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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0/02
    .......
    허당
  2. 2010/09/19
    아르바이트...!!!(2)
    허당
  3. 2010/09/15
    학교에서 모성간호학...
    허당
  4. 2010/09/15
    아동간호학 실습에서...(2)
    허당
  5. 2010/09/15
    오랜만에 쓴다...!
    허당
  6. 2010/07/14
    이마트 가서..(4)
    허당

.......

  • 등록일
    2010/10/02 16:34
  • 수정일
    2010/10/02 16:41

1학년 때 간호학개론에서 윤리적쟁점과 딜레마, 윤리적실제에 대해 배웠었다.

2학년때 실습하면서 간호윤리강령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내가 겪어 가게될 윤리적 쟁점과 딜레마에 대해 복잡해 지기 시작했다.

 

한국에선 토의, 토론이 초,중,고에서 많이 다뤄지지 않기때문에

난 다행히 7차교육과정을 받은 세대라서 좀 많았을지도 모른다.

 

대학와서 1학년때 다뤘던

의료인 "간호사, 조산사,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의 의료인 협동자간의 윤리적 갈등, 관계

기타 보건관련 전문인과에 윤리적갈등에서도 배웠을 때 무슨생각을 했었는지 모르겠지만

깊게 와닿지 못했었떤것 같다.

 

그러나 윤리적 쟁점에 대해서 "생명공학, 임신중절, 안락사, 뇌사와 장기이식, 대리모... 외"

대해선 어떤부분은 매우어려웠고, 내가맡은 부분에 대해선 깊고, 찬반의견을 고루내며

주장을 내세워서 토론에 열중했었다.

 

내가 실습하면서 겪게 될 윤리적 쟁점이나 갈등, 딜레마에 대해선 깊게 와닿지 않았다.

깊게 겪게 될 것이라 예상치 못했기 때문이다.

 

2학년이 되어 실습을 하며 여러과목의 실습을 하면서

특히 방학때부터 시작된 집중 실습(방학때 부터 실습이 많아짐)을 하면서

그 고민이 커져갔다.

 

 

얼마전 죽음에 대해서도 고민하게되었다.

그리고 아기에 대해서도.

몇달전에는 의료행위거부, 치료받기를 거부에 대해서도 겪었다.

 

참 답을 내기도 어렵다.

사실 답이 있겠는가....;;

 

객관적으로 바라봐야하는데, 참으로 어렵다.

인간적인 측면에서 느끼는 생각=의견(주관적), 객관적인 의견에 대해선

조심스러워야한다.

 

이런 고민들과 겪은 딜레마와 윤리적 쟁점으로 책을 다시 찾아보며 읽고

생각하고 내 생각을 친구들에게 말하고 의견교환을 한다.

그 친구들의 생각은 어떠하냐 라고 묻고, 또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면서 받아들인다.

 

생각이 다를순 있다. 나랑 반대일 수도 있다. 그 사람의 생각이 틀렸을수도 있지만

맞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인정을 해주는게 중요하다.

 

그러면서 서로 발전해가기 때문이다.

 

요즈음 새삼 많이 깨닫는다.

내가 부족한게 뭔지, 내가 겪어가야할게 뭔지...

그걸 겪어나가고 고민하고, 공부한다면 지금 나에게 온 이 위기=기회는 반드시

좋은 약, 성숙으로 이어질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또 한가지 속상했던거

내가 배운 지식을 100%활용하지 못해서 느낀 위기감이다.

a의 강한 기술이 있고, b의 강한 기술이 있고, c의 강한 기술이 있따.

어떤 사람은 a를 가 라는 곳에서 잘 써서 높은 평가를 받고

어떤 사람은 b를 다 라는 곳에서 빛을 발해 평가를 받고

어떤 살마은 c를 나 라는 곳에서 잘 활용해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어떤사람은 a가 강한 스킬인데(강점인데) 다 라는 곳에서 최악의 평가를 받는다.

왜냐면 다 라는 곳에선 a라는 강한 스킬이 아닌 c를 요구하는 곳이므로

c를 잘 쓰는 사람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

 

그러니 각 과, 특수성 파트, 실습에서도 각 요구함이 다르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모든걸 다알아야하고, 배워나가야한다.

emergency상황에선 어떤걸 요구하는 뭘 요구하던간에 다 해야하기 때문이다.

 

난 성인간호학 1,2의 실습을 이번주 까지 모두 긑냈다. 다른과목의 실습은 아직 진행중이다.

올해, 내년에 걸쳐서 계속 된다.

 

난 나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게되었고,

내가 빛을 발했던 part와 최악에 놓였던 part를 정리하게되었다.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하지만 나에게 가져다준건

그 약점을 강점으로 바꿔나가야 한다는 것을 ..

그러기위해선 항상 "의심" 이라는것과 호기심

"기본" 이란걸 생각하게되었다.

 

내가 부족한게 뭔지 알게된 나...

이제 공부도 어떻게 해나가야할지알게됬다.

내가 부족한 쪽을 빨리 강점으로 만들기 위해 다른태도로 공부해야겠다.

 

 

자존감과 자신감에 금이 가서 속상했다.

그치만 나에게 가져다준건 의외로 많았던 것 같다.

강점은 더 강하게, 약점은 보완해 나가야겠다.

 

의심, 호기심, 왜 그럴까?, 원칙은?, 보이지 않은 불편감은..

기본간호학, 눈에 보이는게 다가 아닌 것,

병태생리, 약리기전, 약리작용,

막 떠오른단. 배운것도 있고 배우는 중이다.

 

잘 할 수 있어. 호ㅏ이팅^^

 

 

그리고 다른 친구의 맘이 이해가 된다.

8명이 1조인데 4명은 day, 4명은 eve로 실습을 교대로 나간다.

다음주가 되면 eve, day 또 교대해서 나간다.

그런데 내가속한 4명칭구중 1명이 공부도 잘하고 뛰어난 친구였다.

그친구와 난 비슷한 성향이기도하고 서로 부딪혀가면서

맞춰가고 싸워가면서 발전하였다.

