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소방이 골치 아픈 재정 빨대” 발언에···소방관들 “사과해라” 촉구

2026/10/15 09:35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3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13. 정효진 기자

​

추미애 경기지사가 국정감사장에서 한 ‘소방 빨대’ 발언에 대해 소방노조가 “전국 소방관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추 지사의 사과를 촉구했다.

​

15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이하 공무원노조 소방본부)에 따르면 공무원노조 소방본부는 전날 성명을 통해 “추 지사가 국정감사장에서 소방 예산과 관련해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는 발언을 했다”며 “전국 7만 소방공무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모독 행위”라고 밝혔다.

​

공무원노조 소방본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뛰는 소방관들을 단순한 예산 낭비 요인이자 재정 부담으로 치부했다”며 “소방 인건비와 사업비는 국민 안전과 직결된 필수 비용”이라고 했다.

​

이어 “‘재정 빨대’, ‘잡아먹는다’는 발언으로 소방관들의 명예를 훼손한 데 대해 7만 소방관 앞에 즉각적이고 진심 어린 사과를 하라”며 “온전한 소방예산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덧붙였다.

​

추 지사 ‘소방 빨대’ 발언은 앞서 지난 13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

당시 권 의원은 “소방 예산 중에 국비를 전체적으로 높여달라는 요구를 해야지, 이것을 세원을 조절하면 또 다른 충돌이 온다”고 말했다.

​

이에 추 지사는 “위원님 말씀처럼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라며 “인건비만 하더라도 2027년도에 1조 1000억을 잡아먹게 되고, 사업비만 5000억가량”이라고 답했다.

영문번역(English Translation)

전국사회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