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철씨의 전문

혁명적 사회주의자의 민주노동당 개입의 필요성

1. 민주노동당은 부르주아 정당이 아니다.
제가 문제를 삼은 것은 민주노동당을 "부르주아 정당"으로 규정한다는 동지의 견해였습니다. 부르주아적이라는 수식어가 붙기 위해서는 그 당이 부르주아로 구성되어있거나 부르주아의 이익을 대변해야 합니다. 하지만 민주노동당은 그렇지 않으므로 부르주아 정당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지가 민주노동당을 "부르주아 정당"으로 규정하는 것은 동지의 초좌익적인 의식에서 기원한다는 것입니다.

2. 민주노동당은 개량주의 정당이다.
또한 제가 주장하고 싶은 것은 개량주의 정당의 물적토대였습니다. 민주노동당이 개량주의 정당일 수 밖에 없게 만드는 물적토대는 그 정당이 노동조합에 기반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노동조합은 사회변혁을 위한 정치조직이 아닙니다. 노동조합은 자본주의 체제 내에서 노동자계급의 이익을 대변하는 자본주의 기구입니다. 다시 말해 노동조합은 착취율의 유지나 감소를 통해 자본주의 체제 내에서 노동자계급의 이익을 대변하지, 착취관계의 철폐, 즉 자본주의 체제 변혁을 추구하는 정치조직이 아닙니다. 만약 노동조합을 체제 변혁을 위한 정치 조직으로 규정한다면 맑스주의자가 아닌 생디칼리스트로 봐야 합니다.
이러한 노동조합의 정치적 표상인 민주노동당은 이러한 물적조건에 기반한 정당이기 때문에 자본주의 체제 내에서 착취율의 유지 혹은 감소를 추구하는 개량주의 정당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맑스는 공산당 선언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공산주의자들은 다른 노동자 정당에 대립되는 특수한 당이 결코 아니다" 이 문구를 가지고 해석이 분분하지만, 보통 이 문구는 공산주의당은 노동자계급으로 구성되고 노동자계급의 이익을 대변하는 노동자계급의 정당과 다른 그 어떤 것이 아니라고 해석합니다. 이러한 맑스의 견해에 따르면 민주노동당이 곧 공산주의정당이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하지만 이러한 맑스의 견해는 노동조합과 개량주의 정당의 관계를 파악할 수 없었던 역사적 한계의 산물입니다. 물론 이러한 견해에 입각해서 민주노동당을 사회주의 정당으로 규정하고, 당 내에서 좌익분파 투쟁을 통해 혁명정당으로 전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당내 좌파들도 있죠. 전진이나 해방연대의 전신이었던 평등연대가 이러한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견해에서는 동지와 같은 생각입니다.

3. 혁명적 사회주의자들은 개량주의 정당에 개입하여야 한다.
하지만 혁명적 사회주의자들은 민주노동당에 개입해야 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민주노동당은 자본주의 체제 변혁의 주체인 노동자계급으로 구성된 정당이기 때문입니다. 민주노동당에는 노조관료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노동당 내에는 정치적으로 선진적인 노동계급이 존재합니다. 단지 노조 상근자들만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우리 혁명적 사회주의자들의 청중들이며, 장차 건설될 혁명정당의 주체들입니다. 그들과 우리는 관계를 맺어야 하며, 그들과 함께 민주노동당의 개량성을 실천적으로 입증해야 합니다. 또한 노동대중들이 민주노동당을 자기 정당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민주노동당의 고정적 지지율 10%는 서서히 노동대중들이 보수정당이 아닌 민주노동당을 자신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당이라고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혁명적 사회주의자들은 이러한 노동대중들의 의식에 동화되기 위해서라도 민주노동당에 개입하여야 합니다.