그런데 그 친구가 어떤과에서 자기고집을 쎄우며

내 의견을 무시하고 난 막 화가 났지만 참고 컨퍼런스를 했는데

그 친구의 발표에서 선생님의 평가는 최악이 되었다.

그리고 내가 보충한다고 내가 겪은걸 말했는데

그걸 발표해야하는거라면서 내가 한 모든게 옳게 되었고,

난 자신감을 얻게되었지만, 그 친구의 발표결과 때문에

결국 우리조는 평가가 좋지 못했고, 그 친구와 실습이 끝나고

"잘가" 라는 한마디를 했지만 그친구는 풀이 죽은 모습이었다.

 

 

난 한편으론 기분좋았지만, 한편으론 기분이 별로였다.

그리고....

다들 한번씩 실망과 좌절겪고 크게 혼나보는데 난 그런걸 겪어보진 못했따.

 

그런데....

이번엔 내가 반대상황에 놓여보았다.

나의 강점에선 칭찬을 받았지만 나의 약점이 크게 드러났다.

난 내가 이렇게 혼나보고 약점이 크게 드러나본적이 없어

매우 슬프고 속상하고, 좌절감이 심했다.

학교다닐때 혼나본적이 없었던 것도 있지만

실습 때 이렇게 된 경우는 처음이었다.

 

 

그래서 더 그랬었던것 같다.

하지만.. 매 좀 더 일찍 맞을껄....

좀 더 일찍 깨달았더라면 좋았을텐데...

지금이라도 알게되서 참 다행이야.

내 약점을 알게되었으니..

 

 

이젠 알겠어. 내가 뭘 살려야하는지..

그래서 친구의 맘도 이해하면서 다독거리게됬고

같은 조 친구한테는 위로받지 못했지만

(4명중2명은 휴학하고 이제 딱 나와 그친구 2명은 남았다)

다른걸로 위로받게 되었다.

 

이제 나도 다른태도로 실습에 임하게 되고, 공부하게 될거고

서로의 강점과 약점을 살릴 수 있도록 배려해야겠다.

 

서로 알게모르게 의지하고

그 친구도 나에게 의지한다는걸 알게됬고

나도 그 친구를 믿기에

 

다른선생님들이 나에게 왜 자신감을 좀 더 살려주려 했었는지도 알게되었다.

항상 선생님들께서 실습때 4명이건 3명이건

나에게 가르쳐주시고 나를 통해 다른친구들에게 전달하게 하시려거나

내가 좀 더 배우게 되었을 때,

잘하는데 왜 목소리도 작고, 맞는 답도 작게 답해 자신감까지 부족한 보이냐했을때..

자신감을 가져리고 잘한다고 칭찬해줬을때

잘 몰랐었다. 내 강점과 약점을 몰랐고 잘할수있을까라는 자신감이 부족했었따

못하는것도 많고 잘 할수 있는것도 있지만 내 자신을 많이 믿진 못했던것 같다.

내 자신을 믿어도 난 실수와 틀렸다는것, 완벽하지 못하다는걸

무서워 하는 사람이었다.

혼나는것도 무서워하고, 싫어했던 아이였다.

 

그래서 내가 칭찬받거나 나한테 많이 가르쳐주신분들에게 모두 감사했다.

 

이제라도 나의 간호사 상을 잘 살려나가야겠다.

내가 꿈꾸던 미래의간호사상을 잘 만들어 나가야겠다.

 

 

앞으로 배우면서 더 많은걸 얻게되게고 어떤건 버리고 고치게될것이다.

잃게되는것도 있겠지만 다 나에게 약이 될 거라 믿는다.

 

앞으로도 잘 살아나가야겠다.

 

길을 걸으며 꼬불꼬불한 길을 걸을땐 발이 몹시 아팝다.

지금이 그런게 아닐까...

그 길을 걸으며 다치고, 피나고, 울고, 웃기도하며 그 긴 길을 지나간다.

이 울통불통한 험한 길을 지나가면 나에겐

완만한 부드러운 길이 나올것이다.  발이 아프지도않고

거딕에도 매우 편안한...^^ 걸으면 노래가 저절로 흥얼거리며 나오는 길.

그래서 인생이 살만하다 라고 말하는가보다.

힘내자^^*

 

 

다음주에 내 이름을 바꾸러 법원에 개명신청을 하러간다.

오랫동안 꿈꾸고 간절히 바래왔던건데

드디어 이루어지는구나. 꼭 허가될꺼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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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

  • 등록일
    2010/09/19 10:21
  • 수정일
    2010/09/19 10:21

아르바이트를 한지... 한달이 되었다.

8번 딱 나갔다.

 

편의점인데

원래는 토, 일 이렇게 나가야하지만

내가 실습 때문에 월요일 병원에 day로 가면 늦어도 6:30am 가있어야해서

월욜에 시간을 봐 줄 사람이 없어서 금, 토 이렇게 하기로했다.

주말 야간은 2교대다.

금요일 10:00pm ~ 토요일 9:00am 11시간

토요일  9:00pm ~ 일요일 9:00am 12시간

미니스톱...

"급여의 "급"자도 못끄내게 하시고

개인사업장이므로 노동법에 관여받지 않는다.

시재 차이나면 급여에서 뺀다.

밥값도 2000원 이상 넘어가면 뺸다.

잔업을 하게될 경우 자신의 일을 다 못해서 하는 것이므로

더 이상의 급여를 주지 않겠다."

 

준다 안준다. 시재에서 안뺸다. 뺸다. 잔업을 하면 준다. 안준다.

밥값에 대한 아무말 없다가 2000원 넘기지 마라.

12시간 일한것에 대해 너도 근무조건에 동의하지 않았느냐

노동법 적용을 받지 않는다.

여태까지 개인사업을 하면서 너처럼 노동법이나 고용자 피고용자에 대해

걸고 넘어진 사람 한명도 없었다.

내가 말 더 심하게 하지만 너한테는 말이 조심스럽다.

