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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17
    이젠 우리 용감해질 거야
    토마토-1
  2. 2010/06/24
    인디포럼 6월 월례비행 '호수길'
    토마토-1
  3. 2010/05/21
    조회문은 사퇴하고, 영매의 길로
    토마토-1
  4. 2010/05/13
    인디포럼 2010 '올해의 얼굴', 쌍용자동차 노동자들
    토마토-1
  5. 2010/05/06
    독립영화 지킴이가 되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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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10/05/02
    인디포럼 2010 공식 웹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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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10/04/25
    인디포럼 4월 월례비행 '계몽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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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10/02/22
    영화아카데미 릴레이 1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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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10/02/21
    꼴찌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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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10/02/20
    경계도시1, 2 동시상영
    토마토-1

이젠 우리 용감해질 거야

 




 

더 자세한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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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포럼 6월 월례비행 '호수길'




6월 29일 <호수길>
정재훈 | 2009 |72min | 한국 | Color

진행 : 변성찬
대담 : 신은실, 정재훈

 

 

자세한 것은 아래를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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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문은 사퇴하고, 영매의 길로

[허욱 용인대 교수/심사위원: 후보작의 번호와 제목을 명시해서 '그것이 꼭 될수있게끔 통과할 수 있게끔 부탁한다'고 말했고요. 부탁한 작품 중 하나는 조희문 위원장이 직접 출연하시는 작품이었고요.]

청탁한 세 편 중에는 조 위원장이 등장하는 다큐멘터리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진유영 감독의 '신필림! 그 창연한 영욕의 영화제국'이란 작품인데, 고 신상옥 감독 관련한 다큐로, 조희문 위원장이 교수 재직 시절 이와 관련한 논문을 쓴 바 있어 인터뷰하겠다고 기획서에 명시한 겁니다.

해당 기획서를 직접 본 허욱 교수는 "조 위원장은 이 작품에서 가장 비중있는 인터뷰이로 등장하며 조 위원장이 말할 내용을 이미 인터뷰를 했다고 생각을 들만큼 아주 자세히 기재했는데 전체 기획서의 3분의 1이 이 내용으로 채워져 있더라" 라고 말했습니다.

영화진흥위원장 외압 논란의 진실 기사 중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749249



1.
조희문 위원장은 오늘 독립영화제작지원 심사에 "부적절하게.." 국제전화를 했다는 사실을 실토하며 심심한 유감을 표명하셨지요. 부적절하다는 걸 안다고 하시니 이참에 '적절하게' 사퇴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이런 도덕 지수와 뇌 구조를 가진 분이 영화진흥위원회의 수장이라는 건지 똑똑한 제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더군요. 영진위 위원장은 오늘 기자회견 자리에서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국제전화를 한 건 사실이다. 그것이 심사위원들에게 외압으로 비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 유감을 표명한다. 하지만 작품 선정에 있어 균형과 '밸런스'를 맞추려는 내 간곡한 부탁은 이미 심사위원들의 최종 심사 과정에 의해 부정되었기 때문에 외압이라고 말하는 것은 무리다."

덧붙여 조희문 위원장은 "만일 심사위원들이 내 부탁에 대해 불편부당하다고 생각했다면 이렇게 심사를 끝낼 것이 아니라 그 중간에 문제제기를 하고 사퇴를 하거나 했어야 하지 않은가?"라고도 했지요. 말하자면 기왕에 늦은 독립영화제작지원이 더 늦어질 경우, 그 피해가 고스란히 응모자들에게 가기 때문에 외압에도 불구하고 제 뜻을 관철해서 심사를 마친 위원들에게 왜 저항하지 않았냐고 나무라는 격이지요.

조희문 위원장의 뇌리에는 동기와 과정이 삭제된 채 결과만이 존재하는가 봅니다. '자신이 출연하는 다큐 작품 좀 뽑아달라는 간곡한 부탁'을 심사위원들이 거절하고 제 뜻대로 결정했으니 뭐가 문제냐는 결과론적 셈법이 이 분의 논리인 셈이지요. 예를 들어 이런 식으로 셈하면, 뇌물은 주긴 했지만 상대방이 받지 않았기 때문에 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주장도 타당하지 않나요? 게다가 이쯤되면 '날치기는 했느나 범죄는 아니다'라는 미디어법을 둘러싼 헌재의 해괴망칙한 논리와도 연동되어 있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아하, 성추행은 했으나 임신이 안 되었으니 성추행이 아니라는 해괴망측한 논리와도 겹쳐지고 있지요.