4. 혁명적 사회주의자들은 노동대중의식의 불균등성을 이해하여야 한다.
혁명적 사회주의자들은 노동대중의 의식의 불균등성을 이해하여야 합니다. 초좌익들의 오류는 이러한 노동대중의 의식의 불균등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데에서 기인합니다. 맑스는 "지배사상은 지배계급의 사상"이라 주장합니다. 고전적 맑스주의자들의 불변의 태제는 자본주의 체제 변혁의 주체를 노동자계급으로 설정한다는 데 있습니다. 하지만 노동자대중들은 지배사상에 물들어 있습니다. 파업할때는 전투적인 노동자가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이러한 대중의 의식의 불균등성이 일상적인 노동대중의 현실입니다. 이러한 대중의 의식의 불균등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말로만 좌익적인 언사들을 내놓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민주노동당을 극좌정당으로 인식하는 것이 일반 대중들의 의식인 상황에서, 민주노동당을 부르주아 정당으로 규정하는 초좌익들을 노동대중들이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어떤 초좌익들은 의식을 가지고 계급을 규정합니다. 그들은 노동자계급의식이 없는 노동자는 노동자계급이 아니라고 주장하죠. 이러한 견해는 사회적 존재가 의식을 결정한다는 유물론적 태제와 정반대되는 버클리류의 주관적 관념론적인 견해일 뿐더러, 왜 맑스가 노동자계급을 체제변혁의 주체로 설정했는가를 알지 못하는 무지의 소산입니다.
이러한 노동대중의 의식의 불균등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초좌익들은 운동현장 속에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죠. 항상 대중들만 탓합니다. 또한 그들은 항상 운동현실을 침체기로 규정하죠. 저는 그러한 초좌익들이 운동의 패배와 한계를 지적하는 것은 많이 봤어도, 운동의 승리와 성과를 언급하는 경우는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혁명적 사회주의자들은 노동대중으로부터 지도력을 인정받아야 합니다. 지도력이 뭡니까? 대중들의 자발적 동의를 이끌어내는 힘 아닙니까? 대중들의 자발적 동의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대중의 의식의 불균등성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러한 전제조건이 없는 초좌익들은 제가 보기에 맑스주의자가 아니라 블랑키주의자들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말로는 노동대중에 의한 혁명과 같은 고전적 맑스주의의 태제를 외치지만 실제의 행동의 모습은 소수의 음모가에 의한 혁명을 준비하는 것 같습니다.
혁명적 사회주의자들은 대중의 의식의 불균등성을 이해하여야 합니다. 노동대중의 민주노동당에 대한 지지는 높아지면 높아지지, 낮아지지 않을 겁니다. 민주노동당에 대한 개입은 개량주의에 대한 투항이 아니며, 혁명정당으로 전화가능성에 대한 환상이 아닙니다. 민주노동당에 대한 개입은 노동대중의 의식의 불균등성에 대한 이해이며, 민주노동당의 개량성에 대한 실천적 입증이며, 혁명정당 건설을 위한 선진 노동자들의 선취작업인 것입니다.
5.사족
저는 해방연대 회원이 아닙니다. 저는 민주노동당 당원이고, 혁명적 사회주의자이며 고전적 맑스주의자입니다. 저는 해방연대라는 조직을 유의미한 좌파조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노힘 등의 초좌익적 조직이나 전혀 맑스주의적이지 않으면서 사회주의자라고 자임하는 사회당(사견이지만, 차라리 민주노동당 내의 전진이 이들보다는 고전적 맑스주의에 근접하다고 봅니다.)과는 달리 고전적 맑스주의에 충실한 조직인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홈페이지에 자주 들리는 사람입니다. 제가 봤을때, 이 홈페이지에 글을 자주 올리시는 색안경 동지는 노힘 등의 초좌익의 견해와 유사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동지의 견해에 반박하기 위해 글을 올립니다. 저는 동지가 너무나 좌익적이어서 좌익적이지 못한 초좌익의 입장이 전혀 사회주의 혁명에 도움이 안된다는 것을 인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송추거사 훗... 노힘이 초좌익이란다...
05·10·16 11:23 삭제


이진철 송추거사/ 글을 똑바로 안 읽으셨군요. 노힘등의 당외 급진좌파들과 같이 민주노동개량주의 정당에 배타적 태도를 취하는 급진좌파들을 대해서 초좌익이라고 규정한 겁니다.
님은 이번 현자노조의 이상욱 집행부의 행태에 대한 판단을 근거로 제가 노힘을 초좌익으로 규정한것에 대해서 비꼬시는 것 같은데, 저는 그러한 의미에서 노힘을 초좌익으로 규정한 것은 아닙니다. 또한 초좌익을 극좌라는 의미에서 규정한 것이 아니라, 좌익적 언사들만 내뱉으면서 실천적으로 좌익적이지 못한 급진좌파들의 성향을 규정하는 의미에서 였습니다.
05·10·16 21:00 삭제