 

 

나도 알바가 필요해서 했고, 그 정도의 시간을 할애하면

공부하는데 어느정도는 감수해야하지만 넘 크게 지장있진 않겠지?

하면서... 카드값도 갚아야하고, 생활비도 필요하니까

편의점에 3번씩이나찾아가면서 일 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생각보다많이 다른편의점.

많이 힘들고 자본주의의 드러운 구석을 다 본 것 같애.

 

개인사업을 몇년동안 하셔서 사장님의 생각은 아주 굳혀져있으시고

사장님 위주의 시스템.. 한마디로 경영자를 위한 숫자놀음인 장사이다.

나도 대학입학전 직장다닐때 본사에 자본관리 해봐서 알지만

숫자놀음에 빠지면 헤어나오기 쉽지 않고... 대학와서

강의나 세미나를 조금씩 들어보면서 보는 시선이 좀 많이 달라졌다.

 

사장님께선 개인사업이시니까 급여도 자기가 하자는 대로 해야하고

아니면 자기필요에 의해서 내칠수도 있고

참으로 숫자놀음에 깊게 빠지시고, 전형적인 자본주의 ceo라고 해야할까..

그렇게 보면 모든게 이 정리가 될 것 같다.

 

그래서 사장님께서 보시기엔 난 굼뜨고, 전라도사람들이 들으면

경상도말투는 세지도 않으니 말투 약하게 하니까

일단 만만해 보이고,  내가 여자이고, 학생이고, 편의점 알바는 한번도 안해봤으니까

뭐든 쉬운 대상이었을 것이고, 막대해도 된다 라고 생각할 정도였을 것이다.

 

내가 사장님께 따박따박 말씀드리면서 파고들줄도 예상못했을 것이고

분노를 표출할것이라고 생각을 못했을것이다.

나한테 조심스럽게 사장님이 대할 것이라고도...

 

진짜 일해보니까 넘 힘들고 공부에 심하게 지장받았다.

일마치고 자면 오후 6~7시.. 다시 일하가야하고..

일요일에 6~7시에 일어나면 저녁인데.. 난 공부도 못하고

몸은 아프고 그담날 실습이나 학교가면 얼마나 지장받는지

하루에 10강까지 수업있고

8강은 기본인고.. 요즈음엔 평균 오후 8시에 학교를 마치는데...

내 공부는 커녕 숙제도 제대로 못한다.....

생각보다 막대한 지장이다.

 

돈도 중요하지만 내 공부가 나한텐 내 관점으론 가장 중요하다.

 

 

사장님이 한마디 상의없이 내가 알바한지 4번쨰 되던날 마치고

평일에 날 부르시더니 주말야간 알아보고있다고 하시고선 구해지면 안나오는줄 알라하시고

그러시더니 7,8번째 되던날엔 (어제 아래 금욜) 광고 내렸다.

":너가 계속 일하는 줄 알아. 사장님 광고 내렸어. 하는데 까진

오래해~ 이제 알바안구해"

하셨다... 참 어이없었다. 다른알바구한다는 이유도 , 구한다고 했을떄도

일방적이셨고, 지금은 알바안구한다고 할때도글쿠.. 일방적이시다.

 

오랫동안 혼자 경영하신분의 마인드나 박힌 개념은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겠지만

난 어이없었다. 최소한의 근로기준법이나 개념이 완전 다르고 지켜지지도 않아서 화가났고

넘 지치고 피곤했다.

일하면서 얼마나 다치는데~ 야간에 다  남자들 하던거 여자가해봐~~ 여자랑 남자랑 같냐?

 

7번째 출근하던날 그 말을 듣고선 난 아무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8번쨰 오늘 지금 .. 좀전에 마치고 나선 사장님한테

"중간고사 있고, 그 전 주엔 꼭 쉬었으면 한다고..".

사장님은 "안된다고. 한달에 30만원알바때문에 광고구하고

쉬고 그  피해금액은 누가 보상해줄꺼냐, 다른사람들도 그런거 허용해준적없다.

다른알바 구하면 그 가르치는 비용 두배가 들고 광고비용드는데

한달에 30만원 알바하나땜에 내가 왜 금전적 피해를 봐야하느냐,

사장이 알바를 쓰는건 사장대신 일할 사람이 아니냐..

난 너 한달 인턴이라면 인턴이고 그것땜에 피해입은게 얼마인줄 아느냐.

니가 그때 고용자랑 피고용자와의 관계에 어쩌고저쩌고 하지않았느냐

난 너한테 말하는게 굉장히 조심스럽다.

어느 편의점에서 카운터앞에 의자놔두고, 컴퓨터 놔두고

아침에 피곤하다고 의자앉으면 사장있는데 자는거 봐주냐?"

 라고 하신다.

나도 물러설수없었따.

":사장님도 그 일이 중요하시지만 나도 내 성적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사장님 왜 광고 내리셨나요?

전 사장님께서 알바구하신다 하시길래 관둘 생각으로 일했고

이번주가 마지막일줄 알았어요. 사람구한다고 하셨을때 저랑상의는 하셨나요?

왜 내리셨죠? 일방적이신거 아닌가요?

제가 고용자와 피고용자와의 권력관계는 동등해야한다고 말씀드렸어요.

저한테 "이거 이렇게하면 디져~"하신건 심하셨어요.

직원들한테 인권적으로 대해주세요.

 

전 어찌됐던 그 중간고사 기간에 저한테도 지장이 크기때문에

꼭 쉬어야겠고, 더이상 알바하기 힘듭니다."

했더니...

이래저래 말씀 많이 하신다.

그리고 나한테

"너도 나한테 말에 상처많은거 있겠지만

나도 너한테 상처받은거 많다.

세대차이 일수도 있겠지만 한번도 사장한테 그런말 한 사람없었고

항의하는 사람도 없었다. 알았다.

땜빵구해보고 없으면 니가 해야한다. 그리고 다른 알바알아볼테니

이제 너한테 상의했으니 다른알바구해지는데로 안나와도되고

가불한 3만원 뺴고 나머지금액은 다음출근하는날에 넣어줄게.

