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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앙겔부처 2012/01/04 12:21 Modify/Delete Reply

    피해자 글
    http://go.jinbo.net/commune/view.php?board=wom100-1&id=12&page=1
    (백인위 게시판입니다)

    가해자 글 : 100인위원회 발표에 대한 나의 입장과 변명
    http://www.communnale.net/bbs/zboard.php?id=free&page=80&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96

    (자료2) 이일재 선생 단행본을 내면서

    오세철 (후원회 운영위원장)

    이일재 선생을 만난 때는 90년대 초 전노협 대의원대회였다. 그 이후 사회주의정치연합(준비모임) 활동을 함께 하면서 지금까지 존경하는 선배동지로 모시고 있다.

    90년 가깝게 평생을 공산주의자로서, 노동운동가로 살아온 이 선생의 삶은 앞으로 혁명의 주체가 되는 모든 동지들에게 반면교사가 되리라고 굳게 믿고 있다. 특히 주류의 교조적이고 권위주의적인 공산주의 운동과 달리 선생은 외롭지만 꼿꼿이 자주적인 밑으로부터 혁명운동을 실천한 공산주의자였다.

    연세에도 불구하고 선생의 독서열은 젊은 사람이 따라갈 수 없다. 서유럽의 탈맑스주의 이론서들도 모두 섭렵하여 젊은 동지들과 장시간 토론을 마다하지 않았고, 모든 토론과 회의 과정에서는 철저하게 평의회 정신과 방식을 스스로 지키면서 이를 어기는 젊은 동지들을 나무라셨다. 철저한 공산주의자로서 치열한 삶을 살아왔으면서도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늘 겸손하게 젊은 동지들을 대하고 아껴주셨다.

    2007년 일주일 동안 선생을 모시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맑스주의자 모임에 참석한 일이 있는데 며칠 동안 모든 회의에 참여하고 토론하는 모습은 다른 나라 맑스주의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그 회의에서 선생은 자신이 스탈린주의자로 출발해서 이제는 가장 원칙적인 좌익공산주의가 되었다고 고백하시는 모습을 보고 다시 한 번 감명을 받았다. 올해 선생을 다시 모시고 국제회의에 다녀오려고 했으나 갑작스러운 병마에 누워계셔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올해 봄에 이 선생의 건강을 걱정하면서, 선생의 삶과 그 정신을 계승하고자 여러 동지들과 함께 「이일재 동지 후원회」를 만들었다. 동지들이 나이 많은 나를 운영위원장으로 뽑아주어서 열심히 후원회 사업을 벌여나가고 있다. 가장 시급한 일은 선생의 글과 관련 자료를 모아 책을 출간하는 것이라고 후원회는 결의하고, 이번 노동자대회를 기리면서 「이일재 선생 단행본」을 내기로 했다. 이 선생의 글뿐만 아니라 삶을 구술한 녹취록을 싣고 20년 옥살이를 하게 된 <남조선해방전략당> 사건에 대한 재판기록까지 자료로 싣게 된 것은 이 선생 개인의 기록이 아니라 우리나라 공산주의 운동의 역사를 남기는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재유의 경성트로이카의 맥을 잇는 역사가 비로소 빛을 보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후원회는 뜻을 같이 하는 동지들과 함께 큰 자부심을 느낀다.

    마지막으로 이 선생의 삶의 과오로 기록되고 있는 성폭력 사건에 대해 책 출간에 부쳐 모든 동지들에게 밝히려고 한다. 선생이 사회주의정치연합(준비모임) 활동을 할 때 그 문제가 제기되어 사회주의정치연합(준비모임)은 공식적 사과문을 이 선생의 이름으로 인터넷에 올리기로 결정했고, 선생은 이를 실행했다. 그 후 이 사실을 모르는 동지들이 계속 문제제기를 해서 일일이 설명했으나 아직 해소되지 않고 있다. 나를 포함해서 후원회의 모든 동지들은 다시 한 번 이 선생의 성폭력 행위의 과오를 인정하고, 선생이 깊이 뉘우치고 있음을 공개적으로 밝힌다. 공산주의자로서의 삶이, 동지들의 문제제기를 겸허하게 받아드려서 스스로 변화 발전해야 한다는 것을 선언한다.
    http://taxi.nodong.net/zeroboard/zboard.php?id=Taxilabours2&page=1&sn1=on&divpage=1&sn=on&ss=off&sc=off&keyword=%BB%E7%B9%AB%C3%B3&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7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