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 목록
-
- 임경선 님
- 씨앗(산길)
- 2010
-
- [우석훈 칼럼] 이마트 피자 ...(1)
- 씨앗(산길)
- 2010
-
- 박휘순의 노래 개그(1)
- 씨앗(산길)
- 2010
-
- 임경선의 이기적인 상담실-...
- 씨앗(산길)
- 2010
-
- 현실, 받아들임, 지나감
- 씨앗(산길)
- 2010
111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루시드폴의 평범한 사람 을 듣다가 울다
다시 울게 될 줄 몰랐는데, 아마 맥주를 한 병 마셔서그랬나? ^^
듣다가 울게 되는 노래가 몇 곡 있는데 이 노래도 그러했다
나는 심지어 잡지기사를 읽다가도 운다.
몇년전부터,다시 눈물이 내게 돌아왔다는 것이 내심 반가웠다
어쨌든...
그 다음날 이 노래를 검색했다
용산 참사에 대한 내용을 담은 노래라고 해서 관련 포스팅을 찾았는데
어떤 블로거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노래인것 같다는 포스팅을 한 것을 찾았다
댓글로. 용산참사에 대한 내용이라고 들었지만 님의 말처럼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노래일 수도 있겠다는 글을 남겼다
오늘 내블로그에 답글이 달렸다
루시드폴 시디가 두개인데 하나를 선물하고 싶다는 거였다
믿어지지 않게 기쁜 소식!
그래서 그 분의 시디가 도착하면 나는 요새 내가 홀릭하고, 당분간 홀릭해마지않을 시와의 음반을 사서 드리려 한다. ^^;;; 흐흐.. 시와 팬이 또 하나 늘어나는겐가? ^^:;; 3명 달성!
-----
노래,
얼마 전 친구가 부른 노래 두 곡을 날마다 반복재생한다.
너무 슬프게 불러서 그 노래를 들을 때마다 그 아이를 떠올린다.
이유도 모른 채 나는 슬픈 노래를 부른 그 아이의 얼굴을 떠올리며 그 노래를 듣는다
-------
사랑하기 시작하는 것, 사랑하는 과정, 그리고 헤어짐
상대의 가슴에 내 가슴에 깊은 우물 하나 파는 일이다
언제 마를까 그 우물
내 우물은 내가 껴안을 수 있지만 상대의 우물은 내가 파버린 그 우물은 어떡한단 말인가
-------------------
흙을 어루만지는 일은 마음을 어루만지는 일...
작두콩 기둥 방울토마토 기둥 이것저것 할일은 많은데
사무실 일에 대한 에너지를 많이 쏟으니 텃밭에 덜 에너지를 쏟게 되어 가끔은 일을그만둘 것인가, 일을 어떻게 줄일 것인가.. 텃밭에 집중할것인가... 고민된다. 작물들이 마음 쓰인다
자꾸 이야기하다보면 감정이 욱,하고 올라와버린다.
엄만 차분히 들어주시는데 말이다
엄마에 대해 내가 그리고 있는 잘못된 상이 점차 흐려져가고 있지만 여전히 남아 있어서 나는 엄마를 두려워했다. 그리고 사랑하지만 미워했다.
결국 자기 마음의 풀리지 않는 문제였고 정면승부를 두려워했던 것이다.
믿지 못했던 것이다. 어머니와 쌓아온 시간의 앙금을 많이 풀어냈지만, 정작 내 마음 속에서 못 풀었던 것은 내 편견이었다니...복에 겨워 투정을 부렸던 게다.
엄마에게 적금을넘겨달라고 했고, 전에 저축했던 일부 돈을 달라고 했다.
걱정했는데 쉽게 이해하시고 주시겠다고 했다
적금으로 세계여행 갈 수도 있다고 했다. 깰 수는 없지만, 대신 다른 데서 돈을 찾아서 주겠다고 했다.
그래 정공법이안 되면 돌아가는 거지...뭐
마지막 딱 하나가 남는다. 결혼
결혼 이야기, 선을 보라고 해서 보기 싫지만 어쩔 수 없이 보겠다고 했다. 답이 없지 않나. 내 진심은 그게 아니었지만...
어머니는 신랑감의 조건으로 원치 않는 것을 몇 개 나열하셨었다.
그리고 믿었던 아버지가 결정적으로 한 마디 하신다.
양쪽 부모가 다 있는 사람이었으면 한다는 거였다.
결국 안 되는 조건만 계속 늘어나는 거 아닌가.
무력해지고 내 인생이 뭔가 싶어서
제발 조건을 달지 말아달라고 욱,해서 열변을 토했더니
엄마가 이해해주셨다.
선도 원하지 않으면 보지 말라고 했다.