(생략...)"

하셨다...

 

그럴수도 있겠다.

세대차이.. 그러나 나는 다르게 생각한다.

경영주는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노동자는 당연하다고 생각하지않는다.

그리고 세대차이일수도 있겠지만 성향차이이기도하다.

불공평함을 알고도 참는 사람과 드러내는 사람의 차이이다.

나는 12시간 일하면서 야간에 더 돈을 받길했나 최저임금을 지켰나

밥시간이 있나, 일에 대해 평등함이 있나.. 뭔 대우 받았냐고.

글구 밤 9시 10시부터 가서 아침에 7시쯤 넘어가면 얼마나 심하게 잠오고

쓰러질것 같다. 화상입을 위험이 아주큰 기름갈고, 아이스크림기계청소하다가

얼마나 다치고, 하루종일 걷거나 뛰거나 서있거나하다가 다리가 얼마나 아프고

발이 아픈데, 이젠 호방기계들어왔는데 무거워서 얼마나 끙끙거리는지

아느냐..12시간 일하면서 얼마나 배고픈데....

 

의자..카운터의 의자는 노동자를 위한 당연한 배려이다.

그 의자에 마저도 못앉게한다. 앉으면 7시 30분부터 꾸벅졸고(나도 넘 힘들다..)

하니까.......

 

 

첨엔 관둔다는 얘기에짜증나고 카드비 어쩌냐했지만

솔직히 몇번이고 나가기싫었다. 넘 힘들어서 관두고 싶은맘 반, 하고싶은맘 반이었다.

그리고 친구는 얼른 관두라고했다. 너무 힘들고 지장많이받는다고...

다른 알바보단 편할지 몰라도 우리학과에서 공부하면서 그렇게하기엔 지장이크다고..

그리고 계속 나오란 말을 친구한테하니까..

친구가 어이없어하면서.. 계속할꺼냐? 관둬라. 니도 힘들어하면서...

내 생각을 묻길래.. 관두고싶은맘 굴뚝같고, 피곤하고 힘들다. 카드값만 해결되면

좋겠다.... 당장급하고 큰건 해결됬지만 카드값 다음달, 또 다음달 나오는건

엄청 애써서 줄이긴 했지만 그래도 엄마한테 받는 생활비로는 택도없다.;;;

고민스러웟다.

 

하지만 공부가 중요한나에겐 관두고 조금은 편하게 공부하면서

살아가는게 더 좋겠다는생각이 들었고, 그게 맞다고 생각이 들어 관둘 생각이었다.

 

카드는.. 처음엔 세금 낼때만 쓸려고 재발급받은거 였는데

자그마한 생활비 끌고하다보니 커졋다.

그래서 9월달엔 엄청 줄여서 썼다.

생활비를 엄마가 내가필요할때 제때 줄 수 있는 것도아니고

학급비나 책값이나 중간에 드는 문제지 값 이런것도 제때못주시는데

내 생활비도 제때못주셔서 .. 버거워하셨다.

난 결국 배고픔 못참고, 한편으론 쇼핑중독으로

이마트가서 싼 반찬 있으면 사서 먹고 또 먹고하다보니 불어난것.

 

카드는 내 잘못이지만 나도 돌파구는 필요했다.

 

여기서 잘 보면 사회적구조를 대충 읽을 수 있다.

보통의집안들은

돈을 빌리거나 대출받아서 등록금을 해결한다.생활비도 점점 줄여서받거나

빌리거나 여차여차 살아간다. 가난은 계속 대물림하는거고 재생산되는거고

지배와 피지배의 관력관계도 계속 재생산된다.

교육철학에서 배웠던 것을 접해봤을때 그 이론이 이 현실과 이상적으로 맞아 떨어진다.

흠냐.. 무튼 괴롭다.

사장이랑 실랑이 벌인것도 난 중간고사 얼마남지 않았는데

실습도있고 실습 일주일후에 바로 중간인데 알바있으면 내성적은 어떻하라고...

증말.. 벼랑끝에서있다.

나보다더 최악의 상황도 있겠지만

어찌됐던 자신에겐 최악의 상황이고 견디기힘들다 라는건 상황이 어찌됐건 마찬가지아닌가?

누가 더 상황이 안좋다 따지기보단 자신들에겐 다 들 힘든거니까.

 

 

증말... ㅠㅠㅠㅠㅠㅠㅠ 다.

칭구랑 같이 했던 약속 중에

졸업하면 나이트 20번이상뛰어서 1년안에 부모님께 대학등록금 다 갚아드리자고

한약속...

 

벌써부터 겁난다;;;; 진저리....;;

 

어제부터 눈병이 심해진것 같다.

그전엔 간지럼이 조금은 있었으나 평범한 거라 신경쓰지않았는데

알바하고오니 자고일어났더니 눈이심하게 이물감이 느껴지고

시력감퇴에... 한쪽은 보일랑 말랑 했다. 눈병유행한다는 교수님말이쓰쳐지나갔고

그 전날 나는 알바하면서 눈이 많이 간지러워 눈을 평소보다 훨씬 많이 비볐던거 같다.

학교에서 비빈간 다른친구들과 비슷한 조금비볐고, 별 간지럼도 못느꼈다.

그래서 병원갈려고하니.. 일어난시간이 5시를 다 되가고

현금은 이천원.. 근처안과갔는데 문닫았고, 약국갔더니 안과문닫아서 월욜에 가야한다.

임시방편으로 약을 달라했더니3천원.ㅠㅠㅠ

하루한끼로 2주버틴 난 현금없고.. 괴롭고

눈은 심하고...안보이고.... 친구들은 집에가서 기숙사에 없고

난 기숙사도 아니니.. 친구들 전화해도소용없고..;;

사장님한테 가불하고... 약타서 안약넣고;;;

아휴~ 실명될까봐 겁나는데 시력은 떨어진게 확 티나고;;

미톱 다신 알바하기 싫고;;;

에효~ 얼른 다른 대타나 구해져라 싶다~

 

그리고 사장님은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지않는다.

