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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神과 사람과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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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지를 뒤흔드는 뱃속 살인의 원한 ]

한 사람의 원한(寃恨)이 능히 천지기운을 막느니라. 뱃속 살인은 천인공노할 죄악이니라. 그 원한이 워낙 크므로 천지가 흔들리느니라.
예로부터 처녀나 과부의 사생아와 그 밖의 모든 불의아의 압사신(壓死神)과 질사신(窒死神)이 철천의 원을 맺어 탄환과 폭약으로 화하여 세상을 진멸케 하느니라. (道典 2편 68장)


 
“세상의 모든 참사가 척신(隻神)이 행하는 바이니라. 삼가 척을 짓지 말라. 만일 척을 지은 것이 있으면 낱낱이 풀고 화해를 구하라.”  道典3편 188장
 
 
 
무척 잘사는 길

"상말에 ‘무척 잘산다.’ 이르나니 ‘척(隻)이 없어야 잘산다.’는 말이니라. 남에게 원억(寃抑)을 짓지 말라. 척이 되어 갚느니라. 또 남을 미워하지 말라. 그의 신명(神明)이 먼저 알고 척이 되어 갚느니라.
앞세상에는 서로의 마음속을 드나들어 그 속내를 알게 되나니, 남을 속이지 말고 척이 있으면 풀어 버리라. 부하고 귀하고 강권을 가진 자는 모두 척에 걸려 콩나물 뽑히듯 하리라." 2편 103장

 
 
2편104장 척을 짓지 말라
 
대군(大軍)을 거느리고 적진을 쳐부수는 일이 영화롭고 장쾌하다 할지라도 인명을 잔멸케 하는 일이므로 악척(惡隻)이 되어 앞을 가로막느니라.
다른 사람이 만일 나를 칠지라도 그의 손을 어루만져 위로할지어다.


남이 힘들여 말할 때에는 설혹 그릇된 점이 있을지라도 일에 낭패만 없으면 반박하지 말라. 그도 또한 척이 되느니라. 이웃 사람이 정 붙여 주는 음식이 비록 맛이 없거나 먹고 병들지라도 사색(辭色)을 내지 말라. 오는 정이 꺾이어 이 또한 척이 되느니라.
어떤 사람을 대하든지 마음으로 반기어 잘 대우하면 그 사람은 모를지라도 신명은 알아서, 어디를 가든지 대우를 잘 받게 되느니라.

 
4편126장 먹장난하다 한 맺고 죽은 신명을 위로하심
 
하루는 경석에게 “검은 두루마기를 가져오라.” 하여 입으시고, 또 속옷을 벗으시고 긴 수건으로 허리를 매신 뒤에 여러 성도들에게 물으시기를 “이리하면 일본 사람과 같으냐?” 하시니 모두 대답하기를 “같습니다.” 하니라.
이에 다시 벗으시고 말씀하시기를 “내가 어려서 서당에 다닐 때에 한 아이와 더불어 먹장난을 하였는데, 그 아이가 지고 울며 돌아가서는 다시 오지 않고 다른 서당에 다니다가 그 후에 병들어 죽었거늘 그 신명이 그 일로 원한을 품었다가 이제 나에게 와서 해원시켜 주기를 원하므로 ‘어떻게 하면 해원이 되겠느냐?’ 물으니 그 신명이 내가 일본옷을 싫어하는 줄 알고 ‘일본옷을 입으라.’ 하므로 내가 이제 그 신명을 위로함이로다.” 하시니라.

 

8편32장 이치 없는 법은 없다
 
하루는 상제님께서 어느 마을을 지나시는데 한 집에서 제사를 지내고 있거늘 정작 제사 받는 신명은 마당을 겉돌고 다른 신명이 들어가 제사상을 받고 있는지라 상제님께서 그 신명을 부르시어 “저 사람의 날인데 어찌 네가 먹느냐?” 하시니 그가 답하기를 “저 사람이 살아생전에 저의 재산을 모두 탕진시킨 채 갚지 못하였는데 죽어서도 그 은혜를 갚지 아니하니 오늘은 비록 자기 날이라고 하나 저의 것이나 진배없습니다.” 하니라. 후에 상제님께서 이 이야기를 들려주시며 말씀하시기를 “세상에 이치 없는 법은 없느니라.” 하시니라.

 
道典 8편77장 마음에 응하는 신도(神道)
 
모든 일에 마음을 바로 하여 정리(正理)대로 행하여야 큰일을 이루나니 만일 사곡(邪曲)한 마음을 가지면 사신(邪神)이 들어 일을 망치고 믿음이 없이 일에 처하면 농신(弄神)이 들어 일을 번롱(飜弄)케 하며 탐심을 두는 자는 적신(賊神)이 들어 일을 더럽히느니라.
 

道典 4편89장 마음자리에 응기하여 신명이 드나든다
 
공우가 여쭈기를 “신명이 응기(應氣)하면 사람이 신력(神力)을 얻게 되는 것입니까?” 하니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성현의 신이 응기하면 어진 마음이 일어나고
영웅의 신이 응기하면 패기(覇氣)가 일어나고
장사(壯士)의 신이 응기하면 큰 힘이 생겨나고
도적의 신이 응기하면 적심(賊心)이 생기나니
그러므로 나는 목석이라도 기운을 붙여 쓸 수 있느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마음이란 귀신이 왕래하는 길이니
마음속에 성현을 생각하면 성현의 신이 와서 응하고
마음속에 영웅을 생각하고 있으면 영웅의 신이 와서 응하며
마음속에 장사를 생각하고 있으면 장사의 신이 와서 응하고
마음속에 도적을 생각하고 있으면 도적의 신이 찾아와 응하느니라.
그러므로 천하의 모든 일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이 스스로의 정성과 구하는 바에 따라서 얻어지는 것이니라.” 하시니라.

 
 
4편62장 우주의 실상을 보는 도통의 관건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천지간에 가득 찬 것이 신(神)이니 풀잎 하나라도 신이 떠나면 마르고 흙 바른 벽이라도 신이 떠나면 무너지고, 손톱 밑에 가시 하나 드는 것도 신이 들어서 되느니라. 신이 없는 곳이 없고, 신이 하지 않는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라.

 

道典 4편100장 도통문을 여는 심법 닦는 대도를 내려 주심
 
天用雨露之薄則 必有萬方之怨하고
천용우로지박즉 필유만방지원

地用水土之薄則 必有萬物之怨하고
지용수토지박즉 필유만물지원

人用德化之薄則 必有萬事之怨하니라
인용덕화지박즉 필유만사지원

 
하늘이 비와 이슬을 적게 내리면 반드시 만방에서 원망이 일고 땅이 만물을 기르는데 물과 흙을 박하게 쓰면 반드시 만물이 원성을 발하며 사람이 덕화(德化)가 부족하면 반드시 만사에 원망이 붙느니라.
 
天用地用人用이 統在於心하니
천용지용인용 통재어심

心也者는 鬼神之樞機也요 門戶也요 道路也라
심야자 귀신지추기야 문호야 도로야

 
하늘이 비와 이슬을 내리고 땅이 물과 흙을 쓰고 사람이 덕화에 힘씀은 모두 마음자리에 달려 있으니 마음이란 귀신(鬼神)의 문지도리요 드나드는 문호요 오고가는 도로이라.
 
開閉樞機하고 出入門戶하고 往來道路에
개폐추기 출입문호 왕래도로

神이 或有善하고 或有惡하니
신 혹유선 혹유악

善者師之하고 惡者改之하면
선자사지 악자개지

吾心之樞機門戶道路는 大於天地니라
오심지추기문호도로 대어천지

 
그 문지도리를 여닫고 문호에 드나들고 도로를 왕래하는 신이 혹 선하기도 하고 악하기도 하니 선한 것을 본받고 악한 것을 잘 고치면 내 마음의 문지도리와 문호와 도로는 천지보다 더 큰 조화의 근원이니라.

 
사람이 죽음의 질서에 들어가면

김송환(金松煥)이 사후(死後)의 일을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사람에게는 혼(魂)과 넋(魄)이 있어 혼은 하늘에 올라가 신(神)이 되어 제사를 받다가 4대가 지나면 영(靈)도 되고 혹 선(仙)도 되며 넋은 땅으로 돌아가 4대가 지나면 귀(鬼)가 되느니라.” 2편118장



[ 황천신과 중천신 ]
하루는 성도들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중천신(中天神)은 후사(後嗣)를 두지 못한 신
명이요, 황천신(黃泉神)은 후사를 둔 신명이라. 중천신은 의탁할 곳이 없어 황천신에게 붙어서 물밥을 얻어먹어 왔으므로 원한을 품었다가 이제 나에게 하소연을 하니 이후로는 중천신에게 복을 맡기어 사(私)가 없이 고루 나누게 하노라.” 하시니라. 4편 110장)


 
60년 공덕을 들이는 천상 선령신

하늘이 사람을 낼 때에 무한한 공부를 들이나니 그러므로 모든 선령신(先靈神)들이 쓸 자손 하나씩 타내려고 60년 동안 공을 들여도 못 타내는 자도 많으니라.
이렇듯 어렵게 받아 난 몸으로 꿈결같이 쉬운 일생을 어찌 헛되이 보낼 수 있으랴.
너희는 선령신의 음덕을 중히 여기라. 道典2편119장

 
 
道典 4편122장 자손 싸움이 선령신 싸움으로
 
사람들끼리 싸우면 천상에서 선령신들 사이에 싸움이 일어나나니 천상 싸움이 끝난 뒤에 인간 싸움이 귀정(歸正)되느니라. 전쟁사(戰爭史)를 읽지 말라.
전쟁에서 승리한 자의 신명은 춤을 추되 패한 자의 신명은 이를 가나니 도가(道家)에서 글 읽는 소리에 신명이 응하는 까닭이니라.


 
부모를 하늘땅같이 섬기라

하루는 말씀하시기를 “부모를 경애하지 않으면 천지를 섬기기 어려우니라.
천지는 억조창생의 부모요, 부모는 자녀의 천지니라.
자손이 선령(先靈)을 박대하면 선령도 자손을 박대하느니라. 예수는 선령신들이 반대하므로 천지공정에 참여치 못하리라.

이제 인종 씨를 추리는 후천 가을운수를 맞아 선령신을 박대하는 자들은 모두 살아남기 어려우리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조상은 아니 위하고 나를 위한다 함은 부당하나니 조상의 제사를 극진히 받들라. 사람이 조상에게서 몸을 받은 은혜로 조상 제사를 지내는 것은 천지의 덕에 합하느니라.” 2편26장


 
믿음은 선령신의 음덕으로

선령신이 짱짱해야 나를 따르게 되나니 선령신을 잘 모시고 잘 대접하라.
선령신이 약하면 척신(隻神)을 벗어나지 못하여 도를 닦지 못하느니라.
선령의 음덕(蔭德)으로 나를 믿게 되나니 음덕이 있는 자는 들어왔다가 나가려 하면 신명들이 등을 쳐 들이며 ‘이곳을 벗어나면 죽으리라.’ 이르고 음덕이 없는 자는 설혹 들어왔을지라도 이마를 쳐 내치며 ‘이곳은 네가 못 있을 곳이라.’ 이르느니라. 2편78장

 
[道典7편19장] 자손에게 선령은 곧 하느님
 
만성 선령신(萬姓 先靈神)들이 모두 나에게 봉공(奉公)하여 덕을 쌓음으로써 자손을 타 내리고 살길을 얻게 되나니 너희에게는 선령(先靈)이 하느님이니라.
너희는 선령을 찾은 연후에 나를 찾으라. 선령을 찾기 전에 나를 찾으면 욕급선령(辱及先靈)이 되느니라. 사람들이 천지만 섬기면 살 줄 알지마는 먼저 저희 선령에게 잘 빌어야 하고, 또 그 선령이 나에게 빌어야 비로소 살게 되느니라.

 
이제 모든 선령신들이 발동(發動)하여 그 선자선손(善子善孫)을 척신(隻神)의 손에서 건져 내어 새 운수의 길로 인도하려고 분주히 서두르나니 너희는 선령신의 음덕(蔭德)을 중히 여기라. 선령신은 그 자손줄을 타고 다시 태어나느니라.道典7편19장
 
사람은 죽어서도 공부를 계속한다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죽는 것도 때가 있나니 그 도수를 넘겨도 못쓰는 것이요, 너무 일러도 못쓰는 것이니라. 나의 명으로 명부에서 데려오라고 해야 명부사자가 데려오는 것이니 각기 닦은 공덕에 따라 방망이로 뒷덜미를 쳐서 끌고 오는 사람도 있고, 가마에 태워서 모셔 오는 사람도 있느니라.
 
또 하늘에 가면 그 사람의 조상 가운데에서도 웃어른이 있어서 철부지 아이들에게 천자문을 가르치듯 새로 가르치나니 사람은 죽어 신명(神明)이 되어서도 공부를 계속하느니라.
죽었다고 당장 무엇이 되는 것은 아니니라.” 하시니라.

 
소원하는 바를 이루려면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무엇이든지 소원하는 바를 이루려면 천지에만 빌어도 안 되나니 먼저 조상에게 빌고 그 조상이 나에게 와서 빌어야 뜻을 이루느니라.” 하시니라.9편213장

 
 
-종도사님 도훈 (도기135.5.29)-

사람은 제 조상을 끔찍이 알아야 된다. 그래서 상제님 말씀도 “나를 믿기 이전에 네 조상부터 찾아라. 네 조상부터 믿어라.” 하셨다. 제 조상, 제 뿌리도 망각하는 주제에 무슨 하나님을 찾나? 상제님은 제2선이다.
 
내가 옛날 유교의 문자를 하나 들어서 얘기할 테니 들어봐라. 그렇다고 해서 난 유학자가 아니다.
 
“효(孝)는 백행지본(百行之本)이라”, 일백 가지 행실의 근본은 효라고 했다. 어째서 그러냐? 가정에서 효도를 못하는 사람은 절대 국가에 충성할 수가 없다. 그 사람은 제 뿌리를 망각한 사람이 돼서 아무리 국가에 충성을 하고 싶어도 충성이 되어지질 않는다. 그 사람은 탈선된 사람이다. 가정에 효도하는 사람만이 국가에 충성할 수가 있다. 또 제 조상, 제 혈통을 망각하는 사람이 어떻게 상제님 진리를 만날 수 있나? 개벽기에 사는 사람은 바로 제 뿌리를 찾을 줄 아는 사람이다. 상제님 말씀이 내내 그런 말씀이다.
 
  
내가 다시 한번 강조하거니와, 이 대우주 천체권 내에 가장 존귀한 게 뭐냐 하면, 바로 자기 자신이다. 내가 입버릇처럼 노냥 하는 소리다. 제가 잘 생겼든지 못 생겼든지 무식하든지 병신 쭉정이가 됐든지 어떻게 됐든지, 자기 자신에게는 제 몸뚱이 이상 더 소중한 것이 없다.
 
왜 그런가? 제 몸뚱이가 있음으로써 하늘도 있고, 땅도 있고, 만유도 있고, 국가도, 민족도, 사회도, 그 무엇도 다 있는 것이다. 남이야 어떻게 알든지, 누구도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제 몸뚱이다.
 
그러면 가장 소중한 제 몸을 만들어 준 사람, 제 몸뚱이를 낳아준 사람, 제 몸뚱이를 있게 해 준 사람이 누구냐? 그건 물을 것도 없이 제 조상이다. 그렇다면 이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게 제 조상이다. 가장 소중한 게 제 몸뚱이고, 가장 소중한 제 몸뚱이를 낳아준 사람이 제 조상이란 말이다. 그러니 조상이 백정이 됐든지 깡패가 됐든지 술주정뱅이가 됐든지 제 개인에게는 제 조상이 가장 소중한 사람이다. 조상이 있음으로써 제 몸뚱이가 나왔다. 신앙을 떠나서, 진리가 그렇게 되어져 있다. 사람은 바르게 알아야 될 것 아닌가!

 
그러니 사람에게 가장 소중한 게 제 조상이다. 그렇건만 이 세상은 제 조상을 우습게 안다. 조상을 망각한다. 그래서 상제님도 “이 때는 원시로 반본하는 때다. 환부역조하고 환골하는 자는 다 죽는다.”라고 하셨다.
 
지구상에 사는 사람이라면, 이 대우주 천체권 내에서 가장 소중한 분은 바로 제 조상이다. 이걸 다시 한번 강조한다. 아주 하찮은 것 같지만 이것이 바로 진리다. 이걸 그렇게 강조하고 진리의 뿌리로 가르치는 데가 지구상에 증산도밖에 없다.
 
이번에 제 조상을 초개시하고 제 조상을 우습게 아는 사람은 죽는 수밖에 없다. 또 그런 사람은 증산도에 찾아들어오지도 못 한다. 혹 신도가 된다 하더라도 신명이 제거를 한다. 또 증산도에서도 받아줄 수가 없다. 제 조상도 망각하는 불의한 사람을 어떻게 믿는가? 제 조상을 망각하는, 인간 같지 않은 불의한 사람은 상제님 도문에서 신앙할 자격도 없다.


옛날에 문왕이라고 하는 사람은 하늘 제사를 지내려면 자기 조상을 상제님하고 짝을 해서, 같은 동위로 해서 모셨다. 그랬건만 누가 시비한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 문왕의 아버지가 왕계(王季)라고 하는 사람이다. 임금 왕 자, 말제 계 자. 말 많고 시비 많은 세상에 “어떻게 개인을 옥황상제와 동등한 위치에서 제사를 모시느냐?” 하는 시비도 있을 테지만 그건 시비거리가 되들 않는다.
 
왜냐 하면, 아무리 못된 사람이라도 자기 자신에게는 조상이 하나님과 똑같은 존재다. 자기 몸뚱이를 낳아줬기 때문에 그렇게 소중한 부모, 소중한 조상이다. 사람은 그걸 알아야 한다. 자기 조상이 하나님보다도 더 존귀한, 가장 고마웁고 높은 양반이다. 그래서 상제님이 “나를 찾기 이전에 각자 자기 조상부터 찾아라.” 하셨다(道典 7:19:2).  
 
종교문화라 하는 것은 윤리, 도덕, 사회질서를 가르치는 데다. 가르칠 교(敎) 자를 보면 효도 효(孝) 자 옆에다가 글월 문(文)을 했다. 그 글월 문은 둥글월 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가르칠 교(敎) 자는 ‘효도하는 글’이라고 한다. 교라는 것은 윤리와 도덕, 사회질서, 사회정의 등을 가르치는 바로 그 교다. 물론 한문자라 하는 것은 상형문자지만 그래서 글자 자체를 그렇게 만들어 놓은 것이다 -종도사님 도훈 (도기135.5.29)-

이번에는 자손이 상제님 진리권에 하나도 수용당하지 못하면, 다시 얘기해서 살아남지 못하면, 조상도 다 끝장이 난다. 연기와 같이 사라지고 만다. 자손이라는 것은 조상이 호흡하는 숨구멍이다. 우리가 숨을 쉬어야 살듯이, 자손이 없는데 조상이 어디에 의지해서 살겠는가.
 
또 다시 얘기해서 나무에서 이파리를 죄 쥐어뜯어봐라. 가지, 이파리 다 떼면 숨구멍이 막혀서 그냥 죽어버리고 만다. 다시 방법이 없다.
 
그래서 상제님이 “나를 믿기 이전에 네 조상부터 찾으라.”(道典 7:19:2)고 하셨다. 상제님 말씀이 한마디로 다 하신 말씀이다. “각 성의 선령신들이 천상공정에서 60년씩 공을 들인다. ‘내 자손 하나 좀 구해주십시오.’ 하고 10년도 아니고 30년도 아니고 50년도 아니고 60년씩 공을 들였어도 자기 쓸 자손 하나 살릴 티오, 그 길을 못 틔웠다.” 하는, 그게 상제님 말씀이다. (道典 2:119:12)
 
자손을 암만 5천 년, 6천 년 계승했으면 뭘 하나? 지금은 자손 씨알을 추리는 때다. 알기 쉽게, 봄여름이 되면 이름도 알 수 없는 별스런 초목들이 지구상에 얼마나 무성하게 잘 크는가. 그게 가을철이 되면 참, 세상 말로 눈꼽쟁이만 한 잔디보다 더 작은 풀지 씨알을 여문다. 그게 자기가 여물고 싶어서 여무는 게 아니다. 천지이치에 의해서 씨가 생긴다.
 
