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펌] 고양시 유기견 보호소의 실상

퍼왔습니다.

저 사진들을 보니 회사에 있는데도 눈물이 막 납니다. ㅠ.ㅠ

유기동물을 봐도 절대 신고하지 않을래요.

 차라리 길에서 굶주리고 떠도는게 훨씬 행복하겠네요.

 

전에 기르던 개가 집을 나가서 못찾은 적이 있는데...

저런곳에 버려졌던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ㅠ.ㅠ

에휴~

 

저 와중에도 사람을 보고 꼬리치는 아이들이라니...

 

 ---------------------------------

오전 어떤 분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고양 시청에서 위탁해 유기견을 맡기는 곳이 있는데
그곳의 실태가 비참의 극을 달한다는....

오후에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시체를 꺼내 사진을 좀 찍지 그랬느냐고 말하는 분도 계십니다만...
전 그렇게 못했습니다.

사료를 주고 났더니 사료 그릇에 얼굴을 박고 한 아이가 죽었습니다.
그 아이 사슬을 떼내고 묻어줄 수 없었습니다.
아무리 물을 주려고 수도를 찾아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밥만 주고 사료를 못 준 것 때문에 목이 꽉 메입니다.

우리 뒤쪽으로 죽어가는 아이들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다만.... ... 살아 있는 아이들
보낼 곳이 없다면
하루라도 빨리,
한시라도 빨리 차라리 안락사 시켜주고 싶었습니다.
.

위치는 경기도 일산 중산마을에서 봉일천으로 가는 언덕길을 넘으면
바로 오미산 주유소라는 곳이 나옵니다.
오미산 주유소 앞에서 벽제쪽으로 우회전해서 10여미터 가면
굿프랜드 편의점이 나옵니다. 그 건물 뒤로 산 바로 아래 돼지 축사가 있습니다.
그곳 아이들은 지금 30여마리 남아 있지만 짖지도 못합니다.

내 잃어버린 아이들이 이곳으로 가 있다면,
제 강아지 반지가 가 있다면 전 차라리 당장 안락사 시켜주고 싶습니다.


돼지 축산 양돈 농가였답니다.
그러나 이렇게 죽은 시체 뼈가 그대로 방치 돼 있습니다.


... 꺼멓게 보이는 것은 이 자리에서 태운 동물 시체 조각입니다.
축사 바로 옆...

.. 앞의 검은 파리가 들러붙어 있는 것은 시체입니다.
머리만 남기고 다 녹았습니다.



이 아이들도 머지않아 위의 사진속의 아이들처럼 죽어가겠죠.. ㅠㅠ..


그냥 앉은채 죽음을 기다리는 아이..
밥도 물도 없습니다.


차라리 길위를 떠돌던 그때가 그립습니다.
그때는 목이 마르면 구덩이에 고인 더러운 물이라도 마실수 있었으니까요..



얼마나 굶주린 것일까요...

아직도 이 아이가 살아있을까요..

기가막히는 현실입니다.

 

사진출처 : 다음카페 반지네분실견모임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