필요할땐 급하게 어떻게해서든 구해서 쓸려고하지만

필요없어지만 맘대로 짤라버리고 별에별이유가지고 다 짤라버린다.

내가 알바뽑혔을때 그 전에 근무자는 나에 대해시간조정을 해주지않는다와

평상시에 대도안한 이유를 다 가지고 그 알바를 짤랐고

난 그 짤린 자리를 대신하며 나땜에 다른사람들도 시간조정이 되야했다.

그런데... 그렇게 뽑히면 나 맘이 편하겠니?

이기적으로 그런생각 할 필요없다고 해도.. 지나치다.

글고 사람을 소중히 안여기면 언젠가 그렇게한댓가가 되돌아올것이라 생각했기땜에

내 맘도 안편하고 사장님한테도 댓가를 치르게해주고싶었다.

 

내자리도 별이유없이 다른알바구한다 하고 다시 계속 일하라하고..

난 그때 사장이 사람을 저렇게대하면 언젠가고생한단든걸 이번계기로 깨닫길 바랬고

사람안구해졌다했을때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었으며 사장님이 정신차리길 바랬었으나

그건 나의 착각이었다. 조금은 벌받긴했으나 괴씸한게 더 많다.

 

 

내가 사장한테 말을 하는게 사장입장에선 내가 따진다고 하지만

내 입장에선 당연한권리고 지켜지지도 않는데

당연함을 모르고, 노동자에게 막 대하는게 매우 당연한 것처럼 말하는 사장님이 싫었다.

아..잠온다... 그만쓸레.지쳐.잠와.

횡설수설이라 내일기인지뭔지 몰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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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모성간호학...

  • 등록일
    2010/09/15 03:03
  • 수정일
    2010/09/28 02:01

모성간호학시간에

출산비디오를 봤다.

 

모성간호학실습 산부인과 (분만실) 실습한 친구들은 알겠지만

내가 속한 조만 내년에 실습이 있어 우리조만 젤 늦게한다.

젤 힘든 실습을 늦게하니 지금은 다행이다. 왜냐면 그것까지 2학기때 들었음

난 2학년 2학기를 관두고싶었을거다. 얼마나 지치고 힘든데....;;

내가 약해빠진 사람이라고 해도 어쩔수없다.

내가 일단은 내 몸이 체력이 못견딘다.

 

 

무튼 삼천포는 여전하다 ㅋㅋ

 

오늘 모성간호학 수업시간에

비디오를 봤는데

출산하는 과정을 담은 비디오이다. 지금은 21장~23장을배우면서

참 어려운 공부를 하고있다. 젤어려운 과목이다.....!!!!! 흥흥흥흥

 

그 비디오를 보는데 남편의 지지와 옆에서 돕고

산모가 아이를 출산하고 태반까지 나오고

출산전중후간호부터.. 모든걸 다 봤다.

근데.... ..................

 

산모가 출산하는 장면에서 눈물이 핑 돌았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장면이었다. 그렇게 나오는 줄 몰랐다.

글 100번 보는것보다 1번 그 장면을 보는게 낳고

실습장소에서 체험해보고 겪어보는게 더 낳다고하지않는가..

완전 놀랐다.

 

 

우리엄마도 날 저렇게 낳으셨겠지...

엄마한테 정말 잘 해드려야겠다.

태반..... 태반이 나올때 젤 많이 아프다하더라...

절개술은 못봤다.

안그랫도 절개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난 출산이라는것 자체가 무서워서

아이를 못갖겠다 생각했는데..

만약 그걸 봤다면 아에 아이 안가질지도 ㅋㅋ

(바보같지만 무서운건 어쪄냐~~~)

 

 

참 묘하고 신기한 눈물나고.. 참.. 이상한 기분이었다.

그리고 아이가 다 나오는 순간 미소를 찾을수 있었따.

모두들 다들 같은 표정, 눈빛으로.... ㅋㅋ

 

여성의 특권중 하나인 출산.

남자의 정자가 여성의 몸안에서

커지고 커지고 자라고 느끼고 감싸고, 사랑받으면서

보호받으면서..그 아이가 태어난다는 사실.. 그건 여자만 알 수있는 감정이고

느낌인것같다.

 

남자들은 자기 배 속에서 품어보지못하고 느껴보지못하고, 잘 알지 못하기때문에

아이한테 정드는게 오래거리는걸까.. ... ..

 

무튼......

 

내 미래에 남편은 꼭 내편이었으면 좋겠고, 꼭 내가 먼저였음 좋겠다.

산모가 아이낳으면 사람들은 아이랑 산모걱정은 먼저안하고 아이만 먼저찾는다.

산모.. 산모는 왜 나중에 찾냐고!!!!!!!!!!

 

내 미래에 남편은 꼭 임신  전중후 다 공부시켜서 심리외 나머지를 공부 다 시킬거다.

그리고 만약 아이부터 먼저 찾으면 평생 혼낼꺼다!!! 나쁜놈!!!!

출산할 때도, 병원갈때도 꼭 같이 데러갈꺼고

아이 낳기전 분만 1기부터 다 참여시켜서 남편이 다 느끼게 할꺼다.

제대로 산모 지지 안해주기만 해봐~~~ 너 죽어~~~~~!!

 

글구 10달동안 여성의 몸에 얼마나 안좋은지

얼마나 위험한지 다 공부시킬거다.

 

난 어쩔수없는 아이편이 되겟지만

남편은 내 편에 서지 않으면 너너너넌너너너너너너너너너 국물도없어 임마! ㅋ

 

 

 

 

일단 애인이나 생겼으면 ㅋㅋㅋㅋㅋㅋㅋ

(농담이고... 나중에 정말 좋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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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간호학 실습에서...

  • 등록일
    2010/09/15 02:47
  • 수정일
    2010/09/15 03:26

목포에 살고있거나 나를 알면 누군가는 이 글을 볼 수도 있겠지.