그 담배씨만 한 뵈지도 않는 풀도 2천 년, 3천 년 전 풀씨가 전하고 또 전하고, 전하고 또 전해져서 오늘날까지 이어졌다. 가을이면 씨가 생겨서 2천 년, 3천 년 동안 계속될 수 있었던 것이다. 아주 필연적으로 요 가을철이 되면 그렇게만 되어진다. -종도사님 도훈 (도기134.12.29)-
 
내가 상제님 말씀으로 매듭을 지으면, “악척가의 자손이 들어오면 ‘너는 여기 못 있을 데니라.’ 하고 앞이마를 쳐서 내쫓고, 적덕가의 자손이 들어왔다 나가려 할 것 같으면 ‘너는 여기를 떠나면 죽느니라.’ 하고 뒤통수를 쳐서 집어넣는다.”고 하셨다.(道典 2:78:4~5) 적악가의 자손은 왜 그런지 자꾸 싫어서 나가려고 한다. 자꾸 제재를 당하고.
 
또 “너희에게는 조상이 하나님이다. 나를 찾기 이전에 네 조상부터 찾아라.”고 하셨다.(道典 7:19:1~2) 각기 저희 조상, 제 조상이 제 하나님이라는 말씀이다!
 
상제님 진리권, 이 영향권에 수용을 당해야 조상도 살고 첫째로 내가 산다. 내가 삶으로써 내 조상도 살게 된다. 사람마다 씨를 갖고 있으니 자손이 하나라도 살아남아야 후천 오만 년 그 후손을 퍼뜨릴 것 아닌가. 또 내가 신앙하다 보면 사람도 많이 살릴 게고 말이다.
 
우리는 사람인지라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전 인류를 위해서 봉사를 많이 해야 된다. 그동안 인류역사를 통해서 경천위지(經天緯地)하는 사람도 일거리가 없어서 허송세월하다 가버렸다. 할 일이 없는데 어떻게 하나? 허나 지금은 상제님 진리권에 들어오면 능력이 허락하는 한계 내에서 무슨 일이고 다 할 수 있다.  -종도사님 도훈 (도기135.11.27)-
 
지금은 원시로 반본하는 때다. 그래서 이번에는 사람도 제 근본, 제 뿌리, 제 조상을 찾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가 없다. 고사(枯死)해 버린다. 제 뿌리가 끊어지는데 무슨 재주로 사는 수가 있나?
 
만유의 생명이라는 것은 제 뿌리가 있음으로써 자신도 있는 것이다.
 
내가 신입신도들 교육을 할 때 이런 말을 가끔 하는데, 이 대우주 천체권 내에 가장 소중한 것이 뭐냐 하면 자기 자신이다. 여기 앉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자기 몸이란 말이다.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이 소중하다. 왜 그러냐면 자기 자신이 있음으로써 하늘도 있고 땅도 있고 국가도 있고 민족도 있고 사회도 있고 모든 것이 다 있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이 없을 것 같으면 아무것도 없잖은가.
 
그러면 지구상에서 가장 소중한 자기 몸을 내준 사람이 누구인가? 바로 자기 조상이다. 자기 조상이 없으면 자기가 어디서 생겨났나? 천 년 전, 2천 년 전, 3천 년 전, 5천 년 전, 만 년 전 조상 할아버지가 있어서, 유전인자를 계계승승 자기 몸에까지 전해줘서 자기 자신이 생겨났다. 자기가 하늘에서 떨어진 것도 아니고, 땅에서 솟은 것도 아니고, 뿌리 없이, 씨종자 없이 어디서 생겨났는가?
 
그래서 상제님이 “나를 만나기 이전에, 나를 찾기 이전에 각자의 자기 조상부터 찾아라.” 하신 것이다. 또 역사적으로도 “효(孝)는 백행지본(百行之本)이라”. 효도라 하는 것은 일백 행실의 근본이다. 바탕이 된다 하는 말도 있다. 부모에게 효도를 하지 못하는 사람은 국가에 충성을 하는 법이 없다. 제 어미 애비에게도 불효하는 사람이 국가를 알 수가 있나?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이 100대 조 할아버지건, 200대 조 할아버지건 처음 할아버지의 유전인자를 갖고 있다. 백대 조 할아버지의 유전인자가 99대 조 할아버지에게 전해졌고 그렇게 98대조, 97대조, 96대조, 95대조로 전지자손(傳之子孫)해서 유전인자가 지금의 나에게까지 전해져 온 것이다. 그 유전인자는 절대로 바꿀 수가 없다. 자기 자신은 바로 자기의 처음 할아버지의 유전인자를 받아서 태어났다, 이렇게 알면 아주 더도 덜도 없다.
 
알기 쉬웁게, 밥 할 때 맛있으라고 넣는 밤콩이라는 것이 있다. 검정밤콩이 있고 대추밤콩이 있는데 물에다 불려서 꺼풀을 벗겨보면 밀용지처럼 아주 얇다랗다. 헌데 그것은 절대로 바꿔지지를 않는다. 검정밤콩이 대추밤콩으로 되어지지 않고, 대추밤콩이 검정밤콩으로 되어지지도 않는다. 유전인자라는 것이 그런 것이다. 씨가 어떻게 바꾸어지나.
 
봄철에 콩 하나를 심어놓으면 여름철 내내 커서, 가을철에 가서는 뿌리의 진액, 마디의 진액, 이파리의 진액, 줄거리의 진액을 전부 다 뽑아 모아서 다시 자기와 똑같은 콩 알캥이를 맺어놓는다. 만유의 생명체가 가을이 되면 다 그렇게 제 모습을 찾는다.
 
‘낙엽(落葉)이 귀근(歸根)이라’, 모든 초목이 가을철이 되면 열매만 남고, 이파리는 다 떨어지고 그 이파리에 공급되던 진액은 전부 뿌리로 되돌아간다. 아주 조그만 잔디서부터 몇 십 길 되는 커다란 나무까지도 다 똑같다.
 
그러니 이번에는 사람도 제 조상을 배반하고 제 조상을 바꾸는 사람, 환부역조(換父易祖)하고 환골(換骨)하는 사람은 살아남을 수가 없다. -종도사님 도훈 (도기138.4.13)-

 


 

 
동학의 창시자 최수운이 하느님의 음성을 듣고 하느님과의 문답을 한 것이 1860년 경신(庚申)년 4월 5일의 일이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직접 내려주신 주문을 받았다.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시천주주(侍天主呪)이다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 만사지 지기금지 원위대강
侍天主 造化定 永世不忘 萬事知 至氣今至 願爲大降


최수운이 하느님으로 부터 천명을 받아 인류에게 전하려 했던 핵심 메시지는 무엇인가?

오늘날 우리들이 알고 있는 일반적인 동학의 교리라는 인내천(人乃天) - 인간이 곧 하늘이다 - 인가?
 
아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동학 사상의 핵심이 ‘인내천(人乃天)’이라고 알고 있다.
인간이 곧 하늘이라는 최고의 인본주의와 만민 평등 사상 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인내천이라는 말은 동학의 창시자인 최수운의 술어가 아니라 천도교로 교명을 바꾼 손병희의 용어였다.
 
그렇다면 최수운이 전하려 했던 동학의 핵심은 한마디로 무엇인가?
그것은 이미 많은 학자들이 오늘날 얘기하듯 ‘시천주(侍天主)’다. 모실 시(侍) 그리고 천주(天主). 동학은 바로 천주님을 말하고 있다.
 
 
천주(天主)는 누구인가?

최수운은 동경대전과 용담유사에서 ‘하날님, 한울님, 천주님, 상제님’등의 호칭을 번갈아 쓰면서 이 우주를 주재하시는 인격적인 존재를 말하였다.
 
최수운은 자신이 동학을 창도하게 된 것이 자신의 개인적인 사고와 노력의 결정이 아니라고 밝혔다. 놀랍게도 1860년 음력 4월 5일에 이 우주를 주재하는 상제님(천주님, 하날님)께서 자신을 선택하여 온 인류에게 하느님의 새로운 도를 선포하라고 천명을 내렸다.
 
 
최수운은 자신을 믿지 말고 장차 “인간으로 강세하실 새 하느님(한울님)을 신앙하라”고 당부하고 계신다.

서구의 천주교가 들어와서 천주와 하느님의 아들을 믿으라고 열을 올리고 있던 백여년 전, 수운 선생께서는 ‘너희는 겨우 하느님의 아들을 믿으라 하지만 나는 하느님이 친히 이 강토에 강림하시게 되므로 사람으로 오시는 그 하느님을 믿으라 한다’ 그리하여 새 시대를 개벽하는 무극대도가 출현한다는 소식을 전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본래 최수운 대신사는 37세 되시던 해(경신, 1860년 4월 5일), 즉 49일 간의 혈성어린 구도가 끝나던 날, 전율오한의 묘경 속에서 홀연히 상제님으로부터 “주문을 받으라 대도를 펴라...”는 천명天命을 받았다.
 
본래 수운 최제우 선생이 상제님으로부터 받은 사명은 <동세(動世)>로서, 잠자던 민족의 정신을 흔들어 깨우고 새 시대의 여명을 준비하는 것이었습니다.
즉 이 땅에 근대 혁명의 씨를 뿌려 묵은 기운을 거두어 내고 새로운 무극 대도의 구원 시대를 여는 위대한 사명을 받은 것이
다.

 
동학의 경전 동경대전(東經大典)과 용담유사龍潭遺嗣의 일부 내용

*한울님이 내 몸 내서 아국운수我國運數 보전하네. (용담유사 안심가)
*호천금궐昊天金闕 상제님을 네가 어찌 알까보냐. (용담유사 안심가)
*호천금궐 상제님도 불택선악不擇善惡 하신다네. (용담유사 안심가)
*천상에 상제님이 옥경대玉京臺에 계시다고 보는듯이 말을 하니. (용담유사 도덕가)


*나는 도시 믿지 말고 한울님만 믿었어라. 나 역시 바라기는 한울님만 전혀 믿고. (용담유사 교훈가) 
*나의 주문(呪文)을 받아서 사람들로 하여금 나를 위하게 한다면, 네가 또한 길이 살아서 덕을 천하에 펼 것이다.”(동경대전 포덕문)

 
한울님 하신 말씀 개벽후 5만년에 네가 또한 첨이로다. (용담유사 용담가)
*무극대도 닦아내니 오만년지 운수로다(용담유사 용담가)

*십이제국 괴질운수 다시개벽 아닐런가(용담유사 몽중노소문답가)
*그말저말 다던지고 하울님을 공경하면 아동방 3년괴질 죽을염려 있을쏘냐.(용담유사 권학가)
*가련하다 가련하다 아국운수 가련하다… 요순성세 다시 와서 국태민안 되지마는, 기험하다 기험하다 아국운수 기험하다. (용담유사 안심가)
*나는 도시 믿지 말고 한울님만 믿었어라. 나 역시 바라기는 한울님만 전혀 믿고. (용담유사 교훈가)  

 

*어화 세상 사람들아 무극지운(無極之運) 닥친줄을 너희 어찌 알까보냐.(용담유사 용담가)
*유도 불도 누(累) 천년에 운이 역시 다했던가. (용담유사 교훈가)

*만고없는 무극대도(無極大道) 이 세상에 날것이니, 너는 또한 연천해서 억조창생 많은백성 태평곡 격앙가를 불구에
볼것이니, 이세상 무극대도 전지무궁 아닐런가(용담유사 몽중노소문답가)



 
동학주문의 시천주(侍天主)를 학자들은 어떻게 해석하는가?

동학의 시천주주(侍天主呪)는 최수운의 개인적인 창작이 아니라 상제님께서 최수운에게 내려주신 것이다. 이 주문에 담긴 의미는 무엇인가?
 
시(侍)자는 모실 시자(字)이다. 그렇다면 시천주侍天主는 천주天主님을 모신다는 의미이다.
천주님을 모신다는 것은 무엇을 말함인가?
물론 명령형으로 해석하여 천주님을 모셔라, 천주님을 모셔야 한다, 천주님을 모시자 등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어쨌든 시천주는 천주님을 모신다는 의미이다.
 
이 시천주에 대해 오늘날 대부분의 학자들은 최수운의 다음의 구절과 연결지어 그 의미를 불교적으로 해석하고 있는 것이 보통이다.


마치 사람의 마음속에 불성이 있으므로 사람이 곧 부처요, 그러므로 모든 인간이 존엄하며 평등하다는 의미와 비슷하다. 다만 시천주는 불성이 아니라 우주 주재자이신 가장 높으신 천주님을 마음속에 모신다는 것으로 인간의 존엄성이 극대화된다는 의미가 깔려있다.

 
 
 
최수운에게 천명을 내리셨던 그 하느님은 어디로 갔는가?

동학의 창도자는 역사의 표면으로 볼 때는 최수운이었지만 한 차원 높은 우주사의 차원으로 보면 최수운을 선택하여 천명을 내리신 하느님이다.
1860년 천명을 받은 최수운은 불과 3년여 정도밖에 포교활동을 하지 못하고 1863년 사도난정(邪道亂正, 사악한 가르침으로 세상을 어지럽힌다) 이라는 죄목으로 경주에서 체포되어 다음해인 1864년 대구에서 효수되었다.
 
그러나 동학은 영남과 호남은 물론 충청도와 경기도까지 교세가 급속도로 확대됐다.
이 후 동학은 한국 근대사의 큰 물줄기를 형성하여 갑오 동학혁명과 3.1운동에까지 그 영향을 미치게 됨으로써, 동학을 얘기하지 않고는 한국 근대사를 말할 수 없을 정도의 위상을 차지한다.

그러나 세상에 동학이 널리 알려지면 질수록 동학의 본질은 왜곡되어 갔다.
동학을 창도하도록 최수운에게 천명을 내리셨던 그 천주님은 관심에서 사라지고, 내면에 천주를 모셨다는 인간의 존엄성만 강조되었다. 왜 그랬을까?


 
그것은 대부분의 학자들이 최수운이 동경대전과 용담유사에서 말한 선천 5만년, 후천 5만년과 개벽의 진정한 의미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 채 그저 개인적인 안목으로 해석했기 때문이다.
5만년 무극지운의 소자출이 어디이며 최수운이 어떠한 학문적 배경 하에 이러한 가르침을 폈는지도 모르면서, 그저 자신의 학문적 잣대로 해석해 버린 것이다.
 
동학의 본래 가르침인 시천주(侍天主)는 최시형을 거치면서 천주의 인격성이 떨어져 나간 ‘사인여천(事人如天)’으로 변질되고, 손병희에 이르러서는 ‘인내천’으로 왜곡된다. 하지만 모든 인간의 근원인 하늘을 두고 ‘인간이 하늘이다.’라고 할 수는 없다. 이는 체(體)와 용(用)의 관계를 모르고 하는 말이다.
 
동학의 최수운선생의 예고대로 100년 전, 이땅에 하느님이 다녀가셨다. 도의 원전原典, 道典

 

오행 

木: 유(儒)

金: 불(佛)

선(仙)

水: 동선(東仙)

火: 서선(西仙)

도의 전공분야

유지범절(凡節)

불지형체(形體)

선지조화(仙之造化)

우주 주재자

상제님

미륵 천주님

옥황 상제님

백보좌 하느님

목적(目的)

대동(對同)

극락(極樂)

태청(泰淸)

천국(天國)

교리강령

충서(忠恕)
존심양성
(尊心養性)
집중관일
(執中貫一)

자비(慈悲)
명심견성
(明心見性)
만법귀일
(萬法歸一)

감음(感應)
수심연성
(修心練性)
포원수일
(抱元守一)

박애(博愛)
성령감화
(聖靈感化)
삼계유일
(三界唯一)

삼극

오황극

(五皇極)

일태극(공)
(一太極(空))

십무극(十無極)

(三位一體)

무극/태극/황극

법신/보신/화신

옥청/상청/태청

성부/성자/성신


 

증산 상제님과 태모 고수부님의 생애와 생명말씀
증산도의 도조이신 강증산 상제님과 상제님(1871~1909)으로부터 종통을 전수받아 이땅에 대도 창업의 씨를 뿌리신 태모 고수부님(1880~1935)의 생애와 생명말씀을 집대상한 증산도 의 경전(慶典)

증산 상제님과 태모고수부님의 가족과 성도(聖徒), 성도 후손들의 생생한 육성 증언 채록.
천지공사 현장을 일일이 답사하여 인명 지명을 철저히 고증
체계적이고 다양한 측주 각주 원색화보 수록
영어 불어 독일어 스페인어 중국어 러시아어 일본어 등 전세계 중요 언어로 도전 번역



인간으로 오신 참하나님의 놀랍고도 신비한 이야기
천지의 이법(理法)을 담은 새 문명의 교과서 [증산도 도전] 이제 그 말씀을 그림과 함께 만난다.
1500여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도전 말씀중 핵심 내용을 발췌하여, 어린이에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이야기식으로 풀어놓았다. 150여 컷에 달하는 그림을 수록하여 상제님 천지공사 현장을 눈앞에 생생하게 그려볼 수 있게 함으로써 더욱 흥미를 유발한다.
 





10여 년간 벌인 번역작업 끝에 6개 외국어로 옮겨 출간
증산도의 경전인 『증산도 도전』이 영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6개 국어로 번역되었다. 『도전』은 증산도의 도조인 증산 상제님과 상제님의 종통을 계승한 태모 고수부님의 성적(聖蹟)과 성언(聖言)을 기록한 책으로 원본에 해당하는 한글본은 1천 5백 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이다.
부설 증산도사상연구소(www. jsd. re. kr)를 중심으로 10여 년간 진행된 작업에는, 각 언어별로 해당 국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국내인사가 초벌 번역을 한 뒤, 원어민 감수자와 공동으로 번역작업을 완성하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한국에서 자생적으로 출발한 민족종교의 경전을 여러 언어로 번역 출판한 것은 한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증산도 도전道典 원전의 전문(全文) 수록!
생생한 일러스트레이션과 각주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책
인간으로 오신 참하나님 증산 상제님과 온 인류의 생명의 어머니이신 태모 고수부님의 성적(聖蹟)과 말씀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화보와 각주를 넣은 책.
보기 편한 큰 글자로 구성하였으며 일상에서 휴대하기 좋은 사이즈로 출판하였다.(4*6판/ 127*188mm)
또한 도전 원문 이외에도 `한민족사의 국통`, `증산도 진리 체계`, `증산도의 역사(도운과 세운)` 내용을 간행사와 같이 수록하여 독자들의 풍부한 진리 이해를 돕는다.


 


대자연과 인류문명이 맞는 가을 대개벽 상황을 종교와 역사, 과학과
동양 철학 우주론의 종합적 시각으로 밝힌 개벽문화의 금자탑!
머지않아 가을개벽을 맞아 지구의 지도가 완전히 바뀐다.
신에 대한 믿음, 인간이 추구해온 삶의 가치, 선행과 온갖 도덕적인 삶을 한순간에 무조건적으로 무너뜨리는 대자연의 변혁의 힘, 그 실체는 과연 무엇인가! 또한 지금껏 가려져 있던 한민족의 본래 역사, 철학과 종교는 어떠한 것이었을까!
본서 <개벽 실제상황>은 이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다. 기나긴 상극의 세월 속에서 인간이 건설한 오늘의 문명이 어떻게 대변혁을 거쳐 새 질서를 맞게 되는지 그 구체적인 과정을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자료와 증언, 지구촌 세계정세를 아우르는 최신정보로 박진감있게 펼쳐보인다.






진리의 기본맥을 체계적으로 뚫어주는 증산도 교전
이 책 한권에 증산도 8관법 교리의 기본맥이 모두 담겨 있다.
이 책을 정독하면, 그 누두도 증산도 교리체계의 큰 틀을 깨우치고,
[증산도 도전]에 수록된 상제님 태모님 말씀의 참뜻을 터득할 수 있는 도안(道眼)이 열린다.





인류의 미래 그 충격과 감동의 대서사시
인류는 어떻게 개벽을 극복하고 신천지 새문명을 여는가?
천지의 열매로 태어난 우리들 인간 삶의 궁극목적은 무엇인가?
인류가 역사의 궁극 목적지로서 도달해야 할 이상세계는 과연 어떻게 다가오는가?
이 책은 이런 본원적인 의문에 대한 해답과 내일의 신세계에 대한 비전을 명확히 제시한다.




