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오면 괜한 감상에 빠지곤 한다.
만약 나혼자라면 더욱 더 쉽고, 알바하는 곳에서라면 또 쉽다.
눈이 내리는 게 아니라 흘러디닌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는 주룩주룩 내리지만 눈은 펑펑 하늘을 날아다닌달까?
써야하는 글은 안쓰고 괜히 자기반성을 하며 드는 건
오아오 이놈의 이기심은 어째야하노............
아니 뭔가 너무 일방적인 나님의 태도는 이상해
의욕의 차이를 견디질 못하니 허허
괜한 짜증이 싫고 누군가에 갖는 원망도 싫고 자격지심도 싫은데...
눈이 흘러다니네 흐느적흐느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