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amunnib (2008/04/15 09:07) 댓글에 댓글 달기 : 지우기
  • 저도 에반게리온을 최근에 다 보고서, 부친 살해와는 다른 형식의 어떤 '살해'에가 등장하는 것에 흥미가 가던데... 이게 "오타쿠"랑 연결되니까 더 좋은걸요 :)
  • 캐즘 (2008/03/15 21:28) 댓글에 댓글 달기 : 지우기
  • 뭐. 토스카노씨도 나름대로 맥락은 있는 셈이지요. 예컨대, 시몽동 같은 경우는 들뢰즈나 비르노 같은 사상가들이 중요하게 다루는 철학자고, 아무래도 바디우의 역자이다보니 메시아론이나 정치신학에 관심이 없을 수는 없을테고, 인지자본주의나 경제사회학에 대한 관심은 자율주의 흐름에 젖줄을 대고 있다보니 생겨난 것 같구요.(블로그를 보시면 알겠지만, 마오주의나 문화대혁명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이건 아마도 바디우의 영향이겠죠.)

    문제는 이런 폭넓은 관심이 자신의 틀 속에서 얼마나 '소화'되고 있느냐인데, 이건 잘 모르겠어요. 섣부른 판단이긴 하지만, 지금까지 읽어본 몇몇 토스카노의 글들은 '그다지..' 였거든요. 물론 아직 창창하니 언젠가 이들을 자양분 삼아 멋진 이론을 펼쳐줄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있긴 하지요.
  • namunnib (2008/03/14 19:07) 댓글에 댓글 달기 : 지우기
  • 저는 갑자기 Mr. Toscano에게 애도를 표하고 싶네요 ^^; 블로그도 즐겨찾기에 추가해둬야겠어요 ㅎ
  • 캐즘 (2008/03/09 00:02) 댓글에 댓글 달기 : 지우기
  • 감사합니다. 덕분에 1년 전쯤 쓴 글을 다시 봤네요.:-) 1년 전 내가 이런 생각을 했었구나..
  • 캐즘 (2008/03/08 23:36) 댓글에 댓글 달기 : 지우기
  • 라임/ 제가 바디우를 많이 읽지 못해서, 바디우가 따로 레닌에 대해 쓴 글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아마 평소 성향상 평가가 그다지 박하진 않을 거라고 예상만 해 봅니다.:-)

    에크리는 핑크의 영어번역본에 어느정도 만족하는지라 사실 그리 절박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출간만 된다면 많은 도움이 되겠죠. 하지만 두께로 볼 때 한 권으로 나올리는 만무한데다 출판사가 새물결인지라 책값이 분명 만만치 않을 거라는..;;

    무한한 연습/ 바디우의 책을 두어권 읽은 느낌은.. 뭐랄까.. 천상 철학자같다고나 해야 할까요.:-) 솔직히 제가 전적으로 지지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닌 것 같아요. 하지만 제가 요즘 주변정황상 (김홍중 씨의 개념을 빌자면) "인간은 못돼도 괴물은 되지 말자"는 "대자적 속물의 윤리"에 너무 지쳐 있어서, 바디우의 윤리에 대한 개념이 마음 한 켠에 위로가 되긴 하네요. (하지만 이러한 곳에서 찾는 위로가 또 하나의 함정이 될 수 있음을 아는지라, 순수히 기뻐할 수는 없군요;;)

    무연님 댓글을 보고 생각난 건데, 벤야민 선집도 나오고 아감벤도 번역되어 나오고 있는데, 유대사상에 대한 믿음직한 책도 한 권 정도 소개됐으면 싶네요.(기왕이면 숄렘의 걸로..) 벤야민을 읽을 때도 그랬지만, 바디우를 읽는 데에도 역시 "메시아 사상"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일 것 같은데 이런 부분에서는 워낙 과문한지라.;;; 덧붙여 왕후이의 책도 빨리 번역되어 나오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책값은 참.. 어디서 도서상품권이라도 안 떨어지나요.. 역시 답은 로또뿐인가..-.-
  • jh (2008/03/08 11:32) 댓글에 댓글 달기 : 지우기
  • 동의합니다! 책을 읽으며 뭔가 부족하다고 느꼈던 지점이 바로 이 부분이었군요
  • 무한한 연습 (2008/03/06 16:42) 댓글에 댓글 달기 : 지우기
  • 바디우의 주체론을 접할 때, 바디우 이론에서 주체화의 불가능성에 관한 지젝의 비판을 항상 떠올리고는 했는데 [혁명이 다가온다]와 함께 읽어도 좋은 독서가 될 수 있겠네요. 뭐랄까, (정확한 독해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바울이 [성서]에서 하나님의 선물을 언급하는 것처럼 바디우의 주체론도 그런 느낌이 있는 것 같았거든요. 어쩌면 하나님의 선물을 기다려야하는......(그런데 물론 알고 계시겠지만 [믿음에 대하여]는 원서를 참조하지 않으면 읽을 수 없게 번역을......(-_-)).

    랑시에르의 책이 오역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확실히 올해는 번역서의 해인 것 같습니다. 저는 그 와중에도 (번역된다는 소식이 계속 들리는) 왕후이의 [중국현대사상사의 흥기]가 하루빨리 번역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책 값 때문에 정말 허리가 휘는 느낌이에요(^-^;).
  • 라임 (2008/03/06 09:09) 댓글에 댓글 달기 : 지우기
  • 지젝과 바디우가 어떻게 다른지 궁금했었는데 바울과 레닌의 차이로 그림을 그려 볼 수 있는 거로군요. 그런데 지젝은 자기 책에서 바울을 꽤 긍정적으로 참조하던데, 바디우는 레닌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가 또 궁금해 지네요^^

    올해는 정말 풍요로운 시작인 것 같네요. 기세 탄 김에 에크리까지 냅다 나와 주면 좋겠습니다ㅎㅎ
  • 캐즘 (2008/02/28 22:47) 댓글에 댓글 달기 : 지우기
  • 오랜만이에요. 김강님.^^ 덕분에 통잔잔고만 줄어들고 있어요.:-) 게다가 결정판으로, 올해 안에 드디어 라캉의 <에크리>가 번역돼 나온다는 소문도 있네요.. 뭐. 에크리는 언제나 '근간'이었기 때문에 반신반의하고 있긴 하지만요.
  • 김강 (2008/02/28 10:14) 댓글에 댓글 달기 : 지우기
  • 랑시에르의 책들에 이어 바디우의 <사도바울>, 아감벤의 <호모 사케르>, 네그리&하트의 <다중>까지. 올 상반기는 꽤나 풍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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