 

이진철씨에게 띄우는글

 

이진철씨의 답변 아주 고맙게 봤습니다. 특히나 본인을 초좌익으로 새로운 말을 말들어가면서 극찬을 해주신데에 대해선 저도 더 이상의 칭찬을 들어본적도 없습니다."좌익적 언사들만 내뱉으면서 실천적으로 좌익적이지 못한 급진좌파들의 성향을 규정하는 " 님의 글은 실천적일지 못하고 말로만 떠들고 잇는 본인으로선 할말을 잊게 만들어준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지만 같은 종착점을 가지고 잇기에 - "민주노동당을 사회주의 정당으로 규정하고, 당 내에서 좌익분파 투쟁을 통해 혁명정당으로 전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당내 좌파들도 있죠. 전진이나 해방연대의 전신이었던 평등연대가 이러한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견해에서는 동지와 같은 생각입니다" - 반대급부를 생각해서 라도 님의 글의 바탕이 무엇부터 잘못되엇는지를 따져 보도록합시다.

1.정당이란

우리가 아주 어릴때부터 , 특히 고등학교때에 가면 우리나라의 정치에대한 교육을 배울때가 있었습니다. 그때 보면 정치조직에는 이익단체와 정당으로 구분이 된다라고 배웠을 것이다. 설마 , 그런것도 모르지는 않겠지요! 만약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사전을 뒤져서라도 확인을 하는것이좋을 듯합니다. 바쁘실것 같아서 제가 인용을 해보죠. 네이버의 사전을 보면 "정치권력의 획득을 목표로 정견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공통된 정책에 입각하여 일반적 이익을 증진시키고자 결합한 정치결사."라고 표현이되어 있고 그 특성중에서 "정당은 본질적으로 정치권력의 획득을 그 목적으로 한다. 이러한 점에서 이익단체(interest group) 또는 기타 사회단체와 구별된다. '라고 해 놨다.

동지가 주장하듯이 "정당이 노동조합에 기반하고 있다는 사실"로 인하여 "노동조합의 정치적 표상인 민주노동당은 이러한 물적조건에 기반한 정당이기 때문에 자본주의 체제 내에서 착취율의 유지 혹은 감소를 추구하는 개량주의 정당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정치권력을 잡아서도 안돼고, 정치권력을 잡기위한 투쟁을 해서는 안돼는 것이며, 그러한 것을 추구해서는 안돼는 것입니까? 물론 그런 의도로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본인은 생각한다. 그렇기때문에 어떤 계급이 정당을 만들던지 간에, 어떤 형태로 나타났던지간에 그 목적은 정치권력 획득으로서 나타나는것이다. 다만 그것의 의도가 개량주의 정당이라고 해도 개량을 위해서라도(1) 권력을 잡아야함을 선포하는 것 으로서 나타나는것으로 대중에게 알리는 것이기 때문에 - 솔직히 그것도 모르고 소위 떡고물만을 먹자라고 하는 의미의 개량투쟁의 효과로서의 정당을 만든것은 지나가는 개도 웃을 노릇이다. - 사회주의자들이 정당을 만들자라고 주장하는것이 그리고 그러한 정당은 혁명정당일수뿐이 없다라고 주장하는 이유가 다 거기에 기인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부르조아들이 말하는 이익단체를 만들지 힘들여가면서 정당을 만들겟는가!

2. 민주노동당이 부르조아 정당이 아니다?

동지의 리플(3)중에서 " 민주노동당을 노동계급의 정당인 이유는 노동조합에 기반한 정당이고, 노동자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당이기 때문입니다. "라고 했다. 물적토대가 노동조합에 기반하고 잇다라고 하는것 때문에 민주노동당이 개량주의정당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동지가 주장하는 " 민주노동당은 자본주의 체제 변혁의 주체인 노동자계급으로 구성된 정당이기 때문입니다." 내용과는 상반된 주장이다. 물론 노동조합은 노동자계급이 만들엇기때문에 그렇게 표현 된다라고 할수 있지만 노동조합원으로서의 노동계급과 체제변혁으로서의 노동계급은 의식의 불균등성때문에 당연히 다르게 나타날 수뿐이 없고 그것을 같은 점에서 볼수 는 없는 것이다.

