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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2/13
    휴학 허락 하셨다.(1)
    허당
  2. 2010/12/02
    내려놓음.
    허당

휴학 허락 하셨다.

  • 등록일
    2010/12/13 01:34
  • 수정일
    2010/12/13 01:34

오랫동안 깊은고민을 했고

그 고민으로 나를 들뜨게하며 여러가지 즐거운상상과

성숙한 고민으로 날 이끈 휴학....

 

 

그것에 대해 고민.. 또 생각... 또 계획...

그리고 간절한 기도.

친구와 나눈 여러가지 이야기들...

둘의 고민.... 머리맞대고 끙끙앓아가며

성장통을 앓는 우리 두 사람...!!

 

그 친구는 부모님에게 허락받았고,...

나는.... 고민하며 말꺼내기가 어려워 편지를 섰었다.

하지만 시험기간에 편지를 붙이면 싸우게 될것같아

미뤘고... 결국.. 시험이 끝난 이번주말... 일요일 11시 쯤에

엄마와 통화를 했다.

 

 

엄마가 전화와서 안부를 묻더니...

전화 끊을 때 쯤 내 목소리가 풀죽은걸 보고

뭔 고민이있냐면서 물으신다.

"엄마... 내가 만약에 휴학한다고 하면 허락해 줄꺼야?'

"왜?........ 그렇게 많이 힘드니? 병원에 간호사가 되어도 더 많이 힘들텐데...."

"응.... 엄마... 있잖아. 나 휴학하고 싶어.

이유는.......~~~~~~ 구구절절. 결론~~~.."

"소윤아. 넌 꿈이 뭐니?'

"웅?(넘 갑자기;;;;;;)..... 뭐시기뭐시기"

 

 

 

.....

"그래. 사실 엄만 너가 학교생활하면서 안으로 기어들어가는것만 같아

걱정스러웠단다.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활동해야하는데... 너무 안타까웠다.

20대 초반이 아니면 다신 오지않을기회라고 생각한단다.

너의 말대로 하렴.  니가 원하는 대로 휴학을 하렴.

 

좋은 꿈많이 꾸고, 여러가지 경험도하고....

세상을 보다 넓게보고 꿈을 꾸고 펼쳐나가렴.

 

친구와 둘이서 한다니 걱정이긴 하지만 잘 할 거라 믿는다.

너의말대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길....^^"

 

 

와~ 엄마....

엄마가 허락해주실거라 상상도하지 못했다.

간절히 바라기만했던 나인데...

엄마한테 솔직하게 나의 깊은 고민을 털어놓길 정말 잘했다.

 

우리가족은 역시 영원한 나의 편^^

친구에게 당장 소식을 알렸고

친구는 우리 엄마가 너무 좋다며 감동썩인 목소리로 말을 하였다 ㅋㅋㅋㅋㅋㅋ

 

 

"웅~ 우리엄마 좋아. 세상에서 제일 좋아^^"

ㅋㅋㅋ

 

 

 

우리들에게 헌신적이고, 우리를 믿어주신다.

나를 믿어주고, 내가 잘 할 수 있을거라고 항상 말해주셨다.

영원한 나의 편이라고.....^^

부모님께 항상 감사하다. 미안하다. 사랑해요~

내가 부모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아이가 되고싶진 않아서

정말 고민 많이  했는데 부모님은 나의 마음을 더 잘 아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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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놓음.

  • 등록일
    2010/12/02 20:24
  • 수정일
    2010/12/02 20:24

내려놓았다.

학교에 대한 부담감, 학업에 대한 의지, 승부욕, 친구들 사이의 관계 에 대해... 내려놓았다.

 

개명도 되었다. 박소윤으로...^^*

 

단짝친구와 휴학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그게 불붙어서 주변의 생활에 모든걸 내려놓기시작했다

 

특히 학교에 대한 것을.....

그런데 참 세상은 알다가도 모를일....!!

 

 

어느순간부터 좋아지는 관계.

내가 맘을 내려놓는 순간이 얼마되지않았는데

그래서 학교를 가벼운 맘으로 갔고, 수업도 열정적으로 참가하진않았다.

'나'가 사라진거다!!!

 

그런데도 친구들과 사이는 더 편안해지고 더 좋아져가고 더 말을 많이하게된다.

그래서 한결 가벼운맘으로 수업듣고, 같이하고, 떠들고, 지내게된다.

 

휴학을 고민하고있다는걸 구체적으로 아는 단짝친구!

이 친구와는 구체적으로 상의를 했기때문에 함께할거기때문에 더더욱 가까워질수밖에없다.

 

다른친구들에겐(학교친구) 휴학고민을 3명한테만 말했는데

"언니 어쩜 휴학 할수도 있단다"라고.......

반응은..... "아....그래.ㅠ or 하지말아요 1년남았는데....or 아까워요 or 난어떻게학교다녀?"

흠냐....;;;

 

난 아무말도 하지않는다. 걍 그 짧은 말만 던지고 나왔을뿐이었다.

 

단짝친구와는 눈마주치며 웃고, 떠들고 둘다 가벼운맘으로 싱글벙글 다니고

다른친구들에게 정을 떼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서로 깊은 내면을 더더 깊이 들어내고 더더 배려해주게된다.

 

 

예전엔 주위에 누군가가있어서 외롭고, 깊은 외로움에 슬펐는데

주변에 아무리 따뜻한말을 해주어도 친구들이 친구들처럼 느껴지지도않았는데

어느순간 외로움이 덜해지고 무뎌져서 인지 저 친구가 내 진청한친구구나 하면서 보인다.

 

여전히 고민하면서 불안감에 한숨이 나오긴하지만

그래도 훨씬 편해지고 가벼워진 내가 좋다.

정말 다행이다.

 

결정은 내년초에 하게되지만 어쨌든 뭘 결정하던간에

비교적 안전한 결정을 하도록 해야겠다.

 

 

 

 

진작에 좀 더 일찍 내려놓을걸 그랬다.ㅋ

그동안 정들었던 친구들에게 미안한마음은 들지만.....

하지만 내가 어딜가든안가든간에 죽는것도 아니고 두 눈 뜨고 살아있는데

인연이면 언젠가 또 만날거인데 뭐가 고민이냐?! ㅋ

 

나 박소윤이다~^^*

너네들이 나 걱정많이 하는거알어.

나 많이 믿고 편안하게 의지하는것도 알고^^*

 

나 박소윤이다ㅋ 안죽어~

그러니까 여태까지 그래왔던 것 처럼

계속 날 믿어준다면

언제든지 너네곁에서 내 마음이 계속머물꺼야ㅋ

그러니까 보낼때도 믿음만가지고있으면 언제든 또 만날수있으니까

그 믿음으로 날보내주렴^^*

나도 그 믿음 꼬~옥 간직하고 만나러 갈테니까 ㅋ

 

 

울고웃으며 다사다산했던 2년간 우리들 우정이 사라지지않아~

함께하며 쌓아간 고운정 미운정 그 정 정말 무서운거란다. ㅋ

너넨 아직모를꼬야~~~~~ 2살이나어리니까 ㅠ.ㅠ(동갑이랑언니오빠들뺴고 ㅋㅋ)

 

 

 

ㅋㅋ -끝- 싸이에 쓸일기를 여기에 쓰다니;;;

 

파란색 글씨는 친구들에게 떠나게된다면 할 마지막 날 할 고백인데

싸이에 쓸려니 친구들의 반응이 어쩔지 눈에 훤히 보여 차마....못 올리겠다.

.결정을 하면 .........

휴학을 한다면 마지막으로 남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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