안운산 종도사님 어록
상생이란 진정 어떤 뜻이며, 모두가 바라는 상생의 새 세계는 과연 어떻게 오는가?
"상생은 하늘과 땅, 사람과 사람 사이에 가득한 원망이 사라질 때 가능한 것이다. 주위환경, 여건이 허용돼야 상생도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고, 그것은 대자연의 이법을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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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사상 제7집 
증산도사상연구소지음 / 대원기획출판펴냄 / 2003년 11월 22일

 
쉽게 읽는 개벽 
안경전지음 / 대원출판사펴냄 / 2003년 11월 15일
 
한반도의 운명을 가름할 남북전쟁과 전세계적 경제공항이 닥친다. 세상은 이대로 끝나갈 것인가. 과연 우리에게 비전은 있는가? 위기와 절망의 끝에서 열리는 새 시대의 메시지 개벽, 그 실상을 밝힌다....

 
새시대 새진리 4 (양장본) 
안운산지음 / 대원출판펴냄 / 2002년 12월 15일
 
증산도는 후천으로 넘어가는 가교 봄여름 주역세상에서 가을겨울 정역세상으로 넘어가는 데는 아직 길 하나가 있다. 알아듣기 쉽게 얘기하면, 증산도라는 놋다리를 타고서만 봄여름 세상에서 가을겨울 세상으로 건너갈 수 ...

 
판밖소식 증산도 
편집부지음 / 대원출판펴냄 / 2001년 06월 20일
 
이 책은 후천 대개벽의 도(道)를 성취하는 8대 천기(天기機)와 포교대운 공사를 중심으로 그림과 함께 엮은 책이다....

 
대순진리회의 비극 
증산도전국청년신도연합회지음 / 대원기획출판펴냄 / 2000년 04월 04일
 
왜 대순진리회는 무너질 수밖에 없는가? 대순진리회 창립 후 교주는 왜 정확히 27년 만에 사망했는가? 대순진리회가 분열할 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이유를 파헤치고, 시루와 솥의 일체 논리로 종통교리를 조작한 대순진리회의...

 
대순진리회의 정체 
증산도전국청년신도연합회지음 / 대원기획출판펴냄 / 1990년 04월 01일
 
수차에 걸쳐 매스미디어에 보도된 수많은 실증적 자료에 의거하여 민족종교를 사칭하고 다녔던 대순진리회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친다. ...

 

18. 증산도 왜곡의 실상



 

증산도 전국청년신도연합회 펴냄/신국판/170쪽/3,000원



증산도의 진리를 가위질하여 난법난도하는 여러 교단 중 대표적인 문제집단인 대순진리회와 원불교, 통일교에서 저질러온 진리 도용이나 종통조작과 같은 객관적인 사실을 언급해 놓은 책.  




 
증산 상제님은 누구이신가? 
편집부지음 / 대원출판펴냄 / 2005년 11월 25일
 
이 강의는 "우리 민족의 상제님을 어떻게 받들어 왔으며, 각 종교에서는 상제님을 어떻게 인색해 왔는가, 상제님은 어떤 자연의 섭리에 의해 이 땅에 강세하시게 되었는가. 그리고 우리는 왜 우주 의 통치다를 '증산상제님...

 
9천년 역사의 뿌리를 찾아서 
편집부지음 / 대원출판펴냄 / 2005년 11월 25일
 
본 강의는 도기 129년(1999년) 양력 1월 12일, '증산도의 민족관'에 대해 강의한 것으로, <9천년 역사의 뿌리를 찾아서> 라는 논문이 기본 텍스트로 사용되었다. 전반부에서 역사란 무엇이며 왜 역사를 알아여...

 
우주의 가을이 오고 있다 
편집부지음 / 대원출판펴냄 / 2005년 09월 13일
 
이 소책자에 담겨있는 핵심 메세지는 인간의 삶(역사)이란 반드시 자연섭리를 따라 분열과 통일운동을 지속한다는 것입니다. 하루의 삶이 그러하고, 지구일년의 삶이 그러하며, 또한 인간이 이 지구상에 나타났다가 사라져 버...

 
월간개벽
세종출판기획지음 / 대원출판펴냄 /
 
월간 개벽은 구시대의 마감과 시새디의 도래를 알리는 개벽소식을 "자연개벽, 문명개벽, 인간개벽"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준해드립니다. ...

 
월간개벽 
세종출판기획지음 / 대원출판펴냄 
 
월간 개벽은 구시대의 마감과 시새디의 도래를 알리는 개벽소식을 "자연개벽, 문명개벽, 인간개벽"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준해드립니다. ...

 
개벽 실제상황 
안경전지음 / 대원출판사펴냄 / 2005년 12월 22일
 
가을개벽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희망의 새 질서를 맞이하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보다 ‘하나님의 계획’, 하늘의 뜻을 알아야 한다. 선천 우주를 문 닫는 역사의 이정표를 제대로 공부해야 한다. 필자는 본서에서 다섯 개의 관...

 
천하사 일꾼을 위한 생명말씀 1 - 적색 
편집부지음 / 대원출판펴냄 / 2005년 11월 25일
 
이 책은 천하사 일꾼을 위한 생명 말씀을 총 5부로 나누어 말하고 있다. 주문처럼 암송해야할 중요한 생명 말씀, 진리 확신을 주는 생명 말씀, 구원을 위한 생명 말씀, 포교상담을 위한 생명 말씀, 천하사 일꾼을 위한...
 


한/중/일 삼국을 통틀어 음양오행원리를 체계적으로 가장 잘 풀이한 대도서(大道書)
이 책을 펴는 순간 당신은 우주변화의 신비경으로 빠져든다.
오늘의 인류가 숙명적으로 맞이할 수 밖에 없는 후천개벽, 그 개벽의 원리를 체계적으로 조목조목 알기 쉽게 풀이한 책, [황제내경] , [주역], [정역]이 담고 있는 개벽사상의 진수가 이 책 한권으로 모두 밝혀진다. 동서양의 우주론 인간론 심성론 종교론 등을 결론 내린 도학(道學)사상의 결정판!




개벽 진리를 더욱 쉽게 만난다.
20여 년간 백만 독자에게 진리를 일깨워준 [이것이 개벽이다.]를 더 쉽게 내용을 간추리고 사진과 도표를 대폭 추가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선보인 [쉽게 읽는 개벽]-자연개벽, 문명개벽, 인간개벽의 세관점에서 이 시대가 안고 있는 복잡한 갈등에 대한 문제해결 방향을 제시해 드립니다.

안경전 종정님 어록
안경전 증산도 종정님께서 본부 치성, 증산도 대학교 강훈 시간에 행하신 말씀을 모아 정리, 편집한 책. 말씀을 글로 옮기면서 종정님의 뜻을 최대한 생동감있게 전하고자 하였다. 대개벽기에 인류가 죽느냐 사느냐 하는 생사판단의 문제가 달려있는 상제관을 바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길을 제시해 주신다.
 

무수한 각색종파가 난립하는 난법 시대에 개벽구원관과 증산도 진리의 노른자를 오려다 선천종교에 각색하여 종통을 날조하고 천지의 기강을 흔들어 놓는 자들의 실체를 파헤치고 상제관, 대두목관 등, 증산도의 도맥을 확고히 밝힌다.
 


증산도에 대한 의문점들에 대해 약 200여개의 문답형식으로 풀어주고 있다. 성도들, 고수부의 종통전수, 증산도 난법교단, 강증산 상제님, 교단의 역사, 신관, 한민족 고유문화, 수행생활, 증산도의 개벽관 등, 한번쯤은 궁금해 했을 법한 의문들에 대한 명쾌한 해답이 담겨 있다.


증산도 최고 스승이신 안운산 종도사님 어록
누구나 쉽게 읽고 함께 감동한다!
개벽철의 천하창생에게 살길을 열어주시는 생명말씀!

안운산 종도사님은 임술(1922)년에 태어나시어 증산 상제님을 신앙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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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밖에서 세상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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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17장 선천은 상극(相克)의 운
선천은 상극(相克)의 운(運)이라
상극의 이치가 인간과 만물을 맡아 하늘과 땅에 전란(戰亂)이 그칠 새 없었나니
그리하여 천하를 원한으로 가득 채우므로
이제 이 상극의 운을 끝맺으려 하매 큰 화액(禍厄)이 함께 일어나서 인간 세상이 멸망당하게 되었느니라. 상극의 원한이 폭발하면 우주가 무너져 내리느니라.

 
이에 천지신명이 이를 근심하고 불쌍히 여겨 구원해 주고자 하였으되 아무 방책이 없으므로
구천(九天)에 있는 나에게 호소하여 오매 내가 이를 차마 물리치지 못하고 이 세상에 내려오게 되었느니라. 그러므로 이제 내가 큰 화를 작은 화로써 막아 다스리고 조화선경(造化仙境)을 열려 하노라.

 
상극. 상극은 만물 대립의 구조적 원인이지만, 생명의 창조원리로 볼 때는 천지만물의 생성변화를 일으키는 근원적인 힘이다.

 



2편18장 나의 도는 상생의 대도
나의 도는 상생(相生)의 대도이니라.
선천에는 위무(威武)로써 승부를 삼아 부귀와 영화를 이 길에서 구하였나니, 이것이 곧 상극의 유전이라. 내가 이제 후천을 개벽하고 상생의 운을 열어 선(善)으로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리라.
만국이 상생하고 남녀가 상생하며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서로 화합하고 분수에 따라 자기의 도리에 충실하여 모든 덕이 근원으로 돌아가리니 대인대의(大仁大義)의 세상이니라.

 
선(善)으로 사는 후천 성인시대
선천 영웅시대에는 죄로 먹고살았으나 후천 성인시대에는 선으로 먹고살리니
죄로 먹고사는 것이 장구하랴, 선으로 먹고사는 것이 장구하랴.
이제 후천 중생으로 하여금 선으로 먹고살 도수(度數)를 짜 놓았노라.
선천은 위엄으로 살았으나 후천세상에는 웃음으로 살게 하리라.


2편19장 죄악 없는 조화선경
내 세상은 조화선경이니, 조화로써 다스려 말없이 가르치고 함이 없이 교화되며
내 도는 곧 상생이니, 서로 극(剋)하는 이치와 죄악이 없는 세상이니라.

 
세계를 한집안으로 통일
앞세상은 하늘과 땅이 합덕(天地合德)하는 세상이니라.
이제 천하를 한집안으로 통일하나니 온 인류가 한가족이 되어 화기(和氣)가 무르녹고
생명을 살리는 것을 덕으로 삼느니라.
장차 천하만방의 언어와 문자를 통일하고 인종의 차별을 없애리라.
후천은 온갖 변화가 통일로 돌아가느니라.

 
신인합일(神人合一)의 지상 선경
후천은 사람과 신명이 하나가 되는 세상이니라.
모든 사람이 불로장생하며 자신의 삼생(三生)을 훤히 꿰뚫어 보고 제 분수를 스스로 지키게 되느니라.

 
 



천지개벽의 이치, 역(易)
천지개벽(天地開闢)도 음양이 사시(四時)로 순환하는 이치를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니
천지의 모든 이치가 역(易)에 들어 있느니라.


2편21장 모든 법을 합하여 써야
남아가 출세하려면 천하를 능히 흔들어야 조화가 생기는 법이라.
이 세상은 신명조화(神明造化)가 아니고서는 고쳐 낼 도리가 없느니라.
옛적에는 판이 작고 일이 간단하여 한 가지 신통한 재주만 있으면 능히 난국을 바로잡을 수 있었거니와
이제는 판이 워낙 크고 복잡한 시대를 당하여 신통변화와 천지조화가 아니고서는 능히 난국을 바로잡지 못하느니라. 이제 병든 하늘과 땅을 바로잡으려면 모든 법을 합하여 써야 하느니라.

 
2편22장 우주사의 인존시대를 선언하심
천존(天尊)과 지존(地尊)보다 인존(人尊)이 크니 이제는 인존시대(人尊時代)니라.
이제 인존시대를 당하여 사람이 천지대세를 바로잡느니라.

 
중통인의의 도통 세계를 여심
예로부터 상통천문(上通天文)과 하찰지리(下察地理)는 있었으나 중통인의(中通人義)는 없었나니 내가 비로소 인의(人義)를 통하였노라.
위징(魏徵)은 밤이면 상제를 섬기고, 낮이면 당태종을 도왔다 하나
나는 사람의 마음을 빼었다 찔렀다 하노라.

 
인존시대. 인간이 우주에서 가장 존엄하다는, 우주의 새 개벽천지를 여는 하느님의 선언이다. 곧 역사의 주체는 오직 인간이며 우주 내의 모든 문제는 ‘인간이 주인이 되어 극복해야 한다.’는 말씀으로, 다가오는 후천세계는 인사(人事)가 주체가 되고 인사와 신도가 일체되어 전 우주를 주관하게 된다.
 
중통인의. 모든 인간이 마땅히 가야 할 올바른 생명의 길에 대한 궁극적인 깨달음. 천문과 지리를 통하고 천지의 열매인 인간의 도리에 통하여 인류 구원을 성취할 수 있는 가을철의 성숙한 도통을 말한다. 이 중통인의의 도통을 통해서 상제님은 우주의 신명계를 통일하여 조화정부를 여시고, 원과 한으로 점철된 인류사를 개벽하는 천지공사를 집행하셨다.

 
 
2편58장 조선의 대신명을 서양으로 보내심
계묘(癸卯 : 道紀 33, 1903)년 3월에 상제님께서 대공사를 행하시며 말씀하시기를
“이제는 병든 천지를 바로잡아야 하느니라.
조선의 대신명(大神明)을 서양으로 보내 큰 난리를 일으켜
선천의 악폐(惡弊)와 상극의 기세를 속히 거두어서 선경세계를 건설하리니
장차 동서양을 비빔밥 비비듯 하리라.” 하시니라.

 
성과 웅이 하나가 되어야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마음은 성인의 바탕으로 닦고 일은 영웅의 도략을 취하라. 개벽의 운수는 크게 개혁하고 크게 건설하는 것이니 성과 웅이 하나가 되어야 하느니라.” 하시니라.
 
2편59장 사람이 사랑스러운 세상이 온다
이제 음도(陰道)를 보내고 양도(陽道)를 오게 하느니라.
앞으로 세상이 거꾸로 되어 바람 부는 대로 살리니 무를 거꾸로 먹는 이치니라.
두고 보라! 아침에 본 것, 저녁에 본 것이 다르고 날마다 해마다 달라지리니, 이제 세상이 다 가르치느니라. 구름도 가고 바람도 그치는 때가 돌아오면 사람 보는 것이 즐겁고 누구나 기룹고 사랑스러운 세상이 되느니라.

 
내가 이렇게 다니는 것도 세상 돌아가는 도수를 따라서 다니는 것이니라.
밥도 다 되었는지 뚜껑을 열어 보지 않느냐? 세상 사람들은 알지 못하나 내가 그냥 다니는 줄 알아도 세상일을 엎었다 뒤집었다 하느니라.


내가 세상을 뒤집는 것은 손바닥 안팎 뒤집는 것과 같으니라.
이 세상일이 내 걸음걸이 하나하나에 따라 모두 그렇게 되느니라.
 
양도를 오게 하느니라. 세계 문화가 한국에 들어와 지구촌 문화 시대를 열어 가는 과정을 말씀하신 것이다. 선천 상극의 원한 서린 어두운 세상(陰道)을 보내고 대광명의 새 세상(陽道)을 오게 하신다는 뜻

 

2편60장 대인의 말은 구천에 사무치나니
대인의 말은 구천에 사무치나니 나의 말은 한 마디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아무리 큰 일이라도 도수에 맞지 않으면 허사가 될 것이요, 경미하게 보이는 일이라도 도수에만 맞으면 마침내 크게 이루어지느니라.

 
없는 말로 조작하는 난법자들의 종말
참된 말은 하늘도 부수지 못하나 없는 말을 거짓으로 꾸며대면 부서질 때는 여지가 없나니
내 도(道)에 없는 법으로 제멋대로 행동하고 난법난도(亂法亂道)하는 자는 이후에 날 볼 낯이 없으리라.


남을 음해하려는 자
과거에는 도통이 나지 않았으므로 도가(道家)에서 음해(陰害)를 이기지 못하여 성사되는 일이 적었으나 이 뒤에는 도통이 나므로 음해하려는 자가 도리어 해를 입으리라.
 
이 때는 신명시대
이 때는 신명시대(神明時代)라.
이제 신명으로 하여금 사람 몸 속에 출입하게 하여 그 체질과 성품을 고쳐 쓰리니
이는 비록 말뚝이라도 기운만 붙이면 쓰임이 되는 연고라.
오직 어리석고 가난하고 천하고 약한 것을 편히 하여 부디 마음을 잘 고쳐 죄를 짓지 말라.

 
신명시대. 선천은 인간이 주체가 되고, 후천은 신명이 주체가 된다. 천지이법으로 보면 선천은 양천(陽天)이고, 다가오는 후천은 음천(陰天)이기 때문에 우주의 가을로 들어설 때는 천지신명들이 천지와 자신의 뜻을 인간을 통해서 이룬다. 현실적으로는 인간이 인사로써 천지의 일을 마무리하는 것이지만, 그 이면에서는 신명이 선행하여 기운을 내려주고 미래 역사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천지에서 사람 쓰는 이 때에
하루는 형렬에게 일러 말씀하시니 이러하니라.

形於天地하여 生人하나니
형어천지 생인

 
萬物之中에 唯人이 最貴也니라
만물지중 유인 최귀야

하늘과 땅을 형상하여 사람이 생겨났나니 만물 가운데 오직 사람이 가장 존귀하니라.

天地生人하여 用人하나니
천지생인 용인

 
不參於天地用人之時면 何可曰人生乎아
불참어천지용인지시 하가왈인생호
천지가 사람을 낳아 사람을 쓰나니 천지에서 사람을 쓰는 이 때에 참예하지 못하면 어찌 그것을 인생이라 할 수 있겠느냐! 하루는 말씀하시기를 “선천 인간 중에 천지의 홍은(鴻恩)을 갚은 사람이 없느니라.” 하시니라.


2편25장 복을 받으려면
나는 해마(解魔)를 위주로 하나니, 이는 먼저 어지럽게 하고 뒤에 바로잡는 천지의 이치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나를 따르는 자에게는 모든 마(魔)가 먼저 발동하나니 능히 시련을 받고 나야 복(福)이 이르느니라.
선천에 안락을 누리는 자는 후천에 복을 받기 어려우리니 고생을 복으로 알고 잘 받으라.
만일 당하는 고생을 이기지 못하여 애통히 여기는 자는 오는 복을 물리치는 것이니라.

 
내 세상은 복록이 먼저
선천에는 수명(壽命) 복록(福祿)이라 하여 수명을 앞세우고 복록을 뒤로하였으나 복록이 없이 수명만 있으면 산송장이나 마찬가지니라.
나는 복록을 먼저 하고 수명은 다음이니 그러므로 후천에는 걸인이 없느니라.
이제는 복록을 먼저 하라. 녹(祿) 떨어지면 죽느니라.


 
2편49장 천지의 대덕과 성인의 대업
하루는 성도들에게 가르쳐 말씀하시니 이러하니라.
 
欲知廣大면 觀乎天地하고
욕지광대 관호천지

 欲知變通이면 觀乎四時하라
욕지변통 관호사시
광대함을 알고자 하면 천지를 살펴보고 변통의 이치를 알고자 하면 사시를 관찰하라.

 
欲知陰陽之理면 觀乎日月하고
욕지음양지리 관호일월

欲知功德之業이면 觀乎聖人하라
욕지공덕지업 관호성인
음양의 이치를 알고자 하면 일월을 살펴보고 공덕의 업적을 알고자 하면 성인을 볼지어다.

 
生物無窮은 天地之大業이요
생물무궁 천지지대업

運行不息은 天地之大德이라
운행불식 천지지대덕

끝없이 만물을 생성함은 천지의 대업이요 쉬지 않고 운행함은 천지의 대덕이라.

 
功及萬世는 聖人之大業이요
공급만세 성인지대업

終始日新은 聖人之大德이니라
종시일신 성인지대덕 공덕을 만세에 미침은 성인의 대업이요 처음부터 끝까지 날로 새롭게 함은 성인의 대덕이니라.