2.
조희문 위원장은 한쪽에 편향되지 않고 '적절한 균형'과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심사위원들에게 전화를 했다고 했습니다. 자, 그런데 그 이상한 밸런스에 대한 요청은 왜 9인 심사위원 중 7명에게만 해당되었을까요? 3차례에 걸쳐 국제전화를 거신 분이 왜 정작 심사위원장인 황규덕 감독에게는 전화를 걸지 않았나요? 왜 이미연 감독에게는 전화를 걸지 않았을까요?

이 질문을 어떤 기자가 하니 조희문 위원장 버버거리고 '시차'에 대해 이야기하더군요. 참 이상하죠? 다른 7인의 심사위원들에게 전화할 때는 멀쩡한 시차가 두 명에게는 다르게 적용되어 전화를 못하게 했나 봅니다. 적절한 균형을 위해 전화를 하려 했다면 심사위원장인 황규덕 감독에게 먼저 해야 했을 텐데, 그 놈의 시차는 평행우주 안에서 휘어져 조희문식으로 재정렬된 특별한 존재론적 위상을 갖고 있나 보지요?

걍 솔직히 말하세요. 황규덕 감독과 이미연 감독과는 그 동안 모종의 불화가 있었고, 말을 잘 안 들을 것으니 아예 전화를 하지 않았다고.



3.
그리고 그 '적절한 균형'에 대한 욕망 때문에 세 차례나 전화를 했다고 말씀하셨는데, 자기 자신이 관계되어 있는 작품을 뽑으면 심사 과정에 균형이 잡히고 밸런스가 잡히나요? 그러니까, 님의 존재는 존재 그 자체만으로 우주적 밸런스의 리듬을 갖고 있냐 그 말입니다.

이명박 정권 이전에 영진위에서 이 독립영화제작지원 심사를 해 본 개인적 경험에 비춰봤을 때, 당시에는 단 한 번도 위원장 얼굴을 본 적이 없을 뿐더러, 전화 한 통 받은 적도 없고, 사전에 정보 유출 문제 때문에 기밀 유지 각서까지 쓰며 다른 심사위원들과 합숙을 했습니다. 헌데 당신은 국민 세금으로 운용되는 위원장의 전화로 '자신이 출연하는 작품'을 뽑아달라 간곡히 부탁한 주제에 '적절한 균형'을 이야기하고 있단 말이지요. 이 적절한 균형이란 위원장 직함이라는 공적 지위를 이용한 '사적 이익'의 취득을 의미하나요?



4.
심사위원들은 오늘 기자 회견에서 조희문 위원장의 3차례 국제전화를 받고 여러 논의 끝에, 대체 그 작품이 어떤 것인지, 1차에서 떨어뜨렸던 작품들 속에서 다시 끄집어내 확인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통상 다큐멘타리 작품의 기획안은 많게는 100페이지, 적게는 50페이지 정도가 되지요. 헌데 이 작품의 경우 달랑 대여섯장 정도의 성의 없는 기획안이었다지요. 더 놀라운 것은 그 기획안의 관련자 명단에 조희문 이름이 떡하니 박혀 있었다는 겁니다.

문광부는 조희문 위원장이 불법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조희문 위원장의 반복된 청원에 의해 심사위원들은 너무나 빈약해서 1차에서 떨어뜨리며 기억에서 깡그리 지웠던 그 작품을 다시 끄집어내 확인하는 노동을 했지요. 이건 '직권남용죄'에 해당됩니다. 영진위 위원장이 과연 '공무원' 지위를 갖고 있냐는 법리적 해석에 따라 형사처벌이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사안이지요. 쉽게 단정지을 수 없다는 뜻입니다.



5.
그러나 이 모든 것보다 더 괘씸한 것은 독립영화제작 지원 응모자들에 대한 위원장의 안하무인식의 태도입니다. 여기에 한 번이라도 응모해본 사람은 압니다. 얼마나 긴장되고, 살 떨리는 기다림의 시간인지. 어떤 사람에게는 일생의 문제가 걸리기도 한 중요한 시간이지요.  

생각해 봐요. 상반기 독립영화제작지원 심사에서 단편영화의 경우 열 편 내외, 다큐의 경우 3편 내외, 장편영화의 경우 1편, 혹은 2편이 선정되는 게 통상적 예입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바로, 조희문 위원장은 3차례의 그 비싼 국제전화를 써가며 다큐 2작품, 그리고 장편영화 1작품을 뽑아서 균형을 맞추라고 요구했다지요.

