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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은 유이탄 마을에서^^

 

 

 이제,  베트남에서의 3번째 여름이다.

 

 유이탄 마을 초입은 그저 초록이다. 진한 초록 빛의 논밭을 지나, 호숫가를 지나 도착한 마을에는 전쟁의 상처를 안고 사는 할머님이 계시고, 그 흔적인  위령비가 서있다. 이번 여름에는 이 곳에 다다르는 작은 길을 만든다고 한다. 평화의 길로 불러도 좋고, 화해의 길로 불러도 좋을 것이다.

 가끔 평화라는 단어를 잊고사는 나에게 베트남에서의 열흘 남짓한 시간은 일상의 평화를 미친듯 그립도록 만들게 해준다.  한국에 돌아와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면 또 그 그리움이 흐릿해져 걱정이지만..^^ 변명일지몰라두 인간은 망각의 동물 아닌가?! 그 기억을 놓치기 싫어한다는 사실이 나에겐 더 의미있을 것 같다.   

 

 여름이 두근거리는 이유는 베트남의 초록빛이 눈앞에서 아른아른 거려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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