2편50장 난세와 치세의 두 마음
禹治九年洪水할새 三過其門而不入은
우치구년홍수 삼과기문이불입

 
以一身之苦로 而安天下之民이니라
이일신지고 이안천하지민
우(禹)가 구년홍수를 다스릴 적에 세 차례나 자기 집 문 앞을 지나면서도 들르지 않았음은 제 한 몸의 고달픔으로 천하의 백성을 평안케 하고자 함이었느니라.

 
是故로 治世之人은 餓其體하고 勞其筋하여 以活民生하고
치세지인 아기체 노기근 이활민생

 
亂世之人은 淫其心하고 貪其財하여 以傷民生하나니
난세지인 음기심 탐기재 이상민생

 
若天理所在면 功歸於修하고 禍歸於作하리라
약천리소재 공귀어수 화귀어작

그러므로 세상을 다스리는 사람은 제 몸을 주리고 수고스럽게 하여 백성을 살리고 세상을 어지럽히는 사람은 마음을 방종히 하고 재물을 탐하여 백성의 삶을 상하게 하나니 천리가 있다면 공(功)은 닦은 데로 돌아가고 화(禍)는 지은 데로 돌아갈 것이니라.

 
우치구년홍수. 우는 9년 홍수를 잘 다스려 인망을 얻고 하(夏)왕조를 세웠다. 13년 동안 치수 사업을 하면서 한 번도 집에 들어가지 않았다고 한다.

 
 
2편55장 나를 생각하는 사람이 내 사람
하루는 김갑칠(金甲七)이 여쭈기를 “저와 같이 용렬하고 천하기 그지없는 자도 다가오는 선경세계의 복을 누릴 수 있습니까?” 하니
상제님께서 문득 안색을 바꾸시어 큰 소리로 말씀하시기를 “갑칠아, 그게 무슨 말이냐. 이 때는 해원시대니라.


이제 해원시대를 맞아 도(道)를 전하는 것을 빈천한 사람으로부터 시작하느니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부귀한 자는 자만자족하여 그 명리(名利)를 증대하기에 몰두하여 딴 생각이 나지 않으리니 어느 겨를에 나에게 생각이 미치리오.
오직 빈궁한 자라야 제 신세를 제가 생각하여 도성덕립(道成德立)을 하루바삐 기다리며 운수 조일 때마다 나를 생각하리니 그들이 곧 내 사람이니라.” 하시니라.


김갑칠(金甲七, 1881~1942). 본관 안동. 갑칠은 도명, 호는 우사장(雨師丈). 부 기윤과 모 황씨 사이의 차남. 김형렬 성도의 종제(4촌)이며 김준상 성도의 동생이다. 키는 그리 크지 않고 수염도 얼마 나지 않은 용모였다.

2편56장 적서와 반상의 차별을 없애노라
하루는 상제님께서 ‘최수운이 서자(庶子)로 태어난 것이 한이 되어 한평생 서자와 상놈의 차별을 없애고자 하였다.’는 말을 들으시고
말씀하시기를 “묵은하늘이 그릇 지어 서자와 상놈의 원한이 세상을 병들게 하였느니라.
이제 내가 적서(嫡庶)의 차별을 없이하였노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양반을 찾는 것은 그 선령의 뼈를 오려 내는 것과 같아서 망하는 기운이 따라드나니 양반의 행습을 버리고 천한 사람을 우대하여야 속히 좋은 시대가 이르리라.
발 개고 앉아서 고개만 끄덕이는 시대는 다 갔으니 그런 행습을 버리라.
내 세상은 상놈의 운수니라.” 하시니라.


 
2편65장 묵은하늘과 새하늘의 삶
상제님께서 새 천지를 개벽하는 대공사를 행하시며 말씀하시기를 “이제 상놈 도수를 짜노라.” 하시고 “나는 타고난 모습대로 소탈하게 살 것을 주장하나 묵은하늘은 겉으로 꾸미기를 좋아하고
나는 의례(儀禮)가 간소하기를 주장하나 묵은하늘은 예절이 번잡하고
나는 웃고 기쁘게 대하기를 주장하나 묵은하늘은 위엄을 주장하느니라.
나는 다정하기를 주장하나 묵은하늘은 정숙하고 점잖은 것을 높이고
나는 진실하기를 주장하나 묵은하늘은 허장성세(虛張聲勢)를 세우고
나는 화락(和樂)하기를 주장하나 묵은하늘은 싸워 이기기를 주장하느니라.

앞세상에는 신분과 직업의 귀천이 없어 천하는 대동세계가 되고, 모든 일에 신명이 수종 들어 이루어지며 따뜻한 정과 의로움이 충만하고 자비와 사랑이 넘치리라.
묵은하늘은 이것을 일러 상놈의 세상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라.

 
 
2편69장 매 맞고 사는 여자를 구해 주심
금구 용화동(龍華洞)에 사는 부안댁이 연일 계속되는 남편의 매질로 괴로워하다가
하루는 상제님께 찾아와 “선생님, 제가 살아야 옳을까요, 죽어야 옳을까요?
어찌하면 남편이 그리 안 하겠습니까? 제가 집을 나가야 할까요?” 하며 눈물로 하소연하니 그 모습이 참으로 애절하더라.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에이, 별 시원찮은 것을 가지고 그러는구나. 그것도 네 복이다.

 
네가 전생에 손찌검을 많이 해서 그런 것이니 다 방법이 있느니라.” 하시고
이어 말씀하시기를 “집에 돌아가면 방안에 있는 것을 싹 치워 버리고 왕골자리 하나만 도르르 말아서 세워 놓아라.
네 남편이 부아가 나서 그놈으로 너를 두서너 번 때리면 막음이 될 것이다.
자리의 날수가 오죽이나 많으냐? 그 수만큼 화를 막아서 평생 맞을 것을 다 때워 나가니, 이제 네 생전에는 안 맞을 것이니라.” 하시니라.

 
부안댁이 이 말씀을 굳게 믿고 돌아가 방안을 비우고 자리 하나만 말아둔 채 남편을 기다리거늘 저녁이 되어 돌아온 남편이 “살림을 다 어디다 뒀느냐?” 하며 세워져 있는 자리로 두 번을 때리고 밖으로 나가더니 과연 그 날 이후로 다시는 손을 대지 아니하더라.
 
사람 때리는 것은 살인죄와 같으니
이에 부안댁이 상제님께 찾아와 지성으로 그 은혜에 감사드리니
상제님께서 내막을 깨우쳐 주시며 “소 잡던 놈이나 개 잡던 놈 신명이 씌어서, 짐승 잡는 심리로 그러는 것이니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사람 때리는 것은 살인죄와도 같으니라.” 하시니라.

 
2편13장 천지만물이 나로부터 다시 새롭게 된다
증산 상제님께서 객망리로 돌아오신 후, 집안 대대로 전하여 오던 진천군 교지(敎旨)와 공명첩(空名帖), 족보, 문집 등 일체의 문서와 서책을 가져다 불사르시며
“내 세상에는 천하의 모든 성씨(姓氏)의 족보를 다시 시작하리라.” 하시니 부모님과 수십 호 문중의 노소가 모여들어 만류하는지라 상제님께서 “앞세상에는 이런 것에 의지해서는 아니 됩니다.” 하시고 “유도(儒道)의 구습을 없애고 새 세상을 열어야 할진대 유도에서는 범절(凡節)밖에 취할 것이 없도다.”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모든 것이 나로부터 다시 새롭게 된다.” 하시니라.

 


 
신축년 이후의 연사는 내가 친히 다스린다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세상에 내려오면서 하늘과 땅의 정사(政事)를 천상의 조정(天朝)에 명하여 다스리도록 하였으나 신축년 이후로는 내가 친히 다스리느니라.” 하시니라.
 
2편26장 이 때는 원시반본시대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 때는 원시반본(原始返本)하는 시대라.
혈통줄이 바로잡히는 때니 환부역조(換父易祖)하는 자와 환골(換骨)하는 자는 다 죽으리라.” 하시고 이어 말씀하시기를 “나도 단군의 자손이니라.” 하시니라.

 
부모를 하늘땅같이 섬기라
하루는 말씀하시기를 “부모를 경애하지 않으면 천지를 섬기기 어려우니라.
천지는 억조창생의 부모요, 부모는 자녀의 천지니라.
자손이 선령(先靈)을 박대하면 선령도 자손을 박대하느니라.
예수는 선령신들이 반대하므로 천지공정에 참여치 못하리라.
이제 인종 씨를 추리는 후천 가을운수를 맞아 선령신을 박대하는 자들은 모두 살아남기 어려우리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조상은 아니 위하고 나를 위한다 함은 부당하나니 조상의 제사를 극진히 받들라. 사람이 조상에게서 몸을 받은 은혜로 조상 제사를 지내는 것은 천지의 덕에 합하느니라.” 하시니라.
 
원시반본. 문자적으로는 ‘시원의 근본(뿌리) 자리로 돌아간다.’는 뜻으로 가을의 통일(수렴)운동의 정신을 의미한다. 결실·추수하는 우주 가을의 때를 맞이하여 가을의 변화 정신에 따라 ‘천지만물은 생명의 근원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는 상제님 도의 근본 가르침이다.
 
이 때 반본(返本)의 방향인 시원(始原), 뿌리(本)는 곧 조상, 민족의 주신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하나의 사건일 수도 있다. 원시반본은 보은(報恩, 넓게는 도통천지보은)을 통해 이루어지며 실천적인 면에서는 해원(解寃)과 상생(相生)을 통해 달성된다.



2편27장 군사부일체의 후천 문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선천의 도정(道政)이 문왕(文王)과 무왕(武王)에서 그쳤느니라.
옛적에는 신성(神聖)이 하늘의 뜻을 이어 바탕을 세움(繼天立極)에 성웅이 겸비하여 정치와 교화를 통제관장(統制管掌)하였으나
중고(中古) 이래로 성(聖)과 웅(雄)이 바탕을 달리하여 정치와 교화가 갈렸으므로 마침내 여러 가지로 분파되어 진법(眞法)을 보지 못하였나니
이제 원시반본이 되어 군사위(君師位)가 한 갈래로 되리라.
앞세상은 만수일본(萬殊一本)의 시대니라.” 하시니라.

 
배사율의 통치 원리
또 말씀하시기를 “선천에는 도수가 그르게 되어서 제자로서 스승을 해하는 자가 있었으나
이 뒤로는 그런 불의를 감행하는 자는 배사율(背師律)을 받으리라.” 하시니라.

 
사강육륜의 도륜을 내심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유가에서 군사부일체를 주장하나 삼강오륜(三綱五倫) 어디에도 스승과 제자의 도리는 없지 않으냐. 이에 삼강오륜을 보전(補塡)하니 앞으로는 사강육륜(四綱六倫)의 도륜(道倫)이 나오리라.” 하시며 일러 주시니 이와 같으니라.
 
夫爲婦綱 父爲子綱 師爲弟綱 君爲臣綱
부위부강 부위자강 사위제강 군위신강

 
夫婦有別 父子有親 師弟有禮 君臣有義 長幼有序 朋友有信
부부유별 부자유친 사제유례 군신유의 장유유서 붕우유신

반 그릇 밥의 은혜라도 반드시 갚으라
우리 공부는 물 한 그릇이라도 연고 없이 남의 힘을 빌리지 못하는 공부니 비록 부자 형제간이라도 헛된 의뢰를 하지 말라.
밥을 한 그릇만 먹어도 잊지 말고 반 그릇만 먹어도 잊지 말라.
‘일반지덕(一飯之德)을 필보(必報)하라.’는 말이 있으나 나는 ‘반반지은(半飯之恩)도 필보하라.’ 하노라. ‘배은망덕만사신(背恩忘德萬死身)’이니라.



2편29장 우리 일은 남 잘되게 하는 공부
우리 일은 남 잘되게 하는 공부니 남이 잘되고 남은 것만 차지하여도 우리 일은 되느니라.
전명숙(全明淑)이 거사할 때에 상놈을 양반 만들어 주려는 마음을 두었으므로 죽어서 잘되어 조선 명부대왕(冥府大王)이 되었느니라.

 
동방 신교문화의 두 성인, 신농씨와 태공의 은혜
신농씨(神農氏)가 농사짓는 법과 의술로 천하 만세를 윤택하게 하였고
태공(太公)이 병법과 정치로써 천하 만세에 은혜를 주었나니
이제 하늘과 땅이 성공하는 가을철을 당하여 천지의 모든 신명들이 그들을 높이 받드느니라.


2편30장 마테오 리치 대성사의 큰 공덕
이마두(利瑪竇)는 세계에 많은 공덕을 끼친 사람이라. 현 해원시대에 신명계의 주벽(主壁)이 되나니 이를 아는 자는 마땅히 경홀치 말지어다.
그러나 그 공덕을 은미(隱微) 중에 끼쳤으므로 세계는 이를 알지 못하느니라.
서양 사람 이마두가 동양에 와서 천국을 건설하려고 여러 가지 계획을 내었으나 쉽게 모든 적폐(積弊)를 고쳐 이상을 실현하기 어려우므로 마침내 뜻을 이루지 못하고

 
다만 동양과 서양의 경계를 틔워 예로부터 각기 지경(地境)을 지켜 서로 넘나들지 못하던 신명들로 하여금 거침없이 넘나들게 하고
그가 죽은 뒤에는 동양의 문명신(文明神)을 거느리고 서양으로 돌아가서 다시 천국을 건설하려 하였나니 이로부터 지하신(地下神)이 천상에 올라가 모든 기묘한 법을 받아 내려 사람에게 ‘알음귀’를 열어 주어 세상의 모든 학술과 정교한 기계를 발명케 하여 천국의 모형을 본떴나니 이것이 바로 현대의 문명이라.
서양의 문명이기(文明利器)는 천상 문명을 본받은 것이니라.
 


하늘의 모든 신성과 부처와 보살이 하소연하므로
그러나 이 문명은 다만 물질과 사리(事理)에만 정통하였을 뿐이요, 도리어 인류의 교만과 잔포(殘暴)를 길러 내어 천지를 흔들며 자연을 정복하려는 기세로 모든 죄악을 꺼림 없이 범행하니 신도(神道)의 권위가 떨어지고 삼계(三界)가 혼란하여 천도와 인사가 도수를 어기는지라 이마두가 원시의 모든 신성(神聖)과 불타와 보살들과 더불어 인류와 신명계의 큰 겁액(劫厄)을 구천(九天)에 있는 나에게 하소연하므로 내가 서양 대법국 천개탑에 내려와 이마두를 데리고 삼계를 둘러보며 천하를 대순(大巡)하다가 이 동토(東土)에 그쳐
 
중 진표(眞表)가 석가모니의 당래불(當來佛) 찬탄설게(讚歎說偈)에 의거하여 당래의 소식을 깨닫고 지심기원(至心祈願)하여 오던 모악산 금산사 미륵금상에 임하여 30년을 지내면서
최수운(崔水雲)에게 천명(天命)과 신교(神敎)를 내려 대도를 세우게 하였더니

수운이 능히 유교의 테 밖에 벗어나 진법을 들춰내어 신도(神道)와 인문(人文)의 푯대를 지으며 대도의 참빛을 열지 못하므로 드디어 갑자(甲子 : 道紀前 7, 1864)년에 천명과 신교를 거두고 신미(辛未 : 道紀 1, 1871)년에 스스로 이 세상에 내려왔나니
동경대전(東經大全)과 수운가사(水雲歌詞)에서 말하는 ‘상제’는 곧 나를 이름이니라.


이마두. 마테오 리치(Matteo Ricci, 1552~1610). 이탈리아 예수회 선교사로 중국에 가톨릭을 뿌리내린 인물. 별호를 서방의 현사(賢士)라는 뜻에서 ‘서태(西泰)’라 하고 이름은 마테오의 음사인 ‘마두(瑪竇)’, 성은 리치를 본떠 ‘리(利)’라 하였다. ‘리’는 벼(禾)를 칼(刀)로 추수한다는 의미가 있으며 ‘동서양 문화를 통합하여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문명신. 문명 발전에 사역한 종교가, 과학자, 철인, 학자 등의 신명.
 
현대의 문명. 일반적으로 근대 문명은 르네상스와 산업혁명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보는데, 산업혁명을 신명계에서 주도한 분이 이마두 대성사와 진묵대사이다.
 
물질과 사리에만. 근대 이후 서양의 과학기술 문명은 인류의 편익과 복리증진에 지대한 기여를 하였다. 그러나 이 문명은 정신과 물질의 이분법적 사고, 인간중심주의, 물질주의, 그리고 ‘도구적 이성’에 근거함으로써 천지만물에 깃들어 있는 신성을 제거해 버리고 자본주의 및 제국주의와 결합하여 오늘날 인간과 자연을 파괴로 치닫게 하는 대재앙을 초래하고 있다.
 
신성. 인류 문명사에 큰 덕을 베푼 실존 인물들과 그들의 영신(靈神).
 
서양 대법국 천개탑에 내려와. 상제님께서는 서양 근대문명을 연 이마두 대성사의 공덕을 인정하시어 서양 문명과 기독교 문화의 뿌리인 로마에 먼저 들르신 것이다.



나는 정세를 맡았노라
황제(黃帝)가 난(亂)을 지으므로 치우(蚩尤)가 큰 안개를 지어 이를 평정하였나니
난을 지은 사람이 있어야 다스리는 사람이 있느니라.
최수운은 동세(動世)를 맡았고 나는 정세(靖世)를 맡았나니
전명숙의 동(動)은 곧 천하의 난을 동케 하였느니라.
최수운은 내 세상이 올 것을 알렸고, 김일부는 내 세상이 오는 이치를 밝혔으며, 전명숙은 내 세상의 앞길을 열었느니라.
수운가사는 수운이 노래한 것이나, 나의 일을 노래한 것이니라.
일부가 내 일 한 가지는 하였느니라.


2편33장 천하대세를 세상이 가르치리라
현세에는 아는 자가 없나니 상(相)도 보이지 말고 점(占)도 치지 말지어다.
천지의 일은 때가 이르지 아니하면 사람이 감히 알 수 없느니라.
그러므로 때가 아직 이르지 않았는데 내 일을 미리 알고자 하면 하늘이 그를 벌하느니라.
이제 보라! 천하대세를 세상이 가르치리라.
사람이 가르치는 것이 아니요, 이 세상이 갈수록 달라지나니 저절로 아느니라.

 
허수아비 세상
이언(俚言)에 ‘짚으로 만든 계룡(鷄龍)’이라 하나니 세상이 막 일러주는 것을 모르느니라.

2편34장 공부 않고 아는 법은 없다
예로부터 생이지지(生而知之)를 말하나 이는 그릇된 말이라.
천지의 조화로도 풍우(風雨)를 지으려면 무한한 공부를 들이나니, 공부 않고 아는 법은 없느니라. 정북창(鄭北窓) 같은 재주로도 ‘입산 3일에 시지천하사(始知天下事)’라 하였느니라.

 
정북창(鄭北窓, 1506~1549). 이름은 렴(=), 북창은 호. 조선 단학(丹學)의 비조(鼻祖). 충남 아산 설화산(雪華山)에 들어가 도를 통한 이후 유불선에 정통하였다. 복서(卜筮), 한어(漢語), 산수화에도 능했다 한다.


 
2편35장 옛 성자의 기국과 도통 경계
나의 공부는 삼등(三等)이 있으니
상등은 도술(道術)이 겸전(兼全)하여 만사를 뜻대로 행하게 되고
중등은 용사(用事)에 제한이 있고
하등은 알기만 하고 용사는 못 하느니라.
옛사람은 알기만 하고 용사치 못하였으므로 모든 일을 뜻대로 행하지 못하였으나
이 뒤로는 백성들도 제 앞일은 제가 다 알아서 하게 하리라.


2편36장 신명 대접을 가장 잘하는 조선 민족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세계 대운이 조선으로 몰아 들어오니 만의 하나라도 때를 놓치지 말라.
이 세상에 조선과 같이 신명(神明) 대접을 잘하는 곳이 없으므로
신명들이 그 은혜를 갚기 위하여 각기 소원을 따라 꺼릴 것 없이 받들어 대접하리니
도인(道人)들은 아무 거리낌없이 천하사(天下事)만 생각하게 되리라.” 하시니라.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신명들이 조선 땅에 삼대 들어서듯 가득 차 있어 사람이 지나가면 신명들이 길을 비켜 주느니라. 그러니 침을 뱉어도 고개를 숙이고 발부리에 뱉어라.” 하시니라.
 