동지와 본인의 차이점은 여기서 극명하게 들어난다. 본인을 카트로 비유해 주어서 아주 감사하고 잇지만 , 동지의 무계급적인 사상에서 나타난 리플은 " 민주노동당의 당원의 60%가량이 조직 노동계급이다. 또한 많은 노동계급은 민주노동당을 지지한다. 그리고 의회에서 민주노동당은 노동계급을 대변하고 있다. 이러한 정당을 어떻게 부르주아 정당으로 규정할 수 있는가? 부르주아 정당은 부르주아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당이 아닌가? " 에서의 부르조아 이익이란 무엇이고 노동자 계급의 이익이란 무엇인지에대한 사고는 다시 해야 할것이다. 본인이 주장하는 것은 부르조아의 이익이란 한 개인의 이익을 말하는것이 아니라 한 계급의 전체 이익을 말하는것이며 그것은 다음 체제의 주인공이 주인행사를 못하게 만들어 현재의 자본주의체제를 유지하여 자신들의 세상을 존속시키는 것이다.

동지처럼 당원의 60%가 노동자이고 노동계급이 지지한다라고 하지만 그들이 실지로 그렇게 하는것은 그들의 이익을 제대로 대변하는 조직이 존재하지 않기때문에 어쩔수 없이 그나마 낳은 조직을 택한것이지, 진정 노동계급의 이익을 대변하기때문에 택한것이 아닌것이다. 동지! 동지의 글대로 하자면 부산에서 한나라당이 시민과 노동자에게 지지를 받고 잇는 것이 그들이 가지고 잇는 초계급적인 정당이기때문이고, 전라도에서 선전하고 잇는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이 농민의 이해와 요구를 제대로 대변하기때문인 것이다. 그래서 10%의 지지도가지고도 행복한 민주노동당인 것이다. "파업할때는 전투적인 노동자가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이러한 대중의 의식의 불균등성(2)이 일상적인 노동대중의 현실"로 나타난 이유가 무엇때문일까? 그것은 바로 부르조아의 체제유지를 위해서 지역감정이라는 것으로 계급의식을 희석화하고, 계급적인 유대 및 자본주의의 과잉으로 인해서 수탈당하는 제 계급간의 연대를 방해하기 위한 이데올로기 공세로 나타난 결과이다.

현재 노동계급을 대변하는 계급정당은 없다. 우리는 노동계급정당을 만들어야 함은 당연한것이다. 그것이 진정 노동게급의 이익을 대변할수 있는것이며, 자본주의체제를 유지할려고 하는 모든 정치조직은 노동계급의 이해와 요구에 정면으로 부합하는것이다. 진정 민주노동당이 변한다면 사회주의정당의 모습이 되어야 할것이다. 그렇지 않기 때문에 유럽의 사회민주당이나 노동당처럼 부르조아 정당처럼 변하여 부르조아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당으로 나타날수 뿐이 없는 것이다. 그들이 노동계급의어떠한 이익을 대변하던가? 그들은 부르조아의 이익에 커다란 침해를 하지 않는 선에서만이 - 즉 노동관료의 이익과 쁘띠부르조아의 이해를 마치 노동계급의 이익처럼 선전하고 그 이데올로기를 확대 재생산하여 자본주의 체제를 유지 시키는 것으로 나타날 수뿐이 없는것이다. 그것이 바로 부르조아 정당의 모습이며 민주노동당이 동지가 제기한 "민주노동당은 노조운동의 정치적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노동당은 개량주의 정당이라 봐야 한다"라고 하는 것이다. 민주노동당이 개량주의정당이고 그것이 바로 부르조아 정당인것이다.