일단 단정은 짓지 않으시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나중엔 어떻게 될지 몰라도..
내가 나중에 누군가를 데리고 와도 거절하지 말라고 못을 박았다
이 방식이 폭력적일 수도 있는데... 그거 아는데...
더 이상 눈치보고, 걱정하고, 의식하기 싫어서 그렇게 말해버렸다,,,
뭐 그래도, 농사 짓는 사람은 끝까지 싫어하실지도 모르겠다.
알았지?
이젠 나도 경계를 지을 거야.
그게 서로를 위한 배려일거야 그렇지? ^^
보다 오래 볼 수 있는 관계...
너 반성해!...
음마지막 사진의 웃음이 뭔가 허탈해보이면서도 달관한 것 같기도 하고...
이 사람들 음악 흥겹다
작년에 라이브를 봤는데, 이 아저씨가 보컬인데 실제론 보기보다 젊고, 전날 저녁 마신 술이 깨지 않았다며 헤롱헤롱하면서 노래를 불렀다. 근데 목소리 되게 매력적이다. 약간 김반장 비슷하면서, 더하다!!
이번 51공연에서도 ㅋㅋ 베이스에게 엉덩이를 걷어차인 보컬 아저씨 ^^
ㅋㅋ 보면 웃음이 나오고, 그렇지만 노래 잘 만든다. 즐거워보여서 좋다. 이 밴드.
이 아저씨랑 김반장이랑 딱 내 스타일이다.ㅋㅋ
아무래도 난 토속적인 스타일을 좋아하는가?
|
|
|
나보고 후배들 위해서 네가 버는 돈을 잘 쓰는 게 네가 할 수 있는 보시다
라고 했는데
난 지금 월급이 갈수록 줄어든다.
뭐 더 줄어도 괜찮을수도 있다. 적금을 안 든다면...
반강압적으로 들어간 내 월급의 반토막 적금이 내 인생 현재를 즐길 수 없게 하니...
어떻게 싸워서 빼앗을 것인지...^^
핸드폰으로 인터넷 접속하는 습관을 고쳤다.
한동안 발신금지로 해 놔서 안 썼더니 이젠 손이 안 간다
거기에 매달리지 않아도 허전함을 풀어낼 다른 방법들을 잘 찾아가고 있다는 뜻일 수도 있겠다
핸드폰을 없애려다가 그냥 두고 최대한으로 요금을 절약하는 방법을 선택하기로 했다
그게 더 큰 의지력을 필요로 할테니..
그리고 덜 이기적일테이니 ^^:;
심은 만큼 보여주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그만큼의 결실을 보여주지 않는
정직한 노동
컴퓨터 앞에 있는 일에 지치고 환멸이 날 때마다 사무실 앞 텃밭으로 나가 흙을 만진다
상추와 열무 아욱 모종을 집에서 가져다 심었는데 잘 날런지...
역시 제자리에 있는 놈들 뽑아다심어놓으니 비실비실...
봉선화와 쑥갓 씨앗을 땅에 뿌리고
콩과 한련화는 모종을 만들고 있다
그리고 강낭콩과 팥은 불려서 농장 가지고 가서 심을 것이다.
으하하...
2006년부터 시작된 나의 텃밭 놀이는
갈수록 진화한다.
비록, 항상 성과는 처참하리만큼 별것없어서 사람들이 무시하고, 놀려지만(무시한다는 것이 적절한 표현인진 모르겠으나 내 보기에, 나의 아주 작은 노력도 그들에겐 실패로밖에 기억되지 않았더군)
잘 가꾸지 못한 것이 사실이긴 하지..^^
어제는 집에 가서 마당의 잡풀들을 정리했다.
그래도 냉이랑 갓 민들레는 남겨두었다
호박과 수세미도 심었다.
상추와 호박과 수세미와 열무와 쑥갓과 아욱과 작두콩과
- 작두콩 씨앗은 민승주 님 후원, 상추씨는 뒷집 할머니 살포
알아서 어디선가 자라던 신선초와 작약,배나무,봉선화
원래 있던 냉이와 갓과 민들레
풍성하다...
가장 놀라운 건 작약이다. 어느새 꽃을 피웠더군
그러게 다들 고생하고 있다. 살아내느라고.
그동안 이뤄놓은 남북관계가 거의 무로 돌아가고 있는 시점
개성공단도 폐쇄한다고 하니 할 말 없음 ㅠ.ㅠ.
높은 새끼들의 머리 속은 어떤 계략을 꾸미는지 짐작할 수조차 없을 것 같아
그저 내가 사는 곳에서 일상의 작은 혁명과 도발을 해 보는 수밖에...
|
|
|
최근 댓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