내가 있는 곳이 천하의 대중화
하루는 한 성도가 청(淸)나라를 중국(中國)이라 부르거늘 상제님께서 크게 꾸짖으시고 말씀하시기를 “청나라는 청나라요 중국이 아니니라. 내 세상에는 내가 있는 곳이 천하의 대중화(大中華)요 금강산이 천하만국의 공청(公廳)이 되느니라.” 하시니라.
 
2편37장 인류의 뿌리 성씨로 강세하심
세상에 성(姓)으로 풍(風)가가 먼저 났으나 전하여 오지 못하고
다만 사람의 몸에 들어 체상(體相)의 칭호로 쓰이게 되어 풍신, 풍채, 풍골 등으로 일컫게 되었을 뿐이요 그 다음에 강(姜)가가 났나니 강가가 곧 성의 원시라.
그러므로 이제 개벽시대를 당하여 원시로 반본하는 고로 강가가 일을 맡게 되었느니라.



2편40장 공자 석가 예수를 내려 보내심
예수를 믿는 사람은 예수의 재림을 기다리고
불교도는 미륵의 출세를 기다리고
동학 신도는 최수운의 갱생을 기다리나니
‘누구든지 한 사람만 오면 각기 저의 스승이라.’ 하여 따르리라.
'예수가 재림한다.’ 하나 곧 나를 두고 한 말이니라.
공자, 석가, 예수는 내가 쓰기 위해 내려 보냈느니라.


2편41장 인류사의 새 세상을 여는 대도
선경세계는 내가 처음 건설하나니, 나는 옛 성인의 도나 옛 가르침으로 하지 않느니라.
그러므로 너희는 낡은 삶을 버리고 새 삶을 도모하라.
묵은 습성이 하나라도 남아 있으면 그 몸이 따라서 망하느니라.

 
나의 도는 선천문화와 견줄 수 없다
나의 도는 古不聞今不聞이요 古不比今不比니라. 고불문금불문 고불비금불비 옛적에도 듣지 못했고 이제 또한 들을 수 없으며 옛적의 그 어떤 도(道)와도 견줄 수 없고 이제도 또한 견줄 만한 것이 없느니라.

2편42장 오직 내가 처음 짓는 일
이제 온 천하가 대개벽기를 맞이하였느니라.
내가 혼란키 짝이 없는 말대(末代)의 천지를 뜯어고쳐 새 세상을 열고
비겁(否劫)에 빠진 인간과 신명을 널리 건져 각기 안정을 누리게 하리니
이것이 곧 천지개벽(天地開闢)이라.

옛일을 이음도 아니요, 세운(世運)에 매여 있는 일도 아니요, 오직 내가 처음 짓는 일이니라.
부모가 모은 재산이라도 항상 얻어 쓰려면 쓸 때마다 얼굴이 쳐다보임과 같이
쓰러져 가는 집에 그대로 살려면 무너질 염려가 있음과 같이
남이 지은 것과 낡은 것을 그대로 쓰려면 불안과 위구(危懼)가 따라드나니
그러므로 새 배포를 꾸미는 것이 옳으니라.


 
새 배포를 꾸미라
하루는 형렬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망하는 세간살이는 애체없이 버리고 새 배포를 꾸미라. 만일 아깝다고 붙들고 있으면 몸까지 따라서 망하느니라.” 하시니라.

2편43장 이 때는 천지성공 시대
지금은 온 천하가 가을 운수의 시작으로 들어서고 있느니라.
내가 하늘과 땅을 뜯어고쳐 후천을 개벽하고 천하의 선악(善惡)을 심판하여 후천선경의 무량대운(無量大運)을 열려 하나니
너희들은 오직 정의(正義)와 일심(一心)에 힘써 만세의 큰복을 구하라.


이 때는 천지성공 시대(天地成功時代)니라.
천지신명이 나의 명을 받들어 가을 운의 대의(大義)로써 불의를 숙청하고 의로운 사람을 은밀히 도와주나니 악한 자는 가을에 지는 낙엽같이 떨어져 멸망할 것이요, 참된 자는 온갖 과실이 가을에 결실함과 같으리라.
그러므로 이제 만물의 생명이 다 새로워지고 만복(萬福)이 다시 시작되느니라.


2편44장 이 때는 생사판단의 가을개벽기
상제님께서 하루는 세간에 전해 오는 ‘백조일손(百祖一孫)’이라는 말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가을바람이 불면 낙엽이 지면서 열매를 맺는 법이니라.
그러므로 이 때는 생사판단(生死判斷)을 하는 때니라.” 하시니라.

 
다가오는 세상 난리는
한 성도가 여쭈기를 “‘다가오는 세상 난리는 신명의 조화임을 알지 못한다.’는 말이 있사온데 과연 그러합니까?” 하니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천지개벽을 해도 신명 없이는 안 되나니, 신명이 들어야 무슨 일이든지 되느니라.
내 세상은 조화의 세계요, 신명과 인간이 하나 되는 세계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내 일은 인신합덕(人神合德)으로 되느니라.” 하시니라.


2편45장 천하창생이 진멸지경에 이르렀는데
대저 사람이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 편할지라. 오는 일을 아는 자는 창생의 일을 생각할 때에 비통을 이기지 못하리로다. 이제 천하창생이 진멸(盡滅)의 경계에 박도하였는데 조금도 깨닫지 못하고 이(利)끗에만 몰두하니 어찌 애석치 아니하리오.
 
때가 되어 괴병이 온 천하를 휩쓸면
장차 십 리 길에 사람 하나 볼 듯 말 듯한 때가 오느니라.
지기(至氣)가 돌 때에는 세상 사람들이 콩나물처럼 쓰러지리니
때가 되어 괴병(怪病)이 온 천하를 휩쓸면 가만히 앉아 있다가도 눈만 스르르 감고 넘어가느니라. 그 때가 되면 시렁 위에 있는 약 내려 먹을 틈도 없느니라.


2편48장 천하의 병을 다스리리라
임인년에 상제님께서 병 고치는 법을 전주 화정리(花亭里) 이경오(李京五)에게 처음으로 베푸시니라. 이 때 경오가 중병을 앓다가 병세가 더욱 위독해지거늘 평소에 친분이 있던 대원사 주지 박금곡에게 의원을 구하여 주기를 청하니 금곡이 상제님의 신성하심을 익히 아는지라 그 일을 아뢰며 신방(神方)을 베풀어 주십사 하소연하니라.
 
이에 상제님께서 금곡과 더불어 경오를 찾아가 그 증세를 보시니
왼발 넷째 발가락이 쑤시고 아프며 오후부터 새벽까지는 다리 전체가 큰 기둥과 같이 부어 올랐다가 아침이 되면 부기가 내리기 시작하여 정오에는 원상으로 회복되는데
이렇게 3, 4년 동안을 앓으매 한 발짝도 옮기지 못하고 앉은뱅이가 되었더라.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 병이 진실로 괴이하도다. 모든 일이 작은 것으로부터 큰 것을 헤아리게 되나니 그러므로 내가 이 병으로써 본을 삼아 천하의 병을 다스리리라.” 하시고 손으로 만져 내리신 뒤에 “처마 끝에서 떨어지는 빗물을 받아 씻으라.” 하시매 금곡이 경오의 다리를 씻어 주니 곧 나으니라.



2편51장 하늘과 땅을 일체로 받드는 개벽시대
선천은 천지비(天地否)요, 후천은 지천태(地天泰)니라.
선천에는 하늘만 높이고 땅은 높이지 않았으니 이는 지덕(地德)이 큰 것을 모름이라.
이 뒤에는 하늘과 땅을 일체로 받드는 것이 옳으니라.

 
2편52장 천지에 가득 찬 여자의 한(恨)
선천은 억음존양(抑陰尊陽)의 세상이라.
여자의 원한이 천지에 가득 차서 천지운로를 가로막고 그 화액이 장차 터져 나와 마침내 인간 세상을 멸망하게 하느니라.
그러므로 이 원한을 풀어 주지 않으면 비록 성신(聖神)과 문무(文武)의 덕을 함께 갖춘 위인이 나온다 하더라도 세상을 구할 수가 없느니라.

 
인간 세상의 음양 질서를 개벽하심
예전에는 억음존양이 되면서도 항언에 ‘음양(陰陽)’이라 하여 양보다 음을 먼저 이르니 어찌 기이한 일이 아니리오. 이 뒤로는 ‘음양’그대로 사실을 바로 꾸미리라.

2편53장 남녀동권 시대를 열어 주심
여자가 천하사를 하려고 염주를 딱딱거리는 소리가 구천에 사무쳤나니 이는 장차 여자의 천지를 만들려 함이로다.
그러나 그렇게까지는 되지 못할 것이요, 남녀동권 시대가 되게 하리라.
사람을 쓸 때에는 남녀 구별 없이 쓰리라. 앞세상에는 남녀가 모두 대장부(大丈夫)요, 대장부(大丈婦)이니라.

 
여자도 각기 닦은 바에 따라
자고로 여자를 높이 받들고 추앙하는 일이 적었으나
이 뒤로는 여자도 각기 닦은 바를 따라 공덕이 서고 금패(金牌)와 금상(金像)으로 존신(尊信)의 표를 세우게 되리라.
내 세상에는 여자의 치마폭 아래에서 도통이 나올 것이니라.


2편54장 부인 수도는 내 도의 근간
부인은 한 집안의 주인이니라.
음식 만들어 바라지하고, 자식 낳아 대(代) 이어 주고, 손님 오면 접대하고, 조상 받들어 제사 모시니 가정 만사 부인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느니라.
만고의 음덕(陰德)이 부인에게 있나니 부인을 잘 대접하라. 나 또한 경홀치 않느니라.
부인 수도(婦人修道)는 내 도의 근간(根幹)이요 대본(大本)이니 이후에 부인들 가운데서 도통자가 많이 나리라.



2편57장 상제님 세상 후천선경이 오면
하루는 성도들에게 글을 써 주시니 이러하니라.
昊天金闕에 上帝午坐하시고
호천금궐 상제오좌

 
大地土階에 庶民子來라
대지토계 서민자래
호천금궐의 상제님은 남방(午)에 앉아 계시고 대지의 흙계단에 만백성이 자식처럼 몰려오네.

 
一氣貫通하니 萬里昭明하고
일기관통 만리소명

 
三才俱得하니 兆民悅服이라
삼재구득 조민열복

천지의 한 조화기운 관통하니 온 천하가 밝아지고 삼재(三才)를 모두 득도하니 억조창생 기뻐 감복하는구나.

 
神明世界에 和風蕩蕩하고
신명세계 화풍탕탕

 
眞正乾坤에 皓月朗朗이라
진정건곤 호월낭랑

신명의 조화세계 되니 화평한 신바람이 넘쳐나고 건곤이 바로 서니 밝은 달이 더욱 환하구나.

 
天長地久에 申命無窮하고
천장지구 신명무궁

 
日去月來에 寅賓有方이라
일거월래 인빈유방

천지는 장구하니 가을 명운 무궁하고 일월이 왕래하니 새 세상을 맞는도다.


호천. 하늘(天)의 범칭으로서 만물을 생성하는 하늘의 원기(元氣)가 광대하다는 뜻이다. 고대로부터 호천상제는 우주 최고신의 위격으로 모셔졌고 후한 광무제 이래 국가 차원의 제사가 역조(歷朝)에 걸쳐 계승됐다. 북송(北宋) 때는 ‘호천옥황상제’에게 제사를 지냈다.
 
오좌. 문명의 광명을 드러내는 방위이다. 현실적으로는 상제님을 대행하여 문명을 드러내는 황극 자리를 말한다.
 
서민자래. ‘오(午)’와 ‘자(子)’, ‘신(申)’ 과 ‘인(寅)’이 대구이다. 『시경(詩經)』과 『맹자』에도 ‘庶民子來’란 표현이 보이는데 이는 개벽 이후에 구원 받은 사람들이 새 생명을 내려 주신 상제님께 자식처럼 참배하러 오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신명, 인빈. ‘申’은 서방·가을이고 ‘寅’은 동방·봄을 상징한다. ‘申命’이란 말은 『주역』 ‘손괘(巽卦)’에 보이는데, 위에서 도에 합당하게 명을 내니 명이 순차로 이어져 아래에서도 순종함을 의미한다. ‘寅賓’은 『서경』에서 ‘예를 갖춰 공경히 맞아들인다.’는 뜻으로 쓰였다. 이 말씀에는 ‘일월이 왕래하니 공경히 따르는 백성들의 모습이 예에 맞고 올바르다.’는 속뜻이 있다.



2편63장 마음을 진정 한 가지로 먹어라
상제님께서 하루는 형렬의 종 으렁이에게 말씀하시기를
“하늘 끝간데가 있더냐? 만리타국을 다녀도 하늘은 그 하늘이요 끝간데가 없느니라.
그렇듯이 천지에 내 새끼 네 새끼 없이 다같이 화목하게 살자고, 내가 천지를 뒤집으려고 지금 이러느니라. 너도 머슴 산다고 서러워 말고 꼭 진심으로만 마음먹으면 이제 괜찮아지느니라.” 하시니

으렁이가 “선생님 말씀을 듣고 저도 마음을 고치겠습니다.” 하거늘 “오냐! 그렇게 해라.” 하시며 용기를 북돋워 주시니라.
이에 으렁이가 물가에 앉아 ‘마음을 고치려면 어찌해야 할꼬.’ 하며 날이 저물도록 생각해 보아도 마땅히 답이 나오지 않거늘 상제님께 찾아가 “선생님! 저물도록 물을 들여다봐야 제 화상만 보이지 마음이 안 닦아집니다.” 하고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허허, 물을 들여다본들 네 마음이 닦이겠느냐? 네 그리도 멍청하니 머슴밖에 더 살겠느냐!


마음을 진정 한 가지로 먹어라.
마음이 이랬다저랬다 하루에도 천백번 뒤집어지는 것은 세상이 그렇게 뒤집었다 엎었다 하는 것이니, 한길로 나가야 쉽단 말이다.
네가 멍청하니 이렇게 말해 주는 것이지, 그렇지 않으면 네 뺨이 벌써 서쪽으로 달아났다!” 하시니라.


2편64장 한 여인의 원한이 하늘에 사무쳐
하루는 상제님께서 구릿골에서 천지공사를 보시는 중에 한 여인이 찾아왔거늘
성도들이 “무슨 일로 왔소?” 하고 물으니 그 여인이 말하기를
“제 아들이 3대 독자인데 지금 병이 들어 선생님이 아니면 살릴 사람이 없으므로 자식 하나 살려 달라고 호소하러 왔습니다.” 하니라. 이 때 상제님께서 공사를 보느라 바쁘시므로 성도들이 거절하여 돌려보내니

그 여인이 깊이 원(怨)을 품고 돌아가매 원기가 하늘까지 미쳐 공사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지라 상제님께서 그 이야기를 들으시고 “그 집에 가자.” 하시며 일어나시니라.
상제님께서 그 집에 이르시어 사경에 이른 아이에게 “네 이놈, 애비가 와도 안 일어나냐!” 하시니 아이가 놀라서 벌떡 일어나거늘

 
성도들이 여쭈기를 “아이의 아비가 저기 있는데 ‘애비가 와도 안 일어난다.’ 하시니 이는 무슨 까닭입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가서 알아보아라. 그놈을 얻으려고 금산사 미륵전에다 3년 동안 공을 들여서 낳았느니라.” 하시니라. 이에 성도들이 아이의 부모에게 물어 보니 과연 그렇게 공을 들여 낳았다 하니라.

2편68장 천지를 뒤흔드는 뱃속 살인의 원한
한 사람의 원한(寃恨)이 능히 천지기운을 막느니라.
뱃속 살인은 천인공노할 죄악이니라.
그 원한이 워낙 크므로 천지가 흔들리느니라.
예로부터 처녀나 과부의 사생아와 그 밖의 모든 불의아의 압사신(壓死神)과 질사신(窒死神)이 철천의 원을 맺어 탄환과 폭약으로 화하여 세상을 진멸케 하느니라.


2편72장 천명과 신도가 인사로 귀결
을사(乙巳 : 道紀 35, 1905)년에 부안 사람 신원일(辛元一)이 모시기를 원하매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천하의 모든 사물은 하늘의 명(命)이 있으므로 신도(神道)에서 신명이 먼저 짓나니 그 기운을 받아 사람이 비로소 행하게 되느니라.” 하시니라.

 
신원일(辛元一, 1867~1916). 본관 영월(寧越). 족보명 정석(丁錫), 원일은 자(字). 부인 태안 박씨 사이에 2남 2녀를 두었다.
 
하늘의 명. 곧 이치(理). 천명(天命)은 하늘이 가진 자기 의지의 표현(天意)인데 강조하는 측면에 따라 ‘천(天)·명(命)·리(理)·심(心)·성(性)·정(情)’ 등의 다른 이름이 된다. 이러한 천지이법을 하나의 질서로 틀 잡아 주면서, 시간을 초월하여 현실 사건에 하나하나 개입·매개하는 것이 바로 신(神)이다. 인간은 신으로부터 기운을 받아 기의 세계인 현실에서 천지일월의 이치를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것이다.

2편73장 천지대도에 머물러야 산다
때가 다하여 대세가 처넘어갈 때는 뇌성벽력이 대작하여 정신차리기 어려울 것이요
동서남북이 눈 깜짝할 사이에 바뀔 때는 며칠 동안 세상이 캄캄하리니
그 때는 불기운을 거둬 버려 성냥을 켜려 해도 켜지지 않을 것이요, 자동차나 기차도 움직이지 못하리라. 천지이치로 때가 되어 닥치는 개벽의 운수는 어찌할 도리가 없나니
천동지동(天動地動) 일어날 때 누구를 믿고 살 것이냐!
울부짖는 소리가 천지에 사무치리라.
천지대도에 머물지 않고서는 살 운수를 받기 어려우니라.



2편74장 인사는 기회가 있고 천리는 도수가 있다
상제님께서 천지공사를 행하실 때 항상 성도들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삼계대권을 맡아 선천의 도수를 뜯어고치고 후천을 개벽하여 선경을 건설하리니
너희들은 오직 마음을 잘 닦아 앞으로 오는 좋은 세상을 맞으라.” 하시므로
성도들이 하루바삐 그 세상이 이르기를 바라더니 하루는 신원일(辛元一)이 간절히 청하기를
“선생님께서 ‘천지를 개벽하여 새 세상을 건설한다.’ 하신 지가 이미 오래이며 공사를 행하시기도 여러 번이로되 시대의 현상은 조금도 변함이 없으니 제자의 의혹이 자심하나이다.

 
선생님이시여, 하루빨리 이 세상을 뒤집어서 선경을 건설하시어 남의 조소를 받지 않게 하시고, 애타게 기다리는 저희에게 영화를 주옵소서.” 하거늘
상제님께서 이르시기를 “인사(人事)는 기회(機會)가 있고 천리(天理)는 도수(度數)가 있나니, 그 기회를 지으며 도수를 짜 내는 것이 공사의 규범이라.

 
이제 그 규범을 버리고 억지로 일을 꾸미면 이는 천하에 재앙을 끼침이요, 억조의 생명을 빼앗는 것이므로 차마 할 일이 아니니라.” 하시니라.
이에 원일이 듣지 않고 굳이 청하여 말하기를 “지금 천하가 혼란무도하여 선악을 구별하기 어려우니 속히 진멸하고 새 운수를 여심이 옳으나이다.” 하니 상제님께서 심히 괴롭게 여기시니라.


2편75장 개벽이란 이렇게 쉬운 것이라
을사년 7월에 상제님께서 원일과 두어 성도를 데리고 변산 개암사(開巖寺)에 가시어 원일에게 쇠머리 한 개와 술 한 병을 준비하라고 명하신 뒤
청수 한 그릇을 방 한편에 놓으시고 쇠머리를 삶아 청수 앞에 진설하신 뒤에 그 앞에 원일을 꿇어앉히시고 양황 세 개비를 청수에 넣으시니 갑자기 비바람이 크게 일어나니라.