본인은 부르조아 정당인 민주노동당으로서는 자본주의체제를 타파하여 새로운 노동자 세상을 건설하고자 할려면 안돼고 노동자 계급을 제대로 이끌어 나가야 하는 또는 함께 할수 뿐이 없는 그들의 정치조직으로서 노동자계급의 세상을 건설하고자 할려면 정치권력을 잡아야하는것서의 혁명정당이 필요한것이다. 실제로 동지가 "민주노동당의 개량성에 대한 실천적 입증"을 무엇을 기준으로 대중에게 보여 줄수 잇는것인가? 그부분을 생각 해보앗는가?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 개량성으로 인하여 부르조아체제안에서의 개혁만을 강조할수 뿐이 없는 민주노동당과는 계급적인 차별성이 나타나는 기준점이 필요도 한것이고 이것이야말로 노동계급의 무기인 혁명정당이 작급의 현실에 필요함을 역설적으로 제기하는것이다. 무엇이 혁명적이고 무엇이 개량적인가는 모호하고 추상적인것이 아니라 확실하고 구체적으로 보여주어야하며 그것이 비록 "민주노동당을 극좌정당으로 인식하는 것이 일반 대중들의 의식인 상황에서 "조차도 진정한 대변의 주체가 무엇인지, 개량의주체가 무엇인지를 알수 잇게 해줄것이다. 러시아 혁명의 승리의관건중에 제일 큰요인은 혁명적계급정당이 대중과 함께 했기때문인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잇다. 혁명정당의 철저한 계급의식의 무장으로 대중에게 계급의식을 무장시키고 유포할때 무엇이 진정한 대변자 인것을 체험적으로 느끼게 될것이며 그것으로 대중의식을 한층 더 발전 시켜나갈수 잇으며 혁명의 발전을 일보 전진시켜 노동계급의 세상을 앞당겨나갈것이다.

3. 혁명적인 사회주의자들은 개량주의정당에 개입해야하나?

물론 그것이 필요한것이다.단 전제 조건이잇다. 그것은 노동계급의 조직이 굳건히 존재하고, 투철한 계급의식으로 무장 되어 질때, 쁘띠부르조아 정당및 진보적인 정치조직에 개입할 수 있는것이다. 개입은 그 조직안에 들어가서 활동할 수도 있으며, 전술적인 보조를 맞추어 그들의 계급적인 부분을 부각시킬수 있는 것이다. 그안에 존재하는 선진적인 노동자계급을 이끌어 와야 하고, 사회주의에 우호적인 계급에겐 전략적인 관계까지 이끌어나갈수 잇는 부분이 필요한것이다. 하지만 우리에겐 노동게급의의 의식을 제대로 담보해줄 조직이 없는 관계로 한국사회에서 그나마 급진적인 부르조아 정당에서 노동계급을 의식화 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것이 현실인것이다. 노동자의 힘이라는 조직에 대해서는 제대로 파악을 하지 않은 관계로 뭐라고 하진 못하지만 - 솔직히 아직도 강령조차도 없는 조직이 어떠한 행동을 보인다는 것은 원칙없이 뛰어노는 놀이터의 애들하고 차이가 없다 . 강령은 조직의 근간이요, 행동지침이고, 나가야 할길이기 때문이다. 사회주의자에겐 강령으로 노동게급의 의식화 시킬수 잇는 최대의 무기인것이다. - 현재 같이 학습하고 연결의끈이 있는 해방연대 조직에서,민주노동당에서 혁명정당을 건설해야함을 지금 만들어 나가야 함을 알리고자 하는것이다.

"혁명적 사회주의자들은 대중의 의식의 불균등성(2)을 이해하여야 합니다. 노동대중의 민주노동당에 대한 지지는 높아지면 높아지지, 낮아지지 않을 겁니다. ...... 민주노동당에 대한 개입은 노동대중의 의식의 불균등성에 대한 이해이며...." 노동계급은 아직도 부르조아의 환상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계속된 투쟁은 노동계급을 본능적이나마 계급의식화 시킬것이며, 이들은 본능적으로 부르조아체제에대한 타격을 시작 했다. 하지만 그 투쟁은 부분적인 개량화를 목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정치투쟁의 한계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잇다. 동지의 글속에서 보여지는 대중의식의 표출은 그것이 계급의식으로서의 노동계급의 모습이라고 생각하진 않을 것이다. 오히려 그안에 존재하는 모습을 표출시켜주기를 원하는것이다. 그것을 하기위해선 그들의 지지도가 민주노동당에 대해서 높아지던 낮아지던 관계없이 노동계급을 혁명정당의 건설에 쏟아 부어 자본주의 체제를흔들어 놓는 결과로 만들어 나가야 하는것이다. 대중의식이라는 모습에 주저앉아 잇는다면 그것이야말로 말로는 사회주의를 외치고, 행동으론 자본주의체제를 유지하는 쁘띠부르조아일 뿐이다.

