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 목록
-
- 세계 메이데이를 위한 삿포...
- HYDE
- 2008
-
- 후기1
- HYDE
- 2008
-
- 훗카이도(1)
- HYDE
- 2008
-
- change
- HYDE
- 2008
-
- 일요일마다...
- HYDE
- 2008
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이제 곧 출발해야지...
라고 생각하면 심장이 두근두근 뛴다...
언제부터인가 목요일이 기다려지기 시작했다...
일주일이 목요일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느낌???
오늘은 또 어떤 노래...어떤 음악...어떤 생각...어떤 사람들을 만나게 될까...
아침에 눈을 뜨고 일어나는 것이 요즘처럼...기분 좋은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디거스(Diggers)의 노래; 뒤엎어진 세상”
17세기 영국 '땅 파는 사람들'의 수난과 이상을 노래하다
류은숙
2006년 5월 4일, 판교 ‘로또’가 발표돼 들썩거리던 날, 평택 대추리에서는 평생 살아온 자기 땅에서 늙은 농민들을 내쫓으려는 군경 합동 작전이 벌어졌다. 법률도 정치가도 군인도 경찰도 이 늙은 농민들에게 땅을 파서 먹고 산 것이 죄라고 윽박지르며 폭력으로 짓밟았다. 현장에서 아무런 힘도 쓰지 못한 국가인권위의 직원들이나 기자들은 ‘인권은 없다’라는 탄식을 주워 담기라도 했을까? 땅 파서 먹고 사는 사람들의 피눈물을 우려내며 경찰과 군대, 용역깡패들로 중무장한 국가권력이 인권을 패대기친 5월, “왜 쏘았니 왜 찔렀니 트럭에 싣고 어딜 갔니”라던 광주의 노래가 소스라치게 기억되는 건 결코 우연이 아니다.
오늘 읽어볼 인권문헌은 노래 가사이다. “디거스의 노래”를 통해 17세기의 땅 파는 사람들과 21세기의 땅 파는 사람들을 생각해보게 된다. 이 노래의 원작자는 17세기의 디거스가 아니지만 사실상 그렇다고도 할 수 있다. 17세기에 있었던 디거스의 주장을 녹여내어 20세기의 영국 민요가수 레옹 로젤슨이 만든 노래가사이다. 로젤슨은 디거스의 지도자였던 윈스턴리가 팜플렛에 남긴 말들을 녹이고 전해 내려오는 구절들을 모아서 이 노래를 만들었다. 디거스의 주장이 담긴 팜플렛을 모두 읽지 않더라도 이 노래 가사에 함축된 그들의 주장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림 출처 http://www.online-web-comics-galumph.com>
THE WORLD TURNED UPSIDE DOWNIn 1649 to St. George's Hill A ragged band they called the Diggers came to show the people's will They defied the landlords, they defied the law They were the dispossessed reclaiming what was theirs. "We come in peace," they said, "To dig and sow. We come to work the land in common and to make the wastelands grow. This earth divided, we will make whole. So it can be a common treasury for all." "The sin of property we do disdain. No man has the right to buy and sell the earth for private gain. By theft and murder, they steal the land; Now everywhere the walls rise up at their command." "They make the laws that chain us well; The clergy dazzle us with heaven or they damn us into hell. We will not worship the gods they serve: The god of greed that feeds the rich while poor men starve." "We work, we eat together, we need no swords. We will not bow to the masters or pay rent to the ords. We are free men, though we are poor. You Diggers all stand up for glory; stand up now." From the men of property the order came: They sen thired men and troopers to wipe out the Digger's claim. "Tear down their cottages. Destroy their corn!" They were dispersed but still the vision carries on. You poor, take courage. You rich, take care. Thsi eart was made a common treasury for everyone to share. All things in common. All people one. "We come in peace," the order came to cut them down.
디거스의 노래; 뒤엎어진 세상 |
이름하나못짓고의 우리는 간다...
가사를 받아적어보려고 노력했는데 중간중간 들리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아쉽다...
귀가...사오정이라...
가슴을 뜨겁게 하는 노래다...
들으면 들을수록 눈물이 나서...
마음이 먹먹해져서...
이 노래처럼 살고 싶다...
자꾸만...자꾸만...
그들처럼 변해가는 내 자신이 두렵고 경멸스러워서...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부끄럽다...
방금 다음에서 검색해서 찾았다...
