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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6

  • 등록일
    2009/04/26 12:44
  • 수정일
    2009/04/26 12:44

광주, 전남대, 'Kenya', 오후 12시 37분. 광주 터미널에 떨어진 시간이 오후 1시 30분이고, 전남대 쪽으로 온 것이 2시 경이었다. 구구와 같이 밤을 보내고, 아침 10시경 일어 났다. 흐린 날씨, 조금 낯선 풍경들. 나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아침에 일어나면 주위가 다소 낯설다. 아마 그때까지 꿈의 잔영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그럴 것이다. 하지만 오늘 아침의 낯설음은 이상하게도 애잔하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이 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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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대해서 생각하다 보면, 갈림길에 항상 서 있다는 것을 느낀다. 한 쪽은 명분을 지키는 쪽이고, 다른 한 쪽은 경제를 고려하는 쪽이다. 내 성향상 보통 전자를 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지금은 후자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사실 '경제'만 걸린 일도 아니다. 내가 계속 일을 한다는 것이 조직에 어떤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생각하면 말이다. 미약하지만 그 힘이라도 보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상사가 누구든 상관 없이 말이다. 좀 더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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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 사진들. 요즘 완전 말썽꾸러기 모드다. 내가 오면 겁을 좀 내는데, 그녀와 둘이 있을 때면 그렇게 그녀를 괴롭힌다. 손과 발을 할퀴고, 물고, 난리다. 이 녀석 좀 더 크면 이런 장난도 사라질 것이다. 하긴 지금도 부쩍부쩍 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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