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맞이 방청소

from 분류없음 2011/02/03 02:56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나참..

12시부터 시작한, 물론 낮 12시지. 7시간도 더 했다. 집청소가 아니라 방청소를..ㅠ

코딱지만한 방을..암튼 됐고..=,.=

 

정말 기억나지 않는 물건을 찾았다. 찾았다는 아니고, 발견..이라해야하나?

선물로 받은 듯(?) 싶지만,

누가 주신것인지,, 언제 받은 건지,, 음..기억이 안나는 그건..

바로 요 장미꽃 차.. 장미차라나? 이상해엥..

 

 

적어도 얜 최근 7년이내에 받은 물건인데, 아니, 5년이내..음

생각보다 세월이 빨리가니까, 7년일지도 모르겠다.

아니, 의외로 한 3년쯤 전일지도 몰라...

어렴풋한 건..생일선물 아닐까..하는 건데.

하.... 누구지?

미안~ 생각치 못한 선물이었나봐..^^;

 

또 놀라운 물건 발견.

제목을 붙여 준다면??..' 89년의 풍경' 쯤..

물론, 난 89년의 대학풍경을 전혀 알 수 없는..청소년이었는데..

아하...참교육 1세대!! .. ..^^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근데 이걸 내가 왜 가지고 있었는가하면,,, 그후 몇년후 대학기숙사 책상서랍에서 발견했기 때문인데,

그게,,, 딱봐서는 알 수 없는, 그러니까, 서랍을 통째로 다 빼고 구석에 손을 넣어야 꺼낼 수 있는

그런 곳에 있었다. 

방뺄때,,, 어쩌지 못하고 걍 가지고 나왔었지..=;

10년전쯤 청소할 때도 버리지 않았었군..흐흐.. 오늘의 청소는 10년만의 대청소^^

사진으로는 안보여도 써 있는 말이 상당히 살벌하다고..=;

하여간 오늘은 너도 갈길을 가라..넘 오래 맡아 뒀다.

 

이건 오늘 '정리'된 물건.

 

흩어져 있던 코르크들은 이렇게 큼지막한 잔에 담아서...

꽉찼군..=,.=

그만 마시라는 계시인가!

 

여긴 오늘 청소하고 가장 뿌듯한 곳,,하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애들 모여 있는 곳!!!

유리땜에 뿌엿게 나왔을뿐..청소한 거 맞아요^^

그리고,, 내가 정말 자주 마시는..겨울철 기력회복제..쌍화탕,,

애들 왜 이렇게 키가 다른지..신기해서 일단 넣어 둔거..ㅋ

 

     

 

엊그제 물건도, 1년전 물건도, 10년전물건도,,20년전..헉..물건도..

사이좋게...

 

어떤 건 지금도 기억이 나는데,

어떤 것들은 이제 기억나지 않는다. 어떻게 여기 와 있는지..=.=

그 장미꽃차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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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03 02:56 2011/02/03 0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