어떤 대상이든 이 글을 볼 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난 오랜만에

내 일기를 쓰는것 뿐이다.

싸이를 접었으니....

 

언젠가...나중에 내가 맘이 여유로워지면 싸이에 일기 쓰면서

다시 하루하루의 event를 기록해나가것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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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지지 않는게 있다.

8월 23일부터 NR(신생아실) 실습을 했다.

우리집에서 택시타면 기본요금, 집에올땐 30분넘게 걷고 뛰어서 온다.

 

NR은 좋은데 바닥이 넘 딱딱하다 그래서 내 발이 넘 아프다.

후천적 평발이 된 나는 발이 넘 아파 하루하루 괴로웠다.

 

RN선생님들도 너무 무섭고, 2주동안 그렇게 괴롭고 벗어나고싶고

기에 눌려 실습한 적은 없는것 같다. 한편으론 억울하고

한편으론 등록금내고 내가 내 실습 제대로 못한것 같아 짜증났다.

무튼 좋지않은 기억으로 강하게 남을거고

다른 한편으론 강한 떨림을 받은 기억으로 남을것이다.

 

NR 실습하면서 하루는.... 그랬다.

털지못한걸 이젠 털었으면 하면서 일기를 적어야겠다.

내 실습 중 최고의 EVENT(사건)이였다.

 

많은 산모들이 출산을 하지만 태어나는 아이가

모두 환영을 받고 사랑을 받고 애정을 가지고 있는건 아니다.

아이를 보고싶어 쳐다보고 웃고, 세상 그 누구보다

순수한 미소를 지으며 신생아를 봐라보는 가족들, 친척들 사람들.

아이를 보며 울고, 사랑스러워 하는 눈빛들..

아이앞에선 미움 악마도 다 사라지고 순수함만 남는 신기한 힘이 있다.

그걸 난 봤다.

 

그러나 아이에게 애착을 가지지 못하고 정을 붙이지못하며

내 아이임을 인정하지 못하고, 모유수유한번 하지않고

갖가지 핑계로 아이한번도 안보고 쳐다보지도않으며

심지어 가족 친척 ... 엄마(산모)에서 까지 외면당하는 아이도있다.

 

참으로 안타깝다. 맘이 너무너무 아프다.

배 앓아가면서 아이를 낳았건만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버림을 받는 것이다............슬프다.

 

2.3KG도 안되는 남아.

20년동안 담배를 핀 산모.

남편, 아내 모두 나이도 많고

모유수유 한번 안오시고

아이 쳐다보지도 않고

아이는.. 인큐베이터에 있다가

나왔다가 수액SET를 달고살고...

 

맘이 넘 아팠다.

NICU에 가서 그 아이에게 젓을 먹이라해서

난 젖병을 들고 아이에게간다.

누군가 그랬다.

산모가 미우니 아이까지 미울수밖에 없다고...

의료인도 사람인지라.... 그 맘 알것 같다.

 

학생간호사에게 이것저것 가르쳐주시만..

난 그 아이를 안으면서 좋지않은 슬픈 얘기를 들으며

내가 안고 있는 아이를 보니 넘 맘이 아팠다.

 

그리고 아이가 젖병을 주니

처음엔 혀를 자꾸 위로하여서 내려주고

토닥여주고 반사를 확인하면서 젖을 주니 먹긴하는데

잘 먹지도 못하고 천천히 먹는다.

 

작은 아이다......

의료인에게 들은 얘기와 아이에게 젖병을 물리면서

가슴 한가운데가 갑자기 넘 아팠다.

주체할 수 없을정도로 갑자기 확 아팠고

눈물이 펑펑 솟아져나왔고, 이 아이에게 미안했다.

2시간넘게 울었떤것 같다.

계속 눈물나고 안타깝고, 큰 소리내서 울고싶었다.

다른 의료인들과 친구들도 봤지만 참을수가없었고

가슴이 넘 아파 가슴 한가운데를 치면서

심장까지아파왔다.

 

내가 잘 놀라고 충격적인이리나 스트레스받거나

놀라는 일이 있음 (크게 놀라거나 심리에 변화가있으면)

심장이 넘 아플때가 있다.

심장소리가 귀까지 다 들리고

떨려서 길가다가 심장부위를 움켜잡으며

가라앉힐 때도있다. 요즈음엔 자주 그랬다.

심장이 안좋은가 라고 의심은 하지만

병변이 없길바랄뿐이고;;;

 

삼천포로 빠졌는데 아이를 보니

그걸 내 심장 넘 아파왔다.

 

친구들은 "상미언니가 저렇게 우는거 처음봐."

하면서 동생들은 왜 우는지 잘 모르니까

의아해하고 아까상황을 잘 몰라

(다따로 있었으니.. 3명이 떨어져서)

뭔일이지 몰랐다.

 

나도 진정된 후 내가 왜 울었는진 모르겠지만

그아이에게 태어나자마자 그런 아픔을 주는 어른이 미웠고

아이에게 우선은 젤 미안했고

그 아이에게 내가 해 줄수있는게없고

그아이가 잘 컸으면 좋겠고, 제발 잘 됬음 좋겠고

넌 사랑받는 존재, 사랑받는 아이라는걸

아이는 잊지 않았으면 좋겠고

부디 엄마를 용서하길 바랬다.

 

그리고 신생아.. 작은 에벌레같은 꿈틀꿈틀거리는 아이가

그 작은 고사리손으로 엄마를 찾고 움직임이

맘이 아팠고, 잘 커서 아이 자신 스스로가 소중한 사람이 되길바랬다.

 

보는것도 맘 아프고 아이의 눈빛.. 꿈틀거림, 젖병빠는 가는힘..

제대로 먹지못해 몇번은 기다려주고

인내심을 갖고 트림시켜주고

더 스킨쉽을 하여 따뜻하게 해주어야하는 아이...

 

그 아이가 제발 행복하길 바랄뿐이고 엄마를 용서하길 바랄뿐이다.

 

 

그 아이의 업이라고 말하고싶진 않다.

