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 자라는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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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각오를 다지기 위해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중 책을 좀 읽기로 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책을 읽어야만 하는 외적인 이유들이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그런 이유가 없다.

그렇다고해서 책을 전혀 안 읽진 않겠지만, 행여 전공서적만 겨우 보면서 지내게 되는 건 아닌지 갑자기 걱정되기 시작했다.

목표는 일주일에 책 한권 이상을 읽는 것이다. 일년이면 오십여권을 읽는 것이니 많은 양은 아니지만 꾸준히 틈틈히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인다면 앞으론 더 많은 책을 읽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어떤 책이든 읽는 것 만으로도 도움이 될거라 생각하지만, 좀 더 효과적인 책읽기를 위해 월별로 주제어를 정하고 해당 월에는 그와 관련한 책을 선정하여 읽을 계획이다. 물론 키워드를 정하는 것은 내맘이다. 아마 책을 선정하는 것이 가장 힘든 일이 될 것 같다. 만약 중간에 이 프로젝트가 흐지부지 된다면 키워드에 맞는 책을 고르는 것이 힘들어서일 가능성이 제일 크다. (책 추천 받을께요. 덧글이든 트랙백이든 방명록이든 남겨만 주세요.)

책읽자고 블로그 개설한 게 잘한 일인지 모르겠다. 책읽는 것보다 블로그 포스팅하는게 더 귀찮은 일이 되어버리는 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