여전히 열악하기 짝이 없는 독립영화제작지원에 그 자신이 참여하는 작품을 뽑아 달라는 이 뻔뻔함. 이것은 영진위를 제 방 식탁 정도로밖에 여기지 않으면 불가능한 요구가 아닐까요? 영진위가 님 식탁이에요? 숨 졸이며 기다릴 그 300여명의 응모자들의 노동과 기다림의 시간들을 깡그리 무시한 처사가 아니라면 이렇게 하지는 않았겠지요.

조희문씨는 '밸런스'를 위해 특정 작품을 뽑아달라고 부탁했다는 걸 인정했습니다. 헌데 그 밸런스를 위해서는 300여편의 작품들을 다 보았어야 하지요. 하지만 조희문씨는 안 봤다고 실토했습니다. 다 보지도 않는 가운데, 대체 어떤 신비한 투시력이 있길래 자신이 참여하는 작품을 포함 3 작품을 뽑으면 밸런스가 맞춰질 거라고 생각한 걸까요? 한국 독립 영화의 밸런스를 걱정한 나머지 9인이 2주 동안 봐야 대략 거의 다 보게 되는 그 분량의 시나리오를 잠도 주무시지 않고 불철주야 주경야독의 마음으로 다 읽으신 다음, 균형감을 위해 심사위원들에게 요청했다면 사람들이 이렇게까지는 황당해 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당신은 읽지 않았지요. 대체 어떤 영매 기질이 있길래 심사위원들에게 세 작품을 뽑아 밸런스를 맞추라고 했던 걸까요? 이쯤되면 영진위 위원장같이 골치 아픈 자리 그만 두시고, 영매의 길로 나서도 되지 않겠어요?


*

수고롭게 긴 글 썼지만, 하고 싶은 말은 딱 하나입니다. 이제 그만할 때 됐습니다. 사퇴하세요. 독립영화전용관과 영상미디어센타 심사 문제가 불궈졌을 때 당신 뭐라고 말씀하셨나요? "심사 과정에 한 점 의혹이 있다면 사퇴하겠다"라고 말씀하셨지요. 이번 독립영화제작지원 심사 외압의 경우는 앞선 사건들보다 훨씬 더 개인적인 욕망에 의해 심사 과정이 난도질된 경우라고밖에는 생각치 못하겠습니다. 영진위 사유화가 당신 목적입니까? 영진위를 당신 방 식탁으로 전화시키는 게 영진위 위원장의 업무인가요?

이쯤돼서 사퇴하는 게 그나마 영화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일이에요. 영화판 후배들의 꿈을 난도질하는 당신, 그만 내려오라 그 말입니다. 내려와서 할 일이 없다고요? 영매의 길이 기다리고 있잖아요.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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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위 조희문 위원장 심사조작 의혹...사실로 드러나
http://www.mhj21.com/sub_read.html?uid=29264§ion=section2§ion2=%EB%AC%B8%ED%99%94%EC%9D%BC%EB%B0%98

“심사 도중 7명이 10분 간격으로 전화받았다”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421802.html

영화진흥위원장 외압 논란의 진실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749249

조희문 영진위원장, 이번엔 특정 작품 심사선정 압력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100520164248&Section=07

 

http://indieforum.org/zboard.php?id=board1&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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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포럼 2010 '올해의 얼굴', 쌍용자동차 노동자들

독립영화 지킴이가 되어 주십시오

 

 

"독립영화 지킴이가 되어 주십시오"

상호부조의 열띤 교환 속에서 강건하게 살아남으라고 박수를 쳐주십시오.

당신의 든든한 격려가 바로 독립영화의 미래.

 

http://indieforum.org/zboard.php?id=board1&page=1&page_num=25&select_arrange=headnum&desc=&sn=off&ss=on&sc=on&keyword=&no=583&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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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포럼 2010 공식 웹트레일러

 




by 정재훈 감독

 

 

 

인디포럼 공식 홈페이지 http://www.indieforum.co.kr/

인디포럼 작가회의 http://indiefor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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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포럼 4월 월례비행 '계몽영화'



http://indieforum.org/zboard.php?id=board2&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2


인디포럼 작가회의 4월 월례비행.

박동훈 감독의 '계몽영화'입니다.

그리고 영화 끝난 후, 윤성호 감독 사회로 소설가 장정일씨와의 대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물론 뒷풀이도 있고요. 장정일 씨의 간만 나들이네요.