어떤 사람은 업이라 하지만.. 그 업이라고 하기엔

태어난 순수하고 죄업는 아이가 너무 큰 무게이기때문이다.

그 말은 듣고싶지 않다.

 

 

나는 학생간호사야. 그래서....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아무것도없고

단지 너에게 그 젖병물리고 트림시켜주고

닦에주고, 귀저귀갈아주고.. 또.. 뭐있지..

그치만 널 위해 그렇게 맘을 썼어.

아가야.. 넌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야.

제발 잘 커 주길 바란다.

 

 

그리고... 그 날 이후부터 아동간호학 실습을 나가길 꺼려했다.

그다음날 갈까말까 관둘까...

관두고 다음에 실습할까.... 병원더이상 못다니겠다..

라고..... 정말 힘든 2주를 보냈다.

 

그 부모를 보고나서 내 맘이 속터질것 같았지만

내가 할 수있는 역할게 최선을 다할 수밖에없어..

내가 의료인이 되면...

그 땐 좀 더 다르게 할 수 있겠지.

 

신생아실은 절대 선택하지 않을것이고

산부인과는 가지 않을것이다.

 

2주 실습하면서

엄마한테 연락도많이하고 사랑한다고도 많이하고

감사함을 느꼈다. 다른감정들도 느꼈다.

내가 한 층 더 클 수 있어서 좋았으나

2주동안 내가 겪은 윤리적 도덕적 딜레마와

다른 딜레마, 사람. 여성... 아이..라는 것에 느낀건

참으로 많고, 다양하고 깊고 넓은 고민을 했다.

 

실습 도중에 관둬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심각한 고민에 빠지게까지 할 줄 몰랐다.

 

의료인 이란 이 직업 정말 대단하다.

그 공부도 힘든만큼 대단하다... 정말 잘 해내야겠다.

한편을노... 계속해야할지도 고민이다.

나를 발전 시킬수있는 고민이라 여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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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쓴다...!

  • 등록일
    2010/09/15 02:16
  • 수정일
    2010/09/15 02:16

오래만에 글을 쓴다.

싸이도 8월 중순부터 접고, 명록이도 접고, 블로그도 안하고 아무것도 안했다.

일기를 꾸준히 쓰고 싶었고,

난 소중하니까 내가 겪은 작고 큰 사고들을 적어놓고싶었다.

매번 event가 일어나면 그 event도 나에겐 그 날 하루지만 지나가서 다시 일기를 보면

또 다른 느낌이고 그 땐 내가 그렇게 살았구나.. 하면서 그 때를 회상할 수 있다.

 

그런데 다 접고 일기를 안적고보니 컴퓨터 앞에 있는 시간이 많이 줄었다.

처음엔 적응이 안됬고 크고 작은 사건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기록에 남기지 않은게 어색하고 후회할 것 같았다.

후회는 한다... 그치만 잠시나마.. 아마 길게나마.. 내가 일기를 쓰지 않음으로 인해

그 때 내가 잊고싶고 기억하고 싶지 않은게 있었구나 함을 시간이 지나면 알 수 있지 않을까?

난 기억할 것 같다...

 

그 때 칭구들이 주위에서 "너 요즈음 고민을 많이 하는구나...

니 표정, 니 얼굴, 니 목소리, 표현..., 만 들어도 알 수 있어.

넌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어." 라고 했다.

 

고민을 심각히 했었다. 그리고 친구들에게 의지했다.

내가 의지하지 않았음 같이 술도 마시지 않았을거고

술배가 나와서 지금처럼 배땜에 한숨쉬지도 않았을텐데 ㅋㅋ

그치만 그 때 친구덕분에 나름 위로받았다고 말하고싶다.

 

지금 생각해보면 2주전.. 4주전 일인데.. 별로 생각하고싶지않은건지 귀찮은건지

떠올려지지가 않는다. 하긴.. 나의 건망증 ㅋ

 

 

지금은 내가 바쁘고 피곤하게 하루하루 잘 살고 있다는게 다행이다.

마음의 안정도 찾고, 나름 바쁘게.. 하지만 정신없이, 여유없이 살고있어

숨막힌다. 다른건 필요없고........ 주말알바의 힘든 강도를 줄이고싶고, 시간도 줄이고싶다.

 

미니스톱에서 알바하는데 정말정말 힘들다.

주말야간이라 토,일 해야하는데

실습있는 주엔 day라서 새벽6시까지 병원가야하니..

사장님이 편의봐준다고 금,토 야간으로한건데..

금욜에 eve마치고 바로 뛰어와야한다.

 

근데... 이제 11시간, 12시간 총 23시간 일하는것도 힘들다.

드럽고 치사하고 짜증나고 비인권적이다.

자본주의사회의 구석 쳐박힌 드러운꼴을 보고있고 처참히 짓밟아버리고싶다.

 

요즈음 내가 화날땐 화나고 웃을땐 웃고

성격이 조금 변했다. 입다물땐 딱 다물고 입한번 안떼고

내가 관여할게 아니다싶으면 고개 딱 돌려버리고 신경끌려고 한다.

무관심해질려고 노력도하고.....

나름 나름 그렇다.

그게 구설수에 오르고 나서다.

6월부터인가..........

그 때 부터였던것 같다. 하긴 그 때 나에겐 최악의 상황이었으니....;;;

 

문자든 전화든 뭐든간에 사람 얼굴 표정보고 대화하는거랑 아닌거랑은 천지차이이다.

그리고 상대방의의도를 정확히 알고 받아들이냐 ㅇㅏ님 자기의

생각을 딱 정해놓고 상대방의 의도를 듣고서도 자기의견에 갖혀있느냐는 큰 차이이다.

 

그걸 아는 사람은 현명히 살아야한다.

자기 마음이 검고, 화로 가득차면 상대방의 말 또한 그렇게 들리는데

탓은 상대방의 말탓을 하고있으니 말이다.

그럴빠엔 해명이나 오해를 풀고, 니가 화난부분이 뭐냐 내가 뭘 잘못했냐하다가

지쳐 짜증나고 결국 화를 낸다.