상제님께서 원일에게 이르시기를 “이제 청수 한 동이에 양황 한 갑을 넣으면 천지가 물바다가 될지라. 개벽이란 이렇게 쉬운 것이니 그리 알지어다. 만일 이것을 때에 이르기 전에 쓰면 재앙만 끼칠 뿐이니라.” 하시고
손가락으로 물을 찍어 부안 석교(石橋)를 향해 뿌리시니 갑자기 그 쪽으로 구름이 모여들어 큰비가 쏟아지는데 개암사 부근은 청명하더라.
 
후천개벽의 상생 정신을 깨 주심
상제님께서 원일에게 명하시어 “속히 집에 갔다 오라.” 하시거늘 원일이 명을 받고 집에 가 보니 아우의 집이 방금 내린 비에 무너져서 그 권속이 원일의 집에 모여 있는지라
원일이 슬픔을 이기지 못하여 곧 돌아와 그대로 아뢰니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개벽이란 이렇게 쉬운 것이라. 천하를 물로 덮어 모든 것을 멸망케 하고 우리만 살아 있으면 무슨 복이 되리오.”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대저 제생의세(濟生醫世)는 성인의 도(道)요, 재민혁세(災民革世)는 웅패(雄覇)의 술(術)이라. 이제 천하가 웅패에게 괴롭힘을 당한 지 오랜지라 내가 상생(相生)의 도로써 만민을 교화하여 세상을 평안케 하려 하나니 새 세상을 보기가 어려운 것이 아니요, 마음 고치기가 어려운 것이라. 이제부터 마음을 잘 고치라.

12 대인(大人)을 공부하는 자는 항상 남 살리기를 생각하여야 하나니, 어찌 억조를 멸망케 하고 홀로 잘되기를 도모함이 옳으리오.” 하시거늘
원일이 두려워하여 무례한 말로 상제님을 괴롭게 한 일을 뉘우치니라.
또 원일의 아우는 형이 상제님을 추종하면서 집을 돌보지 않음을 싫어하여 항상 상제님을 욕하더니 형에게 이 이야기를 듣고 생각하기를 ‘증산 어른을 욕한 죄로 집이 무너진 것이 아닌가.’ 하여 이로부터 마음을 고치니라.


2편78장 믿음은 선령신의 음덕으로
선령신이 짱짱해야 나를 따르게 되나니 선령신을 잘 모시고 잘 대접하라.
선령신이 약하면 척신(隻神)을 벗어나지 못하여 도를 닦지 못하느니라.
선령의 음덕(蔭德)으로 나를 믿게 되나니
음덕이 있는 자는 들어왔다가 나가려 하면 신명들이 등을 쳐 들이며 ‘이곳을 벗어나면 죽으리라.’ 이르고 음덕이 없는 자는 설혹 들어왔을지라도 이마를 쳐 내치며 ‘이곳은 네가 못 있을 곳이라.’ 이르느니라.

 
삼생의 인연이 있어야
하루는 한 성도가 여쭈기를 “석가불이 그의 제자들에게 가르치기를 ‘널리 공덕(功德)을 쌓아서 앞으로 오는 용화세계에서 살아가라.’ 하였다 하온데
그 때의 사람들이 다가오는 선경의 낙원세계에 참여할 수가 있겠습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삼생(三生)의 인연이 있어야 나를 따르리라.” 하시니라.


문둥병자를 새사람으로 만드심
하루는 상제님께서 원평(院坪)을 지나시는데 길가에 한 병자가 있거늘, 온몸이 대풍창(大風瘡)으로 뒤덮여 그 흉한 형상이 차마 보기 어려운 지경이라. 그 병자가 상제님의 행차를 보고 달려와서 크게 울며 하소연하기를 “제가 이생에 죄를 지은 바가 없는데 이 같은 형벌을 받음은 전생의 죄 때문이옵니까?
 
바라옵건대 전생에 지은 중죄(重罪)를 용서하옵소서. 만일에 죄가 너무 무거워서 용서하실 수 없다면 차라리 죽음을 내려 주옵소서.” 하고 통곡하며 뒤를 따르니
보는 사람들 가운데 눈물을 흘리지 않는 이가 없더라.

 
상제님께서 잠시 애처롭게 바라보시더니 병자를 부르시어 “내가 너를 고쳐 주리니 여기 앉으라.” 하시고 성도들로 하여금 “길 위에 둥글게 병자를 둘러싸고 앉으라.” 하신 후에 일러 말씀하시기를 “‘대학지도(大學之道)는 재신민(在新民)이라.’ 이 구절을 계속하여 외우라.” 하시니라.
이에 성도들이 명을 받들어 외우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이제 되었으니 그만 읽고 눈을 뜨라.” 하시거늘 모두 눈을 떠 보니 병자가 완전히 새사람이 되어 앉아 있는지라 모두가 크게 놀라니라.

 
하느님, 하느님이시여!
새사람이 된 병자가 기뻐 뛰고 춤추면서 “하느님, 하느님이시여! 저의 큰 죄를 용서하시어 저에게 새로운 인생을 열어 주셨습니다.” 하고 울부짖거늘
이 광경을 바라보던 사람들이 모두 “만일 하느님의 권능이 아니라면 어찌 이렇게 할 수 있으리오.” 하고 탄복하니라. 상제님께서 병자에게 “너는 북쪽으로 십 리를 가라. 거기에 가면 네가 살길이 있으리라.” 하시고 그를 보내시니

 
한 성도가 상제님께 여쭈기를 “문둥병은 천형(天刑)이라 하여 세상에서는 치료할 방도가 없는 것인데 글을 읽게 하여 그 자리에서 고치게 하시니 어떤 연고입니까?” 하매
말씀하시기를 “나의 도(道)는 천하의 대학(大學)이니 장차 천하창생을 새사람으로 만들 것이니라.” 하시니라.


2편88장 큰 공부를 못 이루는 선천의 학교 교육
하루는 성도들에게 이르시기를 “이 세상에 학교를 널리 세워 사람을 가르침은 장차 천하를 크게 문명케 하여 천지의 역사(役事)를 시키려 함인데
현하의 학교 교육이 학인(學人)으로 하여금 비열한 공리(功利)에 빠지게 하므로 판밖에서 성도(成道)하게 되었노라.” 하시니라.



2편90장 하늘은 곧 이치(理)
하루는 상제님께서 글을 쓰시니 이러하니라.
 
天者는 理也라
천자 리야

 
昭昭之天이 合人心之天하니
소소지천 합인심지천

 
理는 原於天하여 具於人心하니라
리 원어천 구어인심

하늘은 이치(理)이니라. 밝고 밝은 하늘이 사람 마음속 하늘과 부합하니 이치(理)는 하늘에 근원을 두고 사람의 마음에 갖춰져 있느니라.

 
若逆理면 則自欺此心之天이니
약역리 즉자기차심지천

 
此는 欺在天之天이니라
차 기재천지천

 
禍非自外而來요 罪及其身也니라
화비자외이래 죄급기신야

이치(理)를 거스름은 곧 스스로 마음속 하늘을 속이는 것이니 이는 하늘에 있는 하늘을 속이는 것이니라. 화(禍)는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요 죄가 제 몸에 미친 것이니라.

 
천지와 내가 한마음
천지는 나와 한마음이니 사람이 천지의 마음을 얻어 제 마음 삼느니라.

2편91장 일심이 없으면 우주도 없다
하루는 상제님께서 공사를 보시며 글을 쓰시니 이러하니라.
 
天地萬物이 始於一心하고 終於一心하니라
천지만물 시어일심 종어일심

천지만물이 일심에서 비롯하고 일심에서 마치느니라.

 
오직 일심을 가지라
일심이 없으면 우주도 없느니라.
일심으로 믿는 자라야 새 생명을 얻으리라.
너희들은 오직 일심을 가지라. 일심으로 정성을 다하면 오만년의 운수를 받으리라.


2편93장 상제님 말씀은 생명의 약
정미(丁未 : 道紀 37, 1907)년 정월에 상제님께서 김형렬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나의 말은 약이라. 말로써 사람의 마음을 위안도 하며 말로써 병든 자를 일으키기도 하며 말로써 죄에 걸린 자를 끄르기도 하나니 이는 나의 말이 곧 약인 까닭이니라.

 
‘良藥은 苦口나 利於病이요
양약 고구 이어병 ‘


忠言은 逆耳나 利於行이라
충언 역이 이어행

좋은 약은 입에는 쓰나 병에는 이롭고 충언은 귀에는 거슬리나 행함에는 이롭다.’ 하나니
나의 말을 잘 믿을지어다.
나의 말은 구천(九天)에 사무쳐 잠시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나니 부절(符節)과 같이 합하느니라.” 하시니라.
 
천지조화를 말씀으로 다스리심
하루는 성도들에게 말씀하시니 이러하니라.
 
天地化權도 一由舌門이라
천지화권 일유설문

천지화권도 한결같이 혀로 말미암느니라.



2편94장 천조(天朝)를 맡기고 강세하심
나의 일은 비록 부모, 형제, 처자라도 알 수가 없나니 나는 서양 대법국 천개탑 천하대순이로다. 동학 주문에 ‘시천주 조화정(侍天主造化定)’이라 하였나니
천지간의 모든 신명들이 인류와 신명계의 겁액을 나에게 탄원하므로
내가 천조(天朝)의 대신(大臣)들에게 ‘하늘의 정사(政事)를 섭리하라.’고 맡기고

서양 천개탑에 내려와 천하를 둘러보며 만방의 억조창생의 편안함과 근심 걱정을 살피다가
너의 동토(東土)에 인연이 있는 고로 이 동방에 와서 30년 동안 금산사 미륵전에 머무르면서 최제우에게 천명(天命)과 신교(神敎)를 내려 주었더니 조선 조정이 제우를 죽였으므로 내가 팔괘 갑자(八卦甲子)에 응하여 신미(辛未 : 道紀 1, 1871)년에 이 세상에 내려왔노라.

 
궁을가(弓乙歌)에 ‘조선 강산 명산이라 도통군자 다시 난다.’는 말은 이를 두고 이른 말이니라. 최제우는 유가(儒家)의 낡은 틀을 벗어나지 못하였나니 나의 가르침이 참동학이니라.
동학교도가 모두 수운(水雲)의 갱생(更生)을 기다리나 죽은 자는 다시 살아나지 못하느니라. 내가 수운을 대신해 왔나니 내가 곧 대선생이니라.

 

2편95장 근본을 모르는 종교 지도자들의 종말
세상 사람이 다 하고 싶어도 법(法)을 몰라서 못 하느니라.
이제 각 교 두목들이 저의 가족 살릴 방법도 없으면서 ‘살고 잘된다.’는 말을 하며 남을 속이니 어찌 잘되기를 바라리오.
공자가 알고 하였으나 원망자가 있고, 석가가 알고 하였으나 원억(寃抑)의 고를 풀지 못하였거늘 하물며 저도 모르는 놈이 세간에 사람을 모으는 것은 ‘저 죽을 땅을 제가 파는 일’이니라.

 
수운가사에 ‘기둥 없이 지은 집이 어이하여 장구하리. 성군취당(成群聚黨) 극성(極盛) 중에 허송세월 다 보낸다.’ 하였느니라. 속언에 ‘죄는 지은 데로 가고 공은 닦은 데로 간다.’는 말이 참으로 성담(聖談)이니 잘 기억하라.
 
2편96장 천하에 무서운 죄
항우가 25세에 출세하였으면 성공하였을 것인데, 24세에 출세하였으므로 성공을 보지 못하였느니라. 대장부 출세하는 법이 대세를 모르면 봉사가 지팡이 잃은 것과 같으니 일찍 작파하여야지, 대세도 모르는 놈이 출세한다고 나서면 낮에 난 도깨비 같고
제가 알고 남을 가르쳐야지 저도 모르는 놈이 남을 속이고 사람을 모으다가는 제가 먼저 죽으리라. 천하에 무서운 죄는 저도 모르는 놈이 남을 모아 수하(手下) 중에 넣는 것이니 그 죄가 제일 크니라.

 
항우(項羽, 서기전 232~서기전 202). 중국 초(楚)의 왕. 서기전 209년 진(秦)을 멸망시키고 서초의 패왕(覇王)으로 군림하다가 한(漢)의 유방(劉邦)에게 패하여 오강(烏江)에서 자결함.

2편97장 천하에 개벽세계를 아는 자 없다
하루는 상제님께서 이도삼(李道三)에게 “글 석 자를 부르라.” 하시니
도삼이 천(天), 지(地), 인(人) 석 자를 부르거늘 상제님께서 글을 지어 말씀하시니 이러하니라.

 
天上無知天하고 地下無知地하고
천상무지천 지하무지지

 
人中無知人하니 知人何處歸리오
인중무지인 지인하처귀

천상에서는 하늘 일을 알지 못하고 지하에서는 땅 일을 알지 못하고 사람들은 사람 일을 알지 못하나니 삼계의 일을 아는 자는 어디로 돌아가리.



2편103장 무척 잘사는 길
상말에 ‘무척 잘산다.’ 이르나니 ‘척(隻)이 없어야 잘산다.’는 말이니라.
남에게 원억(寃抑)을 짓지 말라. 척이 되어 갚느니라.
또 남을 미워하지 말라. 그의 신명(神明)이 먼저 알고 척이 되어 갚느니라.
앞세상에는 서로의 마음속을 드나들어 그 속내를 알게 되나니, 남을 속이지 말고 척이 있으면 풀어 버리라. 부하고 귀하고 강권을 가진 자는 모두 척에 걸려 콩나물 뽑히듯 하리라.


2편104장 척을 짓지 말라
대군(大軍)을 거느리고 적진을 쳐부수는 일이 영화롭고 장쾌하다 할지라도 인명을 잔멸케 하는 일이므로 악척(惡隻)이 되어 앞을 가로막느니라.
다른 사람이 만일 나를 칠지라도 그의 손을 어루만져 위로할지어다.
남이 힘들여 말할 때에는 설혹 그릇된 점이 있을지라도 일에 낭패만 없으면 반박하지 말라. 그도 또한 척이 되느니라.

 
이웃 사람이 정 붙여 주는 음식이 비록 맛이 없거나 먹고 병들지라도 사색(辭色)을 내지 말라. 오는 정이 꺾이어 이 또한 척이 되느니라.
어떤 사람을 대하든지 마음으로 반기어 잘 대우하면 그 사람은 모를지라도 신명은 알아서, 어디를 가든지 대우를 잘 받게 되느니라.


2편105장 나의 일은 추호도 사정(私情)이 없으니
상제님께서는 부친으로 하여금 일상생활에 항상 자력을 쓰도록 하시고
“평소에 허물 지은 것을 생각하여 허물 닦기에 힘쓰소서.” 하시니라.
또 성도들이 부친께 물품이나 금품을 드리는 것을 엄금하시니라.

하루는 어떤 성도가 집이 너무 좁고 초라함을 민망히 여겨 그보다 큰 집을 사 드린 일이 있더니 상제님께서 꾸짖으시며 “네가 어찌 나의 부친을 도적으로 만들려 하느냐.” 하시고
다시 이르시기를 “속 모르는 사람은 나에게 불효라 할지나 나는 부친의 앞길을 닦아 드리려 함이로다. 내가 항상 가늠을 놓고 보는데 만일 그 가늠에 어그러지면 허사가 되나니

너희들이 부친의 빈궁하심을 민망히 여겨 도와드리고 싶거든 먼저 나에게 말하라. 그 가늠을 변경하리라.” 하시니라. 하루는 태인으로부터 손바래기에 이르시어 부친께 여쭈기를 “나의 일은 추호도 사정(私情)이 없으니 부디 죄를 짓지 마소서.” 하시니라.
 
부친. 성부 강흥주(姜興周, 1846~1916). 道紀 46년 71세로 작고. 말년에 평소 형제처럼 지내던 유덕안의 협실에 살면서 짚신을 삼아 생계를 이으셨다. <서산리에 거주하던 성모 권씨 일가 권영채(1910~2003)> 증언)

2편106장 가장 큰 죄는
지은 죄상은 만인경(萬人鏡)에 비추어 보면 제 죄를 제가 알게 되니 한탄한들 무엇하리.
죄는 남의 천륜(天倫)을 끊는 죄가 가장 크니라.
유부녀를 범한 죄는 워낙 큰 죄이므로 내가 관계하지 아니하노라.


2편114장 선천 성자들의 종교를 비방 말라
무신(戊申 : 道紀 38, 1908)년에 하루는 상제님께서 류찬명(柳贊明)에게 말씀하시니 이러하니라.
毁東道者는 無東去之路하고
훼동도자 무동거지로

 
毁西道者는 無西去之路니라
훼서도자 무서거지로

동도(東道)를 헐뜯는 자는 동으로 갈 길이 없고 서도(西道)를 헐뜯는 자는 서로 갈 길이 없느니라.


2편118장 사람이 죽음의 질서에 들어가면
김송환(金松煥)이 사후(死後)의 일을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사람에게는 혼(魂)과 넋(魄)이 있어
혼은 하늘에 올라가 신(神)이 되어 제사를 받다가 4대가 지나면 영(靈)도 되고 혹 선(仙)도 되며 넋은 땅으로 돌아가 4대가 지나면 귀(鬼)가 되느니라.” 하시니라.

 
삼신과 서신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자손을 둔 신은 황천신(黃泉神)이니 삼신(三神)이 되어 하늘로부터 자손을 타 내리고 자손을 두지 못한 신은 중천신(中天神)이니 곧 서신(西神)이 되느니라.” 하시니라.
 
김송환(金松煥, 1889~1931). 본관 김해(金海). 충남 서천군 종천면 흥림리에서 부 순열과 모 전주 최씨 사이에서 7대 독자로 태어났다. 공사시에는 청도원 귀신사 옆에 살고 있었다.

2편119장 60년 공덕을 들이는 천상 선령신
하늘이 사람을 낼 때에 무한한 공부를 들이나니
그러므로 모든 선령신(先靈神)들이 쓸 자손 하나씩 타내려고 60년 동안 공을 들여도 못 타내는 자도 많으니라.
이렇듯 어렵게 받아 난 몸으로 꿈결같이 쉬운 일생을 어찌 헛되이 보낼 수 있으랴.
너희는 선령신의 음덕을 중히 여기라.
선령신이 정성 들여 쓸 자손 하나 잘 타내면 좋아서 춤을 추느니라.
너희들이 나를 잘 믿으면 너희 선령을 찾아 주리라.

 
태을주는 선령 해원 주문
태을주를 많이 읽으라. 태을주는 선령 해원 주문이니라.

2편120장 서양이 곧 명부
하루는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서양이 곧 명부(冥府)라.
사람의 본성이 원래 어두운 곳을 등지고 밝은 곳을 향하나니 이것이 곧 배서향동(背西向東)이라. 만일 서양을 믿는 자는 이롭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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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에서 풀지못한 시간에 대한 해답

천지만물은 시간이라는 거대한 하나의 물결에 휩쓸려, 끊임없이 변화해 간다. 이 시간에 대해 깨는 것은, 천지 자연과 생명의 본성에 대한 깨달음의 근본이다. 철학의 문제도, 종교의 문제도, 결국 시간의 문제로 귀결된다. 시간에 대한 인식 없이는, 우리는 아무 것도 생각할 수도, 존재할 수도 없다. 인생사 모든 게 시간의 문제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 우주가 어떻게 돌아가는가? 우주는 왜 생겨나고, 인간은 왜 태어나며, 무엇을 위해 사는가? 인생의 참된 가치는 뭐냐? 이 모든 문제가 시간과 연결돼 있다. 그러면 시간이란 뭐냐? 진정 시간이란 있는 거냐?

『시간의 목소리 Voice of Time』라고, 시간에 대한 논문을 모아 놓은 20세기 명저가 있다.
거기 보면, 우리들이 쓰는 언어라는 게 전부 시간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 이 강의도 ‘언제부터 언제까지 한다.’고 시간을 전제로 하고 있다. "내일 보자", "나중에 만나자."
"지금 어디로 가고 있다." 등등, 인간 활동의 밑바탕에는 항상 시간 의식이 깔려 있다.
 