영화도 보시고, 대담도 보고, 뒷풀이도 즐기세욤.
 

2009년 완성된 박동훈 감독의 따끈따끈한 장편 <계몽영화>는 같은 연출자의 단편 <전쟁영화>의 주제와 재미를 계승하고 확장한 결과물이다. 한 집안의 영락을 경로로 한국 유한계급의 형성사를 신랄하게 그리면서도 사람이 사람을 지긋이 바라볼 때 나오는 연민의 정서 또한 그득하다. 동양척식회사로 시작해 한국전쟁과 유엔 성냥, 티파니 반지와 카라얀 내한공연, 서교동 양옥집과 아이의 조기 유학 등등 - 이 변방의 땅 너머에 계실 상상의 제국에 초자아를 위임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기에 더더욱) 부어오르는 우리의 망상과 콤플렉스들. 그 히스테리들을 치유하는 게 아니라 계속 할퀴고 붓게 해가면서 기득권을 보전하는 데 이용하는 수구 언론이나 정치인들의 존재가 더욱 창궐하는 지금, 진한 성찰을 담은 새로운 시선과 화법의 시대극을 개봉 전에 미리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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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아카데미 릴레이 1인 시위




영화 창작자들의 꿈과 열정을
강제동원 시키지 말라.


- 독립영화전용관 시네마루의 파행 운영을 규탄하는 한국영화아카데미 감독들의 릴레이 1인 시위가 2월 22일(월)부터 24일(수)까지 이어져.

-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해외에서 주목 받고 있는 <나는 곤경에 처했다!>, <너와 나의 21세기> 등의 화제작들이 정작 국내에선 파행 운영의 희생양으로 전락.

  
영화진흥위원회의 공모를 통해 새롭게 선정된 제1독립영화전용관 시네마루(이하, 시네마루)의 파행적 운영을 규탄하는 한국영화아카데미 감독들의 릴레이 1인 시위가 2월 22일(월)부터 24일(수)까지 이어진다.

현재, 시네마루를 포함한 독립영화전용관, 영상미디어센터, 시네마테크 전용관의 공모 과정을 둘러싸고 그 공정성과 적법성이 도마 위에 오르며 범 영화인 차원의 궐기와 매스컴들의 집중 보도, 국회의 집중 포화 등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주에 독립영화감독들 155인이 뜻을 같이 해 시네마루에 대한 상영 보이콧 선언을 한 바 있다.

그런 와중에 시네마루에서는, 2월 18일부터 24일까지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제작연구과정 1, 2기 작품들의 상영이 계획되어 있다. 하지만, 상영작의 대다수 감독들은 지난주에 있었던 독립영화감독 보이콧 선언에 동참했으며, 상영에 대한 사전 통보를 전혀 받지 못한 상황이다. 이는, 한국영화아카데미 작품들의 판권이 영화진흥위원회에 속해 있기 때문에 벌어진 사건으로, 연출자들의 의지를 거스르는 영화진흥위원회의 독단적 결정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상영작에 포함된 연출자들은 창작자의 자율권을 무시한 독단적 상영을 규탄하며 시네마루 앞에서 오는 24일(수)까지 릴레이 1인 시위를 펼칠 예정이다.

2월 22일(월)에는 <어떤 개인 날>의 이숙경 감독과 <그녀들의 방>의 고태정 감독, <장례식의 멤버>의 백승빈 감독, 애니메이션 <로망은 없다>의 박재옥, 수경, 홍은지 감독이 시위에 참여했다.

1인 시위는 상영 마지막 날인 24일(수)까지 계속된다. 23일(화)에는 애니메이션 <제불찰씨 이야기>의 곽인근, 이은미 감독과 <로망은 없다>의 박재옥, 홍은지 감독이 시위에 참여한다. 24일(수)에는 베를린국제영화제 일정으로 뒤늦게 합류한 <나는 곤경에 처했다!>의 소상민 감독과 <너와 나의 21세기>의 류형기 감독, 그리고 <장례식의 멤버>의 백승빈 감독, <로망은 없다>의 수경 감독 등이 동참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영화아카데미 총동문회는 지지 성명을 발표하여, 창작자들의 꿈과 열정을 담보 삼아 파행적 운영을 일삼는 영화진흥위원회와 시네마루 측의 해명을 요구하였다.

  

2월 23일(화)
시위 참여 감독 : 곽인근, 이은미, 박재옥, 홍은지
지지 방문 : 김보람, 박재인, 박근영, 박은지, 강이관, 김유평, 황규덕

10시 30분
11시 30분
13시 30분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됩니다.