4. 맺음말

동지가 제기한 개량주의정당이란 무엇인지 알수 없고 혼란스럽다. 다만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체제를 유지하고자하는 계급은 어떤 계급이고, 그 계급은 어떻게 존속이 되어지는가를 파악 할 필요가 잇다. 그러한 부분을 무시하고 그것이 몇%의 계급이 구성되어 있기때문에 그 정당은 그 계급정당인것이다 라고 하는 것은 철학의 철자도 모르는 관념론자의 넋두리 일 뿐이다. 미국의 정당이 어떠한가? 민주당원에 유색인종의 지지율이 높다라고해서 그들의 이익을 대변한다라고 하진 않는다. 또한 영국의 노동당도 노동계급의 지지율이 높다라고해서 노동계급정당이라고 하지 않는다.이들의 기본은 자본주의체제를 유지하여 부르조아지배 굳건히 하고자 하는 발효이기때문이다. 제비한마리가 왔다라고 해서 봄이 오는것은 아니다. 노동계급의 개량적이 이익을 표현했다라고 해서 그것의존재기반이 바뀌어지는것이 아니다. 지지율과 투표율이 올라간다라고 해서 토끼가 호랑이로 변하는것이 아니다.다만 끼니꺼리가 안돼서 보고 있을뿐이다. 그것을 호랑이가 무서워 피한다라고 생각해선 안된다.

지금도 혁명의 열기로 서서히 달구어져 가고있다. 자본주의 체제의 뿌리를 노동계급은 흔들고 잇으나 노동관료에 의해서 막혀 있으나 , 하번 데워진 용광로는 더이상 식을 것은 아니다. 더 많은 재료가 들어가 용광로를 데울것이며,그것은 새로운 혁명적정세를 만들어 한반도를 강타할것이다. 그것을 올바로 이끌어 구체화 시킬 조직인 혁명정당은 한시도 필요한것이다. 노동대중은 더이상 물러설곳이 없다. 한국자본주의는 더 많은 부를 위해서 희생한 노동자계급의 물질적으로 보상을 받아야 할때인것이다. 그렇다 . 지금은 혁명으로 가는 고양기에 있으며, 우리가 할수 있는것은 구체적인 전투적 강령 슬로건의 제출 을 해야 하며, 혁명정당도 건설 해야 하는 임무가 놓여 있는것이다. 전투정긴 강령슬오건을 제출을 해도 움직일 조직이 없다는것이 내가 존재한다는것에 배고픔만이 있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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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물질적인 개량의 획득을 위해서라기 보단 자본주의체제내에서 유럽의 사회민주당이나 노동당은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노동자 계급의 투쟁을 이용해 왔다. 그것을 한국사회에 적용시킨다는 것은 노동계급에 대한 배신인것이다.

(2)본인이 에전에 글을 올린적이잇는데 대중의식에 대한 고찰이라고 게시판에 잇을것이다. 그 글을 읽고나서 불균등성이 어떻다는것인지 다시한번 올려달라  

(3)제가 주장하는 것은 착취율의 감소와 유지가 아니라 착취를 낳는 자본주의 체제의 철폐입니다. 자본주의 체제의 철폐를 위해서는 혁명정당을 건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노동당을 노동계급의 정당인 이유는 노동조합에 기반한 정당이고, 노동자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당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물적 조건때문에 혁명적 사회주의자들은 민주노동당에 개입하여, 선진노동자들 선취하고, 민주노동당의 개량성을 실천적으로 입증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저는 사회주의자들이 진행해야 하는 노동운동은 노동조합운동이 아니라 현장조합원 운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말하는 현장조합원 운동은 기존의 노조지도자를 좌파로 당선시키기 위한 좌파현장조직 운동이 아니라, 노동조합과 독립된 현장 노동자들의 조직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현장조합원 운동은 혁명정당 건설의 초석이 될 것입니다.
05·10·15 19:28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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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18 21:26 2005/10/1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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