그런데, 지금까지 우리가 진화론에서 배운 건 직선 시간관이다. 약 3백만 년 전에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있었다느니 하는 게, 전부 직선 시간관에서 나온 것이다. 하지만, 시간은 그렇게 직선적으로 흘러가 버리는 게 아니다.

 
시간이란 무엇인가?
시간의 밀도를 한번 생각해 보자. 봄, 여름, 가을, 겨울, 철마다 시간의 밀도가 다르다. 또 아주 바쁜 낮의 시간대와, 집에 돌아와서 다리 씻고, 편안한 마음으로 텔레비전 보면서 가족들과 대화하는 저녁 시간대의 밀도를 비교해 보라. 같은가? 다르다. 또 잠잘 때는 어떤가? 깊은 잠에 빠지면, 시간의 흐름을 전혀 인식 못 한다. 카오스적이다. 이게 우주 내면 질서의 신비다.
 
이 세상 모든 진리의 핵심 명제는, 결국 이 시간이 무엇인지, 시간의 비밀을 푸는 것이다.

 
그런데 시간에 대해, 아주 성숙한 얘기를 한 사람이 있다. 노벨상 수상자 일리야 프리고진(Ilya Prigogine)이다. 그는 『확실성의 종말(La Fin des certitudes)』에서 이렇게 말했다.
"시간은 시작이 없다." 이게 무슨 말인가?
 
최근 우주망원경으로 관측한 결과, 이 우주는 이전에 측정했던 것보다 훨씬 빠른, 백억 년 전에 열린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대폭발(Big bang)로 천지가 원시 개벽된 시점 이전에도, 시간은 흐르고 있었다는 것이다. 곧 천지개벽도 우주가 탄생한 하나의 사건일 뿐이라는 것이다.
시간은 영원히 멈추지 않는다.
 
"시간의 시작은 없다!" 이 말은 우리의 닫혀있던 의식을 참으로 시원스럽게 해방시켜 주는 말이다. 그렇지 않은가! 만일 시작이 있다면 끝도 있을 것 아닌가. 끝은 죽음이다.
 
일찍이 동양사상사에서 그런 멍청한 말을 한 사람이 있는가? 일리야 프리고진의 말대로, 우주는 시작도 끝도 없이 항상 열려있다. 이 사람은 기존의 서구의 시간론을 다 뒤집는다.
 
우주에는 시간의 물결, 변화의 현상은 있으나, 시간의 실체는 없다.
과거는 흘러가서 없고, 현재는 멈추지 않고 계속 흐르고 있으며, 미래는 오지 않았다. 그러니 시간은 실체가 없는 것이다.

 
사실 동양에서나 서양에서나 자연 변화의 속성은 순환이라는 걸 깨달았다.
 
수천 년 동안, 인간이 자연에 대한 변화를 들여다보고 깨달은 주제를 한마디로 말하면, ‘일음일양지위도(一陰一陽之謂道)’, 곧 음양론이다. 한 번은 음(陰)운동을 하고, 한 번은 양(陽)운동을 하는 것!
그 가운데 가장 작은 음양의 변화는, 하루 낮과 밤[晝夜]이 바뀌는 것이다. 지구촌 어느 곳에서도, 주기만 좀 다를 뿐이지, 낮과 밤은 어김없이 바뀐다. 일음일양지위도! 한 번 음 운동, 한 번 양 운동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면서 변화하는 게, 자연의 근원 질서[道]라는 말이다. 낮과 밤의 지속적인 반복, 그것이 순환(circulation)이다.
 
서양의 철인들도 하루 낮과 밤의 순환을 인식했다. 하지만 그들은 그것을 우주 1년으로 확대 인식하지 못했다. 물론 수천 년 된 고대 그리스문화를 보면, 그들도 우주의 큰봄, 큰여름, 큰가을, 큰겨울이 있다는 것을 인식했다. 그러나 그뿐이다. 그게 구체적으로 어떤 구조로, 어느 정도의 시간 간격을 두고 오는지를 몰랐다. 더욱이 중동의 사막문화에서는, 환경적으로 순환 체험을 전혀 못 한다. 그래서 그 곳 사람들은 직선 시간관 의식이 강하다.

지구 1년을 보라. 지구는 하루에 360도 자전한다. 하루의 주야 동정(動靜)은 모든 변화의 기본이다. 이 만물 생명의 기본 변화인 동정의 리듬을 만드는 어머니 지구가, 1년 동안 360회 자전을 지속하면서 태양을 안고 공전하면,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온다. 그러면 지구 1년 4계절 생장염장의 변화가 끝나는 것이다.
 
그러니까, 지구 1년 4계절이 열려서, 봄이 되면 초목에서 새싹이 나와[生], 여름이면 잎과 줄기가 자라서 하늘을 덮었다가[長], 가을이 되면 낙엽이 지면서 열매를 거두고[斂], 겨울에는 쉰다[藏]. 그러고 나면 또 다른 지구 1년이 열리고, 봄이 오는 것이다.
지구 1년의 순환도수는, 360도가 360일 순환 반복하므로 12만9천6백 도다. 우주 1년은 360년이 360회 반복된다. 따라서 12만9천6백 년이다.

 
인간의 몸도 음양으로 변화한다. 즉 맥[陰]이 뛰고 호흡[陽]을 한다. 맥이 뛰는 건 혈맥(血脈)이고, 호흡은 기맥(氣脈)이다. 눈에 보이는 것과 눈에 보이지 않는 이 두 맥을 합치면, 하루에 12만9천6백 도수이다(하루의 혈맥 수:72×60×24=103,680, 하루의 기맥수:18×60×24=25,920, 도합 129,600).
 
이 12만9천6백 수는, 천지와 인간 생명 변화의 기본 사이클을 이루는 도수인 것이다. 이것은 참으로 오묘한 생명의 창조 주기로서, 대단히 중요하다. 천지와 만물의 생성 변화의 수수께끼를 푸는 핵심 비밀이 이 우주 1년의 주기에 있기 때문이다.
 
12만9천6백 년!  이 수는 중국 송나라 때, 소강절(1011∼1077)이 하루[一日]라는 짧은 시간의 마디를 가지고 유추하여 찾아낸, 천지 변화의 기본 순환 주기이다.
 
소강절은 『주역』을 한평생 공부하고 "이 천지 밖에 또 천지가 있으면 모르려니와 차천지내사(此天地內事)는 내가 모르는 바가 없다."고 말할 정도로, 천지 안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변화를 깼다.
 
우주의 변화는 참으로 신묘하기 그지없다. 밤하늘을 보라. 별들이 그 얼마나 많은가. 일천억 개의 별이 모인 게 은하수다. 맑은 날 은하수를 보면, 마치 우유를 뿌려놓은 듯하다. 그래서 서양에서는 밀키 웨이(milky way)라고 한다. 일본사람들은 그것을 하늘의 개천(天の川)이라고 한다.
 
천지의 변화운동으로, 끊임없이 만물이 생멸한다. 최근 화성 탐사 결과, 화성에 물줄기 흔적이 있고, 화성에도 생명이 살고 있다고 주장을 하는데, 하늘은 하늘대로 생명체가 많고, 우주의 아주 작은 점에 불과한 혹성인 지구에도, 수많은 생명의 종이 살고 있다. 인간만 해도 70억이다. 바다는 또 어떤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생명체들이 현란하게 바다를 헤엄치고 있다.
 
그런데 이 모든 생명계의 변화의 이법은 결국 단순한 네 글자인 것이다. 생장염장生長斂藏!
생장염장, 낳아서, 길러서, 거두고, 휴식한다. 그런데 세 번째의 ‘거둔다!’고 하는 염(斂), 여기서 모든 종교와 인간 역사의 총 결론이 나온다.
 
이 우주에서 인간의 삶을, 인간의 생명을, 인간의 역사를 거둔다! 이것이 우주의 가을 소식, 후천개벽 소식이다.
 
그런데 이걸 안 사람이 없었다. 우주 1년 선후천 소식에 대해 전혀 몰랐다. 그것은 선천 판안의 소식으로는 전혀 알 수 없다. 선천 봄여름의 기운을 받아서 나온 성자와 철인들, 그들의 가르침으로는 무엇도 알 수가 없었다. 선천 종교인들이 이것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후천 가을 문화의 한소식을 들어보면 진리의 전체 틀에 대해 눈을 뜨게 된다. 즉 우주는 봄여름을 넘어 가을이 있고 겨울(빙하기)이 있다. 이것이 우주의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소식이요, 우주 1년 선후천 소식이다. 또한 이것이 소위 인간 농사짓는 우주 1년 소식이다.
 
이 우주는 인간을 낳아 길러서 가을에 성숙시킴으로써 우주의 이상을 실현한다. 즉 우주는 인간을 통해, 인간의 손을 빌어 천지의 꿈과 이상을 건설한다. 이것이 우주의 존재 목적이다.
 
이 선후천 우주 1년을 오늘날 과학 용어로 말하면 ‘시간의 법칙’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우주의 일년 12만9천6백년을 한 주기로 볼 때, 봄여름 선천 오만 년이 지난 뒤에는 반드시 가을이 온다.
 
“우주 1년은 필연적인 우주의 법칙이다.” 필연이란 반드시 그렇게 되는 것이다.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라는 노래 가사처럼 꼭 그렇게 되는 이법, 우주의 법칙이다. 하루, 지구 1년, 우주 1년 사계절의 창조 법칙, 그것이 바로 생장염장의 이법이다.
 
 
이 우주 1년 4계절을 전기 후기로 나누어 봄여름을 선천(先天, the early heaven), 가을겨울을 후천(後天, the later heaven)이라고 한다.
 
우주 1년 12만9천6백 년에서, 선천개벽으로 처음 인간이 태어나 살 수 있는 기간이 선천 5만 년, 또 앞으로 가을개벽 후 천지가 폐장하여 생명 활동을 쉬는 겨울(빙하기)이 올 때까지, 인간의 생존기간(문명의 지속기간)이 후천 5만 년이다.
 
이 5수에는 참으로 절묘한 우주의 창조 섭리가 들어있다.
동방의 상수론(eastern numerology)으로 보면 5수는, 음양 변화를 구체적으로 일으키는 작용수(作用數)다. 그것을 5황극, 황극수라고 한다. 우리 몸에서 5수의 구조를 찾아보면, 오장(五臟)이 있고, 좌우 손가락 다섯 개, 발가락 다섯 개가 있다. 좌우 합하여 10수는 기능적으로 가장 완전한 수다.
 
인간이 탄생하여 성장하는 과정, 인간이 자기계발하는 영성의 성장 과정이 선천 5만 년이고, 인간이 완전한 깨달음의 진리를 통하여 성숙한 가을 인간으로 살아가는 과정이 후천 5만 년이다. 선천과 후천!
 
흔히 인간의 삶의 과정을 인간이 생명으로 태어나기 이전과 이후의 시간으로 나누어, 선천 후천이라고 한다. 예술적 재능이 있는 사람에게 "선천적으로 재주를 타고났다."고 할 때, 또 어떤 환자에게 "이 병은 후천적으로 생긴 병입니다."라고 할 때, 그런 의미다.
 
한편, 인식론의 문제로 보면, 태초의 선천개벽은 경험 이전의 사태다. 예를 들어, 내가 태어나기 이전, 나라는 존재가 있기 이전, 우주가 생겨나기 이전, 나무도 바다도 하늘의 별도 천상귀신도 아무 것도 없었던 인식 이전의 사태, 곧 인간이 경험할 수 없는 상황이 선천이다. 그에 대해 생각한다거나, 거기에 어떤 개념을 붙인다는 것 자체가 모순인, 언어 이전의 근원적인 생명세계인 것이다.

 
우주 1년에서, 생명이 탄생하는 봄의 시작인 선천개벽도, 인간이 알 수 없는 경험 이전의 사태다. 그런데 왜 우주 1년의 전후반 시간 과정을 ‘선천(先天, the early heaven), 후천(後天, the later heaven)’이라고 하여, 하늘[天]로 나타내는 거냐?
 
그것은 모든 시간의 변화, 진리의 근원이 하늘[天]이기 때문이다.
 
중국의 백화문을 보면, 일상생활에서 하늘이란 말을 시간 개념으로 쓰고 있다. ‘오늘(今天)’, ‘내일(明天)’을 말할 때, 하늘 천(天)자를 쓴다. 그것은 시간의 주재, 근원이 하늘이기 때문이다.
 
■ 서양의 화이트헤드라는 사람이 서양철학의 뿌리서부터 무엇이 잘못됐느냐 하는 것을 정리했는데, 그 내용을 보면 앞으로 오는 세상에 대해 철학의 사명을 정리한 것이다.
 
■ 그는 첫째, 서양철학은 16세기로부터 시작해서 19세기 과학혁명을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수세기에 걸쳐 최대의 오류를 저질렀다고 지적한다. 즉 과학적 유물론(Scientific Materialism)에 빠졌다는 것이다.
사물을 분석하고 측정하는 데 치우치다보니, 사물의 변화과정을 본래의 전체 목적과 단절시켰다는 것이다. 이것이 과학이 저지른 절대적 모순(absolute contradiction)이라는 것이다. 워즈워드 같은 문학가들은 천지를 아름답게 노래하고, 모든 생명과의 하나됨 등 경탄할 만한 인간 삶의 미학을 노래하고 있다. 그는 과학자들이 너무도 협소하게 빠져들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들이 과학에 대해 비판하는 걸 보면 "과학자들은 분석하기 위해 죽인다!"는 것이다. 실험을 하려면 날마다 죽이고 자르고 하지 않는가.
 
■ 이렇게 지적하며 화이트헤드는 "모든 만물은 살아있고 변화를 지속한다. 그것은 새로운 창조적 전진의 연속이다. 모든 것은 자기실현의 과정에 있다. 그 과정 속에서 내가 성숙되어 대자연과 하나가 되면 내가 생명의 실재 자체가 된다. 과정이 실재가 되고 실재가 과정이 되는 세계가 우리들의 생명세계다."이런 아주 기가 막힌 얘길 한다.
 
■ 그것을 유기체적인 세계관이라 한다. 우주 만유는 한 덩어리라는 것이다. 무엇 하나도 이 대우주생명체에서 분리될 수 없다. 작은 먼지 하나도 이 대우주라는 큰 몸을 구성하고 있는 하나의 요소라는 것이다.
 
■ 그래서 자기의 역할은, 과학적 메커니즘(mechanism:기계주의), 즉 과학적 유물주의를 다 부수어 버리고 오거니즘(organism:유기체), 즉 생명의 참모습, 살아있는 생명의 본래 세계관을 서양 과학문명사에 회복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 나는 화이트헤드를 서양의 김일부라고 말한다. 세상 사람들에게 앞으로 오는 후천 생명문화, 인존문화人尊文化, 신인합일神人合一 대통일 세계의 비전을 보여주고 후천 조화선경을 인식할 수 있는, 성숙한 철학적 안목을 틔워주는 하늘에서 내려보낸 철학자라고 본다.
 
중세, 근대, 현대 문명의 흐름
근대 문명이란 무엇인가?
중세 때의 인간의 자아自我와 근대의 자아(modern ego)는 어떻게 다르냐?
 
근대의 계몽주의啓蒙主義로 넘어오면서, 비로소 인간이 자기 스스로 인간 중심으로 생각하는 시대를 맞이했다는 거다. 그런 역사의 지평을 연 사람이 데카르트(1596∼1650)다. 그가 말한 건 인간 생명의 중심에는 이성理性의 불이 타오른다는 것이다. 자기 홀로 사유할 수 있는 능력, 그런 천부적인 본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게 너무너무 위대한 말이다. 바로 여기서 인간이 종교의 압제로부터, 신神 중심의 도그마로부터 완전히 풀려난 것이다.
데카르트야말로 인간을 해방시킨 위대한 인물이다. 그러면서도 그의 철학은 이원론적인 사고 때문에 또 새로운 종말을 맞이한다. 그게 과학의 유물주의唯物主義 때문인데. 그래서 그것을 뿌리뽑기 위해서 새로운 사변 철학의 도끼를 들고 나온 인물이 누군가? 바로 화이트헤드(1861∼1947)다.

근대 문명은 유물주의에 빠져서 인간 사유의 근본 자리, 진리의 뿌리 주제라고 할 수 있는 신神을 부정해버린다. 형이상학形而上學을 다 무너뜨린다. 그래서 형이상학은 멍청한 철학자가 공부하는 분야로 전락되고 말았다. 그런 걸 선언적으로 이야기한 사람이 니체 같은 사람이다. “신은 죽었다.”고 그러나 니체가 말한 것은 사실은 신을 부정한 게 아니라 낡은 신, 잘못된 신에 대한 사고로부터 해방돼야 한다는 것이다.
 
근대 문명의 발전 과정을 보면, 자유 평등 인권이라는 3대 명제에 대한 문제의식이 본격적으로 터져 나온 게 불란서혁명부터다. 그런데 영국 같은 데는 일찍이 한 7, 8백 년 전 마그나카르타 대헌장부터 그게 태동되었다. 당시 왕권이 너무 독재로 흘러서, 그걸 견제한 것인데. 그러다가 결국 시민정부 수립을 통해 민주화로 가는 근대 문화의 기반이 형성되면서 왕도 문화가 무너지기 시작한다.
근대 역사에서는 대개 이런 주제들이 형성되면서, 근대의 자아(modern ego)라는 것이 형성된 것이다. 그런데 서양 기독교 중심으로 보면, 이런 과정에서 천주님에 대한 의식이 지식인들부터 점점 희박해져서 나중에는 전반적으로 신을 부정하게 된다. 동양에서도 상제 문화가 완전히 몰락했다. 
 
우주의 창조 이법, 이(理)
이(理)란 문자 그대로 이법(理法, principle)이다. 우주가 어떻게 태어났는가, 우주가 어떻게 변화해 가는가 하는 만물이 태어나고 살아가는 이치를 말한다.
 
리(理)는 이법, 섭리, 우주의 창조 법칙이다. 곧 자연과 인간이 태어나고 살다 죽는 대자연의 이법을 말한다. 우주는 어떻게 창조되었으며, 그 속에서 인간은 어떻게 태어나 무엇을 위해 사는가 하는 인류의 기원과 인간의 삶의 목적, 인류의 미래 등 모든 것이 이 리 자 속에 들어 있다.
이 이법을 알아야 무지로부터 해방된다. 이법을 제대로 깨야 사람이 밝아진다. 자연 속에 있는 숱한 이치를 찾아내는 것, 이것이 역사의 과정이요 문명의 과정이다. 그렇게 해서 자꾸 밝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인간은 밤이 되면 불을 켤 줄 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는가? 바로 그 이법을 알아냈기 때문이다. 자연 속에는 두 가지 전류 변화가 있다. 양전기, 음전기, 이것이 음양의 이치다.
 
우주 만유, 사물에는 두 가지 변화의 얼굴이 있다. 하늘이 있으면 땅이 있고, 음적인 게 있으면 양적인 게 있다. 그 변화의 이치가 바로 음양의 원리다. 이 음양을 한마디로 태극이라고 한다. 이 태극은 무극에서 나왔다. 상제님 진리의 본체론을 보면 음양오행 원리가 있다. 음양이 구체적으로 오행이다.
 
리(理)의 핵심은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가 앞에서 말했듯이 이 우주에는 인간 농사짓는 사계절이 있다는 것이다. 즉 우주가 인간을 낳아 길러서 그 뜻을 이루는 우주 1년 사계절의 순환 법칙이 그것이다.
 
우주 1년은 129,600년이며, 이 중에서 인간이 생명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선천 5만 년, 후천 5만 년이다. 그리고 나머지 29,600년은 우주의 겨울로, 과학에서 말하는 빙하기다.
 
지금 우리는 우주 1년의 봄여름이 끝나고 가을로 넘어가는 문앞에 와 있다.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인간의 문제는 바로 이 우주의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하추교역의 문제이다.
 
 
둘째, 이번 우주 1년에서 인간이 지금까지 살아온 천지의 이법이 상극相克이라는 것이다.
선천 봄여름에는 천체가 기울어져서 하늘과 땅의 관계가 삼천양지(三天兩地)로 되어 있다. 즉, 양(陽)인 하늘은 셋이고, 음(陰)인 땅은 둘이라고 하는 불균형 때문에 기울어진 지축을 중심으로 양기가 훨씬 강하게 작용한다. 이런 자연의 불균형 부조화, 음보다 양이 훨씬 강한 천지의 구조 속에서 상극의 운(運)이 조성된다.