2월 24일(수)
시위 참여 감독 : 소상민, 류형기, 백승빈, 수경
지지 방문 :  이윤빈, 박재인, 양정호, 이용배, 정병각, 정영삼, 김경모, 부지영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제작연구과정 1, 2기 연출자 14인 및 스탭 일동
한국영화아카데미 총동문회



첨부자료
1. 한국영화아카데미 정상화를 촉구하는 총동문회의 지지 성명서.
http://cdn.ziness.com/ziness/movie/2010_movie/kafa/data.zip

2. 2월 22일(월)에 열렸던 1인 시위 현장 사진.
http://cdn.ziness.com/ziness/movie/2010_movie/kafa/still.zip

 

 

기사들

 

아카데미 출신 감독들 "왜 멋대로 내 영화를 트나"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100222182419

극장 앞에서 ‘상영거부 1인 시위’ 나선 감독들, 왜?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002221848241&code=9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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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우익은 '부패'로 망한다고 했던가요.

 

오늘자로 회람된 최문순 의원실의 보도자료를 보니 문뜩 그런 생각이 납니다. 엊그제 영진위의 국회 업무보고 이후에 나온 따끈한 내용이지요.

 

심사표가 공개된 이후, 이미 조희문 체제의 영진위는 '꼴찌만 사랑하는 단체'로 낙인되었다지요. 꼴찌했던 단체의 관련자들이 심사위원장과 심사위원으로 둔갑한 채, 서류 몇 쪽과 단체명만 바꾸어 영상미디어센터 2차 공모에서 1등으로 둔갑시킨 것도 그렇고, 독립영화전용관의 경우엔 지원 4 단체 중 3위였던 단체가 별다른 이유도 없이 같은 심사위원들에 의해 1등으로 선정되게 이릅니다.

 

 

 

하지만 오늘 최문순 의원실에서 나온, 심사 세부 항목표를 보면 더 가관이지요. 절반도 못 미치는 재무 상태와 인적 구성에도 불구하고 더 높은 점수를 받습니다. 기이한 둔갑술입니다. 꼴찌들에 대한 기이한 사회주의적 페티시가 있나 봐요.

 

이명박 정부 들어, 국가 기구의 신자유주의적 재편이 가속화되면서 정부 부처들이 축소되고, 사회 복지라든지 공공성 영역들이 축소되는 과정에서 영진위 사태가 일어났습니다만, 좀 안습이다 싶기도 해요. 심사 과정 같은 세세한 절차들에까지 그네들의 능력과 이해도가 닿지 않는 바람에 사단이 난 거거든요.

 

유인촌 장관이야 강한섭 위원장을 한 번 잘랐기 때문에 뒤이어 조희문 장관을 쉽게 해임하지 못할 거예요. 조희문 장관이 해임되면 유인촌과 문화부 자체에 레임덕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이러니, '심사 회의록'을 조작하는 등 자꾸 헛발질을 지속할 수밖에 없겠고, 사태는 점점 더 커질 수밖에요.

 

우익들이 권력과 시장을 덥석덥석 물다가 급체한 케이스일 텐데, 문화예술위의 '한 지붕 두 수장' 사건과 더불어 '영진위 사태'는 향후 일정과 결과에 따라, 문화부 레임덕의 '가늠좌'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독립영화전용관에 상영 보이콧한 독립영화 감독 155인' 기자회견에 눈 살짝, 휘둥그레 뜬 모양새인 것 같던데, 어쩌나, 아직 멀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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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신  각 언론사 정치부, 문화부
발     신  국회의원 최문순 (민주당)
문     의  박은숙 비서 (010-4301-3354)
일     자  2010. 2. 21(일)
제     목  최문순 의원, 독립영화전용관 사업자 선정 무효 밝혀


조희문 위원장 3대2 부결 사실 인식, 심사회의록 ‘만장일치’로 조작

지난 19일 금요일 최문순의원은 영화진흥위원회 업무보고(문체부 산하 업무보고)에서 독립영화전용관 사업자 선정이 무효임을 밝혔다.

최문순 의원은 이 날 밤 조 위원장에 대한 마지막 질문에서 3대2면 가결인지, 부결인지 물었으나, 조위원장은 즉답을 피하면서 ‘시행세칙이 있다 하더라도 심사위원들의 결의에 따라 변할 수 있다’는 요지의 답변을 했다.