"1649년 성 조지 언덕에 디거스(the Diggers)라는 남루한 집단이 인민의 의지를 보이려 등장했다"
우리는 간다 인민의 의지
우리는 도전한다 법과 질서 억압의 굴레
우리는 간다 빼앗긴 사람들
우리의 것 되찾기 위해 나간다
우리는 평화 모두의 땅
씨앗을 뿌려 황무지를 갈고 일할 뿐이다
나눠진 땅 이것은 원래
모든 사람들의 공동의 창고
그들의 땅 착취와 살인
누구도 땅을 사고 팔 권리를 갖지 않는다
재산은 죄악 경멸할 뿐
그들의 땅에 두른 벽을 허물라
그들의 법 우리를 가둬
탐욕의 신은 부자들을 배불릴 뿐이다
굶주리는 자 가난한 우리
우리는 법을 경배하지 않는다
우리는 일어섰다 가난한 우리
일하고 함께 먹는 우리 바로 자유인이다
어떤 무기도 필요치 않아
우리는 당신들에 절하지 않아
(간주)
이제 일어서라 군대가 온다
우리를 짓밟고 무너뜨리고 파괴하려고
이제 일어서라 우리는 간다
뒤엎어진 세상을 바로 세우러
우리는 평화 우리는 하나
만물을 공유한다 필요한 건 용기 뿐이다
우리는 간다 저들의 세상
뒤엎어진 세상을 바로 세운다
우리는 평화 우리는 하나
만물을 공유한다 필요한 건 용기 뿐이다
우리는 간다 저들의 세상
뒤엎어진 세상을 바로 세운다
============(원 가사 번역한 거)=============
1649년
성 조지 언덕에
디거스(the Diggers)라 하는 남루한 집단이
인민의 의지를 보이려 등장했다
디거스는 지주에게 도전했다
디거스는 법에 도전했다
디거스는 토지를 빼앗긴 사람들
자신들의 것이었던 땅의 반환을 요구하는
우리는 평화로 왔다, 말하기를
땅을 파고 씨앗을 뿌리려고
우리는 공동의 땅에 일하러 왔다
또 황무지를 경작하려 왔다
이 나뉘어진 땅을
우리는 완전한 전체로 만들 것이다
그래서 땅이 모든 사람을 위한 공통의 보물 창고가 될 수 있도록
재산이라는 죄악을
우리는 경멸한다
사적으로 갖기 위해 땅을
사고 팔 권리는 그 누구에게도 없다
도둑질과 살인으로
그들은 땅을 취했다
그들의 명령에 이제 사방에서 장벽이 세워지고 있다
그들은 법을 만든다
우리를 꽁꽁 묶어두려고
성직자들은 천국으로 우리를 현혹한다
그렇지 않으면 지옥에 떨어지라고 저주한다
우리는 경배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섬기는 신에게는
부자들을 배불리는 탐욕의 신에게는
반면에 가난한 이들은 굶주리고 있다
우리는 일한다, 우리는 함께 먹는다
우리에겐 어떤 무기도 필요없다
우리는 주인들에게 절하지 않겠다
지주들에게 지대를 지불하지도 않겠다
우리는 자유인이다
우리는 비록 가난하지만
디거스는 영광을 위해 모두 일어섰다
이제 일어서라
재산가들로부터
명령이 떨어졌다
그들이 용역과 군대를 보냈다
디거스의 요구를 묵살하기 위하여
디거스의 오두막을 무너뜨리려고
디거스의 곡식을 파괴하려고
그들은 흩어졌고 오직 비전만이 남아있다
너희 가난한 이들은 용기를 가져라
너희 부자들은 조심해라
땅은 공통의 보고로 만들어졌다.
모든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만물은 공유이며
모든 사람은 하나이다
우리는 평화로 왔다
그들을 해치우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출처는 차별없는 세상 꿈꾸는 활동가 밴드 - 다음까페...
계화갯벌 이야기...
참 좋아하는 노래인데...
이번 G8잡는 고양이 페스티발에서 루드의 상상력의 연주를 녹음한 것이다...
사실...사전 허락도 없이 뜬 거라...조금 찔리기도 하지만...
뭐랄까 한번도 가본 적 없는 새만금이지만...계화갯벌이지만...이제는 막혀버렸지만...
그곳에 서서 그 바다에서 갯벌을 걷는 듯한 착각에 사로잡히곤 한다...
이렇게 희망을...그리고 생명을 노래할 수 있는 그 감수성이 참 좋다...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은데...나는...
음악이란 것은 참 묘하다...
마음을 움직이고...생각을 움직이고...몸을 움직이고...삶을 움직인다...
뜨끔뜨끔 움찔움찔 들썩들썩
최근 댓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