왜냐면 참을만큼 참았으니까..!! 내가 꼭 그걸 풀어줘야하는것도 아니고

상대방은 노력도 하지않은데 내가 꼭 그래야하는건 아니고 나도 지치니까

화를 내면서 상대방을 혼내는거다. "똑바로 생각하라고!!!"

 

내가 한말 안한말 내 맘 똑바로 읽고 정확한 의도를 알고 받아들이라고.

니 왜곡된 생각에 갇혀 말할려면 말을 걸지말라고. 나한테 화낼 가치도없다고!!

말하고싶다. 그렇게 말한다.

 

나와 상대방은 친구가 아니고 친구일지라도 선배나 후배가 아니고

서로 대등한 평등한 관계여야하니까.

 

내 선배가 아닌데 단지 나이가 많다고해서 내가 그렇게 잘해주거나 참아야하는것도아니다.

내 선배일지라도 난 할말은 반드시 해야겟다.

이렇게 맘 고쳐먹은지도 얼마되지 않았ㄷㅏ. 요즘엔 털어놓을건 털고, 화낼건 내고

하니까 속시원하고, 덜 힘들다.

 

나이가 많다고해서 나이가 어린사람이 자기를 따라와주길 바래서도 안된다.

내가 노력하는만큼 상대방도 노력해야하는데

내가 화난부분은 남자든 여자든 오빠든 언니든 그런부분이 없다.

그게 화가났다. 그래서 관계속의 불평등함을 겪고싶지 않아 이젠 내 목소리를 내려한다.

 

내 성격도 바뀌어야하니까...

대학와서 몇번이고 변한 성격이지만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이기 때문에 나를 위주로 살고싶다.

 

오늘 학교에 늦게갔는데

내 친구가 내 책을 빌리고선 맨앞자리에 놔두고갔다.

그래서 내가 젤 늦게왔는데 젤 앞자리에 앉게됬고,

뒤에 나와 사이가 안좋던 짜증나는언니는 앞에 못앉은 어떤 아이에게

":너도 책 놔두고가. 앞자리앉게" 하면서 그말에 엄청 짜증났다.

난 책 놔두고간것도 아닌데 참 밉상이고 말 못뗐게하고

지 맘대로 알지도못하면서 막말하는 미친 x라고 막 화가났다.

 

글구 사정을 알지도못한 친구가 나한테 그걸 묻지도않고 그대로 받아들이길래

화가나서 내가 책 놔두고갔는지 안갔는지 아냐. 누가 그런말 먼저꺼냈냐?

물어는 봤냐? 면서 꼬치꼬치 따지고 화를 내면서 욕을 했다.

"어떤 개념없는 년이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말 지껄이고 있냐고.

ㅆㅂ 열받는다고, 묻지도않고 지혼자 말꾸미고 있어?

어디서 말 그따고 하는걸 배워쳐먹었는지.." 해버렸다.

정말 부들부들열이났다. 듣고 다 전하라고 대놓고 큰소리 쳐버렸다.

속시원했다.

 

머리에 똥이 들었으니까 지 말도 똥처럼, 지 행동, 맘도 똥처럼 하는거지.

분명 장담하는데

"그 말한마디로 사람 맘 해꼬지하고 고따구로 살면

니 꾀에 니 말에 니가 넘어가서 니한테 되돌아온다고~

상대방이 받은 고통, 니가 지은 그 죄 어떻게 다 받을려는지" 라고..

 

 

뭘 적으려하다가 이렇게 됬는지모르것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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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가서..

  • 등록일
    2010/07/14 22:09
  • 수정일
    2010/07/14 22:09

이마트 가서 새 집에 살림들이 이것저것 샀다.

목포는 생활용품이 정말 비싸다.

에휴~~!!!!

대구에 있다가 오니까 답답하다.

 

저녁 8시 넘어가면 사람들도 잘 안보이고;;

어젠 새벽 5시에 집에 들어왔는데 집에 오는 길이 엄청 무서웠다.

흠냐... 밤늦게 다니면 안되겠다.

 

이마트 갔더니 7살 쯤 되 보이는 아이가

엄마에게 이것저것 말을 한다.

 

아동간호학에서

학령전기아이들은 말을 점점 길게한다. 자세하고 길게,

예를 들면 "엄마 나 초록색 콩이 많고 따듯한 밥 먹고싶어요"

이 비유가 맞는진 모르겠으나 그렇다.

 

학령전기 까지 시험을 쳤는데 잘 기억이 안난다 ㅠ;;

 

무튼 그 남자아이가 엄마에게 자세히 요리저리 말을 하는데

그 아이가 미운 7살 처럼 느껴졌다 ㅋ

엄마는 걍 "응~. 응~" 하신다.

 

예전에 엄마가 했던 말이 생각난다.

우리 딸래미~

어릴때 엄마를 따라다니면서 어찌나 쫑알쫑알 거리던지~

쫑알쫑알 쫑알~ 아이스크림 사주면 조용하더라 하면서

말이 늘어 갈때 귀여웠다고 하신다 ㅋㅋ

질문이 많아서 귀찮을 때도 있었데;; 미웠나봐~~ㅠ.ㅠ;

 

그 아이의 쫑알거리는 모습이 귀여웠다.

지쳐서 몸 아퍼~ 하면서 쇼핑하던 나를 피식웃게 한 그 아이 ㅋㅋ

아이 덕분에 엄마가 했던 말까지 생각나고 표정까지 연상하게 됬다.

 

^^* 사소한 즐거움이 나한테 활력소가 될꺼야~! ㅋㅋ

 

아~ 활력소 그러니까 직장다닐때 특례병오빠가 나한테

"넌 나의 활력소~ 직장의 활력소야~" 했던 말이 생각난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오빠에게 왜 내가 활력소 였는지 잘 모르겠다.

 

그러나 내가 막내라서 귀여움과 질투심을 한꺼번에 받았던건 사실이다 ㅋㅋ(자랑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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