셋은 갖고 싶은 개인적인 숫자에대한 혼자만의 약속을 지키고 싶었다.

 

남편이 함께하지 않는 출산과 육아에 대하여 조차, 더이상 남편을 약간 원망하며 무엇인가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그건 이기적으로 살기로한 내 삶에 대한 내 욕심이다.

 

누가 뭐라고 생각하든, 누가 도와 주든 말든, 누구 때문이든 아니든.... 아 다 상관 없다...

.이 시기가 아니면 할 수 없는 그런 일....출산..

 

 하여간 난 셋째 아이를 출산했으며, 덤으로 어여쁜 공주님을 얻었다.

그런데 갑자기 집나간 남편이 돌아 왔다. 이것이 왠 횡재냐??

 갑자기 내 삶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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