조 위원장은 최문순 의원의 날카로운 질문에 3대2에서 왜 만장일치로 회의록을 조작했는지 스스로 밝힌 셈이다.


<영진위 제출 회의록 비교>




최문순 의원은 “시행세칙이라는 것은 심사과정의 공정성을 위해 만들어진 규칙이며, 심사위원들은 당연히 시행세칙에 따라 심사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의원 “더욱이 2/3의 찬성(4명의 찬성)이 있어야 가결되는 사안을 3대2 가결로 마무리해 놓고, 차후 영진위가 이 사실을 발견하고 만장일치로 회의록을 조작한 것”이라며 “이번 공모 결과는 무효이며, 회의록을 조작한 관련자들은 형사처벌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9일 최문순의원과 조희문위원장 질의응답 일부 발췌>





인력?재무 절반 업체가, 관련 평가항목에서 12점이나 높은 점수 받아

또한 최문순 의원실이 영진위에서 제출받은 두 사업(독립영화전용관, 영상미디어센터 사업)의 1차와 재공모 항목별 평가집계표를 확인한 결과 선정업체 두 곳이 경쟁업체보다 △자체 자금조달 능력 △전체사업 예산규모 △인적구성 등 모든 면에서 현저히 떨어졌음에도 관련 항목에서 12점이나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독립영화전용관사업자로 선정된 한국다양성영화발전협의회(아래 ‘한다협’)가 제출한 예산과 인력계획서를 보면, 자체 자금조달력(영진위 지원금 포함 2억8천여만원)은 외부 후원금을 포함해도 경쟁단체인 인디포럼작가회의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이 같은 재무구조와 인력구성을 가지고 한다협은 20점이나 오른 72점을, 인디포럼 작가회의는 1차와 동일한 60점을 받아 두 업체의 점수차는 무려 12점이나 차이가 났다.

이는 영상미디어센터 사업자 선정도 마찬가지였다. 영상미디어센터 사업자로 선정된 (사)시민영상문화기구는 재무상태와 인적구성에 있어 경쟁단체인 한국영상미디어교육협의회에 견줘 나은 점을 찾아 볼 수 없었다. 그러나 재공모에서 시민영상문화기구는 40점이나 오른 80점을, 한국여상미디어교육협의회는 14점 오른 68점을 받았다( 아래 표 참조).


<각 업체의 ‘재무상태 및 인적구성’ 및 점수>



(※ 각 업체 제출 사업계획서 및 점수표 재구성)


이날 최문순 의원은 대표적으로 ‘재무 및 인적구성’ 항목에 대한 평가를 보더라도 전혀 납득이 가지 않는 점수를 줬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조 위원장은 “하나의 항목에 대한 결과일 뿐”이라면서 즉답을 회피했다. 이에 최문순 의원은 “초등학생도 다 알 수 있는 숫자를 조 위원장만 우기고 있다”면서 “공인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

이밖 에도 한다협은 ‘전용관 프로그래밍 운영 및 지원사업계획의 사업취지 부합성(150점 만점)’에서 33점이나 오른 120점을, ‘사업수행능력(100점 만점)’에서 30점이나 오른 72점을 받았다. 또 시민영상문화기구도 ‘사업수행능력(100점 만점)’에서 30점이나 오른 72점을, ‘영상미디어센터 운영’에서 24점이나 오른 80점을 받았다.

결과적으로 독립영화전용관과 영상미디어센터 선정사업자 모두 1차와 거의 비슷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도 재공모에서 100점 이상(한다협은 111점 오른 375점을, 시민영상문화기구는 142점 오른 384점을 받음) 오른 점수를 받아 최종 선정된 것이다.

국 회 의 원   최 문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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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도시1, 2 동시상영

 



자세한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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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번 인디포럼 월례비행은 전작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작품, 두 편을 동시에 상영하는 초유의 상영전입니다. 경계도시1 이후, 7년 만에 다시 나오게 된 경계도시2. 경계도시1에 이어, 국내외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는 홍형숙 감독의 경계도시2입니다. 재독학자 송두율 교수에 관한 10년의 기록.

경계도시2는 3월 18일 개봉하는 작품입니다. 개봉에 앞서 인디포럼 월례비행을 통해 먼저 보실 수 있게 된 거지요.

경계도시2 상영 후, 관객과의 대담이 있습니다. 부산 시네마테크 원장인 허문영 평론가의 진행으로, 홍형숙 감독, 그리고 경순 감독의 대담이 진행됩니다.

물론 뒷풀이도 있고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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