원리적으로 상극의 현상을 이해를 할 때는 서로 상(相) 자 이길 극(克) 자, ‘두 사물 사이에 서로 극한다’는 의미로, 본래 뜻은 한쪽이 상대를 물리친다, 제압한다는 말이다. 순수한 자연의 봄여름의 법칙, 대자연의 이법으로서의 상극을 영어로는 조정한다, 제어한다는 의미인 뮤츄얼 리스트레인(mutual restrain)으로 번역을 해야 한다.
 
자연 속의 상극은 투쟁 전쟁 죽음과 같은 의미가 아니라, 순수한 음양(陰陽)의 상극으로 ‘서로를 제어한다’는 의미다. 이 극의 이치가, 자연 속에서 일어나는 변화가 균형되고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음과 양 상호간의 작용을 조정 제어하는 조화의 법칙이 된다.
이 상극의 이법적 환경속에서는 그 상극 기운의 영향을 받아 서로 경쟁하고 전쟁을 하는 등 상호투쟁을 하게 된다. 문명 속에서 일어나는 이 때의 상극은 영어로 뮤츄얼 컨플릭트(mutual conflict)로 번역을 해야 맞다.
이렇게 자연의 상극과 문명의 상극이 의미가 다르다.
 
우리가 인간의 문명속에서 상극을 쓸 때는, ‘정말로 극이 너무 많아’ ‘장애가 너무 많아’ ‘넘어서야 될 장벽이 너무 많아’ 라는 의미로 쓸 때는, 인간 세상에서 터져나오는 모든 비극과 수많은 재앙들, 자연재해, 하루도 쉬지 않고 터지는 교통사고, 수많은 인간들끼리의 분쟁과 같은 그러한 비극의 근원적 원인으로서 상극을 말하는 것이다. 이 세상의 모순, 갈등, 죄악, 전쟁, 모든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것들이 여기에 다 들어간다.
 
이 자연의 상극과 문명의 상극 속에 서교의 원죄(原罪) 문제, 불가에서 말하는 인간의 무명(無明)과 업장의 문제가 다 들어간다. 선천문화권에서 인간론에 대해 언급한 숱한 문제들이 ‘상극의 이치가 인간과 만물을 맡았다’는 그 한마디 말씀으로 다 풀어지는 것이다.
 
 
상극의 이치’란 자연의 이법으로서 하늘땅이 만물을 다스리고 길러내는 생성, 창조의 법칙을 말씀하는 것이다. 그런데 또한 이 상극의 이치가 인간과 만물을 맡아 길러내므로 인간의 역사, 문명속에서는 이 상극이 하루도 싸움 그칠 날 없는 비극적 세상을 만들었다.
 
선천은 상극의 이법이 인간 역사속에서는 상쟁(相爭)이 돼서 피비린내 나는 상호투쟁, 대결, 생사를 판가름 짓는 전쟁 전란으로 화해 천하를 원한으로 가득 채웠고, 어찌할 수 없는 상극의 자연이법, 상극의 운수로 인해 선천의 모든 인간과 만물은 원한을 맺고 사는 상극적 존재가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상극의 천리가 인사로는 원한으로 맺히기 때문에, 인간역사의 뿌리깊은 원한의 갈등은 인간의 도덕적 교화만으로는 전혀 풀릴 수 없는 문제다.
 
선천 봄여름에는 인간의 모든 고통과 비극의 원인은 단순히 인간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이 살아온 환경이 문제라는 것이다. 상극의 이치 때문에 조화와 균형이 깨져 있는 선천의 자연환경 자체가 비극의 원인이라는 것이다.
 
지금 지구에는 물, 마실 공기, 식량, 에너지 등이 부족하다. 언론에 공개된 미 국방부 비밀보고서를 보면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에 대해 강력하게 경고하고 있다.
 
선천은 하늘과 땅과 인간과 신들의 세계조차 상극의 지배를 받으며 태어나고 살아왔다.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온 우주의 전 역사과정은 선천 우주의 봄여름천지가 만들어낸 하나의 연출이었다.
 
선천개벽으로 봄여름이 열려서 인간이 태어나 자라는 과정에서는 상극이 우주의 근본 질서가 되어 현실역사가 둥글어간다. 즉, 음과 양이 만물을 낳아 길러 분열하는 쪽으로 우주의 생명 질서가 자리를 잡는다. 그리하여 지구상에는 전쟁이 그칠 날이 없었다. 상극이 인간역사의 경쟁원리가 되어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기를 계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상대를 꺼꾸러트려야만 했다. 이것이 전쟁으로 확대된 것이다.
 
특히 종교전쟁의 역사를 보라. 얼마나 참혹한가. 거기에 무슨 신이 있고, 믿음이 있고, 정의가 있는가. 오직 독단과 죽음밖에 없다.
 
올바르게, 정의를 위해, 진리의 이름으로 행하려고 했으나 결국 서로 충돌하고 싸우고 죽였다. 여기서 세세연년 원과 한이 맺히고 쌓여온 것이다.
 
 
미국의 지성인 캔 윌버가 한 불교 승려에게 물었다. “중국의 불교 역사에서 깨진 자가 얼마나 됩니까?” 이에 대해 승려가 “크게 잡아도 천만 명 가운데 하나입니다.” 라고 대답했다. 캔 윌버가 다시 “그럼 일본 역사에서는 얼마나 됩니까?” 하자 “낫 모어 댄 어 더즌(Not more than a dozen).” 이라 했다. 기껏해야 한 여남은 명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선천종교 역사의 현주소다.
 
앞으로 오는 우주의 가을은 자연의 질서가 상생相生이요, 인간 역사의 질서도 상생이 바탕이 된다. 상생이란 무엇인가? 상생은 정음정양(正陰正陽)의 도수(天度地數)다. 하늘땅을 중심으로 말하든, 남녀의 인권문제를 얘기하든, 아니면 인간과 자연의 관계, 인간과 신의 관계가 됐든, 모든 음양의 부조화가 정正도수로 바로잡히는 것이다. 
 

인간의 모든 문제는 천지 이법에서 비롯된 것


인간은 왜 고통 속에 사는가?
기독교에서는 인류의 조상인 아담과 이브가 죄를 지었다고 한다. 구렁이로 상징되는 사탄의 꼬임에 빠져서 하나님처럼 똑똑해지려고 선악과를 따먹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그 대가로 세세토록 인간들이 원죄의 씨를 안고 고통 속에서 산다는 것이다. 이것은 동양의 깨달음과는 잘 안 맞는 얘기다. 본래 동양에서는 모든 인간이 하나님과 그 신성과 덕성이 똑같다고 말한다.
 
불교도 십이인연에서, 모든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감각세계에서 근본무지인 어둠에 휩싸여 있다고 한다. ‘근본무명fundamental ignorance’에 휩싸여, 온갖 죄를 짓고 악업을 받고 육도윤회를 한다는 것이다. 기독교와 그 근본 틀이 같다. 또 이 죄업이니, 악업이니, 윤회니, 하는 것이 선천의 상극 판에서는 어느 정도 맞는 얘기이지만 그것만으로는 인간의 모든 문제를 설명할 수가 없다.
 
모든 인간의 고통과 불행과 비극의 문제는 어디서 오는 거냐?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온 선천이 상극의 운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선천에는 천지부모의 몸이 동북방, 양의 방향으로 기울어져서 만물을 쏟아냈다. 동과 서가 부조화하고, 남과 북이 부조화하고, 남자와 여자, 모든 사물들 사이에 조화가 깨져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서로 경쟁하고 대립하고 갈등을 하고 남을 죽이고 그러면서도 또 용서하면서 역사가 변증법적으로 발전을 해 온 것이다.

선천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요, 정복의 역사다. 16세기에 남미의 인디언들 8천만 명이 스페인 정복군들에 의해 참혹하게 죽어 인디언들이 거의 다 멸망을 당했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이런 전쟁사가 너무도 숱하다. 미국에 정착한 백인들이 노동력을 보충하기 위해서, 아프리카의 흑인 5천만 명을 잡아다가 노예로 팔아먹고, 짐승처럼 부리고 학대하고 죽였다.
 
 
천지의 질서가 바뀐다. 이제 상극의 질서가 문 닫고 상생의 새 질서가 열린다!
많은 사람들이 상생을 말한다. 정치인들은 상생의 정치를 해 보자고. 그런데 그들은 상생이 뭔지, 상생의 진짜 뜻은 모른다.
 
‘상생’은 하늘과 땅과 인간과 우주 만유가 가을천지 개벽으로 거듭 태어나는 것이다. 그렇다면 가을 천지부모와 더불어 거듭 나지 못하는 생명은 어떻게 되는가? 영원히 소멸되어 버린다. 가을개벽은 인류사의 궁극의 마지막 심판이다. 천지에서 인간농사를 짓는데 하늘이 오늘의 우리를 내서 길렀다. 무얼 위해서인가? 바로 이 가을 천지의 천지 부모와 함께 거듭나라고 기르는 것이다.
 
천지의 질서가 바뀐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천지의 질서가 봄여름은 분열, 가을철은 통일이다. 초목농사로 얘기를 하면, 봄에는 뿌리에서 기운이 발동해서 쫙 올라가 줄기를 향해서 뻗어나간다. 앞마당의 단풍나무를 보면 겨울철에는 이파리가 죽어서 아무것도 없었는데 3월이 돼서 봄비가 한번 딱 내리니까 며칠 사이에 요만한 버찌가 줄기마다 나온다. 그러다 며칠 뒤에 보니까 이파리가 쭉쭉 나와서 일주일 후에는 하늘을 다 덮어버렸다.
 
봄여름의 기운은 그렇게 발동하는 것이다. 기운이 천지를 향해서 뚫고 올라간다. 그렇게 분열 생장을 하다가 가을이 되면 어떻게 되는가? 성장이 딱 끝나면서 모든 기운이 뿌리로 내려가고 그 과정에서 열매를 맺는다. 그러니 인간도 성숙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가? 뿌리로 돌아가야 된다. 가을에는 근원으로 돌아가야 살아남는다. 상제님은 이 가을개벽의 정신을 원시반본原始返本이라고 하셨다. 뿌리로 돌아가야만 인간으로서 열매 맺는 천지의 기운을 받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너와 나의 뿌리가 뭐냐? 부모와 조상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건대, 원시반본의 가을 정신 때문에 나의 뿌리인 부모와 조상을 잘 위하지 않으면 열매 맺는 기운을 못 받는다. 즉 상제님 진리를 못 만난다. 생명이란 뿌리로부터 모든 기운을 받는다. 뿌리로부터 큰 기운을 받아야 큰 열매를 맺는 것이다.
 
인생은 나 홀로 사는 게 아니다. 나를 낳아준 어머니 아버지, 내 조상이 있다. 몇 십 대 몇 백 대 조상이 있다. 선천 봄여름, 내 조상의 모든 삶의 자취가 이번에 나에게 와서 열매를 맺는 것이다. 조상을 잘 받들어야 한다. 조상이 나의 생명의 근원이고, 내 생명의 힘이고, 모든 것을 극복하게 해주는 인생의 활력이다.

천지에서 인간을 내면, 인간은 자연 속에 문화를 창조하고 문명을 건설한다. 즉, 자연이 변화하는 길과 인간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역사의 과정, 즉 문명의 발전과정이 일치하는 것이다. “자연섭리라 하는 것은 천리가 성숙됨에 따라서 인간의 역사도 함께 성숙한다”는 말씀이다. 그런데 지금 역사가들은 이것을 모른다. 그들은 천지의 이치를 모르니까, 인간의 역사라는 건 사람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일해서 좋은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것이라고만 알고 있다. 천지가 지금 어디에 와 있는지를 전혀 모른다.
 
그래서 상제님이 “이언俚言에 ‘짚으로 만든 계룡鷄龍’이라 하나니, 세상이 막 일러주는 걸 모른다” (2:33:6)고 하신 것이다. 세상 사람들이 다 때를 모르는 철부지 인생이라는 말씀이다. 천지의 계절이 지금 봄인지, 여름인지, 가을인지, 겨울인지를 모른다. 천지의 때를 모른다!
하루 낮과 밤, 지구의 1년 사계절 변화 밖에 모른다. 이 우주에서 나를 내서 길러내는 천지부모의 손길을 모르는 것이다. 지금 세상에서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하고, 명문대학을 나오고, 무슨 자격증을 가지고 있고, 높은 권좌에 있고, 어떤 분야의 대가라 해도 천시天時, 때를 알지를 못한다.
 
 
개벽(開闢)이란 무엇인가? 개벽이란 ‘열 개’ 자, ‘열 벽’ 자다. 연다, 개방한다는 것이다.
그럼 무엇을 열고 또 연다는 것인가?
천지의 질서가 새로운 차원으로 열린다는 뜻이다. 하늘도 열리고 땅도 열린다. 그리하여 천지의 새 질서가 열리는 과정에서 인간 문명의 틀이 바뀐다는 것이다. 그것이 문명개벽이다!
어떻게 해서 그것이 가능한가? 지구촌에 살고있는 모든 인간의 정신이 바뀐다. 곧 심법(心法)을 개벽한다는 것이다. 그럼 인간의 정신을 어떻게 바꾸는가?
 
지난날 인류가 살아온 역사 과정은 선천세상이다. 쉬운 말로 봄여름 세상! 그런데 앞으로 오는 가을겨울 세상은 후천이라고 한다. 후천 세상에는 지금까지 인간이 살아온 자연환경이나 인간이 누리는 문명이 완전히 달라진다. 따라서 선천세상에서 교육받아 길들여진 것, 선천문화에 세뇌되어 요지부동으로 자기 것을 올바르게 비판할 줄도 모르는 맹목적 신앙, 이런 걸 전부 씻어내야 된다.
 
그것은 천지의 질서가 바뀌기 때문이다. 천리天理가 바뀌고 지리地理도 바뀐다! 우주의 질서가 바뀐다. 우주의 질서가 바뀐다는 게 무엇인가? 한 마디로 가을개벽, 철학적 종교적 언어로 후천개벽이 온다!  자기 나름대로 한 부분을 전하는 사람들은 동서고금에 많다. 서양 사람들이 전하는 대로 세계지도가 완전히 바뀐다. 상제님이 말씀하신 바, “서양은 큰 방죽이 된다. 일본은 물로 쑥 들어간다.” 여기에 종교나 이념, 철학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파티마 제3의 비밀을 보면, 성직자나, 목자, 신자나, 비신자나 함께 다 멸망당한다. 그게 사실은 카톨릭의 종말을 얘기한 것이다. 그걸 뜯어본 바오로 6세(1897∼1978)가 실신할 뻔했었다는 것 아닌가. 그들이 머지않아 천지의 질서가 바뀌는 개벽에 대해 경고를 하지만, 개벽이 어떻게 해서 오게 되는 것인지, 원리적으로 말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과거 석가, 공자, 예수, 노자 등 동서양의 성자나 철인들 가운데 누구도 체계적으로 전한 이가 없다. 그러면 개벽 이야기로 들어가기 위해 선천문화의 결론을 다시 한 번 정리해보자.
 
불교의 결론, 기독교의 결론, 유교의 결론, 주역의 결론, 동서문화의 결론이 개벽이다, 개벽!  사실 그들은 개벽이라는 것을 구체적으로 얘기 못했다. 하지만 그 내용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누가 보아도 그것이 ‘아~ 앞으로 오는 개벽을 말한 것이구나.’ 하는 걸 알 수 있다.
 
기독교의 예수 성자가 “돌멩이 위에 돌 하나도 남김없이 다 넘어간다.”고 했다. 지구촌에 돌멩이가 얼마나 많은가. 그런데 그 돌멩이가 다 넘어간다, 이 천지 간에 안 넘어가는 게 없다는 말이다. 기독교에서 전하는 새 하늘 새 땅도 개벽문제의 결론이다. 예수의 열두 제자 가운데 사도 요한이 로마에 들어가 전도하다가, 밧모섬에 귀양가서 백 살이 넘도록 기도하던 중, 예수를 내려보내신 아버지 하나님이 직접 새 우주를 열어주시는 걸 본다. 그래서 그는 “나는 새 하늘 새 땅을 보았습니다. 바다도 다시 있지 않았습니다.” 하는 고백을 남겼다. 이것은 신천지新天地가 열린다, 천지의 질서가 바뀐다는 말이다. 이것이 기독교 구원론의 최종 결론이다. 더 이상이 없다.
 
불교의 결론도 개벽이다. 석가모니가 이렇게 고백했다. “나의 법으로는 이 세상을 온전히 건져내지 못하고, 저 도솔천의 천주님이신 미륵님이 오신다.”고. ‘미륵님의 법으로 지구촌 만백성의 마음을 열어주어 모든 인간이 부처가 된다.’ 이것이 미륵님이 여시는 용화낙원의 실체다. “새 부처님이 새 진리를 가지고 오신다. 그 때는 우주의 별자리가 바뀐다.” 우주질서가 바뀐다! 이것이 불교의 최종 결론이다.
 
『주역』을 보면, 유가의 결론도 개벽이다. 즉 “성언호간(成言乎艮), 간방(艮方)에서 모든 게 이루어진다.”는 동북 간방 소식을 전하고 있다.
 
천지가 왜 뒤집어지는가?
이것을 이치적으로 처음 전한 분이, 바로 이 땅에 태어난 19세기 후반의 일부(一夫) 김항(金恒) 선생이다. 그는 앞으로 주역 세상이 끝나고 정역세상이 온다. 곧 “선천에서 후천으로 가면서 우주질서가 바뀐다. 타원형의 지구궤도가 정원형 궤도로 바뀐다.”고 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자연의 이법이 저절로 바뀌는 게 아니고, “상제조림(上帝照臨)이라.”, 상제님이 그 성령을 인간 세상에 밝게 드러내신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천지의 질서를 바꿔놓으시는 우주의 통치자 상제님이 오신다.’는 것이다.
 
지금 동양철학을 한다는 학자들이 ‘정역’을 제대로 모른다. 왜 그런 것일까? 도를 안 닦아서, 신도(神道) 체험을 못 해서다. 그러고는 자기들 머리로 납득 안 되는 건 전혀 받아들이지 않는다. 최근에 와서 몇몇 사람이 관심을 갖고 있긴 하지만.

선천 성자들의 총결론
개벽이란, 지구촌의 한 시대가 끝나고 새 우주질서로 들어가는 우주의 재탄생 문제다. 사실 이것은 엄청난 문제다. 이것은 어떤 철학자나 불가의 승려나 로마 교황이 말할 수 있는 차원이 아니다. 3천년 전 석가모니의 깨달음의 총결론이 ‘새 부처님이 온다’는 것이다. 석가가 자기 아들 라훌라와 수석성도 가섭, 군도발탄, 빈두타 등 네 제자에게 “너희들은 내 법을 받아 열반에 들지 말고, 저 도솔천 천주님의 법을 받아 열반에 들라.”고 했다. 미륵불의 도법으로 성숙한 인간이 되라는 말이다.
 
예수의 결론도 “하늘에 아버지가 계신다, 하나님 아버지가 실존하신다, 그 아버지가 직접 이 땅에 오셔서 지상천국을 여신다.”는 것이다. 선천 성자들의 총결론이 “천지질서가 바뀌는 개벽을 한다. 우주가 재탄생한다. 그 속에서 모든 인간은 우주와 더불어 새롭게 탄생해야 한다.”는 개벽소식이다.
그것을 원리적으로 말하면, 선천세상이 끝나고 앞으로 후천 가을세상이 온다. 그 때가 되면 가을천지 기운을 받아, 그 누구도 원하든 원치 않든 모든 인간 생명이 완성된다. 그리고 그 때는 도솔천의 천주님인 미륵불, 하늘에 계신 아버지 상제님이 인간으로 오신다. 공자, 석가, 예수의 진리로는 그것을 이룰 수 없기 때문에, 대우주 통치자 하나님이 직접 오시는 것이다.

우주1년으로 우주의 전 역사, 인류 문명의 전 역사, 인류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 선천 종교의 사명 등 모든 게 다 설명이 된다. 우주의 봄철에 신교에서 유불선 기독교가 갈라져 나온 것이다. 그래서 가을이 되면 상제님이 오셔서 뿌리와 줄거리의 진액을 다 모아서 열매 문화를 열어주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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